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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448화 (448/644)

00448  73. 건국  =========================================================================

“...”

메시지를 보며 명후는 캐릭터 창을 열었다.

등급 : 기사단장

국적 : 힘 소국

계급 : 왕

주직업 : 블러드 나이트

보조직업: 스트롱 스미스

명성 : 100,000,000  공적도 : 428,005,770

칭호 : 드래곤 슬레이어 (피어를 무시한다.)

레벨 : 760

생명력 : 42,913,350

마나 : 18,251,300

혈력 : 10,000

힘 : 1,000,000 [100,003]

민첩 : 513,575 [102,715]

체력 : 458,285 [91,657]

지력 : 456,850 [91,370]

지혜 : 455,205 [91,041]

손재주 : 500

보너스 스텟 : 1600

사라졌던 국적이 다시 생성되어 있었다.

‘음? 계급?’

예전 헬리오카 제국 소속 시절 명후의 국적 밑에는 작위라는 단어가 쓰여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작위가 아닌 계급이 쓰여 있었다.

‘왕이라서 그런가?’

당시에는 백작이었고 지금은 왕이었다. 아무래도 그 차이 때문에 작위라는 대신 계급이라는 단어가 나타난 것 같았다.

‘국가 관리창이라..’

국적과 계급이 생성된 것을 확인 한 명후는 캐릭터 창을 닫고 이번에 새로 활성화 된 국가 관리창을 열었다. 어떤 기능들이 있을 지 참으로 기대가 됐다.

‘호오.’

국가 관리창을 연 명후는 여러 기능들을 보며 감탄을 내뱉었다.

-국토 관리

-NPC 관리

.

.

-건물 건설

-국격 승격

국가 관리창에는 정말 많은 기능들이 있었다.

‘국격 승격이라.’

그리고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가장 밑에 위치한 ‘국격 승격’이란 기능이었다.

‘왕국이나 제국으로 올라가는 그런 기능인가?’

명후는 생각을 하며 ‘국격 승격’을 클릭했다. 그러자 국가 관리창이 사라지며 새로운 창이 나타났다.

-승격 조건 현황

-승격

새로운 창에 나타나 있는 것은 단 2가지였다. 그리고 그 중 밑에 있는 승격의 경우 회색으로 되어 사용이 불가능했다.

‘조건을 달성해야 활성화 되는건가.’

아무래도 조건을 달성해야 활성화가 될 것 같았다. 명후는 다시 손가락을 움직여 승격 조건 현황을 클릭했다.

-토지 : 5%

-귀족 : 0%

-백성 : 0%

-문명 : 0%

-건설 : 0%

-만족도 : 0%

(모든 조건을 100% 달성 시 승격 기능을 통해 왕국으로 승격이 가능합니다.)

“...”

승격 조건 현황을 확인 한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죄다 0이네.’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은 전부 0% 였다. 하기야 건국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었다.

‘지금 당장 왕국 만들 건 아니니까.’

명후가 국가를 만든 것은 머물 곳이 필요해서지 국가를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물론 언젠가는 키워야 겠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었다. 명후는 승격 조건 현황을 닫았고 이어 나타난 승격 창을 닫아 국가 관리창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머지 기능들을 하나하나 확인하기 시작했다.

‘토지들도 재분배가 가능하구나... 흐음, 귀족들은 임명 몇 명에 나머지는 뽑기 형식이네. 거기다 일정 토지가 있어야 되고..’

여러 기능들을 보며 생각을 하던 명후는 이내 모든 기능을 확인했고 국가 관리창을 닫았다.

스윽

그리고 앞에 자리잡은 궁전을 보았다.

‘일단 이것부터 업그레이드 해야겠네.’

아직 궁전은 업그레이드가 끝나지 않은 상태였다. 주위에 건물을 짓기 전 궁전 업그레이드를 끝내기로 결정 한 명후는 궁전으로 들어갔다.

[궁전에 입장하셨습니다.]

[관리 창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아빠! 여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국가 관리창의 기능을 살피던 사이 먼저 궁전으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있던 라피드가 명후에게 말했다. 명후는 라피드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관리 창을 열었다. 그리고 바로 가장 하단에 위치한 업그레이드 버튼을 클릭했다.

스악

버튼을 클릭하자 업그레이드 창이 나타났다.

‘방어력도 업그레이드 해야 되나..’

명후는 업그레이드 창에 있는 여러 기능 중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 상승 버튼을 보며 생각했다. 굳이 방어력을 올려야 될까? 명후는 생각을 하며 물리 방어력 상승 버튼을 눌렀다.

[궁전의 물리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선 1500골드가 소모됩니다. 궁전의 물리 방어력을 높이시겠습니까?]

버튼을 누르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물리 방어력을 현재 단계에서 한 단계 상승시키기 위해서는 1500골드가 필요했다.

‘얼마 드는 건 아니지만..’

1500골드는 전혀 부담 되는 금액이 아니었다.

‘끝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 수 없고.’

그러나 물리 방어력이 어디까지 상승되는지 그 끝을 알지 못하고 딱히 방어력을 올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일단 크기나 키우자.’

방어력은 필요하다면 나중에 올릴 수도 있다. 굳이 지금 올릴 필요가 없다. 명후는 궁전의 크기를 키우기로 결정하고 물리 방어력 상승 버튼을 취소했다. 그리고 이어 가로 키우기 버튼을 클릭했다.

[궁전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선 1700골드가 소모됩니다. 궁전을 키우시겠습니까?]

앞서 방어력 상승 때와 마찬가지로 버튼을 누르자 메시지가 나타났다. 명후는 곧장 확인을 눌렀다.

스아악

확인을 누르자마자 변화가 일어났다.

“어? 아빠! 궁전이 좀 커진 것 같아요.”

변화를 눈치 챈 라피드가 말했다. 명후는 라피드의 말에 손을 움직여 라피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더 커질거야.”

궁전의 변화는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명후는 쓰다듬을 멈추고 계속해서 궁전의 크기를 키우기 시작했다.

스아악 스아악 스아악

가로 키우기, 세로 키우기, 높이 키우기. 명후는 세 기능을 번갈아 사용했고 궁전은 계속해서 커져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얼마 뒤 나타난 메시지에 명후는 미간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소국의 한계입니다.]

[더 이상 궁전을 키울 수 없습니다.]

가로 키우기를 누르자 나타난 메시지.

‘소국의 한계?’

명후는 메시지를 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소국의 한계라니?

‘이런 미친.’

그리고 이내 그뜻을 이해 한 명후는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 궁전은 지금보다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그건 국격이 상승 됐을 때의 이야기였다. 국격이 소국인 지금은 더 이상 궁전을 키울 수 없다.

‘일단 여기서 멈춰야겠네..’

궁전을 더 키우기 위해서는 국격을 상승시켜야 되는데 왕국으로의 국격 상승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간, 시간이 필요했다. 명후는 관리 창을 닫고 궁전 내부를 둘러보았다.

‘그래도 많이 커졌네.’

궁전은 처음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커져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원룸이었던 예전과 달리 방도 수십 개가 생겨 있었고 중앙에는 위층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도 있었다.

“잠시만.”

명후는 라피드와 프라미너스에게 말하며 밖으로 나왔다. 밖에서 궁전이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야..”

밖으로 나와 궁전을 본 명후는 감탄을 내뱉었다.

“생각보다 훨씬 크구나...”

안에서 보았기에 그 크기를 제대로 가늠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밖에 나와 보니 궁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다. 궁전의 크기를 확인 한 명후는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건물은 잠시 쉬고 짓자.”

궁전이 크다고는 하나 주변이 너무 휑했다. 명후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건물 건설, NPC 고용 등을 하기로 결정하고 궁전 안으로 들어갔다.

“음?”

안으로 들어 온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디갔지?’

프라미너스의 옆에 있어야 할 라피드가 보이지 않았다.

“소주군은 궁전 내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그런 명후의 의아함을 눈치 챈 프라미너스가 말했다. 프라미너스의 말에 라피드가 왜 보이지 않는지 깨달은 명후는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너도 쉬고 있어.”

프라미너스에게 말한 뒤 명후는 계속해서 걸음을 옮겨 가까운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마음 편히 확인해볼까.”

명후가 당장 건물을 건설하거나 NPC를 고용하지 않은 이유, 그것은 바로 빠르게 해결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었다.

털썩

방으로 들어 온 명후는 비치되어 있는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인벤토리를 열어 아이템 하나를 꺼내 바닥에 내려놓았다.

“흐흐.”

명후는 바닥에 내려놓은 아이템을 보며 소리 내어 웃었다. 명후를 웃게 만든 아이템, 그것은 바로 하나의 자루였다.

<광린의 자루[유니크]>

광린의 자루다. 광린의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들을 담거나 꺼낼 수 있다. 단, 광린의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이 아니라면 자루에 들어가지 않는다.

아이템 : 170

물론 일반 자루는 아니었다. 바로 히든 클래스로 전직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가득 들어 있는 광린의 자루였다.

“드디어...”

명후는 기대 가득 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자루 입구를 펼쳤다. 그리고 흐뭇한 미소로 가장 위에 있던 지팡이를 꺼냈다.

스아악

지팡이는 자루에서 나오자마자 사라졌다. 그러나 명후는 당황하지 않았다.

[‘악마의 지팡이’를 보유 중입니다.]

[전직 퀘스트 ‘악마술사’가 생성되었습니다.]

명후는 메시지를 보며 인벤토리를 열었다. 인벤토리에는 방금 사라진 ‘악마의 지팡이’가 들어와 있었다.

“일단 다 꺼내볼까.”

악마의 지팡이를 보며 중얼거린 명후는 다시 자루를 향해 손을 뻗었다.

============================ 작품 후기 ============================

목이 완전히 나은 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괜찮아져

앞으로 연재주기는 점점 빨라 질 겁니다!

아마도 그럴 겁니다. 하핫.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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