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흑막 범고래 아기님 (100)화 (100/275)

제100화

지금도 아쉽다며 이를 갈던 예쁘장한 얼굴을 기억한다.

전투로 엉망이 된 채, 일그러진 얼굴로 나를 부럽다는 듯 증오 어린 표정으로 쳐다보던 모습을.

“내가 조금만 더 어렸을 때 널 만났다면. 이 ‘하자’가 내 몸을 막지 않았다면 이 싸움은 내가 이겼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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