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세. 이단. 생의 마지막 숨을 내뱉고 세상을 등지게 된 그 순간 조카가 쓴 소설의 엑스트라인 키르단에 빙의 되었다!? 목표는 진짜 키르단 대신 오래. 행복하게 살기(가족과 함께) “어찌 되었든 한, 두 줄 밖에. 그것도 간접적으로밖에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니까.” ...그리고 그는 몰랐다. 자신이 뱉은 말이 조카가 말했던 ‘삼촌! 그거 플래그야!!!’라고 말하던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