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화 〉실낙원 (18)

잠기는

공간과는

서

반대였다.
*****


다르게

이쪽은꿈 속 공간과는 다르다. 주변을 한차례 공간은둘러본 화인이 맨 처음 내린 결론이었다.이제

접근 방법부터가 꿈달랐던 것을한차례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긴 했다. 꿈 속 이곳에공간은 연결을 통해 '안'으로접근 들어갔다면 이건주변을 가만히마력 패스를 통한 '밖'으로부터의 접촉이었으니까.
탓인지

몇번이나 드나들어 익숙해진 감마저 있는 꿈속 공간과는익숙해진 다르게 이쪽은 이제 겨우 두번째인 것이다.
방법부터가
어디까지고
'그때와는 꽤 다르네.'

일이긴화인이 설산에서 처음 이곳에 왔을 화인이땐 곧바로 아미의 거대한 들어갔다면영혼과 마주쳤다. 그것에 속압도당한 탓인지 주변 배경이다르게 어땠는지는잠기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

지금은 반대였다. 어디까지고 펼쳐진 어둠. 발목까지 잠기는 검붉은 늪. 아미의 영혼은당연한 커녕 보는 사람을 하염없이 있어음울하게 만드는 풍경 뿐이었다.

접촉이었으니까.
'그때와는가만히 서이곳에 있어 봤자 뾰족한 감마저수도 '밖'으로부터의없다. 화인은 아미를 찾기배경이 위해 움직였다.

마주쳤다.
"아미야─! 방법부터가있어─!?"

챠박, 챠박. 발을 옮길 때마다 질척한 액체가 달라붙어 불쾌한 소리를 낸다. 내지른 소리는 메아리조차마력 없이 어둠 속에압도당한 파묻혔다.

화인이않았다. 걸음을 멈출 때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맨
두번째인
'이런 식으론 절대 찾을 수 달랐던없어.'

망망대해 한가운데에 풍경나침반조차 뿐이었다.없이 떨어진 꼴이다. 제대로 목표 지점에 도착하는 쪽이 이상할 지경. 행동의 근거가 조금 더 필요했다.
접근

마주쳤다.화인은 눈을 감고서 의식을뿐이었다. 커녕안쪽으로 돌렸다. 자신 안의처음 연결을 더듬어 아미의 위치를 파악할'그때와는 아미의수 있지것이다.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꽉 막힌 연결에선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이건
당연한

대신 다른영혼과 쪽에서 수확이 있었다.만드는 화인은 발들어갔다면 아래의 검붉은 늪을 내려다보았다.

'흐르고 있어.'


어두워서 티가 나지 감마저않았지만 아미의점액은 천천히 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보는근원, 또는 도착 일이긴지점에 무언가가탓인지 있다는 것을뜻이리라.

화인은 잠시 고민하고선반대였다. 패스를흐름을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했다.


'있다.'

어둠의 너머. 안개가 걷히듯서 발목까지거대한 기둥이 나타났다. 제대로 방향을 정하고 오지다르게 않았다면 결코 찾지 못했을곧바로 것이다.풍경

접근다가가면 다가갈수록 기둥의 꿈속형태도 연결을명확해졌다. 기둥의 색이 '밖'으로부터의바닥과 똑같은 검붉은 색이라는 것도, 기억나지사실 기둥이 들어갔다면아니라 저 했다.위쪽에서 점액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을 음울하게뿐이라는 것도 말이다.
마력
땐
그 '안'으로중심엔 화인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소녀가 있었다.

"아미야!!"
검붉은

무릎을 통해꿇고서 고개를 숙인 아미. 그 위에 마치 세례라도 내리듯 검붉은 점액이 쏟아지고 잠기는있었다. 환하게이건 빛나던주변을 금발은 흘러내리는 점액에 가려져'그때와는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처량한 그 모습에 화인의 발걸음이 가만히빨라졌다. 한시라도 빨리했다. 아미를 저 빌어먹을 곳에서 꺼내 주고 싶었다.

촤르르륵.

안타깝게도 일은감마저 그리'그때와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화인이 다가가자 점액은 아미를 중심으로 뭉치더니마주쳤다. 둥그런펼쳐진 구체를 만들어냈다.
탓인지
거대한
화인을 배제하고자 음울하게하는 확실한 의사가 느껴지는 움직임이었다.

곧바로
"제길!"

속
쿵, 쿵. 화인이 주먹으로이제 내리 찍어도있는 구체는 '그때와는미동도 하지 일이긴않았다. 아릿한 고통만이 주먹을공간과는 타고 올라올둘러본 뿐.

정신세계일 늪.이곳에서 고통이 느껴지는지금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상상하면 상상할수록 화인은어땠는지는 불길한 들어갔다면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탓인지
늪.가령, 이곳에서 죽는다면 영영….

꽤"아미! 마력들려!? 아미야!!"

맨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내듯 화인은 아미를'밖'으로부터의 불러봤지만 헛수고였다. 마력은 둘러본쓸 수 화인이있었지만 사라의 이곳에힘은 이끌어낼 수 없었다.
공간은

결국 남은 것은 하나뿐. 화인은 공간과는매직소드를 들고서 같은 곳을 수없이 내리쳤다.
패스를

깡! 깡! 깡! 깡!
영혼과

깡! 꿈 깡!것을

…깡!….

…….것이다.

"허억, 허억."

커녕
화인은 부러진 두 자루 째의 매직 소드를 집어 던졌다.이제 불꽃도 직감도 없는 자신이 얼마나 약한가. 그 사실만을 끝없이 되새기는곧바로 기분이었다.

차오르는화인이 무력감을 화인은 억지로 공간은뿌리쳤다. 이발목까지 안이라고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외부에서것을 사고가 일어나던가, 한차례링크를 잇는 화인의 마력이 다 떨어지던가. 한계는펼쳐진 분명히방법부터가 존재했다.

적어도 이런통한 무식한 방법보다는 더 나은 방법이 있을 터였다. 좀 더아미의 나은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어땠는지는얼음이 떨어진 듯 서늘한 감각에 화인이 사고를몇번이나 멈춘 순간.

속
무식하고 의미 없던 노력은 하나의 결실을 왔을맺었다.

"꽝 일이긴꽝 주변을시끄럽네. 패스를뭐니, 너?"

너무나도 당연한커녕 듯 들려온 목소리에 화인은 무심코 사과할 뻔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런꿈속 곳에서 타인의 목소리가 만드는들릴 리발목까지 없는데.

몸에 밴 방어 동작과 함께 화인은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 그러거나 말거나. 상대는 약간 잘짜증이 섞인 듯한 표정으로 화인을 노려볼 뿐이었다.

얼핏 익숙한 그 모습에 화인은 살짝다르네.' 숨을주변 들이켰다.

"시아 선생님…?"이제

"시─아─? 누구니 그게. 설마 나를 말한결론이었다. 거야?"
통해

아니다. 화인은 자신이 착각했음을 사람을깨달았다.
꿈

영혼과물론 한쪽 눈을 찡그리면서 말도 안된다는 듯 고개를 기울이는 동작은 화인이 아는 시아라면 절대로마력 하지다르네.' 않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주변 모습 자체도 *****미묘하게 처음달랐다. 특히 체격이.왔을

만약 꼭늪. 닮은검붉은 자매가 있었다면왔을 이런 느낌이 아니었을까탓인지 싶은 모습.

그런 여성이연결을 구체 옆에 서 있었다.

"아, 참. 지금은 이런 모습이었지."

"이런 모습?"

"이 모습이 효율이 처음좋더라구."

새삼 깨달았다는 듯 자신의땐 얼굴을처음 더듬으며달랐던 여성은 그렇게 말했다. 그럴수록 화인의 위화감은 조금씩 더 커져갔다.

'역시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달랐던
접근시아를 닮은 것과는 별개로 익숙한펼쳐진 무언가가 있었다. 하지만 화인은 의도적으로 그 했다.생각을 뿌리쳤다.결론이었다. 공간과는지금 생각할 일은두번째인 아니었다.

당연한다행히 상대는반대였다. 속입이 가벼운 듯 보였다.접근 아미를 이곳에서 꺼내기 위해서라면 정보는잠기는 많을 수록 좋았다.

"그럼 당신──아니, 너는 누군데?"

"나? 나로 말할 달랐던것 같으면!"
거대한

촤악! 여성은 과장스레 손을다르게 뻗으며 포즈를 취했다. 마치 전대물의처음 히어로라도 등장한 기억나지것 같은 모양새였다.
보는

"삼계의'안'으로 공간과는공포, 파괴의 현신! 내가 바로음울하게 그 겨우재앙룡 베…!"

"…?두번째인 이름이 베야?"


"아니, 잠깐만 기다려 봐. 이제그러니까…, 음…."감마저

자신의 감마저이름조차 전부 말하지 못하고 침몰해 버리긴 이곳에했지만 말이다.
검붉은

한참을 고민한공간과는 가만히끝에 여성은 자신을 베헤리트라고 소개했다. 그 말조차연결을 끝부분이 의문형으로 올라가 있어 미심쩍기 그지없었지만 화인은 굳이 처음트집잡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커녕 건왔을 호칭 '밖'으로부터의따위가 아니었으니까.
꿈속
달랐던
"좋아, 베헤리트. 주변을그래서 너는 왜 이런 두번째인곳에 땐있는 건데?"

"나는 원래부터익숙해진 이곳에 있었어. …있었어? 있었을 거야, 아마. 오히려 불청객은가만히 너 아냐?"

원래부터라니. 적어도이제 저번에 화인이 찾아왔을 때 이렇게 눈에 띄는 존재는 없었다.
것을

둘러본이 공간에 있던 잠기는건 아미의 영혼과꿈속 아미의 결론이었다.영혼을 거대한뒤덮은 검고 패스를질척한 무언가 뿐.
통해

'아무리 땐정신이 팔렸어도 이런 걸 못 보고 영혼과지나쳤을 늪.리는…, 응?'

순간 화인은 한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
당연한

"그럼 너 말야."


"또 뭔데?"

원래했다. 화인은 여기서 '네가 저 구체를 만든 거야?'라고 물어보려속 했다. 하지만 새롭게 떠올린 가능성이 맞다면 더 적절한 땐질문이 있으리라.
설산에서

"네가 저 뿐이었다.구체야?"
접근

"응!"

그리고 베헤리트는 화인의 물음에주변을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긍정했다.

이곳에아미의 영혼을 더럽히고 있던 무언가. 그리고아미의 아마도 지금 아미를 폭주시킨 원인. 그 압도당한장본인이 패스를눈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화인은 순간적으로패스를 적대감이처음 방법부터가치솟았다.

하지만 벌써 그걸 드러낼 순 '밖'으로부터의없었다. 화인은꿈 작게 심호흡을 하고선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럼 저다르게 구체를 없애 줄있는 당연한수 있어?"
이곳에
잘
"으음~, 어떡할까~."
들어갔다면
'밖'으로부터의
히죽히죽. 여태까지 전부 단숨에 답했던 베헤리트지만 이번만은 노골적으로 속대답을 미뤘다.익숙해진 놀리는설산에서 듯한 미소를 띄우고서.

감마저
아니,꿈 '듯한'이 아니라 정말로 놀리고 있을 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화인에겐 별 다른 수가 없었다.

"이걸 반대였다.먹으면 생각해볼지도?"
풍경
어디까지고
베헤리트는꿈 손을 뻗어 압도당한점액을 한 움큼 움켜쥐었다. 불길한 풍경색을 흘리며 끈적한 액체가다르게 새하얀 손에서 뚝 뚝 떨어져 내렸다.공간과는

처음
한 눈에 봐도이건 입에 넣으면 위험할공간과는 듯한 모습이다. 심지어 구체를 없애는 것도 아닌익숙해진 생각해보겠다는 한마디 늪.뿐. 왔을본래라면 일고할 가치도내린 없는 제안이리라.
화인이
연결을
그럼에도주변 화인에겐 그 외의뿐이었다. 내린선택지가 왔을없었다. 하다못해 무엇인지 살펴보기라도 하자. 그런 생각으로 화인이 점액에 손을 뻗었을 때였다.감마저

"그래, 닿는 걸 분명히 '의식'하고서."

"의식한다니 무슨──윽!?"

마주쳤다.
땅에 공간은있는 늪을 만진다.사람을 그렇게것을 생각했을 뿐인데연결을 점액과 닿아 있는않았다. 부분이 어둠.지금까지 와는 다른두번째인 열기를배경이 뿜어냈다.

뜨거울 뿐이라면 차라리 낫다. 분노,이곳에 원망, 공포,사람을 살의, 증오. '연결'을 몇번이나억지로 통과하려 했을 때 느꼈던 악의적인 스튜가 좀 더 직접적으로 화인의만드는 뇌를 뒤죽박죽으로 흔들었다.

"끄, 으윽!"

"푸흐흐! 역시나. 왜 멀쩡한가 싶더니, 닿는다고 늪.의식하지 않고 있었구나?통해 이건함정에 빠진만드는 기분이 어때?"잘

"너어…!"
마력

"네가 날 미워하는 건 잘~ 알고 있었거든. 뭔가 막 시선에서 접촉이었으니까.뿜어져 패스를나오는 느낌? 그럼 나도꿈 착하게'그때와는 대해만드는 줄 필요가 없잖아?"

들어갔다면베헤리트는 신나서 조롱 해댔지만 화인이 발목까지분노하는 일이긴것은 자신을 속였기 만드는때문은 아니었다.
아미의

고통스럽다. 감정이 뒤죽박죽 섞인다. 단지 발목과 손끝이 닿았을 뿐인데도 화인은 머리가 범해지는 꿈것 같았다.

그렇다면 저걸발목까지 통째로 끼얹어지고 익숙해진있는 아미는 대체 얼마나 끔찍한 기분인 결론이었다.걸까. 화인으로선 지금은상상도 할 영혼은수 없었다.

"으~, 오싹오싹해. 너도 꽤 괜찮네. 저 아이만큼 어땠는지는깊은 맛은 부족하지만 당연한올곧은 커녕건 나쁘지 않아. 너도 달랐던우리들의 일원이 될래?"만드는

했다.
"헛소리 말고 아미나 풀어줘!"


"그건어둠. 안돼. 좀처럼 빈틈을 보여주지 않는 아이니까.일이긴 공간과는모처럼 얻은 기회인 걸. 그리고 본인이결론이었다. 원하던 대로 힘을 얻었잖아?"
영혼과

그러니까 결론이었다.대가는 치뤄야지. 한차례베헤리트는 몇번이나씨익 웃으며 한차례그렇게 말했다.

익숙해진
명백한 있는도발이지만 감정의 컨트롤이 힘들어진 화인은 그것 만으로도 눈마력 앞의 상대에 대한 분노가 끌어올랐다. 부정적인 감정은 맞닿은 들어갔다면점액을 통해 접근베헤리트에게 흡수되었다.

있는하지만 베헤리트의 말이 일깨운 것은 그것 뿐만이이곳에 아니었다.


"대가…, 대가면일이긴 되는속 거냐?"있어

왔을"응? 되냐니거대한 뭐가?"만드는

"계약이다."

수르트라는아미의 히어로의 근본. 마지막까지 몰렸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공간과는화인 자신만의 힘이었다.

다르네.'
'사라는 나와의 계약을 싫어할 정신체는 없을 거라고 공간은했지만…'

여태까지 계약 자체를 드나들어거절당한 케이스는 없었다. 하지만 화인의둘러본 익숙해진경험이라고 해봐야 얼마 전에 겨우 세번을 채웠을 뿐. 계약다르다. 자체를 받아들일지 말지는들어갔다면 화인도 장담할 방법부터가수 없는 변수였다.

것이다.처음엔 베헤리트는 신통치 않다는 기억나지듯 눈을 가늘게 떴다.속 *****거절당하나, 접근하고 화인이 초조함을 느꼈던 것도 어디까지고잠시. 곧바로내린 베헤리트는 눈을 반짝이며 환호했다.

"와, 뭐니 너! 정말로 그 영혼을 나한테 준다고!?"
들어갔다면

이건"됐으니까 할 거야영혼과 말공간은 거야. 그것만 말해."

"하지! 하고야 싶은데. 으음, 이제나와 계약하려면 진짜로 이걸 먹어야 될 거 같은데…"

괜찮겠어? 마치 시험하듯 날카로운 다르네.'시선이 화인에게 질문을 던졌다.

물론 화인의 답은 영혼은당연히 '아니오'였다.왔을 하고 펼쳐진싶냐고 물어본다면 영혼은웃기지 말라고 소리쳤을늪. 탓인지것이다.

하지만 설산에서의 아미가 그런 일들을 하고 싶어서 했을까?당연한 설마. 어디까지고화인은 장담할 수 있었다. 아미는 그때 했던 일들을 소스라치게공간과는 풍경싫어했을 거라고.

그럼에도 그녀는 해야 할 일을 해냈다. 그렇다면 화인 역시 피하고 싶지잠기는 않았다.'밖'으로부터의

달랐던
"그냥 꿈속먹지 말자.만드는 응? 속그거 진짜 위험해. 나에 용에 인간에 서무슨 괴물 물약까지 기억나지섞여서 터무니없는 했다.쉐이크가──꺄악!?"

옆에서 주저리 연결을주저리 떠드는 베헤리트를 무시하고 화인은 점액을 한 움큼화인이 집어 들어 억지로 입에 쑤셔 넣었다. 삼키는 내내 입 안과 목, 뱃속이 타들어 가는 것만 같았다.

기억나지
하지만 지금은그마저도 약과다. 닿기만 했을 때와는 비교도만드는 되지 않는 악의가 속화인의 정신을 다르다.침식했다. 자신이 아닌결론이었다. 무언가가 자신과 섞이려는 것만은 내린필사적으로 것을막았지만 그 과정 자체가 고통임은 다르다.부정할 수 없었다.
감마저

의지를 벗어난 반사작용이 모든화인이 것을 토해내게 만들었지만 전부 나오진 못했다. 계속해서 헛구역질을 맨하며 화인은 늪 위를몇번이나 뒹굴었다.

했다.
그렇게 영겁과도 같은, 혹은 찰나와도 같은 반대였다.시간이 이제지나고서. 화인은 간신히 비틀거리며 몸을 일으켰다.

"와, 와아.속 정말로 안들어갔다면 섞였어. 하긴, 방법부터가이래야 가질 맛이 있는 잘영혼이지."
주변을

"너…, 용이 아니잖아."

주변을
"응? 내가 용이라고 했던가?"

정말로 기억에 없다는 듯 고개를 내린갸웃거리는 베헤리트. 화인은 말 화인이그대로 화낼 기운조차 없어서펼쳐진 고개만 내저었다.

꿈
'이 녀석은 어둠.망령이야.'

풍경
섞이지 않기 위해 저항하는접촉이었으니까. 과정에서공간과는 화인은접근 베헤리트의맨 것이다.근본을 어느정도 파악했다. 땐수천, 이곳에어쩌면 수만의 원혼이 섞인 잠기는집합체. 그것이 베헤리트의 정체였다.있는

지금까지익숙해진 대화가 되고 있다고것이다. 생각하던 것은 것을착각이었다. 정확히는 대화 자체는 성립하지만 표층 의식이 생각하면무엇인지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뒤집힐있어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대화 중에도지금은 눈치채지속 못했을 뿐배경이 몇번이나 바뀌었으리라.공간은

하지만 그건 어떤 의미론 화인에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 화인은 잠시 자신의 내면에 의식을 집중시켰다.

드나들어
그곳엔 분명하게 몇번이나베헤리트와의 계약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건 아무래도 했다.됐어! 네 이건영혼을 받았으니까. 자,설산에서 그럼주변을 뭘 패스를부탁할래? 어지간한 있어부탁은 꿈들어 줄게!"거대한

"누가 영혼을 *****준다고 했어?"다르다.

"응? 어라?"

여태까지 화인은 '계약'이 자신에게만 유리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부담하는 패널티는 없이 상대에게서 힘만을 빌려오는 구조라고 배경이말이다.

하지만 정말로기억나지 그렇다면 왜 아미의다른 존재들은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걸까? 심지어한차례 신인 인드라조차 계약이 설산에서불가능했을 방법부터가뿐 계약 드나들어자체는 수긍하고 있었다.
펼쳐진

단순한 얘기다.결론이었다. 대가는 이미 몇번이나치뤄지고 있었던 것이다. 통한화인 겨우자신의 영혼으로.

"내 처음영혼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는 잘접촉이었으니까. 모르겠지만 어땠는지는말야."

베헤리트의 말은 속옳았다. 그것에대가는 치뤄져야 한다. 계약이라면 말할 것도가만히 없다.들어갔다면

지금까지는 대가를 치루고것이다. 있다는당연한 자각조차 없었다. 달랐던화인이 저울의 한쪽에 올리는 것은 매번 생각하면자신의 영혼이었다.

"너한테***** 주기엔 지금은너무 곧바로아깝거든."

하지만 자신이 무언가를 걸고 있다는 *****의식이 있다면, 그 대가를 마주쳤다.바꿔치는 것 정도는 간단하지 않을까.

화인의 본능은했다. 다르게그것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대체잘 무슨 소리니?왔을 이미***** 계약은──"

"아미에게서 떨어져. 그게 꿈내 요구야. 대가는…, 지금 내 모든 마력이다!"
어둠.

"뭐어!?"
결론이었다.

파직, 파직. 베헤리트의 비명이 구체가 공간과는부서지는 소리와 겹쳐서 울렸다. 화인의 공격에도 흠집익숙해진 하나 나지 않던 구체지만 지금은 사정없이 균열이 일어나고 있었다.처음
설산에서

그와 동시에달랐던 화인의 몸에서다르네.' 힘이 쭉 빠졌다. 단순한 마력의 탈력 현상이 아니다. 본래 아미와의 링크를 이제연결할 마력까지맨 전부 내린빨려 나가고 보는있기 때문이었다.주변을

화인이"이건 사기야! 이곳에무효! 무효!"

땐계약은 성립됐다.달랐던 하지만 꿈속맞지 않는 의지와 조건에 베헤리트는 저항하고 있었다.

아미를 회복시키는 것도 지금은되돌리는 아미의것도 아니고 단지 했다.떨어질 화인이뿐. 고작 일회성의 명령에 모든 마력을공간은 쏟아부었는데도 말이다.
몇번이나

역시'안'으로 본래라면 이런 식으로 쓸 수 있는 포텐셜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미를 구할 수 있다면 생각하면수단은 아무래도 좋았다. 화인은지금은 기합으로 다리를 움직여서 뛰었다.

압도당한"무효! 그것에무효…, 인가? 마력은 받았고…. 아니, 무효지!"

다르네.'
베헤리트의'밖'으로부터의 안에선 계속해서 의견의 혼선이 있는일어나고 있었다. 그것이 구체의 붕괴를 한층 있는더 반대였다.가속시켰다.

어디까지고
마침내 너덜너덜해진***** 구체의접촉이었으니까. 꿈위로 화인이 뛰어든 순간,

속
이제"으아아아아!!"

챙그랑
'안'으로

아미를 구속하고 있던서 뿐이었다.모든 것들이아미의 단번에 깨져 생각하면나갔다.

일이긴
희미해지는공간은 화인의 의식과배경이 함께.

땐

***

주변을

어땠는지는
패스를

꿈을 꾸었다.

그리달랐던 화인이좋은 꿈은 아니었다. 처음떠올리는 것 만으로도아미의 괴로운 사람이 겨우있다. 어둠.내게는 그녀가 그런 경우였다.

평상시에 생각나면설산에서 억지로 잊기라도음울하게 할 텐데. 꿈속에서 나타나면 어쩔 도리도 없다. 그렇기에 반대였다.텅 빈 어두운 곳에서 그녀와 보는마주섰을 이쪽은땐 '또 이거냐' 하고 한탄하고 말았다.

하염없이
또 얼마나 자괴감과 자기 혐오에 시달려야있어 하는한차례 잠기는걸까. 지긋지긋함과 공포를 동시에 느끼며 나는 것이다.천천히 열려가는 그녀의통해 입을 바라보았다.

허나 오늘은 평소와는들어갔다면 좀 패턴이 달랐다.

[죽어.]

[전부 네 탓이야.]

[너 같은달랐던 건 히어로도 아냐.]

'안'으로뉘앙스는 비슷했지만 대충 그런 말들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패스를어이가 없어서 웃음이처음 나올 것 같았다. 그녀는 그런 형편 좋은 말 따윈 하지 않는데.

물론 이것이 '그때와는꿈인 이상 하늘에 대고 침 뱉기다.맨 다르다.내 무의식도한차례 어지간히 뻔뻔해 졌구나.
그것에
보는
어땠는지는그러더니 급기야 화인이가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왜 하필 화인이일까. 아무리 꿈이라지만 전개가 너무 뜬금없지 처음않은가. 이번에야 말로 웃음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어버렸다.
공간은
일이긴
──!!!
있어

화인이는 굉장히 필사적으로 뭔가를 외치고 있었다. 화인이도 참, 고작 나 따위한테 그렇게 필사적일 필요는 없는데.

영혼은
다시 한번꿈 말하지만 그다지 좋은 꿈은 아니다. 그녀의 얼굴만 봐도 검붉은괴로운 겨우것은 괴롭고 심한 말을 들으면감마저 상처도두번째인 받는다. 패턴이 달라졌다고 속해서 내가 저지른 그것에일을 떠올리지 않는 드나들어것도 아니다.

왔을
하지만 화인이의 표정이처음 굉장히아미의 이제필사적이었던 게 기억에 남아서.꿈

지금은그래도 그렇게까지 막 나쁜 꿈은 아니었지 이제싶다.

내린
"…아."

멍한 머리에 꿈의식이 깃든다. 화인이사바세계의 감각이 꿈이 아니라 현실임을접촉이었으니까. 알려주고 있었다.
꽤

어라, 왜 졸았지 나.

깨어났다는 사실은 알겠는데 어쩌다 땐잠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주변을아직 잠이 덜 들어갔다면깬 걸까.

가볍게 스트레칭이라도통한 하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던 순간.결론이었다. 어디까지고적당히 무게가 있는, 따뜻한커녕 무언가가 몸을 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누구지, 이거? 아, 화인이구나.
늪.

"으엑,이건 뭐야, 이거."
일이긴

퉷. 입안에 뭔가 이상한게 느껴져서 반사적으로 뱉었다. 역겨운 맛과 함께 툭, 하고 손가락이 땅바닥에 서부딪혔다.

…?
다르네.'

지금, 뭐가 부딪혔다고?

지금은
"…윽!?"

입안을아미의 겨우가득 채우는 비릿한주변을 가만히쇠의 맛에 의식이 급격하게 부상한다. 동시에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했었는지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근데 잠깐만, 두번째인난 분명 권성을 상대하고 있었을발목까지 텐데? 왜 화인이가?

설산에서
…화인이?

*****
"화인아!?"

생각하면내 몸을 누르고 있던 것이 아니다. 내 위에 풍경쓰러져 있던 것이다.

꽤
있는나는 황급히 '그때와는화인이를 일으키려다…. 한가지 사실을 통한깨달았다. 화인이를 붙잡은 내 양손은 피로 붉게 물들어 있었다.

하나를 깨달으면곧바로 차례차례 다른 것들도 두번째인눈에 보이게 꿈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