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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마스터-47화 (47/644)

00047  10. 스킬의 맛  =========================================================================

마을에 도착한 명후와 월차, 루나는 퀘스트 완료를 위해 바로 촌장의 집으로 향했다. 얼마 뒤 촌장의 집에 도착한 셋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끼이익

“응? 어서오게들!”

“안녕하셨습니까!”

안으로 들어가자 촌장이 반겨주었고 월차가 대표로 인사했다.

“촌장님이 말씀하신 재료 가져왔습니다!”

“오! 그런가?”

월차가 재료를 꺼내 가더구에게 건넸다.

“잠시만 기다리게!”

재료를 받은 가더구는 미소를 지은 채 방으로 들어가더니 곧 샘솟는 마력 포션으로 추정되는 포션을 들고 나와 월차에게 건넸다.

“여기요!”

월차가 퀘스트를 끝내자 루나도 가더구에게 재료를 건넸다. 가더구는 다시 방으로 들어가 포션을 가지고 나와 루나에게 건넸다. 루나까지 퀘스트를 완료하자 명후도 재빨리 재료를 가더구에게 건넸다.

“여기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게!”

여태까지 그래왔듯 가더구는 방으로 들어가 포션을 가지고 나와 명후에게 건넸다.

[퀘스트를 완료하였습니다.]

[샘솟는 마력 포션을 획득하셨습니다.]

포션을 받은 명후는 바로 포션의 정보를 확인했다.

<샘솟는 마력 포션[레어]> [거래불가]

복용 시 영구적으로 마나 +500 (최대 10회, 현재 누적 : 0회)

복용 시 2초에 걸쳐 마나 5000 회복

‘10번 지나면 그냥 마나포션이네.’

영구적으로 마나가 오르는 효과는 10회까지였다. 11회부터는 그저 마나 5천을 회복 시켜주는 마나 포션의 역할만 했다. 명후는 인벤토리에 샘솟는 마력 포션을 넣고 월차와 루나를 바라보았다.

“더 필요하신 재료 없으십니까?”

“많지!”

월차는 가더구에게 다시 퀘스트를 받고 있었고 루나는 옆에서 월차와 가더구의 대화를 듣고 있었다.

“토끼의 간 50개, 늑대의 앞발 50개, 곰의 쓸개 50개, 홍랑의 간 10개를 구해다 주면 좋겠군!”

‘어?’

가더구의 말에 명후는 순간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퀘스트 재료가 바뀌었다.

“예, 구해다 드리겠습니다.”

“고맙네!”

퀘스트를 받은 월차는 미소를 지은 채 루나와 퀘스트를 공유했다. 그리고 명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자네는 어떻게 하겠나? 난 이번에 C를 받았네. 따로 받을 텐가? 아니면 공유를 받을 텐가?”

“...?”

월차의 말에 명후는 다시 한 번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C를 받았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

“아! 자네는 처음이니 모르겠군.”

명후의 당황한 기색을 느꼈는지 월차가 멋쩍은 미소를 지은 뒤 이어 말했다.

“실험재료 퀘스트는 여러 종류가 있네. 물론 보상도 다 다르고. 방금 우리가 완료했던 것은 A! 마나를 영구적으로 상승시켜주는 샘솟는 마력 포션이 보상인 퀘스트였지.”

“아..”

퀘스트 명이 ‘가더구의 실험재료A' 일 때 눈치를 챘어야했다. 명후는 인벤토리에 있는 곰의 쓸개와 대왕여우의 내단, 청랑의 간을 떠올리며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잠깐.. 보상이 다르다고?’

그러다 문득 떠오른 월차의 말에 명후는 월차를 보며 물었다.

“저 혹시 C의 보상이 어떻게 되죠?”

“C는 처음이라.. 일단 보상은 민첩의 영약이라고 돼 있네. 민첩에 관련된 아이템 같군.”

“...!”

월차의 말을 들은 순간 명후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민첩의 영약이라면 분명 자신이 ‘틸토의 부탁1’의 보상으로 받은 민첩 10을 영구적으로 상승시켜주는 아이템이었다.

스윽

명후는 가더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시 월차를 보며 물었다.

“제가 퀘스트를 받고 C가 아닌 다른 퀘스트가 나오면 공유가 가능한가요?”

“하하, 그건 안 된다네. 나도 루나와 해봤는데 공유를 하려니 불가능하다는 메시지가 뜨더군.”

“아, 그렇군요.”

‘그럼 원하는 퀘스트가 나올 때까지 취소해야겠네.’

명후는 살짝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원하는 퀘스트가 나올 때까지 퀘스트를 취소하고 받는 것을 반복하는 꼼수를 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또 하나! 퀘스트를 취소 할 경우 게임 시간으로 하루가 지나야 다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네.”

그러나 이어진 월차의 말에 명후는 생각을 수정 할 수밖에 없었다. 한마 터면 시간을 날릴 뻔 했다.

“어떻게 하겠나?”

월차의 물음에 명후는 잠시 고민했다. 지금 퀘스트를 공유 받는다면 민첩의 영약을 얻을 수 있다.

‘그래도..’

민첩의 영약도 좋지만 명후는 퀘스트를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

“한 번 받아볼게요.”

“좋은 퀘스트 뜨길 바라네!”

명후는 가더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입을 열어 말했다.

“저 촌장님.”

“응? 왜 그러나?”

“혹시 실험 하시는데 더 필요하신 재료 없으신가요?”

“오! 많지! 그렇지 않아도 지금 필요한 재료들이 있었는데!”

명후는 침을 꼴깍 삼키며 이어질 가더구의 말을 기다렸다.

“곰의 쓸개 50개, 대왕여우의 내단 10개, 청랑의 간 5개를 구해다 줄 수 있겠나?”

<가더구의 실험재료 A>

히미세의 촌장이자 의사인 가더구는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실험에는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만 가더구가 그 재료를 구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더구를 대신 해 가더구가 필요한 재료를 가져다 주자!

[곰의 쓸개 : 50 / 50]

[대왕여우의 내단 : 10 / 10]

[청랑의 간 : 5 / 5]

난이도 : E

퀘스트 보상 : 샘솟는 마력 포션 1개

“...”

이어진 가더구의 말과 함께 뜬 퀘스트를 보고 명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명후의 입가에 서서히 미소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명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명후는 퀘스트 수락 메시지가 나타나자마자 인벤토리에서 퀘스트에 필요한 재료를 꺼냈다.

“여기있습니다.”

“오? 정말 빠르군 자네!”

가더구가 놀란 표정으로 재료를 보고 명후를 보며 말했다.

“잠시 기다리게!”

가더구는 퀘스트 보상인 샘솟는 마력 포션을 가지러 방으로 들어갔다. 가더구가 방으로 들어가자 월차가 명후에게 말했다.

“자네 그걸 또 가지고 있었나?”

“예, 전 퀘스트가 하나 뿐인 줄 알고 2번 깰 양 준비했었거든요.”

“하하, 미안하네. 미리 말 해주지 못해서.”

“아니에요. 월차님 아니었으면 이런 퀘스트가 있는 줄도 몰랐을텐데요. 하하.”

저벅저벅

바로 그때 방에서 가더구가 나왔다. 가더구의 손에는 샘솟는 마력 포션 1병이 들려 있었다.

“고맙네!”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샘솟는 마력 포션을 획득하셨습니다.]

가더구에게 샘솟는 마력 포션을 받은 명후는 인벤토리에 바로 포션을 넣은 뒤 다시 가더구를 보며 말했다.

“더 필요하신 재료는...?”

“오! 또 구해 줄 수 있겠는가?”

“네! 말씀만 하세요.”

“청랑의 간 50개와 거대늑대의 붉은 피 20개가 필요한데. 가능하겠는가?”

<가더구의 실험재료 F>

히미세의 촌장이자 의사인 가더구는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실험에는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만 가더구가 그 재료를 구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가더구를 대신 해 가더구가 필요한 재료를 가져다 주자!

[청랑의 간 : 0 / 50]

[거대늑대의 붉은 피 : 0 / 20]

난이도 : D

퀘스트 보상 : 체력의 영약 2개

‘거대늑대의 붉은 피?’

퀘스트에 필요한 재료를 본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청랑의 간은 청랑을 잡으면 구할 수 있다. 그것처럼 거대늑대의 붉은 피도 거대늑대라는 몬스터를 잡아야 나올 것인데 거대늑대가 어떤 몬스터인지 어디에 서식하는지 명후는 알지 못했다.

‘괴물여우처럼 무지막지하게 큰 늑대인가?’

말 그대로 거대하게 큰 늑대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

‘...어? 잠깐!’

바로 그때였다. 명후는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살짝 미간을 찌푸린 채 예전 괴물여우를 만나 쫓기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

괴물여우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늑대 서식지로 도망갔다. 그러다 괴물여우와 비슷한 덩치의 늑대를 보았었다.

‘그녀석인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왠지 그때 그 늑대가 거대늑대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명후군? 가능하겠는가?”

“아.. 예. 구해다 드리겠습니다.”

[퀘스트를 수락하셨습니다.]

명후는 일단 퀘스트를 수락했다.

‘체력의 영약이 2개나 걸려있는 건데 포기 할 수 없지.’

거대늑대의 붉은 피가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체력의 영약이 2개나 걸려 있는 퀘스트를 포기 할 수 없었다. 퀘스트를 받은 명후는 월차, 루나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퀘스트에 필요한 재료가 이번엔 자네와 완전 다르군!”

“그러게요.”

하나도 겹치는 아이템이 없었다.

“재료 잘 구하고, 나중에 도와줄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부르게!”

“예, 즐전하세요!”

월차와 루나가 마을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명후는 마을 밖으로 나가는 월차와 루나를 보다가 무구점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직 명후에게는 완료할 퀘스트가 하나 더 남아있었다.

“이번엔 뭘 주려나.”

이번에도 보상은 물음표였다.

“연계 퀘스트니까.. 첫 번째보다 보상이 좋을 텐데..”

연계 퀘스트는 뒤로 가면 갈수록 보상이 좋아진다. ‘틸토의 부탁1’을 깨며 민첩의 영약 3개를 받았다. 그래서 이번 보상이 기대가 됐다.

저벅저벅

“안녕하세요.”

끄덕

무구점에 도착한 명후는 안으로 들어와 카운터에 있는 틸토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인벤토리에서 괴물여우의 강철 꼬리와 청랑의 송곳니를 20개씩 꺼냈다.

“필요하다고 하신 것 가져왔습니다.”

“...오오.”

틸토는 꼬리와 송곳니를 들어 살피며 감탄했다. 그리고 꼬리와 송곳니를 다시 내려놓은 틸토는 명후를 바라보며 말했다.

“고맙군. 잠시 기다려주게.”

[퀘스트를 완료하셨습니다.]

틸토는 뒤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더니 곧 ‘틸토의 부탁1’을 완료했을 때 보았던 작은 상자를 들고 나왔다.

털썩 스윽

“내 성의네!”

틸토는 상자를 카운터 위에 놓은 뒤 개봉했다. 명후는 상자 안을 보았다. 그리고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상자 안에는 전에 보상으로 받았던 민첩의 영약이 무려 5개나 있었다.

스윽

[민첩의 영약 5개를 획득하셨습니다.]

명후는 영약을 바로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리고 그런 명후를 향해 틸토가 입을 열어 말했다.

“자네 내 부탁 좀 더 들어 줄 수 있는가?”

그렇지 않아도 부탁을 하지 않으면 부탁 할 때까지 있을 생각이었다. 명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말씀하세요.”

“자네 거대늑대라고 아나?”

“...거대늑대요?”

============================ 작품 후기 ============================

여러분! 월요일이 지났습니다!

주말까지 4일! 다들 화이팅!

근데 코멘트를 보니 32화, 38화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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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플]

개구리파워 / 오늘 못해드려서 죄송해요ㅠㅠ

아리이느 / 감사합니다~

묘지위에핀꽃 / 감사해요!

엘워네스 / 감사합니다!

발록 / 헉, 어서 컴퓨터 해결되시길!

csisds1597 / 맛깔나게 쓸 수 있을지 걱정되네요ㅋ

칼데라린 / 아이템셔틀!?

둥물 / 올ㅋ

기간트 / 하하, 아예 안나오는 건 아닙니다.

라인hell프레임 / 연...참.. 노력하겠습니다!

호랭이가죽 / ㅎㅎㅎ

믹스타인 / 그렇습니다!

asdfqwxc / 구미호는 몇 개의 에피소드 뒤에 등장한답니다!

Nonpayment / 그렇군요..!

dark기사 / 감사합니다~

대체로 / 감사해요!

창궁무한 / 끝까지 유지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천겁혈신천무존 / 하하. 노력 하겠습니다!

삼국황제 / 감사합니다^^

아인크리드 / 그런가요 ㅠㅠ

카오스라이트닝 / 사기!?

하이스테아 /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snew7002 / 그러게요! 안좋았던 일은 잘 풀리셨나요~?

프리프리 / 감사합니다!

sdaas / 돌아오실때까지 많이 올려놓겠습니다!

소설보러놀러온 / 물공왕! 물공에서 그치지 않겠지만요!

dlckdfla /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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