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룡맹에게 무림맹이 멸망당한 희망도 꿈도 없는 지옥 같은 세상.
그 세상 속에서 정파를 독립시키려는 운동이 중원 각지에서 일어났고, 사파인들 틈에서 정파가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목숨 걸고 활약한 밀정들이 있었다.
그들 중 최고라 일컬어지는 전설의 밀정.
무영랑, 백무결(白無缺).
그런 그가 단 한 번의 실수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혈룡맹에 붙은 친사파, 진씨 세가 이 공자로 돌아왔다!
‘이번 삶은 단 한 번의 실수조차 없어야 한다.’
이번 생에는 꼭 혈룡맹을 멸망시키고 의(義)와 협(俠)이 숨 쉬는,
진정한 정파의 정신이 흐르는 세상을 만들고야 말겠다.
반드시 내 손으로……
내가 그 세상을 만들고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