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학사귀환-82화(외전 완결) (83/83)

(학사귀환 외전 완결)

=======================================

작가의 말

학사귀환 외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 글은 제게 있어 아주 많은 특별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에게 학사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오래토록 쓰게 만든 소설.

처음으로 세상에 제 이름을 알려준 소설.

우선 학사귀환이라는 소설 자체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결코 짧지 않은 시간, 외전이었음에도 함께 이곳까지 와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사실 더 써내려가려면 쓸 내용이 많을 듯합니다.

조금만 더 해서 깔끔하게 한 권 분량 25화를 채울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이 글은 귀환한 주인공이던 학사 마현의 손을 떠나, 완벽한 제자들의 이야기로 흘러감에 있어 더 이상 학사귀환이 아니게 됩니다.

더 이상 신은 이 세계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처음 학사귀환 외전을 쓰려 할 때 고민하였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찌 됐든 학사귀환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니 마현의 이야기를 써야 하는데…… 제 눈에 밟히는 것은 남은 제자들인 탓이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애정을 쏟은 백산, 정순욱, 소수린 등.

이들을 어찌 해야 할까요.

그 고민 끝에 나온 이야기가, 아직은 모자랐던 제자들의 완성과 방향성의 제시였던 듯합니다.

언제나 한 소설의 끝을 낼 때, 이 이야기가 어떻게 전해질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과 독자님들의 생각이 모두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그저 재미있게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까지 따라와주신 독자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7월 15일 자정을 넘은 시점.

소유현 배상.

- 완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