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황제가 나를 시한부라고 생각해서 곤란하다

"짝사랑 빼고 모든 게 완벽한 황실 근위대 최연소 부단장, 린델 보데바흐네.

소원 하나 잘못 빌었더니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계약으로 인한 후유증일 뿐인데, 피 토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킨 게 문제였다.

사태를 수습해 보려 하지만 어째서인지 갈수록 심각해진다.
이제는 내가 죽음을 무릅쓰고 황제를 지키고자 하는 세기의 사랑꾼이 되어 있었다.

“이리 될 때까지 홀로 얼마나 참으셨던 겁니까.”
“괜찮다 하지 마세요. 하나도 괜찮은 적 없습니다.”
“차라리 울어! 살려 달라고, 이렇게 죽기 싫다고 화라도 내라고!”

“…죽지 마. 제발.”


아니, 나 안 죽는다고!



[착각물/혼자만고구마인여주/집착남주/사랑받는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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