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의 황제와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전쟁터에서 맞서기까지 했던 원수 중의 원수였는데……! 첫날밤. 온 세상 사람이 다 죽어도 너만은 좋아질 리 없다, 단호한 공주의 반응에 울컥한 황제는 선언한다. “좋아. 그대가 진심으로 날 원하게 될 때까지 손끝 하나 대지 않도록 하지.” 온다는 여자는 많았지만 간다는 여자는 없었던 황제의 첫 유혹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