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화. 카일의 탄생연 - 내 남편의 과거
2018.06.04.
귀부인들은 내 드레스와 브로치에도 관심이 컸다. 남편과 커플 디자인의 옷과 브로치를 하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나 보았다.
사실 그걸 노렸지만. 좀 부끄럽긴 해.
"데뷔탕트 때는 무리고 다음 무도회에는 파트너와 커플 의상이 유행하겠는데요?"
"비 전하께서 이리도 아름다우신데, 사교계에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워요."
"종종 나와주세요."
"아직도 황태자비로써 받아야 할 교육이 많답니다. 한가해지면 황궁에서 종종 티파티를 열 테니 참석해주세요."
대귀족회의 동안 수도에 모인 귀부인들은 크고 작은 파티를 열었다. 그러나 나는 참석한 적이 없었다.
습격사건 이후 과보호하는 카일이 자신 없이는 궁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해서 예정됐던 파티조차 나가지 못한 것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사교계에서 배척받거나 무시당할 일은 없겠지. 이래 봬도 남편에게 사랑받는 황태자비니까 함부로 시비걸지 못할 것이다.
"왜 아직도 교육을 받으시나요? 보통은 다 시집오기 전에 교육을 받지 않나요? 저라면 교육이 필요 없었을 텐데요."
아니네, 있네. 시비 거는 여자.
한 무리의 여자들이 나타났다. 아까 카일한테 그리 무시를 당하고도 다시 내게 시비를 걸다니 대단한 멘탈이였다. 어떤 의미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정신력의 나로서는 존경스러웠다.
아르세이아가 참으로 재수 없다며 싫어하던 사교계의 꽃, 릴리아나 콘스탄트 공녀.
그녀의 말에 그녀의 추종자들이 비웃음을 참는 듯 일제히 부채를 펼치고 입을 가렸다. 당연히 화기애애하던 주변 분위기는 일순간에 싸해지고 말았다.
지금까지 황후가 주름잡던 사교계였기에 황후의 조카나 다름없는 공녀를 따르던 무리들은 적은 수가 아니었다.
그런데 얘 왜 허술해? 날 깎아내리겠다고 저렇게 말실수나 하는 애가 어떻게 사교계에 꽃이 된 거야? 뭐, 미녀이고 집안이 좋긴 하다만, 그런 것만으로 사교계에 꽃이 될 수 있어?
그래서 아르세이아가 재수 없어 한 건가? 머리는 텅 비었는데 제 것이 아닌 권력으로 잘난척해서?
"저는 원래 황태자비나 황후가 될 생각이 없었답니다. 하여 그저 귀부인으로써의 교육이면 충분했으니까요."
사실이었다. 나는 물론이고 아르세이아도 생각지도 못한 자리였으니까. 대부분의 영애들이 그렇지 않나?
뭐 어릴 때부터 꿈꾸던 것이 남달랐던 사람은 달랐으려나? 그래서인지 슬쩍 입꼬리가 올라갔다.
자, 이제 서열 싸움에서 이긴 대장 늑대의 기분을 느껴볼까?
"게다가 미리 황태자비 교육을 받다가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하면 그 세월이 너무 아깝지 않나요? 내정되었다 믿었다 하여도 황실의 허락 없이 황태자비 교육을 받는 것은, 흐음, 일종의... 반역일 텐데?"
내가 서늘한 눈빛을 보내자 나에게 우호적인 부인들이 동조해 주었다. 역시 눈빛 연기는 후작부인의 도움이 컸다.
내 후작부인에게 고마운 것이 단 하나도 없었는데 그녀의 눈빛만큼은 보고 배우게 해줘서 고맙네그려.
"지당하신 말씀이지요. 지금의 비 전하는 황태자 전하의 구애 때문에 약혼 기간도 없이 바로 혼인을 치르셨으니 국혼 전에 교육받을 시간이 없으셨죠."
"그런데, 콘스탄트 공녀는 교육이 필요 없었을 거라니, 미리 황태자비가 될 준비라도 된 듯이 말씀하시네요."
"어머, 그럼..."
다들 공녀를 돌아다보았다. 그 눈빛에 공녀는 당황한 듯 입을 몇 번 떼었다 붙였다.
"설마 어리고 어여쁜 공녀가 반역이라도 했을까요? 그저, 가문의 뜻이었겠지요."
이게 더 심한가? 너네 가문 반역이라도 할랬니?라는 나의 말 뜻에 파랗게 질리는 어여쁜 영애의 얼굴이 퍽 가여웠다.
그래봤자 나보다 한,두 살 많을 뿐인데, 심했나? 그런데 겨우 저 정도인데 아르세이아는 왜 참고 산 거야? 그 아이의 성질머리였음 가뿐히 짓밟았을 것 같은데.
"황, 황후께서 시키신 일이에요!"
황후가 허락했다는 듯 외치는 콘스탄트 공녀를 보자 한숨이 나왔다. 흐음. 제 말의 무게를 모르는 여자. 이렇게 어리석어서야...
"그렇군요. 공녀께서는 본인의 말에 책임 질 수 있는 거지요? 이 일을 아바마마께서 아시면 어찌 생각하실지 걱정이네요."
늑대들 중에서도 서열 1위인 대장 늑대에게 빌붙어 어린 수컷들을 괴롭히는 얍삽한 놈들이 있었다.
무리의 우두머리는 그만큼 큰 권력이었으니, 나도 한 번 빌붙어 보기로 했다.
시아버지가 황제라서 참 다행이구나.
어차피 이 나라의 서열 1위는 황제다. 아까 황제께서 나더러 며느리는 나 하나랬거든. 알아듣니?
게다가 서열 2위는 황태자야. 그 남자가 내 남자라고 알겠어?
"카일도 놀라겠네요. 심약하신 황후께서는 감당하실 수 있을지..."
이 제국의 서열 1, 2위가 노발대발하면 네 뒷배인 황후도 네 뒤에서 사라지는 거야. 이 정도 말은 알아들을 재주는 갖췄으면 좋겠구나.
"잘 모르시나 본데 황후께서는 절 여전히 아끼고 있어요."
"그래요? 그런데 공녀. 황후께서 이번에도 데뷔탕트에서 후궁을 뽑겠다 하신 것 알고는 있나요?"
데뷔탕트에 나올 영애가 아닌 너는 이미 황후한테 버림받은 거라고!! 그 의미를 아는 귀부인들의 입가에도 비소가 살짝 걸렸다.
뭐, 데뷔탕트에 온다 해도 후궁이 될 리는 없겠지만.
다들 표정을 보니 공녀한테 당한 것이 많았나 보았다. 피식피식 비웃어 주는 우리 쪽 귀부인들이었다.
결국 콘스탄트 영애는 감당할 수 없는 표정을 제 부채 뒤로 숨기고 말았다.
제 딴에는 얼굴의 열을 식히며 우아한 나비처럼 부채를 움직인다 생각하는 모양이었는데, 홀 안의 진짜 나비들의 날갯짓에 비한다면 형편없었다.
붕붕거리는 벌? 아니다. 통통한 꿀벌은 자세히 보면 얼마나 귀여운데!
저건 붕붕 거리는 파리였다!! 성가시고 더러운 파리의 그것!!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은 내 적성에 맞진 않지만, 약육강식의 이 사교계에서 밀릴 수는 없기에 독하게 마음먹었다.
콘스탄트 공녀가 지금이야 공작가의 여식이니 권세가 대단하지만 어차피 시집가면 공녀가 아니었다.
견원지간이나 다름없는 몬테가의 후계자는 이미 장가갔고, 차남은 아직 어린고, 공작이 되지 못할 것이었다.
볼라드 공작부인의 아들은 이제 3살이었다. 잘 돼야 후작 부인이고, 황자비로 만들어 줄 황자도 더 이상 없다.
뭐. 왕국에 시집가면 왕비라도 하려나? 그래도 내 밑임.
"그, 그것은!!"
"후우, 공녀. 공녀는 본 비보다 많이 배운 줄 알았더니 더 배워야겠습니다."
"무! 무슨 말인가요?"
"부끄러움을 아는 지혜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용기요. 가문이나 뒷배의 도움 없이 스스로 빛나기 위해서는 배움이 끝이 없어야 한답니다."
내 말에 공녀의 얼굴이 붉게 타올랐다. 수치심 때문일까? 분노 때문일까?
"안타깝게도 황실의 일원이 되기에는, 공녀가 공들인 배움이 쓸모없겠네요."
싱긋. 이런 이야기는 살짝 웃으면서 해줘야지. 내 마지막 말에 콘스탄트 공녀는 주먹을 꽉 지고 뒤돌아섰다.
흐음. 아까 카일이 준 망신이랑 더불어 완전 열받았겠네. 아마 부채 뒤 그녀의 얼굴은 볼만했을 것이다.
나는 루카스의 조언으로 부채를 사용하지 않았다. 정말 예쁘게 만든 부채였는데. 내 손에 고이 들려만 있구나.
"비 전하의 연기력이라면 부채 없이도 어떤 상황이든 완벽하게 우아한 미소로 좌중을 압도하실 겁니다."
도대체 내가 왜 연기를 잘한다고 여기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맞는 말인 듯했다. 목장 관리인이나 황태자비가 아닌 배우가 됐어야 했나?
몬테 공작 내외와 비스 후작부인 앞에서는 잠깐 흔들릴 뻔했지만, 콘스탄트 영애와의 다툼에 흔들림 없는 미소를 유지했다. 지금도 나는 승자의 우아하고 고결한 미소로 내 주변의 귀부인들을 돌아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비친 존경과 동경의 눈빛이 내 시선에 닿았다. 어리다고, 공작가 출신의 황태자비가 아니라고, 부족하다고 여긴 작은 적의와 깔봄이 다 사라진 것이 느껴졌다.
불청객의 등장이 이리도 고마울 수가!!
덤비지 말아야지 하는 게 그들의 얼굴에 다 표가 나서 조금 웃겼다. 아, 사교계의 꽃은 이런 맛에 하는 건가?
"예전에도 대단하다 느꼈지만 역시 콘스탄트 공녀에게 할 말 다하시는 분은 비 전하뿐이시네요."
역시 아르세이아가 참고 살지 않았구나. 하하.
불청객들이 사라지고 나니 다시 우리는 화기애애해졌다. 귀부인들은 특히 나와 카일의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에 관심이 많았다.
"이런 두 분께 후궁을 들이라고 강요하다니, 황후파와 귀족파는 무슨 생각인 건지. 누가 될진 몰라도 후궁으로 들어가든 독수공방할 팔자네요."
볼라드 공작부인이 직설적으로 말하자 나를 둘러싼 귀부인들이 맞장구를 쳤다.
역시 몬테가도 찬성했었군. 절대 모레까지 이 집안 식구들을 만나지 말아야겠어.
"어머, 황태자께서는 지금도 비 전하께 시선이 가 있네요."
그 말에 내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자 카일이 날 향해 빙긋 웃어주었다.
"꺄아, 어쩜 좋아! 저 차갑고 서늘해서 늘 무표정이던 분이 저리 다정한 미소라니!!"
"사랑은 사람을 바꾸네요!! 어머 어머."
왜들 이러시나? 저 정도 미소는 기본 옵션인데요?
"카일이, 그렇게 차가웠어요?"
나로서는 상상이 가질 않았다. 늘 따뜻하고 다정하고 친절하고 배려심 많은 사람인데 왜들 저러지?
우리 남편 별명이랑 다르게 팔불출이에요. 차갑기는 무슨, 뜨거워 죽겠는데 밤마다... 호호호.
"전하는 비 전하를 만나기 전까지 연회에서 단 한 번도 웃은 적이 없어요. 심지어 몇몇 여인들이 몸을 던져가며 유혹하려고 했는데 그 여인들의 최후란!!"
"으! 콘스탄트 공녀도 어릴 때부터 제 아버지를 따라 연회에 와서는 황태자께 노골적으로 유혹했었잖아요."
"그랬, 나, 요?"
기분이 좀 나빴다. 내 남자한테 몸을 던졌다고? 유혹했다고?
내가 눈썹을 살짝 치켜들고 떨어진 곳에 있던 카일을 쳐다보자 그가 왜? 하고 입으로 물어왔다.
"그때 그런 식으로 몸을 던지던 그녀들을 노려보던 전하의 눈빛은. 으으으!"
다들 부르르 떨었다. 왜에? 카일이 무슨 짓을 했길래? 우리 남편 나쁜 사람 아니라니까요.
"저 같았으면 숨을 못 쉬어 기절했을 거예요."
"몇몇 영애들은 기절도 했잖아요. 실례를 한 영애들도 있었죠 아마? 그녀는 그 이후 영원히 사교계에 못 나타났죠."
아 들어 본 것 같았다. 테일러경이 카일이 살기 내뿜어서 영애들 기절시켰다면서 자제를 시켰었지.
"그때 단호하게 하셨던 말이 ‘내게는 마음에 둔 반려가 따로 있다. 내 몸도, 마음도 그녀 것이니 손도 대지 마라. 닳는다!’ 였죠. 호호. 다들 여자들이 싫어서 대는 핑계라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비 전하를 일컫는 말이었나 봐요."
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진짜로 옛날부터 날 기다렸구나. 괜스레 부끄러웠다.
오랜 세월을 나만 바라보고 기다려줬다니, 너무 로맨틱하잖아. 이 남자 진짜, 멋져.
"여성혐오증인 거 아닌가 할 정도였는데 간택연 때 전하께서 비 전하를 다정하게 바라보는 것을 보고 다들 놀랐죠."
"저는 그 이름 모를 갈색 머리 영애에게 관심을 보이셔서, 어머. 죄송해요."
"괜찮아요."
어차피 그것은 나였다. 그러고 보니 그때 카일은 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봤었는데. 아르세이아의 등장으로 그 눈길은 거둬졌었지만.
하긴 생각해보면 그순간 아르세이아가 나타나 준 덕택에 지금 내가 그의 곁에 있는 걸지도 몰랐다.
그가 그날 끝까지 내게 호기심을 보였다면 후작부인이 날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 분명했다. 그럼 세이렌 소노르 자작 영애는 세상에서 사라졌겠지.
목숨을 잃진 않았더라도 카일이 찾지 못할 곳으로 보내고 죽었다고 했을 가능성이 컸다. 아르세이아보다 내가 높은 자리에 올라서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을 테니.
카일에게 나에 대한 것을 고백한 날 밤. 카일은 아르세이아의 말을 전해줬다.
아르세이아는 카일이 찾던 연인이 나라는 것을 눈치챘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날 온전히 그에게 보내주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이라고...
카일은 언젠가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을 때, 그때 자세한 사정을 다 이야기하자고 했다.
다 듣지 못 해도 알 수 있었다. 그 아이가 나에게 얼마나 많이 미안해했었는지, 그래서 내게 얼마나 많은 것을 주고 싶어 했는지... 날, 얼마나 많이 사랑해주는 동생인지 알겠어.
나한테 진실을 말하지 않고 편지에 그렇게 밉게 썼던 이유도 알 것 같았다. 그래야, 당시 후작부인의 앞에서 꼼짝도 못하던 내가 진심으로 믿고 그녀를 속일 수 있었을 테니까.
완벽한 황태자비의 모습을 연기하게 다짐하게 만든 것도 결국, 그녀의 편지 때문이었지.
새삼 아르세이아에게 고마워지는 밤이었다.
그리고 우리 남편. 칭찬해줘야겠네. 아까 투정 부린 것이 미안할 만큼 순결을 잘 지켰구나.
역시 내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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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기간 힘이 되어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2018.06.04.
안녕하세요. 황태자비의 대역으로 살아남기의 작가 드림아뜰리에입니당^^
음. 발표가 어떻게 나든 화요일에는 마음이 심란해서 감사 인사 제대로 못드릴 것 같아서 미리 감사인사 드립니다.
사실 이작품은 꿈에서 본 내용이 모티브가 된 작품이랍니다. 꿈에서 관작 188되는 꿈도 꿨는데, 그건 진작에 돌파해서 뿌듯합니다. 헤헷. 꿈아 고마워^^
적당히 진지하고 적당히 발랄하게 쓰고 싶었는데 중간에 너무 진지해져서 비축분을 스스로 갈아엎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제가 원했던 스토리는 거의 유지되면서 가고 있네요.
사실 제가 못나서 물들어 올때 노를 젓지 못해, 로판 인기작에도 한번 못오르고, 추천에서도 밀리고, 노출이 줄어들면서 5월부터는 많이 힘들었어요.
네이버님이 절 더이상 사랑해주지 않는구나를 느끼며...크흡.
일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글 쓰는 것에 신경쓰다보니 수면도 불규칙해지고, 원래 뒤로 갈 수록 줄어드는게 조회수라지만, 다른 작가님들의 글과 비교하며 자책도 많이 했답니다.
그래도 360명이 넘는 분들의 관작 선택과(주말사이 3분이나 사라지셨...ㅠ.ㅠ), 늘 업로드하는 날 기다렸다 바로 읽어주시는 약 400~500명의 독자님들 덕분에 공모전 예선 심사까지 버텼어요^^
게다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 글 적는데 큰 힘이었답니다. 제가 못본 오타나 맞춤법 지적도 해주시고, 재밌다고 해주시고. 점점 댓글로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하는 저를 보며 큰일이다를 외치기도 하고ㅋ
그렇다고 조용히 읽고가시는 분들이 덜 사랑스러운 것 아닙니다. 묵묵히 지지해 주는 분들의 고마움도 말로 다 하지 못한만큼 커요. 흔들릴때마다 얼굴도 모르는 수백명의 독자님들 생각하면서 글 썼어요^^
아무튼 글이 길어졌네요.
공모전 결과에 상관없이 황.대.살 표지 커미션을 신청했어요^^ 열흘 즈음 뒤에는 완성본을 받을 것 같네요.
예선 통과만 해도 베리그에서 쓸 수 있어요!!! 만약 떨어지면... 음. 조동네에서도 연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럼 표지는 거기서 쓰이겠죠? 베리그 사이즈로 만들었는데ㅠ.ㅠ
사실 본문 내용에서 진짜 쓰고 싶은 드립이나 표현을 전령가를 생각해서 자제했거든요.
네이버는 독자님들중 많이 어린 분들도 계신데, 저도 학원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라 차마 높은 수위의 묘사나 드립을 하기엔 제 양심이...
그래서 조동네라 불리는 곳에서 15금전후? 정도의 표현을 추가해서 동시에 연재를 할까 합니다^^ 아주 많이 수위가 높아지진 않을 거예요.
그리고 그렇다고 첼린지 독자님들 두고 떠나는 거 아니예요. 연참은 힘들겠지만 연재일 지켜서 글 적을 거예요^^
사실 표지 커미션이 소장용이 되는 것이 제 꿈... 크흡. 네이버 정연 가고는 싶지만... 너무 잘쓰신 분들이 많아서 포기했어욤ㅎㅎ
아무튼, 약 두달 인가요? 지금껏 지켜봐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발표 나는거 난 안볼란다. 자정에 업로드 할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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