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황태자비의 대역으로 살아남기-99화 (99/126)

99화. 아카데미 후원의 밤 - 미소편

2018.07.26.

볼라드 가문의 저택은 황궁 입구에서 30분 정도 마차를 달리면 있었다. 일찍 출발한 우리는 저택에 가기 전 잠깐 산책도 하고, 데이트를 즐겼다.

자고로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법...이라지만 매번 시녀들 치장하고 먼저 들어갈 수 있게 배려하느라 시간 때우는 것이었다. 가장 높은 신분이라는 것은 때로는 지겨운 일이야.

시간을 때우다 도착한 저택 주변은 다 고위 귀족들이 사는 곳이라 일반인들의 출입은 없었다. 카일이 가는 동안 집 주인들을 알려줬다.

"다들 잘 사네요."

황도의 저택 말고도 분명 영지의 성들도 멋들어지겠지?

"뭐, 그렇지. 대부분의 귀족들이 이권사업도 하니까."

그 이권사업의 대부분은 사치품이었다. 복지 사업 같은 것을 통해 제국민들을 돕는 비영리사업은 하지 않았다. 대신 오늘 같이 황실에서 일을 벌이면 어마어마한 후원금을 내며 생색을 냈다.

이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 뭐. 아니면 대부분의 귀족들은 절대 백성들을 먹여 살릴 생각을 안 할 것이다.

그러니 이 사업의 주최자인 나와 카일은 하하호호 웃으며 얼굴마담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해야 했다.

"사교계에 있으면 웃는 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입꼬리가 뒤틀린다니까."

"나 돈 많아. 하기 싫음 하지 마."

응? 그 돈은 내가 먹는데 써야지. 그리고 제국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웃음 하나로 부유한 귀족들의 주머니를 털 수 있는데 이 정도는 참아야지."

"완벽한 황족이 되어가는구나."

"그래서 싫어?"

"아니, 그저 안타까워서."

카일의 말에 빙긋이 웃음이 나왔다.

"대신 당신 앞에서 앙탈을 부리고 어리광 부리면 되니까, 각오하시죠!"

"부인의 앙탈이라면 영광입니다."

은근 슬쩍 키스를 해오려는 카일의 이마를 막았다. 카일이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어허, 내가 간만에 입술 예쁘게 발랐는데 어딜 감히!"

"연회 금지법을 만들어야겠어. 매번 연회 이틀 전부터 금욕을 강요당하는 제국의 모든 남편들을 위해."

"볼라드 공작이 제일 좋아하겠네요."

"처남과 장인도 좋아할걸?"

흠, 그건 인정.

볼라드 저택의 대문 안으로 마차가 들어갔다. 정원이 제법 넓어서 황족인 우리만 마차를 연회장까지 타고 갈 수 있었다.

훗, 이럴 때는 남편이 황태자라서 좋단 말이야. 다른 귀족들은 공작 내외가 준비한 마차로 갈아타거나 걸어 들어가는 것 같았다.

"아, 저기가 헬레니아가 말한 미로 정원인가 봐요. 연인들끼리 시간 보내기 좋은 은밀한 가제보도 많다던데요?"

"적당히 얼굴만 비추고 우리도 은밀한 시간 보낼까?"

"으이구!"

카일의 등짝은 나의 따스한 손길로 언제나 뜨끈뜨끈했다. 내 손바닥도 아프다고 이 사람아!

"윽, 너무해."

마차에서 내릴 준비를 하자 헬레니아와 공작이 소식을 듣고 맞이하러 왔다.

"헬렌, 마중 나올 필요는 없었는데, 바쁘지 않나요?"

"귀한 손님들께서 오셨는데 인사는 해야죠."

"오는 길에 보니 정원도, 건물들도 다 주인들을 닮아 정갈하면서도 고매한 매력이 있네요."

"칭찬 감사해요."

카일과 볼라드 공작도 한참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가제보 하나는 내가 쓸까 하는데 말이야."

"준비해 둘까요?"

"카이일!!!"

"이크!"

아유, 못말려. 우리는 공작 부부의 안내를 받으며 잠시 집의 구조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황궁 말고는 성이나 귀족 저택 구경을 제대로 못해 본 나에게는 별세상이었다. 연회홀을 일부러 단독채로 지었단다. 손님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매력 있었지만, 특히나 미로정원과 연결되는 테라스가 포인트라나?

카일을 구박했지만 나도 흥미가 없진 않았다 나중에 둘이서 나가봐야지. 연인들 밀회 장면 보게 되는 거 아냐?

꺄아!!! 내 동생이 그러고 있으면 뜯어말려야지!! 흠흠!

호스트 부부의 안내로 연회홀에 들어서자 줄줄이 서 있던 귀족들이 우리에게 일제히 박수를 보내주었다. 어우, 이거 대박 부담스럽네.

"데피니토르에 무한한 영광을!!"

"위대한 황태자 전하의 광명이 제국과 함께 하길!"

귀족들의 요란한 외침은 카일의 손이 올라가자 쥐 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이런 것을 카리스마라고 하는 것인가!

"내게 아부하는 것을 들으러 온 것이 아니야. 나는 오늘 나의 반려이자 정령의 딸인 황태자비의 교육 사업을 내조하러 온 것이니까."

그니까 카일이 아닌 나한테 잘 보이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눈치 빠른 귀족들은 내게 바로 호의 섞인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카일, 쓸데없는 짓을 했어요."

"그러게, 후회 중이야. 왜 네 얼굴을 저리도 뚫어져라 보는 건데? 나만 봐도 닳을까 걱정되는데."

하아, 그래, 내 남편이 어디 가겠어?

본격적으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전 카일은 내 겉옷을 받아 시종에게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내 귓가에 속삭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지금도 이쁜데 말이야. 이거 벗음 달의 여신이 현신이라도 했나 착각하게 만드는 세이가 짠하고 나타날 텐데... 입고 있음 안 돼?"

"나는 당신 덕분에 내가 이렇게 이뻐졌다는 것 과시하고 싶거든요? 다 내 남편이 나만을 위해 준비해 준 거다라고요."

내 말에 카일이 씩 웃었다. 카일이 내 외투를 시종에게 전달해 주는 모습은 꽤 신사다워 보였을 것이다. 거기에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리만 있는 것처럼 속삭이며 웃고 있으니 또 젊은 영애들을 울리고 있겠네.

물론, 이제 공식적으로 후궁을 들일 수 없는 황실이기에 언감생심, 꿈도 못 꾸겠지만. 그 사실이 살짝 우월감 같은 것을 주었다.

내가 크게 철통 경계를 하지 않아도 이 남자는 말이죠. 이제 영원히 내 거예요. 호호호호!

오늘은 무도회라기보다는 사업 보고회? 그런 느낌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잔잔한 연회용 음악이 흐르고 있었지만 관심들이 없었다.

왜냐하면 황궁 밖의 모임에 처음 나온 황태자 부부의 눈에 띌 타이밍을 노리느라 바빴거든.

"반가워요, 로건 백작 부인. 부인이 기증한 책상들이 아주 질이 좋다고 우리 보좌관이 기뻐하더군요. 고마워요."

"남편이 이번에 남부 왕국의 질 좋은 원목을 들여왔거든요. 비 전하께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네요."

"기술공들도 양성하니 나중에 부군의 사업에 도움이 될 인재를 제일 먼저 뽑아가길 바라요."

"어머, 영광입니다."

자고로 누군가가 했던 행동을 칭찬하고 특별히 이뻐해 주면 너도나도 이쁨 받으려고 난리인 법이지.

"어머, 책상은 이미 늦었군요. 비 전하, 제가 무엇을 도와드리면 좋을까요?"

이것 봐. 다들 넘어 오네. 해줄 거면 내가 말하기 전에 했어야지. 이제 와서 이러면 속 보이잖아.

하지만 고아원 아이들과 약속했으니 참아야지. 아이들이 평생 돈 걱정 없이 공부하게 해야하니까. 드럽고 치사해도 속으로 삭혀야지.

그래서 환하게 웃었다.

"어머, 레넌 자작 부인. 음... 글쎄, 뭐가 좋을까요?"

"비 전하, 저도 돕고 싶어요."

"저는 5천 골드를 내어드릴 수 있어요."

"어머, 저희 가문은 다음 달에 들어오는 대금으로 만 골드를 드릴 수 있어요."

후훗. 대박. 좋아좋아. 하지만 아무에게나 돈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 어쨌든 아이들이 졸업 후에 이들의 밑에서 일해야 할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이들의 평판이 중요했다.

변태 주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게 할 순 없잖아? 그러니 아무나 후원금을 많이 내도록 만들 순 없었다.

"어머, 다들 이렇게나 관심을 가져주다니 너무 기쁘군요. 보좌관이 할 일이 늘었네요."

생각해보니 우리 보좌관님, 말로는 연애를 외치지만 우리 부부 때문에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었구나. 반성하자. 하지만 일단 부려먹을 수 있을 때까진 써먹어야지.

"후원 의사를 아카데미 사업부에 밝혀주시면 보좌관이 순차적으로 진행과정을 알려 줄 거랍니다. 그리고 후원자들께 작은 보답을 할 예정이에요."

"어머, 인재를 고르는 특전 외에도 보답을 주시려고요? 뭐예요?"

"조금만 있다가 알려줄게요. 호호."

내가 오랜만에 쇼를 준비했는데 지금 알려줄 순 없지.

카일은 멀리서 남자 귀족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언제나처럼 날 지켜보고 있었다. 그것이 귀부인들에게 날 돋보이게 했다. 볼라드 공작도 가끔 헬레니아를 보는 정도였지, 이 홀 안에서 아내나 연인을 끊임없이 쳐다보는 것은 내 남편 밖에 없었으니까.

역시나 그 시선을 느낀 귀부인들이 부러움을 표했다.

"어쩜 전하께서는 여전히 비 전하만 보시네요."

"그러게요. 우리 남편은 젊고 이쁜 영애들 흘끗거리느라 정신없는데, 어휴."

"비 전하를 위해 국법마저 바꾸신 분이잖아요."

"그런데 어쩐 일로 황태자 전하의 스토커인 콘스탄트 공녀가 안 보일까요?"

그러고 보니 없네? 공작부인은 몰라도 공녀는 왔을 줄 알았는데. 뭐지?

"그 아비가 비 전하께 그리도 무도한 짓을 저질렀는데 어찌 오겠어요?"

"그뿐인가요? 얼마 전, 대로에서 공녀가 비 전하를 다치게 할 뻔했다면서요?"

"난 멀쩡하답니다. 다치지도 않았고요."

역시, 무서운 사교계야. 공녀가 자리에 없어서인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었다. 저번에도 느꼈는데 다들 공녀를 싫어하는구나.

물론 여기 있는 어느 귀부인들보다 내가 공녀를 싫어했다. 욕을 막 바구니에 쓸어 담아서 들이붓고 싶은 것은 나라고!!

하지만 황태자비니까 참자. 채신머리 없어 보이잖아.

그래서 듣고만 있었다. 대리만족이란 것은 참 좋구나. 남이 욕하는 것을 듣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했다.

그런데 흐음, 이러고 있는 게 잘했다는 것은 아닌데... 말리려는 것은 아닌데 말이야...

"이번 모임에 입을 거라고 또 가슴이랑 등이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주문했다던데요?"

"어머, 조신하지 못하게..."

"요즘은 황태자 전하를 포기하고 이남자 저남자 문란하게 만난대요."

"뒷골목에서 이상한 약을 사들인다는 소문도 있어요. 그, 쾌락을 위해서라던가..."

점점 심해지네? 그렇게 큰 소리로 떠들지 못할 만큼 떳떳하지 못한 이야기는 자제들 하시는 것이?

잠깐 내가 없을 때 이 사람들, 날 이렇게 욕하는 것 아닐까? 없던 소문들까지 갖다 붙여서?

자리에만 없으면 나라님도 욕할 수 있단지만 좀 그렇다? 그래, 잘못 한 점이 있다면 바로 대놓고 뭐라 해야지 없을 때 다 같이 욕하는 것은 아닌 듯해. 심지어 없는 말까지 지어내서는 더더욱!

루머로 인해 겪는 고통을 제일 잘 아는 나니까. 카더라는 말리자.

"여러분들의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아직 어린 공녀잖아요.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에 대한 루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공녀의 행동이야 가정이 생기고, 더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변하겠죠. 다들 너그럽게 봐주세요."

"어머, 비 전하는 정말 마음이 넓으세요. 그렇게 괴롭히는데도 매번 용서하시고."

응? 내 귀에 어째 너 호구냐는 소리로 들렸다. 하하하. 내가 없는 곳에서 어쩌면 그렇게 당하고 생각 없이 봐주고 있는 맹한 황태자비라는 소리를 듣겠군. 억지로 유지하던 미소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매 번이라니? 두 번의 무례를 용서했으니, 세 번째에도 같은 실수를 한다면 제대로 혼을 내야죠."

남편의 눈빛을 흉내 내어 보았다. 살기를 가득 품어 웃어주자 귀부인들이 움찔하는 것이 보였다. 말투까지 서늘한 것이 딱 마음에 들었다.

그러니까 당신들도 까불지 마. 알겠어요?

그런 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헬레니아가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역시 사교계에서 잘 자리 잡은 공작부인이란 말이야. 그녀는 내가 사교계를 휘어잡는 내 모습을 조금 흐뭇하게 바라봤다.

"비 전하, 사실 어제 뒤늦게 공녀가 초대장에 참여한다 답을 했었어요."

헬레니아가 은밀히 말을 건네주었다. 그래 그 여자가 카일을 볼 기회를 놓치진 않겠지. 그런데 어째서 아직 나타나지 않는 거지? 꿍꿍이가 뭘까?

"참석하면 바로 알리라고 시종에게 일러두었습니다."

헬레니아의 세심한 배려에 고마웠다. 걔가 언제 내게 깽판을 놓을지 모르니까. 헬레니아는 분위기를 환기시킬 겸 말을 돌렸다.

"참, 비 전하 오늘 입고 온 코트가 정말 독특하던데요? 옷 전체에 자수를 놓은 건가요? 그러면서도 입체감이 있던데."

"어머, 헬렌! 역시 감각이 남다르네요. 사실 겉은 동대륙에서 구해 온 비단이에요. 아주 질이 좋답니다."

"어쩐지, 광택이 줄줄 흘러 보였어요. 염색도 너무 예쁘게 들었던데요?"

"그런데 모피가 아니라 춥지 않으셨어요? 아, 전하께서 정령의 축복으로 따뜻하게 유지시켜주신 건가요?"

"아니요. 전하께서 힘을 쓰지 않아도 충분히 따뜻하답니다."

이해가 안 된다는 눈빛들이었다. 하긴 그들의 눈에는 털 하나 달리지 않은 비단이 따뜻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것이었다.

그런 귀부인들의 표정을 보니 절로 미소가 어렸다. 아까의 살벌한 미소와는 다른 종류의 웃음이었다.

나만 아는 것을 너에게 가르쳐 주는 즐거움. 그것이 지금까지 억지로 올라갔던 입꼬리를 진심으로 승천하게 만들었다.

"루시엘라, 이리 가져와요."

오랜만의 쇼 타임이 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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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화 기념 연참 및 완결 시기 안내

2018.07.27.

안녕하세요. 드림아뜰리에입니다.^^

4월 3일 첫 화를 업로드하고 벌써 100화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그래서 토요일 100화를 업로드 하는 김에 101화 연참이라는 소소한 기념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내일 자정에 100화가, 그리고 오전 중에 101화가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사실 100화까지 연재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ㅎ 그것도 연재 시작한지 4개월도 안 되서요ㅋ

반응이 없어서 연재를 중단하게 되거나 제 능력이 모자라서 중단하거나 둘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쩌다보니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100화까지 왔네요.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감사드립니다.

공모전 결선도 못 가보고 떨어지고 포텐업도 떨어지고, 희망고문에 지쳐서 연중하고 싶을 때마다 읽어주시는,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ㅋ

아는 작가 분들이 저 4개월도 안되서 100화 써간다니까 놀래요^^ 그것도 직장다니면서 쓰고 있으니까요ㅎ

빠르게 쓰는 만큼 부실한 부분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나 모자란 글임에도 읽어주시는 우리 독자님들, 아무리봐도 찬양해 드려야함!!!

아무튼, 100화가 넘어가기에, 이제 지금즘 완결 안내를 드려야하지 않을까 해요ㅎ

막장드라마처럼 한 두회 남기고 갈등 풀리는 구조를 싫어해서 야금야금 세이의 비밀들을 벗겨드렸는데요. 아다시피 과거는 극히 일부빼고 다 나왔어요.

그래서인지.... 최신화 1일 조회수가 처음으로 관작보다 작게나와서 충격받았다는...ㅎㅎ 사실 그래서 101화 연참이 과연 옳은 길인가... 잠 못자고 고민했습니다ㅎㅎㅎ

역시 욕하면서도 궁금해서 끊지 못하는 글을 썼어야했나 자괴감이...

아무튼 이제 진짜 악인들의 처단만 남았네요. 그래서 이제는 속도를 좀 올리고자 합니다^^ 130화 내외에는 완결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더 늘 수는 있겠지만 140화는 넘기지 않을 예정이구요^^(확 줄수도 있어요 120화로... 제가 너무 힘들어서ㅋ)

포텐업에 뽑혔다면 악인의 명줄을 늘려 150화까지 생각했지만ㅋ

제가 내일부터 9일간 휴가이기에, 최대한 완결까지 미리 다 쓸 예정이구요.(놀러가서도 쓰고 업로드합니다ㅋㅋㅋ) 8월말에서 9월초에는 완결 예정입니다ㅎ

그러니 놓치지 말고 잘 따라오세요.ㅎㅎㅎ 계약작도 아니니 완결하고도 계속 두어도 나쁘지 않을 것도 같고ㅎ 그런데 그냥두기에는 부끄러운 작품이라ㅎㅎ 완결후 글내림 결정을 아직 못했어요ㅎ 어찌될지 모르니 빨리 읽어주세요. 나중에 결말 못봤어요는 안 통합니다ㅋ

사랑한만큼 아픔도 큰 작품이어서 외전은... 음 아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 중에 언젠가는 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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