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125화 〉실낙원 (9) (125/136)



〈 125화 〉실낙원 (9)
깨어났음을

*****어제는
때문이겠지.'

손에

"4시, 5분…."

어두운 방 손에안. 화인은 손에안. 든 화인도스마트폰을 다시 내려놓았다. 축축한 땀 특유의 기분 나쁜 감각이 두번꿈에서 깨어났음을 일깨워주고 장소로있었다.

악몽은, 아니었다. 그 종일사실에 정돈화인은 그러나작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화인이 5분…."악몽을 접한자명한 것은방 붉은 빛에 삼켜졌을  뿐이지만 그때의 기분은 두번 다시 느끼고 싶지그 않았다.
내쉬었다.
꿈을
그러나 죄책감은 남는다. 화인은 팔으로그러나 두 눈을 가리며 방금 전 꿨던 삼켜졌을꿈을 떠올렸다.

'아마 계속 생각했기 때문이겠지.'
화인은

자기종일 전 아미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한다. 그것이 그 장소로 향하는 화인은트리거 중 하나라는 것작게 정돈 화인도 파악하고 있었다. 어제는 하루 종일 아미에 대해 생각했으니 기억을 엿보게 되는 것은 자명한 파악하고일.

그걸 알면서도 화인은때 전인드라와 만난 어제의 일을 떠올리지 있었다.않을 수두 없었다.5분…."

악몽을[그대의 그릇으론방 나를그것이 담을일깨워주고 수 없다. 그대의기분은 그릇은 이미 되는한계에 가까우니 말이다.]

있었다.
낙담은 했다. 최근의 성장세엔 안도의나름 때자신이 있었던 터라 면전에서 불가능하다고 못박히면 아무래도 풀이 죽을 수 밖에 종일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납득하기도 했다. 자기포텐셜이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일부. 설산에서의 경험을 통해 화인은눈을 눈 그러나앞의 상대와 계약가리며 여부를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팔을 뻗으면 어디까지 닿을지 내쉬었다.얼추 가늠이 되는 일깨워주고것 처럼.

어차피팔으로 화인은 실패에 익숙했다. 지금 불가능 하다면 머지 않아 가능하게 만든다. 그렇게 다짐할 있었다.정도의 접한여유는 있었다.

그 여유가 박살난대해 것은, 자신보다 더 충격하루 받은 사실에듯한 아미의 표정을 봐 버렸을 때였다.

'실망…, 했으려나.'

이유는 몰라도것은 아미는 자신 이상으로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스마트폰을그런 아미의 예상을 화인은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물론 화인의 실패는 노력 문제가 아니다. 애초에 어떻게 하면 성장하는지도 몰랐으니까. 그런 와중에삼켜졌을 멋대로 기대하고계속 실망하면그러나 화인이라도 전웃기지 말라고내려놓았다. 화낼 터였다.

허나 그러한 *****분노도 결국 기대에 응하고 싶기에 꿨던찾아오는 것.깨어났음을 그걸 깨달은 뒤로 자괴감에 푹 빠져 있던 것이 어제의 화인이었고, 안타깝게도 오늘의 전화인 또한 별 다시차이는 없어대해 *****보였다.

작게'잠도 안 오네.'

땀으로 푹 삼켜졌을젖은 몸을 씻고그러나 빛에싶지만 꼭두새벽에 소란스럽게 구는 것은 꺼려진다.사실에 그래서 종일옷만 대충 갈아 입었더니 방에서 딱히 할 것도 없었다. 자연히자기 감각이화인은 밤 때문이겠지.'산책이라는 길을 선택했다.

희미한 빛 방뿐인 숲 속에서 다시혼자 걷는 것은 사람에 따라선기분 공포영화의 한 장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라와 이어진 화인에겐 전딱 좋은 산책로일 뿐이다. 들뜬 사라의 지시에 따라 그화인은 이리저리 있었다.돌아다녔다.
대해

그러나 그 동안에도 머릿속으론어제는 계속해서 그릇에나쁜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이란 그릇은 얼마나 담고 있는지, 담을 수있었다. "4시,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종일더 담을 수사실에 있는지에 전대해서.
'아마

얼마나 담고 있는가.아미에 이것은 명확했다. 자신 안으로 조금만화인이 두의식을 기울여도 사라와 아미 둘과의 연결이 느껴졌다.꿈에서
있었다.

악몽은,거기서 조금만 하나라는더 집중하면 연결의 크기도 알전 수 있었다. 그아마 이것이 '용량'이라고 화인은 직감했다. 이 용량의 크기에 따라 끌어올아미에 수 있는 힘의 크기도눈을 변화하는5분…." 것이다.기분은

그 용량은사실에 아미 스마트폰을쪽이 훨씬 컸다. 사라의 용량을 20 악몽을이라고 한다면 아미와의 연결은땀 70에 가까웠다.

그리고 자신의 총량은──

'──아마, 기껏해야 100 정도려나.'

거의 90퍼센트가 가득 차붉은 있는 상황. 이래서야 인드라와의 계약이 실패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화인은 고개를 내저었다.

그럼 이제 가장화인은 중요한 문제인 '어떻게 총량을 상승시키는가'가 남게 된다.
*****

'어떨 것 두같아, 사라?'

눈을
혼자 끙끙그 앓아 봤자 효율은 나쁘다. 계약 대상으로서깨어났음을 느낄 수때문이겠지.' 있는중 부분도 있을 테니하나라는 화인은 사라에게 도움을 구했다.팔으로

두번
물론 밑도 끝도 없이 도움을 청하는 아미에것은 아니었다. 화인으로서도 어제 '아마하룻동안 생각한스마트폰을 바가기분 있었으니까. 작게가장 향하는먼저 떠오른 안은 100을 약간 화인은초과하는, 그러니까 101 정도의 계약을 맺고서정돈 그것을 유지하는 아미에것이었다.

[절대 전안돼.]
내쉬었다.
빛에
특유의그리고 돌아온 것은 날카롭게 날이 선 소녀의되는 부정이었다.

[이것만은 명심해줘.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용량을깨어났음을 넘어서지 마. 아마 할 수도 없겠지만,때문이겠지.' 화인이 넌 가끔계속 말도생각했으니 안되는 짓을 해버리니까.]

'그,생각했으니 그아니었다. 정도야?'

[단언할 수 있어.엿보게 그화인도 앞에 있는 건 파멸 뿐이야. 비유나손에 과장이 아냐. 눈을나 심각해.]

마지막에 가서 약간 긴장감이 떨어지긴 했지만생각했으니 사라가 되는말하고자 하는대해 건 잘 알 수 있었다. 생각했기화인은 첫번째 안을아미에 즉시아미에 폐기했다.

두번째 안은 경험치의 상승이었다. 계약이란생각했으니 내쉬었다.맹세와는 다르다. 조건에 따라 필요하다면 끊어질 스마트폰을수도 있고, 화인은 내심 그것이 가능함을 빛에짐작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여러 존재와 축축한계약을 맺고 끊는다면 경험치가 쌓여서 용량이악몽을 늘어나지붉은 않을까, 그것이 화인의 또 다른 가설이었다.

[현실이 게임이야? 레벨업 보너스도 아니고…. 땀화인이 너 혹시 내쉬었다.게임과 현실을──]
싶지

'가설이라고 했잖아, 가설! 것은상상 정도는 해 볼 죄책감은수 있는 거 아냐!?'
내쉬었다.

[그렇담특유의 다행이구…. 일단 진지하게 답변하자면 아마 안 될 거야. 그릇에서작게 물을 뺐다 담는다고 해서 그릇의 든크기가 커지진사실에 두번않을 테니까. 대신 일깨워주고위험하지도 않을눈을 테니 한번쯤은 시도해 봐도화인이 괜찮을 팔으로거 같아.]

화인은사라의 말은 너무나도 그럴듯해 화인의계속 의지를 푹 꺾었다.화인이 두번째 안 또한 그렇게 폐기되었다.

'그래도 세번째 가설은 꽤 감각이그럴 듯 하거든? 먼저──'

[화인.  그렇게 멀리하나라는 빙빙 돌아가는 거야.]않았다.
팔으로

'──일단 들어 느끼고봐. 각각의 연결향하는 크기를 싶지조절할 수 있게그것이 되면──'떠올렸다.
아니었다.

방금[너도 알고 있잖아. 자기아미와의 계약을 끊어.]
꿈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라는 어젯밤 화인의 노력을 전부 물거품으로 만들 현실적인 해결책을 들이밀었다.

것은[저건…, 이상해.사실에 나, 지금은 정령이지만 사실은악몽은, 훨씬 더 굉장해. 어제 만난 신보다도 스마트폰을훨씬 대단하다고 한숨을장담할 수 있어.]

'사라.'

[근데 저건 뭐야? 저 아이, 가리며용이라고 했지? 거짓말 트리거치지 말라고 해. 고룡이 찾아와도대해 나 만큼이나 연결을 차지할 순 없어.]*****

'사라!'

[어차피전 화인도 계속 남의그것이 기억을 보게 되서 힘들잖아.축축한 그럼 되는그냥 계약을 끊어버리면남는다. 되는 거 아냐? 억지로 그릇을 늘리는화인도 것 보다 그게 삼켜졌을훨씬 더 빠른 해결책이야. …아니면, 설마 계속해서 그 기억을 보고 싶은 거야?]붉은

움찔. 화인의 발걸음이 잠시 멎었다. 사라의 *****말은 화인이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부분을5분…." 찌르고 있었다.

아마도 권성의 것일 터인 기억. 왜 아미와의 연결에서 그것을 볼 수 것있는지는 알스마트폰을 수 없지만 가리며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이리라.

하나라는사라의 말이 맞다. 기억을 보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면 안 보려고 그것이노력하는 것이 5분…."아니라 연결을 끊으면 된다. 그러지 않는안도의 것은 결국 '아마죄책감보다 꿨던흥미가 크기 때문이다.

'…말하고떠올렸다. 싶은 건 알겠어. 되는혼자 아니었다.생각을 좀그 정리해축축한 볼게.'5분…."

[치. 난 화인이 널 위해서 얘기하는 건데. 맨날 그꿨던 애 편만 들고….]

'내가 언제 아미 편을 들었다고 그래?'

[흥, 됐어.한숨을 화인이가 큰일나도 난 모른 척 할 거야.]


그 말을 끝으로 사라는 화인이 불러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단단히 삐진 꿨던모양새였지만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 화인은 사라를 달래는 것은 나중으로 아미에미루기로 했다.
것은

내쉬었다.그리고 않았다.생각을 정리하면 정리할수록 감각이화인은 사라의화인이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계속해서

'굳이 연결을 고집할 필요 없지, 이거.'
대해

아미와 계약했던 대해건 리치의 저주로 빨려 나가는 생명력을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당연히 뿐이지만리치의 저주팔으로 같은 건 풀린지 오래니든 계약의 목적은 진작에 달성한 셈이다.

윤페이를 제압했던 '직감'은 아쉽지만 인드라와 계약해도 전투에서의 수단은 늘어난다. 아니, 용량의 두번여유를 생각하면생각했기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여지가 많았다.
엿보게

그 외에도 인드라와의 계약이라는 임무 달성, 남의붉은 기억을  장소로기회의 원천눈을 차단 등 "4시,계약을 끊어야 할 이유는 안.산더미처럼 있었다. 그럼특유의 생각했으니저울의 반대편에 무엇이 있길래 화인은 계약을 고집하고 있는 걸까.

내쉬었다.
거기에 생각한다.생각이 미쳤을 즈음. 화인은 향하는앞쪽에서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


'아니, 나 뭐하냐.'

반사적으로 기척을 숨긴 직후 화인은 쓴웃음을든 지었다. 전기가 없어서내쉬었다. 활동 시간은 제한되어 있지만 스바르가도 도시다. 새벽에 돌아다니는 사람 쯤은 화인이얼마든지 있을 터다.
느끼고

방그래도 만에 하나가 그때의있는 법. 화인은 과민반응을 해버린 부끄러움을 숨기듯 것은인기척이 난 곳으로 다가갔다.자기 주위는 조용했지만 아직 거리가 있었기에 여자애의 목소리가 자그맣게 들려왔다.
싶지

'…잠깐,꿨던 여자애? 있었다.이 시간에?'


심지어 들려오는 것은생각했기 여자애의 목소리뿐. 통신장비가 없는 이곳에서 누군가와 얘기한다면일깨워주고 당연히있었다. 있어야 할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그때의않는다.

어두컴컴한 새벽에 혼자서 얘기하는 여자아이. 트리거단순한 괴담이면 한숨을차라리 어제는낫다. 고스트 같은하나라는 자연발생 괴수라면 피해가 나올 가능성도 있었다.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놀이터 정도 크기의붉은 공터였다. 화인은 기척을 숨기고 빠르게 다가가내려놓았다. 근처 나무에 숨은 뒤 느끼고얼굴만 슬쩍 장소로내밀었다.

다행히파악하고 공터에 있는 것은 유령은정돈 축축한아니었다. 꿈에서운동복을 입은 소녀가화인도 화인에게서 등을싶지 돌린떠올렸다. 채 되는무언가에 열중하는 듯 했다.
어제는

자그마한 체구는대해 쪼그려 앉아 한층그것이 더다시 줄어들었고, 것은달빛을 받은 화인은화사한 금발이 그 위를 덮고 있었다. 그에 대비되듯 양쪽 머리 옆에가리며 우뚝 것은솟아 있는아미에 묵빛 뿔은 화인이 잘 알고 있는***** 어떤 장소로소녀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떠올리고 자시고 종일본인이지만.'


긴장해서 손해봤다고 "4시,화인은 절실하게그 생각했다. 냉정하게 빛에생각해보면 이 시간에 이 근처에서 돌아다닐 스마트폰을여자애라면 화인의 동료 외엔 있을있었다. 턱이 없다.
화인은

축축한그럼 목소리는내려놓았다. 또 왜 들려온 것인가. 그한숨을 대답도 머지 않아 알화인은 수 있었다.

"요래, 요래. 거기가 아니다냥~. 잡아봐라냥~."

휙, 휙. 아미의 기분은손 안에서 슈슈 헤어밴드가 휘둘러졌다. 절묘한 스냅이 더해진 붉은헤어밴드는 마치계속 채찍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나라는검은 고양이는 몇번이고꿈을 몸을 날렸지만 헤어밴드는 절묘하게나쁜 고양이의다시 손길을 빠져나갔다. 그때마다 고양이는 다음번엔안도의 꼭 붙잡겠다는 듯이 동그란 눈을 빛냈다.

"느리다냥~. 전그래서 잡을 수 손에있겠냥~?"
기분

휘릭. 말과는 다르게화인도 두어번 반복하자그러나 나쁜고양이는 헤어밴드를 낚아챘다. 아니, 낚아챌 수 있게 해 주었다는 쪽이 정확하리라.팔으로

헤어밴드를 붙잡고서 자랑하듯사실에 야옹, 두하고 내미는 고양이. 그 머리와 꼬리 부근을 아미의 손이 사정없이 쓰다듬었다.


"오구오구, 우리 대해냥이 장하다냥~. 북실북실 하다냥~. 그렇게뿐이지만 좋았…?"

우뚝. 갑자기 아미의두번 움직임이내쉬었다. 정지 버튼을 누른 것 마냥 멈췄다. 쓰다듬이 멈춘 그것이것을 느낀 고양이가 칭얼댔지만계속해서 내려놓았다.아미의 손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뚜두두두둑. 고장난 로봇 같은 어색한 움직임으로 아미의 고개가 향하는천천히 뒤로 돌아갔다. 말할 생각한다.것도 없이깨어났음을 그곳엔 것은어색한 듯이 웃고 있는두 방화인이 전있었다.

특유의
"…봤어?"

"아니,생각한다. 뭐, 그렇…, 지?"

"언제부터?"
깨어났음을
느끼고
"듣고하나라는 싶어?"작게

대답 대신때 아미는 안.일어서서 화인에게 다가왔다. 고개를 계속숙이고 때문이겠지.'있는지라 어떤 표정인지는 그러나보이지 않았다.

역시 아미라도 저건 부끄럽겠지, 같은 느긋한 생각을 한 순간. 목덜미에 얼음을 갖다 댄 듯한5분…." 특유의서늘한 것직감이 화인에게 속삭였다.

때문이겠지.'
[숙여.]화인도

휙. 화인의 머리 위로 아미의화인은 다리가 스쳐 지나갔다. 머리를 숙이지 않았다면 뒤통수를 직격 당했을 코스였다.

"그거 봤다고종일 것은죽이려고!?"

특유의
"괜찮아. 기절만 시키고 숙소에 데려다 놓을 거니까. 옷까지 갈아 입히면 꿈인지 아닌지 너도 긴가민가 되는할 걸."

"거기까지그러나 그것이듣고서 꿈이라고 생각할 자신은 없어!"

기습을 피해서 기뻐한 것도 잠시, 눈 깜짝할 새에 화인은 아미에게 양손으로 멱살을 붙잡혔다. 마력까지 쓰고 있는지 벗어나려 해 봐도 옴짝달싹 삼켜졌을할 수 없었다.

팔으로
"잊어."

"아니, 무리지!?"기분

기분은
"몰라. 잊어. 아니면 죽어."내려놓았다.

평소의 아미라면 부리지 않을 억지.화인이 그 와중에도 안.부끄러운 건화인은 부끄러운지 꿋꿋하게 고개는 안.숙이고 있었다.

물론 화인은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어차피아미에 방금 전 모습을 잊을 생각은 죽어도 생각했으니없었으니까. 그보단 어떻게든어제는 감춰진 저 표정을 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느라 바빴다.
안도의
안도의
"…무리다냥~."

"…윽!"

"그래가지고 잊을 수 있겠냥?"트리거

"너!?"

다시
도발에 넘어가 발끈해서 고개를 들어올린 아미. 화인을기억을 올려다보는 소녀의 얼굴은 분노만으로는 설명할 수하나라는 없을 정도로방금 전새빨개져 있었다.

뿐이지만
기세 좋게 화낸 것 까진 좋지만 깨어났음을결국 부끄러움은 이기지 안.못했으리라. 아미는 분한 듯 땀신음을 죄책감은흘리면서도 이리저리 시선을 피해댔다.대해

그것이"그, 뭐냐. 고양이 엄청 좋아하나 봐?"

"그래! 내려놓았다.좋아한다! 평소엔 용이다 뭐다손에 해서 다가가기만 파악하고해도 도망가는데계속 쟤는 다가오길래 딱 한번만 해볼까 싶어서 장난쳤더니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계속 것은했다! 됐냐!?"

"됐다냥~. 억!"

퍼억. 사정없는 근거리 로킥이 화인의꿈을 장딴지를방금 덮쳤다. 예상 외의 격통에한숨을 화인은 잠시 깽깽이발로 뛰었다.
트리거

"애초에 왜 이생각한다. 시간에 밖을 돌아다니는 건데!?"하나라는

"왜긴 왜야, 어중간한 시간에 눈이 떠졌으니까 그렇지. 그러는남는다. 너는?"

되는
"…나도 마찬가지긴 한데!"

같은 입장에서 향하는추궁해 봤자 것은부메랑 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죄책감은아미는 반쯤 자포자기가 되어깨어났음을 화인을 협박할 자명한수 밖에 없었다.

"방금 거 얘기하면 기억을너도 죽고 나도그 죽을 거야…."

것은
'아마"왜, 고양이그때의 스마트폰을좀 좋아할 수도──알았어, 말뿐이지만 안할게! 안할테니까 그만 차!"

화인의화인이 말에 그제서야 땀아미는 멱살을 놔주었다. 빨개진 축축한얼굴로 자신을 노려보는 아미를 싶지보면 괜히 종일골려 주고 싶어졌지만, 더화인이 놀렸다간 정말로 악몽은,다리가 부러질지도 몰랐기에 화인은 이쯤에서 그만두기로 했다.
감각이

가리며애초에 원래부터 다른화인은 사람에겐 얘기할아미에 생각도 없었다. 자신만이떠올렸다. 알고자명한 있는 아미의 일면을 뭐하러 굳이때문이겠지.' 다른 사람에게 얘기한단 말인가.

'아.'
방금
기억을
그리고 그것은 악몽은,방금 전까지 화인이 하던 고민에 하나의 대답이것은 되어화인도 주었다.땀

권성의 기억. 아미와의 연결. 그리고, 꿈 속의 아미.가리며

화인은 이 비밀이 많은 소녀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것들을 어두운알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파?"

기분
생각에 안.잠겨 있던 화인의 침묵을 어떻게 해석한 않았다.걸까. 처음엔 화를 내던한숨을 아미는안도의 점차 슬쩍슬쩍 화인의 눈치를땀 보기 시작했다. 이대로 조금만 더 아픈 척을 계속한다면 어쩔 줄 든모르며 사과하는 아미의 화인은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하지만 화인은그건 좋지 않다. 상대방의 호의와악몽은, 걱정을 그런 식으로 되돌려주는 것은 화인의 취향이 아니었다.
떠올렸다.

그렇다면 계약을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도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다리는전 괜찮아.것 그보다 인드라와의 계약 대해말인데."
자명한

"아, 그거 때문이구나. 혹시 일찍 깬 꿨던것도 그거 때문이야?때문이겠지.' 않았다.괜찮아, 너무 신경 쓰지 마. 좀 더 성장하면 할 빛에수 다시있을 테니까."

종일
역시 이렇게 말해 주는 구나. 화인은 살짝 쓴웃음 지었다. 실제로 실망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떠올렸다.아미라면 분명 이렇게 말해줄 때거라 생각했다.


아미라면 항상 자신을 믿어준다. 아미는전 항상 옳다. 그렇게 사고를 방폐하고서 아미의 꿈을말에 매달리면 계약을 끊을 필요도삼켜졌을 없다.

허나 아미라고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당장 자명한윤페이 자기때만 해도 아미는 화인은화인이 이길아미에 거라고는 감각이생각도 못한전 눈치였으니까.

그러니 이것이 분명 옳은그것이 길이다.방 장소로그리 다짐하면서 화인은 한걸음 앞으로 나섰다. 아니,안. 나서려고 했다.

가리며쿠우우우웅.
화인도

그화인의 행동보다 한발 앞서 안.커다란 땅울림이 스바르가를대해 덮쳤다. 미약하지만 화인과작게 아미 모두 땅이 하루흔들리는 것을 느꼈다.아미에

지진이라면 그것이 길게 이어지며 연속된다. 그러나 땅울림은 단 한번 울리고선남는다. 더는 들리지 않았다.

안.
뭔가 화인은잘못됐다. 두 사람이 그렇게 느끼기엔 충분할 삼켜졌을정도의 단서였다.

"아미야."

방금
"응. 빨리 그것이숙소로 돌아가자."
느끼고

얘기는 나중에라도 충분히 전할 수 있다. 약간 헛돌아버린 의욕을 애써 집어넣으며 화인은 소란스러워지기어두운 시작한"4시, 도시를 땀아미와 함께화인은 가로질렀다.

그것이, 하나의아미에 선택이라는 것은 눈치채지도 파악하고못하고서 말이다.

생각한다.

남는다.

*****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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