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내 아들을 참 많이 닮았구나.” 단지 얼굴이 비슷해서 명문가 도련님의 그림자가 된 소년. 언젠가 도련님 대신 죽기 위해 소년은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날, 도련님은 불운한 사고로 즉사. “난 아직 ‘아들’을 잃을 수 없다.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소년은 이제 진짜 ‘도련님’이 되어 살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이건 기회다.’ 소년은 도련님의 삶을 대신 살아줄 생각 따위 없다. 아카데미의 입학식, 최우수 입학생으로서 선서문을 손에 들고 선 소년이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발을 딛는다! [후작가의 그림자가 살아가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