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나가는 대부업체, 한빛 캐피탈 대표, 주시현. 졸업장을 받기 위해 다시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3 담임을 맡게 된 은하임. 전근 오자마자 고3을 맡은 것도 부담스러운데, 그 반에 서른세 살짜리 복학생이 있단다. 그런데 이 남자, 낯설지가 않다. 얼마 전, 캐나다에서 우연히 하룻밤을 같이 보낸 바로 그 남자다. 인생이 상처투성이인 위험한 남자와 인생이 빚투성이인 여자의 짜릿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