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비슷하지만 인간이 아닌 도구같은 존재. 화사하고 아름다운 육체에 갇혀버린 난 '씰'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그와 함께 태양처럼 찬란하고, 별빛보다 유려한 나의 전기(戰記)가 시작되려 한다. 바로 '샤벨리아 폰 퓌러슈타트'란 새로운 이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