소설리스트

12화 (12/49)

12。엄브리지 교수 

다음날 아침, 시무스는 해리가 미쳐 양말도 신기 전에 최고 속도로 옷을 챙겨 입고는 기숙사를 나가버렸다. 

"그는 나와 한 방에 너무 오래 머물면 그가 멍청이로 변하기라도 한다고 생각하는 건가?" 해리가 시무스의 로브 끝자락이 시야 밖으로 홱 사라지는 것을 보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해리," 딘이 그의 학교 가방을 어깨로 끌어올리면서 중얼거렸다. "그는 단지..." 그러나 그는 시무스가 어떤지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이 확실했고 잠시의 어색한 시간이 흐른 뒤 그를 따라 방에서 나가 버렸다. 

네빌과 론은 둘 다 해리에게 '그의 문제이지 네 문제는 아니야'라는 듯한 시선을 보냈지만 해리는 그다지 위로되지는 않는 것을 느꼈다. 그는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런 문제들을 이겨내야만 하는 걸까? 

"무슨 일이야?" 헤르미온느가 5분 뒤에 아침을 먹으러 가던 해리와 론을 휴게실로 가는 중도에 따라잡으며 말했다. "너희 확실히 이상하게-오 맙소사." 

그녀는 커다란 새 표지가 붙어있는 휴게실의 공지 게시판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량의 갈레온! 

용돈이 사교성을 따라가지 못한다고요? 

약간 여분의 돈을 벌고 싶으시다고요? 

간단하고, 비상근이며, 사실상 고통 없는 직업을 위해 

그리핀도르 휴게실, 

프레드와 조지 위즐리에게 문의하세요, 

(우리는 모든 작업이 응모자의 모험에 맡겨져 있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들은 갈 때까지 갔어," 조지와 프레드가 10월 달의 첫 번째 호그스미드 방문날짜 포스터 위에 붙여놓았던 광고를 잡아떼며 헤르미온느가 험악하게 말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말을 해야만해, 론." 

론은 명백하게 불안해 보이는 듯했다. 

"왜?" 

"우리가 반장이기 때문이지!" 그들이 초상화 구멍을 빠져나올 때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이런 것들을 막는 것은 우리한테 달려 있다고!" 

론은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해리는 론의 시무룩한 표정으로부터 프레드와 조지를 멈추는 것이야말로 정확히 그의 마음을 끌지 않는 한가지 일이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이야, 해리?" 헤르미온느가 그들만의 대화에 집중하며 그들을 무시하는 낡은 마녀들과 마법사들의 초상화가 줄지어있는 층계를 걸어 내려가며 계속했다. "뭔가에 대해 정말로 화난 것처럼 보여." 

"시무스가 해리가 이름을 말해져서는 안 되는 그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했어," 해리가 대답하지 않자 론이 간결하게 말했다. 

그가 그의 지지를 위해 날뛰리라 예상했던 헤르미온느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라벤더도 그렇게 생각하더라," 그녀가 우울하게 말했다. 

"그녀와 내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아닌 건지, 주목받고 싶어 날뛰는 얼간이인지 아닌지 재미있는 대화를 나누었겠지, 그렇지 않아?" 해리가 시끄럽게 말했다. 

"아니," 헤르미온느가 냉정하게 말했다, "사실 나는 그녀에게 너에 대해 지껄이는 뚱뚱하고 커다란 주둥이를 닥치라고 말했지. 그리고 네가 론과 나한테 갑자기 성내는 것 좀 그만뒀으면 좋겠어. 네가 모르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네 편이거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미안," 해리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아," 헤르미온느가 품위 있게 말하고는 그녀의 머리를 흔들었다. "덤블도어가 작년 학기말 연회 때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나니?" 

해리와 론은 그녀를 멍하게 바라보았고 그녀는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에 대해서 말이야. 그가 말했어, '그의 불화와 증오를 퍼뜨리는 소질은 매우 탁월합니다. 우리는 균일하게 우리의 우정과 믿음으로 뭉침으로써만 그에 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너는 어떻게 그런 걸 기억하는 거야?" 론이 그녀를 경이롭게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나는 들었어, 론," 헤르미온느가 신랄한 기미를 나타내며 말했다. 

"나도 들었어, 그렇지만 나는 네가 정확히 무엇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요점은," 헤르미온느가 커다랗게 강조했다, "바로 이런 것들이 덤블도어가 말하고 있던 거라는 거야. 이름을 말해져선 안 되는 그는 고작 두 달 전에 돌아왔을 뿐인데 벌써 우리는 우리끼리 싸우고 있잖아. 그리고 분류모자도 같은 것을 경고했지-함께 서라, 뭉쳐라-" 

"그리고 해리가 지난밤에 말했지," 론이 맞받아 쳤다, "만약 그게 우리가 슬리데린들과 친구가 되어야 하는 의미라면, 희박한 가망이라고." 

"글쎄, 애석하게도 우리는 기숙사 내의 화합에도 노력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헤르미온느가 뿌루퉁하게 말했다. 

그들은 돌계단의 아랫부분에 도착했고 래번클로의 4학년생들이 줄을 지어 입구 홀을 지나고 있었다. 그들은 해리를 발견하자 마치 그가 일행에서 떨어진 사람을 공격할까봐 겁내기라도 하는 듯이 급하게 더욱 똘똘 뭉쳐서 지나갔다. 

"그래, 우리는 정말 저런 사람들과 친구가 되려고 노력을 해야겠다," 해리가 빈정대었다. 

그들은 래번클로들을 따라 대연회장으로 들어서며 본능적으로 교직원 테이블을 응시했다. 그루블리-플랭크 교수가 천문학 교수인 시니스트라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고 해그리드는 나오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마법에 걸린 천장은 해리의 심정을 반영하는 듯이 비참한 회색의 비구름이 끼여 있었다. 

"덤블도어는 심지어 그루블리-플랭크라는 여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머무를 것인지도 말하지 않았어," 그가 그들과 그리핀도르 테이블로 다가가며 말했다. 

"어쩌면..." 헤르미온느가 생각 깊게 말했다. 

"뭐?" 해리와 론이 함께 말했다. 

"글쎄...어쩌면 그가 해그리드가 여기 없는 것에 주의가 끌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지 몰라." 

"무슨 말이야, 주의가 끌리다니?" 론이 반쯤 웃으며 말했다. "어떻게 우리가 모를 수 있겠어?" 

그러나 헤르미온느가 대답하기 전에 땋은 머리의 키가 큰 검은 피부의 여학생이 해리에게 걸어왔다. 

"안녕, 안젤리나." 

"안녕," 그녀가 활기차게 말했다, "여름 잘 보냈어?"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말했다, "들어봐, 내가 그리핀도르 퀴디치팀에 주장이 됐어." 

"잘 됐네," 해리가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안젤리나의 격려 연설이 올리버 우드의 것만큼 지루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만이 진보된 점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래, 흐음, 우리는 지금 올리버가 없어서 새로운 파수꾼이 필요해. 예선은 금요일 5시고 모든 팀원이 거기에 있어야만 해, 알았지? 그래야 새로운 사람이 얼마나 잘 맞는지 볼 수 있을 테니까." 

"알았어," 해리가 말했다. 그녀는 그에게 미소를 짓고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나는 우드가 떠났다는 것을 잊고 있었어," 헤르미온느가 막연하게 론의 옆에 앉아 토스트 접시를 그녀의 앞으로 당기며 말했다. "그건 팀에 확연한 차이점을 만들겠지?" 

"그럴 거야," 해리가 반대쪽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그는 훌륭한 파수꾼이었거든...." 

"그래도 신인을 뽑는 것이 그렇게 해가 되지는 않을 거야, 그렇지?" 론이 말했다. 

휙 하는 소리, 덜거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수백 마리의 부엉이들이 위쪽의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그들은 그들의 주인들에게 편지와 짐 꾸러미를 배달하느라 아침식사에 물방울들을 덮어씌우며 온 연회장으로 강하했고 물방울들로 봐서 바깥에는 비가 심하게 내리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그러나 헤드위그는 보이지 않았고 해리는 그에 대해 놀라지 않았다. 그가 유일하게 연락을 취하는 사람은 시리우스였고 단지 24시간 동안 떨어져있었다고 해서 시리우스가 그에게 전할 만한 무언가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헤르미온느는 크고 습기 찬 외양간 부엉이가 흠뻑 젖은 예언자 일보를 물고 날아드는 것을 보고 그녀의 오렌지 주스를 옆으로 재빨리 밀어내었다. 

"그것들 뭐 때문에 여전히 받고 있는 거야?" 헤르미온느가 너트를 부엉이 다리에 매달린 가죽 주머니에 넣고 다시 날려보내는 것을 보고는 해리가 시무스를 생각하며 성난 듯 말했다. "걱정하는 건 아니야...쓰레기더미." 

"상대방이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훌륭한 길이지," 헤르미온느가 어둡게 말하고는 신문을 펼쳐 그 뒤로 사라졌고 해리와 론이 식사를 끝마칠 때까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어," 그녀가 신문을 돌돌 말아 그녀의 접시 옆에 내려놓으며 꾸밈없이 말했다. "너나 덤블도어나 그런 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없어." 

맥고나걸 교수가 시간표를 나누어주며 테이블을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오늘 시간표 좀 봐!" 론이 신음했다. "마법의 역사, 마법의 약 두시간, 점성술, 그리고 두시간의 어둠의 마법 방어법...하루종일 빈스, 스네이프, 트릴로니, 그리고 저 엄브리지라는 여자! 나는 프레드와 조지가 빨리 그 게으름 과자상자를 완성시키면 좋겠어...." 

"내가 잘못 들었나?"[원문에서는 '내 귀가 나를 기만했나?'고 되어있습니다, 어감으로 인해 단순 의역,] 프레드가 조지와 함께 나타나서는 해리 옆의 긴 의자에 끼여 앉으며 말했다. "호그와트의 반장께서는 확실하게 수업을 빼먹고 싶어하시진 않겠지?" 

"오늘 우리 무슨 수업이 들었는지 보라고," 론이 그의 시간표를 프레드의 코밑에 흔들어대며 심술궂게 말했다. "내가 본 중에 최악의 월요일이야." 

"아름다운 문제점이구나, 어린 동생아," 프레드가 시간표를 훑어보면서 말했다. "네가 원한다면 코피 나는 설탕과자 약간을 싼값에 살 수 있단다." 

"그건 왜 싼데?" 론이 의심스럽게 물었다. 

"왜냐하면 네가 쭈그러들 때까지 코피를 흘려야 하기 때문이지, 우리는 아직 해독제를 찾지 못했거든," 조지가 자중하려 노력하면서 말했다. 

"만세네," 론이 시간표를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시무룩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나는 수업을 들어야 할 것 같아." 

"그리고 너희 게으름 과자상자에 대해 말하자면," 헤르미온느가 프레드와 조지를 말똥말똥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너희는 테스터[시험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그리핀도르 공지 게시판에 붙일 수 없어." 

"누가 그래?" 조지가 놀란 듯이 말했다. 

"내가 그랬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그리고 론이 그랬어." 

"나는 좀 빼 줘," 론이 허둥지둥 말했다. 

헤르미온느는 그를 노려보았고 프레드와 조지는 킬킬거렸다. 

"너는 곧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될 거야, 헤르미온느," 프레드가 핫케이크에 버터를 두껍게 바르며 말했다. "너는 5학년을 시작하고 있잖아, 넌 머지않아 우리에게 게으름 과자상자를 달라고 애원하게 될 거야." 

"그런데 5학년을 시작한다는 것이 왜 내가 게으름 과자상자를 원하게 될 거란 것을 의미하지?" 헤르미온느가 물었다. 

"5학년은 O.W.L.을 치는 해거든," 조지가 말했다. 

"그래서?" 

"너는 다가오는 시험이 있지, 그렇지? 그들은 굉장히 너를 혹사시킬 거고 너는 지쳐버릴 테니까," 프레드가 만족스럽게 말했다.[원문과 차이가 많이 나는 의역인 관계로 설명 : they'll be keeping your noses so hard to that grindstone 직역하면 '그들은 계속해서 네 코를 맷돌에 아주 세게 갈 거야'가 되지만 'keep one's nose to the grindstone'이 관용어구로 '혹사시키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they'll be rubbed raw 역시 직역하면 '잘 갈린 찰과상이 될 것이다'라는 의미지만 관용어구 뒤에 나와야 의미가 통하는 말인데 관용어구가 한국어로 번역이 매끄럽게 되지 않으므로 역시 의역했습니다,] 

"우리는 O.W.L.이 다가오던 반 년 동안 몇몇 좌절들을 봐왔지," 조지가 행복하게 말했다. "눈물과 짜증과...패트리샤 스팀슨[Patricia Stimpson]은 계속해서 기절했고...." 

"케니스 토울러[Kenneth Towler]는 온몸에 종기가 나서 실려나갔지, 기억나?" 프레드가 회상하듯 말했다. 

"그건 네가 불바독스[Bulbadox] 가루를 그의 잠옷에 넣었기 때문이잖아," 조지가 말했다. 

"그래 맞아," 프레드가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깜박했어....어떨 때는 인생의 행로를 기억한다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어, 그렇지?" 

"어찌되었든 악몽 같은 해였어, 5학년도 말이야," 조지가 말했다. "어쨌든 네가 시험 결과에 연연한다면 프레드와 나는 어떻게든지 기운을 북돋을 수 있을 거야." 

"흐음...너희는, 뭐였지, 각각 3개의 O.W.L.?" 론이 물었다. 

"어," 프레드가 무관심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의 미래가 학업 성취의 세계 바깥에 놓여져 있음을 느끼지." 

"우리는 7학년도에 돌아올 것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했지," 조지가 밝게 말했다, "이제 우리는-" 

그는 조지가 그가 그들에게 주었던 트리위저드 상금 이야기를 하려고 했음을 알아차린 해리의 경고하는 듯한 눈빛을 보고 말을 끊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O.W.L.을 받았으니까," 조지가 허둥대며 말했다. "내 말은, 우리가 정말 N.E.W.T.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그렇지만 우리는 엄마가 퍼시가 세계에서 가장 멍청한 얼간이로 변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학교를 일찍 떠나도록 놔두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해를 여기서 낭비하지 만은 않을 거야," 프레드가 자애롭게 대연회장을 둘러보며 말했다. "우리는 그 시간을 약간의 시장조사에 할애할 꺼야, 호그와트의 일반적인 학생들이 장난감 가게에서 정확히 무엇을 원하는가 같은 것을 알아내는 거지. 그리고 신중하게 우리 조사의 결과를 평가해서 요구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거야." 

"그렇지만 너희가 장난감 가게를 시작하는데 드는 돈은 어디서 구할 건데?" 헤르미온느가 회의적으로 말했다. "너희는 그 모든 재료와 원료들과-점포도 필요할 텐데...." 

해리는 쌍둥이들을 바라보지 않았지만 그는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꼈고 그걸 숨기기 위해서 고의로 포크를 떨어뜨린 다음 테이블 밑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머리위로 프레드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우리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마, 헤르미온느, 그러면 우리도 네게 아무런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야. 가자, 조지, 조금 일찍 도착하면 약초학 시간 시작 전에 늘어나는 귀를 조금 더 팔 수 있을 거야." 

해리는 테이블 밑에서 기어 나와 프레드와 조지가 한 무더기의 토스트를 들고 멀리 걸어가는 것을 바라보았다. 

"무슨 말이었지?" 헤르미온느가 해리에서 론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에게 아무런 질문도 하지 마...' 그거 벌써 장난감 가게 시작할 만한 돈을 구했다는 소리일까?" 

"알다시피, 나도 그걸 궁금해하고 있었어," 론이 그의 눈썹에 주름을 지으며 말했다. "그들은 이번 여름에 내게 새 로브를 몇 벌 사주었거든, 그리고 나는 그들이 어디서 돈이 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어...." 

해리는 대화의 방향을 이 위험한 분위기에서 돌릴 때가 되었다고 결정했다. 

"너희는 이번 해가 정말 힘들어 질 거라고 생각하니? 시험 때문에?" 

"어 그래," 론이 말했다. "그래야만 하겠지, 그렇지 않아? O.W.L.은 정말로 중요해, 네가 가질 수 있는 직업과 그런 모든 것들에 영향을 끼치거든. 우리는 올해 후반에 진로상담도 할거야, 빌이 내게 말해줬지. 그래서 네가 어떤 N.E.W.T.를 내년에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거지." 

"너희는 너희가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알아?" 해리가 다른 두 사람과 대연회장을 나와 마법의 역사 교실로 가면서 그들에게 물었다. 

"정말로는 아니야," 론이 느릿하게 말했다. "글쎄...그것만 제외하면..." 

그는 약간 수줍어하는 듯이 보였다. 

"뭐?" 해리가 그를 재촉했다. 

"글쎄, 오러가 된다는 것은 멋진 일 일거야," 론이 무심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그럴 거야," 해리가 타오르는 듯이 말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 정예야," 론이 말했다. "정말로 훌륭해질 필요가 있지. 너는 어때, 헤르미온느?" 

"모르겠어,"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나는 무언가 시간과 노력을 들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오러가 그렇지!" 해리가 말했다. 

"맞아, 그래, 그렇지만 그것뿐만이 아니야," 헤르미온느가 생각 깊게 말했다. "내 말은, 내가 S.P.E.W.를 좀 더 진척시킬 수 있다면..." 

해리와 론은 조심스럽게 서로의 눈길을 피했다. 

마법의 역사는 일반적으로 마법사 부류에 의해 고안된 가장 지루한 과목으로 인정되는 과목이었다. 그들의 유령 선생님인 빈스 교수의 씨근덕거리는 듯한 단조로운 목소리는 10분 안에 심각한 졸음을 유발하는 것이 보장되며 따뜻한 날씨에서는 5분 안에 유발함을 보장했다. 그는 한번도 그의 수업방식을 바꾼 적이 없었고 단지 그들이 필기를 하거나, 혹은 잠 오는 듯이 공간을 응시하는 동안에 쉬지 않고 강의를 할 뿐이었다. 이 과목에 있어서 해리와 론은 시험 전에 헤르미온느의 공책을 베낌으로써 가까스로 통과해왔다. 그녀 혼자만이 빈스 교수 목소리의 잠이 오게 하는 힘에 저항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오늘 그들은 한시간 반 동안이나 거인 전쟁을 설명하는 단조로운 소리에 고통받아야 했다. 해리는 처음 10분 동안 수업을 들으며 이 과목이 다른 선생님의 과목이었으면 약간 흥미로웠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바로 그의 뇌가 풀리는 바람에 남은 1시간 20분 동안 헤르미온느가 지독하다는 듯이 그들을 흘겨보는 것을 느끼면서 론과 그의 양피지 모퉁이에 오목을 두며 놀아야했다. 

"어떻게 될까?" 그들이 쉬는 시간이 되어 교실에서 나올 때 그녀가 그들에게 차갑게 물었다(빈스는 칠판을 통과해 표류해나갔다), "만약 올해에 내가 너희에게 내 공책을 빌려주기를 거부한다면?" 

"우리는 우리 O.W.L.에 낙제할거야," 론이 말했다. "네가 그걸 네 양심을 가지고 원한다면, 헤르미온느..." 

"흐음, 너희는 그럴만해," 그녀가 딱딱거렸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잖아, 아냐?" 

"우리는 정말 노력해," 론이 말했다. "우리는 단지 네 뇌와 네 기억력과 네 집중력을 가지지 못한 것 뿐이야-너는 단지 우리보다 똑똑한 거고-그걸 상기시키니까 재미있냐?" 

"아, 그런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말아," 헤르미온느가 말했지만 축축한 앞뜰로 앞장서 나갈 때 그녀의 표정은 다소 누그러진 듯이 보였다. 

가느다랗게 안개가 낀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서인지 사람들은 뜰의 가장자리에 모여 서서 가장자리를 멍청하게 바라보고 있었고,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는 물이 심하게 뚝뚝 떨어지는 발코니 밑의 외딴 모퉁이에 자리를 잡고 차가운 9월의 공기 때문에 그들의 옷깃을 여미며 스네이프가 올해 첫 수업에 그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그가 2달간의 방학 후에 그들의 방심을 틈타 뭔가 극단적으로 어려운 것을 준비했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그리고 누군가 그들이 있는 모퉁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안녕, 해리!" 

그건 초 챙이었고 더욱이 그녀는 혼자였다. 그건 확실히 보기 드문 일이었다. 초는 거의 항상 낄낄거리는 여자아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해리는 전에 그녀에게 크리스마스 무도회에 같이 갈 것인지 청하려고 그녀를 혼자 끌어내려 시도하는데 느꼈던 고통이 기억났다. 

"안녕," 해리가 얼굴이 달아오름을 느끼며 말했다. 최소한 이번에는 냄새나는 수액으로 덮여있지는 않아, 그가 스스로에게 말했다. 초도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때 그것들은 없앴구나?" 

"어," 해리가 그들의 지난번 만났을 때의 기억이 분한 것이 아닌 재미있는 것이었기라도 한 것처럼 싱긋 웃으려고 노력했다. "그래서...어...좋은 여름 보냈어?" 

그 순간 그는 그가 말하지 않기를 바랬던 것을 말하고 말았다. 케드릭은 초의 남자친구였고 그의 죽음에 관한 기억은 틀림없이 해리에게 미쳤던 영향만큼 그녀의 방학에 나쁜 영향을 끼쳤을 것이었다....그녀의 얼굴에 긴장의 빛이 감돈 것 같았지만 그녀는 평범하게 말했다, "아, 괜찮았어, 알다시피...." 

"그거 토네이도스 배지야?" 론이 갑작스럽게 초의 로브 앞쪽의 두 개의 금빛 T자로 장식된 하늘색 배지를 가리키며 갑작스럽게 물었다. "너는 그들을 지지하지는 않지, 그렇지?" 

"지지하는데," 초가 말했다. 

"항상 그들을 지지해온 거야, 아니면 그냥 그들이 리그에서 우승하기 시작한 때부터 지지한 거야?" 해리의 생각으로는 불필요하게 비난하는 듯한 목소리로 론이 말했다. 

"나는 그들을 6살 때부터 지지해왔어," 초가 차갑게 말했다. "어쨌든...나중에 보자, 해리." 

그녀는 멀리 걸어 가버렸다. 헤르미온느는 론을 나무라기 전에 초가 앞뜰을 반쯤 지날 때까지 기다렸다. 

"너는 정말 요령이 없어!" 

"뭐? 나는 단지 그녀에게 물어본 것-" 

"그녀가 해리와 둘이서 이야기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몰랐지?" 

"그래서? 둘이서 이야기했잖아, 나는 멈춘 게 아니-" 

"도대체 그녀의 퀴디치팀을 무엇 때문에 비난한 거야?" 

"비난? 나는 비난한 게 아니야, 나는 단지-" 

"그녀가 토네이도스를 지지하는걸 누가 신경 써?" 

"아, 제발, 저 배지들을 달고 있는 사람들 중에 반이 그것들을 지난 시즌에 샀을 뿐이라고-" 

"그런데 그게 대수야?" 

"그건 그들이 진정한 팬이 아니라는 소리라고, 그들은 우세한 쪽에 붙고 있을 뿐이란 말이야-" 

"종 쳤어," 해리가 멍청하게 말했다. 론과 헤르미온느가 그걸 듣기에는 너무 시끄럽게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스네이프의 지하감옥으로 가는 길 내내 말다툼을 멈추지 않았고, 그동안 해리는 네빌과 론 사이에서 그가 쥐구멍으로 숨기를 원하지 않고 과거를 회상하거나 초와 2분간이라도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운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그들이 스네이프의 교실 문 바깥에 서있는 줄에 합류할 때 그가 생각했다, 그녀는 그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 것을 선택했다, 그러지 않았는가? 그녀는 케드릭의 여자친구였다. 그녀는 트리위저드 미궁에서 케드릭은 죽었는데 그는 살아 돌아왔다는 이유로 마음 편하게 그를 증오할 수 있었지만 그녀는 그에게 완벽하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또 그녀는 그가 미쳤다거나 거짓말쟁이라거나 혹은 케드릭의 죽음에 대해 어떤 끔찍한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 같았다....그랬다, 그녀는 확실하게 그에게 다가와 말을 거는 것을 선택했고 그것도 이틀동안에 두 번째였다...그리고 이 생각에 다다르자 해리의 사기는 높이 치솟았다. 심지어 스네이프의 지하감옥 문이 열리며 나는 날카로운 소리도 그의 가슴에서 부풀어오르는 작고 희망찬 공기방울을 터뜨리지 못했다. 그는 론과 헤르미온느 뒤로 줄을 서 교실로 들어왔고 뒤쪽에 있는 그들이 항상 앉던 탁자로 가서 그들 둘 사이에 앉았다. 이제 성난 듯한 소리가 양쪽에서 들려오고 있었다. 

"조용히 해라," 스네이프가 그의 뒤쪽에 있는 문을 닫으며 차갑게 말했다. 명령할 필요가 없었다. 학급이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는 순간 안절부절못하던 행동들이 모두 멈췄고 조용한 침묵이 흘렀기 때문이었다. 보통 스네이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학급을 조용하게 유지시키는 것에는 충분했다. 

"우리가 오늘의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스네이프가 그의 책상을 치우고 그들 전부를 둘러보면서 말했다, "너희들 전부가 다음 6월 달이면 너희 전부가 마법의 약의 사용과 혼합에 관한 것을 얼마나 배웠는지를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시험을 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이 학급의 몇몇은 의심할 여지없는 박약아 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너희가 너희 O.W.L.에서 '만족스러움'을 긁어모으기를 바란다, 아니면 나의 비위를...거스를 것이야." 

이번에는 그의 눈이 숨을 죽이고 있는 네빌에게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올해가 지나면, 당연하게도, 너희 중의 다수가 나와 공부하는 것을 그만두게 될 것이다," 스네이프가 계속했다. "나는 단지 매우 우수한 인재들만을 내 N.E.W.T. 마법의 약 학급으로 편성하고 그 말인즉슨 우리 중의 일부는 반드시 '안녕'을 말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의 눈은 해리에게 고정되었고 그의 입술이 말렸다. 해리는 그가 마법의 약을 5학년도 뒤에는 포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연한 기쁨을 느끼며 그를 마주보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 행복한 이별의 순간이 되기 전, 아직 가야만 할 1년이 있다," 스네이프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래서 너희가 N.E.W.T.에 시도하고 싶거나 말거나 간에, 나는 너희 전부에게 내가 나의 O.W.L.학생들로부터 기대하는 높은 점수를 얻어낼 수 있도록 거기에 노력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하는 바이다. 

"오늘 우리는 표준 마법사 수준 시험에 자주 나오는 약을 혼합할 것이다: 평화의 바람, 불안을 해소시키고 화를 진정시키는 마법의 약이다. 조심할 것: 너희가 성분을 조절하는데 지나치게 서툴다면 마신 사람이 천식에 걸릴 것이며 때때로 돌이킬 수 없는 잠에 빠지기도 한다, 따라서 너희는 너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해리의 왼쪽에서 헤르미온느가 조금 더 똑바르게 앉았고 그녀의 표정은 최대한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표정이었다. "원료와 방법은"-스네이프가 그의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렀다-"칠판에 있다"-(그것들이 거기에 나타났다)-"필요한 모든 재료는"-그는 그의 지팡이를 다시 한번 휘둘렀다-"비품 벽장에 있다"-(언급된 벽장의 문이 활짝 열렸다)-"시간은 한 시간 반을 주겠다....시작해라."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예상한대로 스네이프는 그들에게 훨씬 어렵고 다루기 힘든 마법의 약을 만들도록 했다. 원료는 정확한 순서대로 정확한 양으로 넣어져야 했고 혼합물은 정확한 횟수대로 저어져야만 했으며 처음에는 시계방향으로, 그리고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저어주어야만 했다. 심지어 마지막 원료가 첨가되기 특정 시간 전에 불의 온도까지 정확한 온도로 낮추어 주어야만 했다. 

"지금쯤은 가벼운 은빛 증기가 너희 약에서 피어오르고 있어야만 한다," 스네이프가 10분을 남겨놓았을 때 말했다. 

땀을 마구 흘리며 해리가 절망적으로 지하감옥을 둘러보았다. 그의 냄비는 막대한 양의 짙은 회색의 증기를 발산하고 있었으며 론의 냄비는 초록색 불꽃을 뱉어내고 있었고 시무스는 꺼져버린 냄비 밑의 불을 그의 지팡이로 열광적으로 쑤셔대고 있었다. 그러나 헤르미온느의 약의 표면에서는 은빛 증기가 희미하게 반짝이고 있었고 스네이프는 말없이 그의 매부리코 너머로 그것을 내려다보며 휙 지나갔다. 그것은 그가 아무런 비평거리도 찾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해리의 냄비에서는 스네이프는 멈춰 서서 끔찍하게 능글맞은 웃음을 얼굴에 짓고는 해리를 내려다보았다. 

"포터, 이게 무엇이어야 하느냐?" 

교실 앞쪽의 슬리데린들이 열광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스네이프가 해리를 조롱하는 걸 듣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평화의 바람입니다," 해리가 긴장한 채 말했다. 

"말해봐라, 포터," 스네이프가 부드럽게 말했다, "글을 읽을 줄은 아느냐?" 

드레이코 말포이가 웃었다. 

"예," 해리가 말했고 그의 손가락은 지팡이를 단단하게 움켜잡았다. 

"지시문의 세 번째 줄을 나를 위해 읽어보거라, 포터." 

해리는 칠판을 눈을 가늘게 뜨고 보았지만 여러 가지 색으로 지하감옥을 채우고 있는 증기의 아지랑이들 사이로 지시를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월장석[moonstone]의 가루를 넣어라, 세 번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저어라, 7분 동안 부글부글 끓도록 기다려라, 그리고 크리스마스 로즈의 시럽 두 방울을 넣어라.'"[크리스마스 로즈 : hellebore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 

그의 속이 철렁하고 가라앉았다. 그는 크리스마스 로즈의 시럽을 넣지 않고 부글부글 끓도록 7분간 기다린 후 바로 지시의 4번째 줄을 따랐었다. 

"3번째 줄의 모든 것을 이행했느냐, 포터?" 

"아니요," 해리가 매우 조용하게 말했다. 

"뭐라고?" 

"아니요," 해리가 약간 크게 말했다. "크리스마스 로즈를...." 

"나는 네가 그랬다는 것을 안단다, 포터, 그리고 그건 이 엉망진창인 것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 이바네스코[Evanesco]." 

해리의 약이 사라져버렸다. 그는 멍청하게 빈 냄비 옆에 남아 서있었다. 

"지시사항들을 읽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네 약의 표본으로 한 병을 채워 확실하게 이름을 붙인 다음 내가 시험할 수 있게 책상에 갖다놓아라," 스네이프가 말했다. "숙제: 월장석의 특성과 약을 만드는데 있어서의 용도를 12 인치의 양피지에 채워서 화요일까지 제출할 것." 

모두가 그의 주위에서 그들의 병을 채우는 동안 해리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느끼며 그의 물건들을 정리했다. 그의 약은 이제 썩은 계란의 불결한 냄새를 풍기고 있는 론의 것이나 막 혼합된 시멘트와의 일관성을 성취한 네빌의 약보다 못하지는 않았다. 네빌은 이제 그의 냄비에서 그것들을 긁어내고 있었다. 그래도 그 날 과제에 0점을 받은 사람은 그, 해리였다. 그는 그의 지팡이를 뒤쪽의 가방에 집어넣고는 그를 제외한 모두가 코르크 마개로 막힌 채워진 병들을 들고 스네이프의 책상으로 걸어가는 것을 보며 그의 자리에 무너지듯 주저앉았다. 마침내 종이 울렸을 때, 해리는 가장 먼저 지하감옥에서 나왔고 론과 헤르미온느가 대연회장에서 그를 따라잡았을 때는 벌써 점심식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천장은 아침보다 더 음울하게 변해있었고 비가 높은 곳에 있는 창문을 후려치고 있었다. 

"정말 불공평했어," 헤르미온느가 해리의 옆에 앉아 양치기의 파이를 먹으며 위로하듯 말했다. "고일의 약은 네 약에 비교도 되지 않았어. 그가 그걸 병에 담았을 때 병은 산산 조각나고 그의 로브에는 불이 붙었거든." 

"그래, 글쎄," 해리가 그의 접시를 노려보며 말했다, "언제부터 스네이프가 내게 공평한 적이 있었지?" 

아무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들 셋 모두 해리가 호그와트에 발을 들여놓는 그 순간부터 스네이프와 그 사이의 증오심은 절대적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올해에는 약간 더 지독할 거 같아," 헤르미온느가 실망한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말은...알잖아..." 그녀가 조심스레 주위를 둘러보았다. 반 다스 정도의 빈자리가 그들의 양쪽으로 놓여있었고 아무도 테이블을 지나가고 있지 않았다. "...이제 그는 기사단에 있고 뭐 그런 게 있으니까." 

"독버섯들은 그들의 반점을 바꾸지 않지," 론이 현명한 체하며 말했다. "어쨌든, 나는 언제나 덤블도어가 스네이프를 신뢰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해왔어, 그가 정말 이름이 말해져선 안 되는 그를 위해 일하는 것을 그만 뒀다는 증거가 어디 있어?" 

"나는 덤블도어가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심지어 그가 그것들을 너와 공유하지 않더라도 말이야, 론," 헤르미온느가 딱딱거렸다. 

"아, 좀 닥쳐버려, 둘 다," 론이 다시 말다툼을 벌이려 입을 열자 해리가 무겁게 말했다. 헤르미온느와 론은 성나 보이는 얼굴 그대로 굳어버렸다. "좀 그만 둘 수 없어?" 그가 말했다. "너희는 언제나 서로를 비난하고, 그게 나를 미치게 만든다니까." 그의 양치기의 파이를 버리고 그는 가방을 둘러메고는 그들을 거기에 남겨둔 채 자리를 떴다. 

점심을 먹으러 서두르는 학생들을 지나치며 해리는 돌계단을 두 칸씩 올랐다. 막 솟아오른 분노는 예상외로 여전히 그의 내면에서 타오르고 있었고 론과 헤르미온느의 충격 받은 얼굴은 그에게 일종의 깊은 만족감을 주었다. 제대로 대우했어, 그가 생각했다. 왜 그들은 그만두지 못하는 거지?...언제나 말다툼이나 하고...누군가를 격노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어.... 

그는 낙마한 케도간 경의 커다란 그림을 지나쳤다. 케도간 경은 그의 칼을 뽑아들고 그걸 그를 무시하는 해리에게 사납게 휘둘렀다. 

"이리 와라, 이 야비한 녀석아, 버티고 서서 싸워!" 케도간 경이 그의 투구 뒤에서 거기에 막힌 듯한 목소리로 고함질렀지만 해리는 단지 계속해서 걸었을 뿐이었다. 케도간 경은 이웃의 그림으로 뛰어들며 그를 따라오려고 시도했지만 그 그림의 본래 주인인 이리 사냥용의 큰 개에게 거부당하고 말았다. 

해리는 대부분의 점심시간을 북쪽 탑의 뚜껑 문 아래에 혼자 앉아서 보내었고 그 결과로써 그는 벨이 울렸을 때 시빌 트릴로니의 교실로 향하는 은빛 사다리를 오른 첫 번째 학생이 되었다. 

점성술은 해리가 마법의 약 시간 다음으로 싫어하는 시간이었고 그것은 매 몇 시간마다 그의 이른 죽음을 예언해대는 트릴로니 교수의 버릇 때문이었다. 날씬하고 숄과 빛나는 구슬들로 심하게 싸여있는 그녀는 안경으로 거대하게 확대된 눈과 함께 언제나 해리에게 어떤 종류의 곤충을 상기시켰다. 해리가 교실에 들어섰을 때, 그녀는 박살난 가죽표지 책의 사본을 그녀의 어질러진 교실 안에 있는 가늘고 긴 탁자마다 놓느라 바빴고 덮개로 싸여진 등불의 불빛과 약하게 타오르는 더군다나 지나치게 향수까지 많이 뿌려진 벽난로의 불빛이 너무 어두워 그가 그늘진 곳에 앉았는데도 그녀는 그를 인식하지 못한 것 같았다. 학급의 다른 학생들은 다음 5분 동안에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고 론이 뚜껑 문에 나타나 신중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는 해리를 발견하고 일직선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혹은 그의 길목에 놓여있는 탁자와 의자와 속이 채워진 쿠션을 피하며 가능한 한 일직선으로 그에게 다가왔다. 

"헤르미온느와 나는 말다툼하는 것을 그만뒀어," 그가 해리의 옆에 앉으며 말했다. 

"잘 됐구나," 해리가 툴툴거렸다. 

"그렇지만 헤르미온느가 네가 네 화를 우리한테 푸는 것을 멈추면 좋겠다고 말했어 ," 론이 말했다. 

"나는 그런 게-" 

"나는 말을 전하고 있을 뿐이야," 론이 그를 설득했다. "그렇지만 나는 그녀가 옳다고 생각해. 시무스나 스네이프가 너를 어떻게 대하는 가는 우리 잘못이 아니잖아." 

"나는 절대로 그렇게 말한 적이-" 

"좋은 날이군요," 트릴로니 교수가 여느 때처럼 그녀의 흐릿하고 꿈을 꾸는 것 같은 목소리로 말했고 해리는 말을 끊었다. 그는 분노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점성술의 시간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나는, 물론, 방학동안 여러분의 미래를 매우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호그와트로 무사히 돌아온 것을 보아서 기쁩니다-당연히, 제가 여러분들이 그럴 것이라 알고 있었던 것대로 지요. 

"여러분들의 앞 테이블 위에서 이니고 이마고[Inigo Imago]가 지은 꿈의 예언자의 사본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꿈의 해석은 미래를 예언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의를 지니며 여러분들의 O.W.L.에서 틀림없이 시험될 영역입니다. 아니, 물론 저는 성스러운 점성술의 영역에 들어와서는 시험에 통과하거나 낙제하는 것에는 중요성이 거의 없다고 믿습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미래를 예견하는 눈이 있다면 증명서와 성적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러나 교장선생님께서는 여러분이 시험을 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그녀의 목소리는 우아하게 끌려나왔고,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트릴로니 교수가 그녀의 과목이 시험 따위의 지저분한 것들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의심할 여지가 없도록 만들었다. 

"지시사항을 봐주세요, 그리고 꿈의 해석에 관하여 이마고가 뭐라고 말해야 했는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2인 1조로 나뉘어 주세요. 꿈의 예언자를 이용해서 상대방이 가장 최근에 꾸었던 꿈을 해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계속하세요." 

이 수업에 있어 한 가지 좋은 것은 두 시간 연이어 진행되는 수업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그들이 책의 지시사항을 읽는 것을 끝마쳤을 때에는 10분의 시간이 꿈의 해석을 위해 남아있었다. 해리와 론의 테이블 옆에서는 딘이 네빌과 짝지어져 있었고 네빌은 즉시 그의 할머니의 가장 좋은 모자를 쓴 거대한 가위가 나타났던 악몽에 대한 지루한 설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해리와 론은 서로를 시무룩하게 바라보았을 뿐이었다. 

"나는 꿈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론이 말했다. "네가 하나 말해." 

"그 중에 하나를 기억해내야만 해," 해리가 참을성 없이 말했다. 

그는 그의 꿈을 아무와도 공유하지 않을 것이었다. 그는 확실하게 묘지에 관한 그의 일반적인 악몽이 의미하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기에 그걸 이야기해줄 론이나 트릴로니 교수나 저 멍청한 꿈의 예언자가 필요하지 않았다.... 

"글쎄, 어느 날 밤에 나는 내가 퀴디치를 하고 있는 꿈을 꿨어," 론이 기억하려는 노력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무슨 뜻이라고 생각해?" 

"아마도 네가 거대한 젤리에게 잡아먹힐 것이라든가 그런 것일 거야," 해리가 꿈의 예언자의 페이지를 넘기며 흥미 없이 말했다. 

몇몇 꿈들을 예언자에서 찾는 것은 정말 지루한 작업이었고 해리는 트릴로니 교수가 한달 동안 꿈을 일기로 쓰는 것을 숙제로 내었을 때도 전혀 유쾌하지 못했다. 종이 울렸을 때, 그와 론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고 론이 커다랗게 불평했다. 

"우리가 벌써 얼마나 많은 숙제를 받았는지 알아? 빈스는 거인 전쟁에 대한 18인치 수필을 숙제로 냈고, 스네이프는 12인치의 월장석의 용도, 그리고 이제 트릴로니로부터 한달 동안 쓸 꿈 일기까지! 프레드와 조지는 O.W.L. 해에 대해 잘못 말한 것이 아니었어, 그렇지? 그 엄브리지라는 여자는 우리에게 아무런 숙제도 내지 않는 편이 좋을 거야...." 

그들이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실로 들어섰을 때 그들은 벌써 선생님의 책상에 그 날 밤에 입고있던 복슬복슬한 카디건과 검은색 리본을 머리 꼭대기에 하고 앉아있는 엄브리지를 발견할 수 있었고 해리는 다시금 커다란 파리가 현명하지 못하게 더욱 커다란 두꺼비의 머리 위에 앉아있는 것이 강력하게 상기됨을 느꼈다. 

학급은 문을 들어설 때만큼이나 조용했다. 엄브리지 교수는 아직 그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었고 아무도 그녀가 얼마나 엄격한 사람일지 알지 못했기 때문일 듯 싶었다. 

"흐음, 좋은 오후입니다!" 마침내 모든 학생이 자리에 앉자 그녀가 말했다. 

소수의 사람들이 대답으로 "좋은 오후입니다," 라고 웅얼거렸다. 

"쯧, 쯧," 엄브리지 교수가 말했다. "그래서야 안되겠죠, 자, 그렇죠? 나는 여러분이 '좋은 오후입니다, 엄브리지 교수님,'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좋아할 겁니다. 다시 한번 해볼게요, 좋은 오후입니다, 여러분!" 

"좋은 오후입니다, 엄브리지 교수님," 그들이 그녀를 향해 외쳤다. 

"이제 되었군요," 엄브리지 교수가 상냥하게 말했다. "그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지요, 그랬나요? 지팡이는 치우고 깃펜을 꺼내주세요." 

많은 학생들이 우울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지팡이를 치우세요" 라는 지시 뒤에 그들이 흥미로워할 수업은 절대로 따라올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해리는 그의 지팡이를 그의 가방 속으로 집어넣고 깃펜과 잉크와 양피지를 꺼냈다. 엄브리지 교수는 핸드백을 열어 유별나게 짧은 그녀의 지팡이를 꺼낸 다음, 그걸로 칠판을 날카롭게 두드렸고 단어들이 즉시 칠판 위에 나타났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 

기본 원칙으로의 복귀 

"자 그럼, 여러분들의 교습은 약간 분열되고 단편적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엄브리지 교수가 단정하게 손을 그녀의 앞에 모아 쥔 채로 학생들을 마주보며 입을 열었다. 마법부 인증 교육과정을 따르지 않은 듯이 보이는 많은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교체는 우리가 여러분들의 O.W.L.해에 보기를 기대하는 여러분의 실력을 평균 이하로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이제 개정되었다는 것에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해에 우리는, 신중하게 조직되고 이론으로 입증된, 마법부 인증 방어마법 과정을 밟게 될 것입니다. 다음 내용을 받아 적으세요." 

그녀가 다시 칠판을 톡톡 치자 첫 번째 메시지는 사라지고 그 자리는 다음의 글로 채워졌다: 

이수 목적: 

1. 방어 마법의 기초를 이루는 원리 이해. 

2. 방어 마법이 합법적으로 사용되는 상황을 인지하는 능력습득. 

3. 실지적 사용을 위한 방어 마법 용도 숙지. 

몇 분 동안 교실은 깃펜이 양피지를 스치는 소리로 가득 찼다. 모두가 엄브리지 교수의 세 가지 이수 목적을 받아 적었을 때 그녀가 말했다, "모두들 윌버트 슬링하드가 지은 방어 마법의 이론의 사본을 가지고 있나요?" 

동의하는 듯이 중얼거리는 소리만이 교실 곳곳에서 들려왔다. 

"나는 우리가 다시 한번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되는군요," 엄브리지 교수가 말했다. "내가 여러분에게 질문을 했을 때, 나는 여러분들이 '예, 엄브리지 교수님,'이라고 하거나 혹은 '아니요, 엄브리지 교수님,'이라고 대답하기를 바랍니다. 자, 모두들 윌버트 슬링하드가 지은 방어 마법의 이론의 사본을 가지고 있나요?" 

"예, 엄브리지 교수님," 대답소리가 교실을 울렸다. 

"좋아요," 엄브리지 교수가 말했다. "나는 여러분이 5쪽을 펴서 1 단원을 읽어보기를 원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기초들." 말을 할 필요는 없을 거예요." 

엄브리지 교수는 칠판을 떠나 교탁 뒤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는 그들 모두를 그 두꺼비 같이 늘어진 눈으로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었다. 해리는 그의 방어 마법의 이론의 사본 5페이지를 폈고 읽기 시작했다. 

그건 확실히 빈스 교수의 말을 듣는 것만큼이나 지루한 일이었다. 그는 그의 집중력이 그로부터 미끄러져 나가는 것을 느꼈고 그는 첫 번째 몇 단어를 빼고 더 이상 얻는 것 없이 똑같은 줄을 10여 번째 읽고 있었고 그의 옆에 있던 론은 한 페이지의 같은 곳만 계속해 바라보며 멍하게 그의 손가락 너머로 깃펜을 계속해서 돌리고 있었다. 해리는 오른쪽을 바라보았고 그를 그의 무기력한 상태에서 흔들어 놓는 충격을 받았다. 헤르미온느가 그녀의 방어 마법의 이론의 사본을 펴지도 않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손을 들어올린 채 엄브리지 교수만 고정된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해리는 한번도 헤르미온느가 책을 읽어야 할 때 게으름을 피운다거나 책이 그녀의 바로 앞에 놓여졌을 때 그걸 펴고 싶은 유혹에 저항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없었다. 그는 그녀를 의문스럽게 바라보았지만 그녀는 그의 머리를 가볍게 흔들어 그녀가 질문에 대답할 참이 아니라는 것을 알렸다. 그리고 그녀는 단호하게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엄브리지 교수를 계속해서 응시했다. 

몇 분이 더 지나자 헤르미온느를 보고 있는 사람은 해리뿐만이 아니었다. 그들이 배우던 단원을 읽는 것은 너무 지루했기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그 "초보자를 위한 기초들"과 씨름하는 것보다는 엄브리지 교수의 눈에 띄기 위한 헤르미온느의 소리 없는 노력을 보는 것을 선택하고 있었다. 

반이 넘는 학생들이 그들의 책을 보기보다는 헤르미온느를 바라보고 있자 엄브리지 교수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고 결정한 듯이 보였다. 

"이 단원에 관해 무언가 질문할 것이 있니, 얘야?" 마치 그녀가 막 헤르미온느를 인지했다는 듯이 물었다. 

"아니요, 단원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저런, 우리는 지금 막 읽고 있던 중이었단다," 엄브리지가 그녀의 작고 뾰족한 이빨을 내보이며 말했다. "만약 다른 의문이 있다면 수업이 끝날 때 의논해볼 수 있겠구나." 

"저는 이수 목적에 관한 의문점이 있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가 그녀의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리고 네 이름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글쎄, 그레인저 양, 나는 그레인저 양이 그것들을 찬찬히 잘 읽어보았다면 이수 목적이 완벽히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엄브리지 교수가 단호하게 친절한 목소리로 말했다. 

"글쎄, 저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저기에는 방어 마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데요." 

짧은 침묵이 흘렀고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칠판에 써져있는 세 가지의 이수 목적을 향해 눈살을 찌푸렸다. 

"방어 마법을 사용하는 것?" 엄브리지 교수가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반복했다. "이런, 나는 내 교실에서 그레인저 양이 방어 마법을 사용해야만 하는 상황이 일어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군요, 그레인저 양. 수업 중에 공격이라도 받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확실히 아니겠지요?" 

"마법을 사용하지 않을 건가요?" 론이 갑자기 커다랗게 소리질렀다. 

"내 수업시간에는 말을 하고 싶은 학생은 손을 듭니다, 그쪽은-?" 

"위즐리예요," 론이 손을 공중으로 치켜들며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는 더 넓게 미소지으며 그에게 등을 돌렸다. 해리와 헤르미온느 역시 바로 손을 들어 올렸고 엄브리지 교수의 늘어진 눈은 헤르미온느를 지명하기 전 잠시동안 해리를 떠나지 않았다. 

"예, 그레인저 양? 뭔가 다른 것을 질문하고 싶나요?" 

"예,"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간의 전체요점은 확실히 방어 마법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었나요?" 

"그쪽이 마법부에서 훈련받은 교육적 전문가인가요, 그레인저 양?" 엄브리지 교수가 가식적인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럼 됐습니다, 유감스럽지만 그레인저 양은 무엇이 어떤 과목의 '전체요점'인지를 결정할 자격이 없답니다. 그레인저 양보다 훨씬 나이가 많고 현명한 마법사들이 우리의 새로운 교육 방침을 고안하였기 때문이지요. 그레인저 양은 방어 마법을 안전하고 위험이 없는 방법으로 배우게 될 겁니다-" 

"그게 무슨 소용이죠?" 해리가 커다랗게 말했다. "우리가 공격을 받기라도 한다면 그건 아무런-" 

"손을 들어요, 포터 군!" 엄브리지 교수가 소리쳤다. 

해리는 그의 주먹을 공중으로 치켜올렸지만 엄브리지 교수는 재빨리 그에게서 다시 돌아설 뿐이었다. 그렇지만 이제 몇몇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손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쪽의 이름은?" 엄브리지 교수가 딘에게 말했다. 

"딘 토마스입니다." 

"자, 토마스 군?" 

"음, 해리가 말한 것과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딘이 말했다. "만약 우리가 공격받는다면, 그건 위험이 없지 않을 테니까요-" 

"반복합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딘에게 매우 화난 듯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토마스 군은 내 수업시간에 공격을 받기를 기대하나요?" 

"아닙니다, 그렇지만-" 

엄브리지 교수는 그를 무시하고 이야기했다. 

"나는 이 학교에서 일이 돌아가는 방식을 비판하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녀가 말했고 설득력 없는 미소가 그녀의 넓은 입주위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 학급의 소수 무책임한 마법사들에게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정말 무책임했지요-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녀가 불쾌한 작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극도로 위험한 반인반수까지요." 

"만약 루핀 교수님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딘 토마스가 성난 듯 갑자기 소리를 높여 말했다, "그는 가장 훌륭한-" 

"손을 들어요, 토마스 군! 말하고 있었듯이-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의 나이에 부적당하고 복잡한 마법을 배워왔고 그것들은 치명적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들이 곧이라도 어둠의 공격을 받기라도 할 것처럼 믿음으로써 무서워하고 있었고-" 

"아니 저희는 그런 적이 없습니다," 헤르미온느가 말했다, "저희는 단지-" 

"손이 올라와 있지 않아요, 그레인저 양!" 

헤르미온느는 손을 들었고 엄브리지 교수는 그녀에게서 돌아설 뿐이었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나의 전임자는 여러분 앞에서 불법적인 저주를 시전 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여러분들에게 걸었을-" 

"저런, 그는 해고당하고 미치광이가 되었지요, 그렇지 않나요?" 딘 토마스가 화내며 말했다. "잘 들으세요,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들을 배웠다는-" 

"손이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토마스 군!" 엄브리지 교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질렀다. "자, 마법부의 관점으로는 이론적 지식이 여러분들을 여러분들의 시험을 통과하게 족하고 남는다고 봅니다, 또한 모두를 떠나서 그것이 학교라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그쪽의 이름은?" 막 손을 쏘듯이 올린 패르바티를 응시하며 그녀가 덧붙였다. 

"패르바티 패틸입니다, O.W.L.의 어둠의 마법 방어법 시험에는 실기가 조금 있지 않나요? 우리가 그들에게 우리가 실제로 반대저주 같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기만 한다면 신중하게 조절되는 시험장의 환경에서 마법을 시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답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거부하듯이 말했다. 

"그 전에 단 한번도 연습하지 않아도?" 패르바티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우리가 시험 중에 처음으로 마법을 시전 하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신 가요?" 

"반복합니다, 이론을 열심히 공부하기만 한다면-" 

"그렇다면 진짜 세상에 나가서는 좋은 이론이 무슨 쓸모가 있지요?" 해리가 주먹을 하늘로 쳐 올리며 커다랗게 말했다. 

엄브리지 교수가 쳐다보았다. 

"여기는 학교예요, 포터 군, 진짜 세상이 아닙니다," 그녀가 부드럽게 말했다. 

"아 그래요?" 해리가 말했다. 하루 종일 표면에서 부글거리던 그의 화가 다시 끓는점에 도달하고 있었다. 

"누가 포터 군 같은 어린애를 공격하고 싶어한다고 상상하는 건가요?" 엄브리지 교수가 끔찍스럽게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흐으음, 생각해보지요..." 해리가 생각 깊은 목소리를 흉내내며 말했다, "아마 볼드모트 경?" 

론이 헐떡거렸고 라벤더 브라운은 완전히 조그만 비명을 질렀으며 네빌은 그의 의자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그러나 엄브리지 교수는 움찔하지 않았다. 그녀는 잔인하게 얼굴에 만족한 표정을 띄우며 해리를 응시했다. 

"그리핀도르에서 10점 감접입니다, 포터 군." 

교실은 조용했고 정적이 흘렀다. 모두가 엄브리지나 해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자, 몇 가지를 명확히 하도록 합시다." 

엄브리지 교수가 일어서서 그들 쪽으로 몸을 기울였고 그녀의 땅딸막한 손가락들이 교탁 위에 펼쳐졌다. 

"여러분들은 어떤 어둠의 마법사가 죽음으로부터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는 죽지 않았어요," 해리가 성내며 말했다, "그렇지만 예, 그는 돌아왔어요!" 

"포터-군-포터-군은-벌써-자신의-기숙사에서-10점을-잃었습니다-더-상황을-악화시키지-마세요," 엄브리지 교수가 그를 보지도 않은 채 단숨에 말했다. "내가 말하고 있었듯이, 여러분은 어떤 어둠의 마법사가 다시 강력해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거짓말이 아니에요!" 해리가 말했다. "내가 그를 보았어요, 내가 그와 싸웠다고요!" 

"구금이에요, 포터 군!" 엄브리지가 의기 양양하게 말했다. "내일 저녁 5시에 내 사무실에서입니다. 반복합니다, 이것은 거짓말입니다. 마법부는 여러분이 어떠한 어둠의 마법사로부터도 위험에 처해있지 않다는 것을 보장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전히 걱정이 된다면, 반드시 방과후에 나를 찾아오길 바랍니다. 만약 누군가 여러분을 사소한 거짓말로 불안하게 한다면, 나는 그것에 관해 듣기를 바랄 것입니다. 나는 도움을 주기 위해서 여기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친구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부디 계속해서 읽어주기를 바랍니다. 5 페이지, '초보자를 위한 기초들'입니다." 

엄브리지 교수가 그녀의 책상 뒤에 다시 앉았다. 그러나 해리는 일어섰다. 모두가 그를 응시했고 시무스는 그를 반은 겁내고 반은 넋을 빼앗긴 듯이 바라보았다. 

"해리, 안 돼!" 헤르미온느가 그의 소매를 세게 당기며 경고의 목소리로 속삭였지만 해리는 그의 팔을 그녀에게서 빼내고 말았다. 

"그래서, 교수님께 따르면, 케드릭 디고리는 그 자신의 자유의사로 죽어서 떨어졌군요, 그렇지요?" 해리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전 학급이 숨을 죽였다. 론과 헤르미온느를 제외한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케드릭이 죽던 날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해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열심히 해리와 엄브리지 교수를 바라보았고 엄브리지 교수의 얼굴에서는 가식적인 웃음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눈썹을 치켜올리고 해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케드릭 디고리의 죽음은 비참한 사고였습니다," 그녀가 차갑게 말했다. 

"그건 살인이었어요," 해리가 말했고 스스로가 떨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목마른 듯 열성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급우들 중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식으로 말해본 적이 없었다. "볼드모트가 그를 죽였고, 당신은 그걸 알고 있어요." 

엄브리지 교수의 얼굴은 확실히 표정이 없었고 잠시동안 그는 그녀가 그를 향해 비명을 지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잠시 후 그녀는 그녀의 가장 부드럽고 달콤한 소녀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리 오렴, 포터, 얘야." 

그는 그의 의자를 옆으로 차고 론과 헤르미온느를 지나 교탁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는 남은 학생들이 숨을 죽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너무나 화가 나 있었기에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신경조차 쓰이지 않았다. 

엄브리지 교수는 조그만 분홍색 양피지를 그녀의 핸드백에서 꺼내어 책상에 펼치고는 그녀의 깃펜을 잉크병에 담갔다가 갈겨쓰기 시작했다. 구부린 채로 갈겨썼기에 해리는 그녀가 뭐라고 쓰고 있는지 볼 수 없었다. 아무도 말소리를 내지 않았다. 잠시 후 그녀는 양피지를 말아서 그걸 그녀의 지팡이로 두드렸다. 그것은 스스로 이은 데가 없이 봉인되어서 그는 그것을 열어볼 수가 없었다. 

"이것을 맥고나걸 교수님께 전해 드리거라, 얘야," 엄브리지 교수가 짧은 편지를 그에게 내밀면서 말했다. 

해리는 말없이 그것을 그녀에게서 받아들었다. 돌아서서는 론과 헤르미온느를 돌아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방을 나와 문을 쾅 소리내며 닫았다. 그대로 그는 맥고나걸 교수에게 줘야 할 짧은 편지를 손안에 단단하게 쥐고는 매우 빠르게 복도를 걸어갔고 모퉁이를 돌며 잉크병으로 저글링을 하던 넓은 얼굴을 가진 조그만 남자인 소리의 요정 피브스와 정면충돌하고 말았다. 

"이런, 어리석고 조그마한 포터잖아!" 피브스가 두 개의 잉크병을 떨어뜨리며 낄낄거리며 웃었고 떨어진 잉크병들은 박살나서 벽으로 잉크를 튀겼다. 해리는 으르렁거리며 뒤로 뛰어 물러섰다. 

"집어치워, 피브스." 

"오오오, 미친 사람이 심기가 뒤틀린 모양이군," 피브스가 복도를 따라 해리를 따라와서는 그의 위로 날아올랐고 곁눈질을 하면서 말했다. "이번엔 뭔가, 나의 훌륭한 어리석은 친구여? 목소리를 들었나? 환상을 보았나?"-피브스가 굉장히 크게 야유소리를 내었다-"거짓말을 하고있나?" 

"내가 꺼져 버리라고 했다!" 해리가 가장 가까운 층계참으로 뛰어올라가면서 고함질렀지만 피브스는 난간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비스듬히 누웠을 뿐이었다. 

"오, 전부다 그가 짖는다고 생각하지, 어리석고 자그만 젊은이, 

그러나 일부는 보다 친절하게 그가 단지 애처로울 뿐이라고 생각하네, 

그러나 피비시는 더 잘 알고 말한다네, 그는 미쳤다네-" 

"닥치라고!" 

그의 왼쪽에 있던 문이 나는 듯이 열리며 엄하게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지쳐 보이는 맥고나걸 교수가 그녀의 사무실에서 나타났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고함을 지르는 것이냐, 포터?" 피브스가 대단히 기분 좋은 듯이 킬킬거리며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녀가 딱딱거렸다. "너는 왜 수업에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냐?" 

"저는 교수님께 보내졌어요," 해리가 딱딱하게 말했다. 

"보내졌다고? 무슨 말이냐, 보내졌다니?" 

그는 엄브리지 교수에게서 받은 편지를 들어올렸고 맥고나걸 교수는 그것을 눈살을 찌푸리며 그로부터 받아들었다. 그녀는 그녀의 지팡이 끝으로 그것을 세로로 쨌고 펴서 읽기 시작했다. 그녀의 눈이 네모난 안경 뒤에서 이쪽저쪽으로 움직였고, 엄브리지가 쓴 것을 읽음에 따라 그녀의 눈이 점점 가늘어졌다. 

"이리 들어와라, 포터." 

그는 그녀의 사무실로 따라 들어갔고 문은 그의 뒤에서 저절로 닫혔다. 

"그래?" 맥고나걸 교수가 그에게로 돌아서며 말했다. "이것이 사실이더냐?" 

"무엇이 사실이란 말인가요?" 해리가 스스로가 의도했던 것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물었다. "교수님?" 그가 보다 공손하게 들리려고 노력하며 덧붙였다. 

"네가 엄브리지 교수에게 소리를 쳤다는 것이 사실이더냐?" 

"예," 해리가 말했다. 

"그녀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느냐?" 

"예." 

"네가 그녀에게 이름을 말해져서는 안 되는 그가 돌아왔다고 말했느냐?" 

"예." 

맥고나걸 교수는 해리를 유심히 바라보며 그녀의 책상 뒤로 가서 앉고는 말했다, "비스킷 좀 먹거라, 포터." 

"비스킷-예?" 

"비스킷 좀 먹으라고 했다," 그녀가 그녀의 책상 위에 놓인 종이 더미들 중 하나의 꼭대기에 놓여져 있는 체크무늬 과자깡통을 가리키며 참을성 없이 반복했다. 

전에도 그가 맥고나걸 교수에게 매질 당할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대신 그녀에 의해 그리핀도르 퀴디치팀으로 지명된 적이 있었다. 그는 그녀의 반대쪽 의자에 앉아 혼란스럽고 허를 찔린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진저 뉴트[Ginger Newt]를 하나 집어먹었다. 

맥고나걸 교수는 엄브리지 교수의 편지를 내려놓고 매우 진지하게 해리를 바라보았다. 

"포터, 너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단다." 

해리는 입에 가득한 진저 뉴트를 삼켜내고 그녀를 응시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원래 그랬던 것과는 판이하게 차이가 났다. 활기차지도 않았고 힘이 있지도 않았으며 엄격하지도 않았다. 그건 낮고 조심스러웠으며 아무래도 평소보다 사람 같았다. 

"돌로리스 엄브리지 수업시간에서의 잘못된 행동은 네게 기숙사의 점수와 구금보다 훨씬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있단다." 

"무슨-?" 

"포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거라," 맥고나걸 교수가 갑작스럽게 그녀 본래의 태도를 되찾으며 딱딱거렸다. "너는 그녀가 어디서 왔는지 알고 있으니 그녀가 누구에게 보고를 하고 있는 지도 알아야만 할 것이야."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머리 위와 그 주위로 수백 명의 학생들이 움직이는 거대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에는 그녀가 너를 내일부터 이번 주 저녁마다 구금에 처한다고 적혀있구나," 맥고나걸 교수가 엄브리지의 편지를 다시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 주 저녁마다!" 해리가 충격을 받은 채 반복해 말했다. "그렇지만, 교수님, 교수님이-?" 

"아니, 나는 그럴 수 없단다," 맥고나걸 교수가 단호하게 말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네 선생님이고 너를 구금에 처할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단다. 너는 내일 5시에 첫째 날로써 그녀의 방으로 가야하겠구나. 반드시 기억해라 : 돌로리스 엄브리지 주변에서는 조심스럽게 지나다니거라." 

"그렇지만 저는 사실을 말하고 있었어요!" 격노한 해리가 말했다. "볼드모트는 돌아왔고 교수님은 그걸 아시지 않아요, 덤블도어 교수님도 그가 돌아왔다는 것을-" 

"맙소사, 포터!" 맥고나걸 교수가 그녀의 안경을 성난 듯이 똑바로 끼며 말했다(그가 볼드모트의 이름을 사용했을 때 그녀는 끔찍하게 질겁했다). "너는 정말로 문제가 진실과 거짓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문제는 네 머리를 숙이고 네 화를 제어하는 것이야!" 

그녀는 콧구멍을 넓히고 입을 가늘게 하며 일어섰고 그 역시 일어섰다. 

"비스킷 좀 더 먹거라," 그녀가 민감하게 과자 통을 그에게로 밀어주며 말했다. 

"아니요, 고맙습니다," 해리가 차갑게 말했다. 

"바보 같은 소리는 말아라," 그녀가 투덜댔다. 

그가 한 개를 집었다. 

"고맙습니다," 그가 마지못해 말했다. 

"학기초에 돌로리스 엄브리지의 연설을 듣지 않았더냐, 포터?" 

"아니요," 해리가 말했다. "아...그녀가 말하기를...진보는 금지될 것이고...아무튼, 그것은...마법부가 호그와트에 간섭할 것을 의미했습니다." 

맥고나걸 교수가 잠시동안 그를 자세히 살피고는 코방귀를 끼었다. 그녀는 그녀의 책상에서 돌아서 걸어나왔고 그에게 문을 열어주었다. 

"흐음, 좌우간에 나는 네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기쁘구나," 그녀가 그에게 사무실 바깥을 가리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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