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아인슈타인은 비(緋) 계통 마도사 최고위 칭호인 '플레임 오브 플레임'을 하사받은 마도사였으나 마도사 협회는 미래가 유망한 자에게 더 어울린다며 이를 박탈한다. 반발하는 제프에게 마도사 협회는 최근 등장한 재능의 한계를 측정하는 마도 '스카웃 스코프'를 지급하며 쫓아내고, 분개하며 측정치를 확인한 제프는 인생을 쏟아부아 수련한 비(緋) 계통 마도가 자신이 가진 재능 중 한계치가 가장 낮은 계통이고 심지어 이미 한계치에 도달해 성장의 여지가 없음을 알고 허탈해한다. 이에 제프는 최후의 마도인 '타임리프'를 이용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과거의 자신에게 덧씌우고, 이번 생에서는 1분 1초라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수련해 최고의 마도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온 제프는 문득 불안감에 휩싸인다. 가장 효율적인 수련법이라는 것도 결국엔 자신의 역량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채 끝내 실패한 전생까지의 자신이 생각해낸 것에 불과하고, 심지어 전생의 자신도 마찬가지로 효율적인 생활을 했기 때문에 똑같은 수련법을 취하면 전생의 자신을 넘어서더라도 최고의 마도사는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밀리 레이아드와의 만남으로 인해 제프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고, 전생의 자신과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기 위해선 전생의 자신이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해야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에 전생에서 중요시했던 '효율'이 아니라 전생에선 하지 않았던 일, 즉 '동료와의 모험'을 통해 다함께 최강이 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