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막 범고래 아기님 (1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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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막 범고래 아기님 (13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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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나는 팔짱을 낀 채 고개를 갸웃했다.
“왜? 나 정도면 괜찮잖아?”
“무슨 그런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를…….”
“싫어?”
싱긋 웃으며 레바이를 향해 가까이 다가갔다.
내가 아는 레바이는 싫으면 망설임 없이 일언지하, 단칼에 거절하는 성격이다.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은 게 곧 이미 대답한 거나 마찬가지지.’
“우리 다음 생엔 보지 맙시다, 가주님. 그땐 행복하시고, 사람 야근으로 굴려 먹지도 마시고.”
“왜? 다음 생에도 내 옆에서 행복하게 지내. 월급 올려줄게. 콜?”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