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후원에 핀 제비꽃-185화 (178/208)

00185  꽃이 지다  =========================================================================

비올렛은 몸을 바르르 떨었다. 성녀가 되고 체자레에게 진실을 알게 되어 증오를 품은 순간, 비올렛은 자신의 미래가 행복해지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지금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며 불안에 찬 행복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결론은 무엇이란 말인가. 지금 신을 저주하면, 그녀는 바로 말룸이 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저주하지 않아도 그녀의 수명동안 말룸이 되어 성녀에게 죽기를 기다려야만했다. 그렇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신을 저주하면 비올렛은 언제든지 말룸이 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었다.

왜 신은 이렇게 항상 지독한 운명을 내렸는가. 왜 그녀를 선택했는가, 왜 그녀를 만들었는가. 비올렛은 마음껏 신에게 저주의 언어를 퍼붓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감정을 억눌렀다. 신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신을 저주해서는 안 된다.

체자레는 무너져가는 비올렛을 싸늘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모든게 공포스러웠다.

체자레는 처음부터 창조신을 패배시켜 이 나라를, 아니, 이 세상을 멸망시킬 생각이었다. 처음부터 비올렛을 나락으로 집어넣을 생각이었다. 성녀임에도, 신을 언제나 저주하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그저 적당한 선에서 선왕과 어울렸을 터였다. 전쟁역시도 필사적으로 이길 생각따윈 없었다. 그의 실체는 이 세상에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멸망에 있었으니

“…하…하하.”

비올렛은 웃음을 터트렸다. 그에 체자레가 오히려 놀란 얼굴이었다. 그는 처음보는 것처럼 비올렛을 바라보았다.

“……”

비올렛은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그럼 그렇지.

비올렛의 머릿속에 든 생각은 그랬다. 기실, 체자레에게 기대한 것이 없었으니 배신감 따위는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 느껴지는 것은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 절망이었다.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려 노력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절망적인 상황을 죽지 못해 버텨내왔다. 무엇을 하려 하든간에. 그녀는 완전히 망연한 표정으로 체자레를 보았다.

“스승님.”

비올렛은 웃으며 체자레를 바라보았다. 체자레는 무표정한 얼굴로 비올렛을 보았다.

“이제 만족하십니까 스승님……?”

진실을 알려고 오는 것이 아니었다. 차라리 모르다 죽었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행복한 인생이었으리라. 이 나라는 성녀들을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 왕과 교황의 비호아래 권력을 유지한다고? 생각해보면 성녀가 이렇다 할 권력을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그녀는 ‘존중’아래 어떠한 행동도 ‘용인’되는 것이었다. 체자레의 말이 맞았다. 성녀를 중요시한다면서 성녀의 혼인여부에 대한 결정도, 그 처우에 대해 어떤 선례가 없을 만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동화처럼 역사 속 성녀의 기록역시 ‘성녀는 자비를 베풀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로 끝났다. 그들의 기록은 지나치게 ‘동화적’인, 애매한 기록으로 끝이 났던 것이다.

아그레시아의 심장이라고? 그녀는 심장이 아니라 이미 저주였다. 그러나 어떤 것이 더욱 저주스러운가. 내기에 응한 신? 아니면 내기를 제안한 신? 성녀들을 모두 죽인 국가? 국왕? 교황? 가디언?! 어느게 더 증오스러운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는 증오하기에 너무 지쳤다. 체자레는 비올렛의 무너진 표정을 보았다. 그의 얼굴이 서서히 굳어갔다. 체자레 역시 비올렛의 감정을 눈치챈 것이었다. 그럼 그렇지, 라는 자포자기의 감정을.

굳이 체자레가 아니어도 비올렛은 절망이 자신의 인생에 유일한 동반자였다는 것은 그녀 자신도 알고 있었다. 그것을 지금 기가막힌 방법으로 그것을 확인한 것 뿐이었다. 우습게도 비올렛은 그 절망에 누구보다 단련되어 있었다. 체자레는 그녀의 행동이 의외였는지 굳은 얼굴로 비올렛을 바라보았다. 그의 금안이 크게 흔들려 입술이 열리려 할 때, 린도의 노크소리가 들렸다.

*

눈을 뜨니 비올렛은 자신이 백궁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녀는 우중충한 하늘을 멍하게 바라보았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참으로 이상하지 않은가. 감당할 수 없는 진실, 세상의 멸망을 알았는데 세상은 이렇게나 평온하고 조용했다. 고요한 빗소리를 들으며 비올렛은 한참동안 누워 있었다.

고양이들이 비올렛의 침대 위에 비올렛의 옆에 꼭 붙어 고로롱 고로롱소리를 내며 자고 있었다. 평화로웠다. 그러나 그 평화로움이 왜 이렇게 원망스럽게 느껴지는지 그녀도 알 수 없었다. 비올렛의 눈에 눈물이 맺혀 흘러내렸다.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눈물이 베갯잇을 적셨다. 비올렛의 숨소리 때문에 깬 고양이들이 그녀를 걱정해서 야옹하는 소리를 냈다.

아직도 머리가 띵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게 진실일까?  아니, 그가 거짓말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린도는 아나스타샤와 체자레의 자식이라는 증거지 체자레의 말이 모두 다 사실이라는 증거는 아니지 않는가. 설마 그럴 리가 없다. 세상이, 신이 이렇게 잔인할 리가 없다. 그 결과가 똑같은 괴물이 된다는 건 너무나 잔인한 일이 아닌가. 비올렛이 한참동안 누워있자 이내 리체가 들어왔다.

“일어나셨어요, 성녀님?!”

리체의 순진한 보라색 눈을 보고 비올렛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분노가 생기는 것을 깨달았다. 이 순간 비올렛이 가장 질투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리체였다.

리체의 저 보라색 눈동자는 비올렛이 잃어버렸던 눈동자였다. 잃어버린 평범함, 어디에서도 속박되지 않은 자유로움, 지금 비올렛은 저 시녀의 평범한 삶이 너무나 부러웠다. 리체는 비올렛의 굳어버린 얼굴을 보고도 해맑게 웃었다. 비올렛은 리체의 그러한 점을 좋아했으나. 지금은 그러한 것마저 증오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마저 너무나 화가 났다. 비올렛은 활활 타오르는 검은 불꽃과도 같은 감정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성녀님이 좋아하는 꽃을 가져와 봤어요. 성하는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나 봐요.”

“.......”

아, 그래, 비올렛은 그때의 상황을 떠올렸다. 린도가 주저앉은 비올렛을 보며, 성기사들에게 무엇이라 명령했다. 그녀는 마차로 끌려갔고, 린도는 비올렛에게 뒤따라가겠다고 말했었다. 마차 안에서 넋을 잃은 비올렛은 리체가 내민 차를 마셨다. 그리고 비올렛은 잠이 들었다. 비올렛이 물끄러미 리체를 바라보자 리체가 고개를 갸웃 했다.

“리체.”

“네?”

“나가있어.”

비올렛은 꾸역꾸역 밀려오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가라앉힌 채 말했다. 그 서늘한 말에 리체가 머뭇댔으나 결국 비올렛의 표정을 보고 상처받은 얼굴로 바깥에 나갔다. 그러나 비올렛은 리체의 감정을 신경쓸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저 자신이 모실 주인의 기분상태만 살펴야 하는 그녀의 삶이 너무나 부러웠다. 그것이 화풀이라는 것을 알기에 비올렛은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르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녀의 모든 감각이 체자레의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가리키고 있었다.

문득 에셀먼드의 얼굴이 스쳐지나갔다. 비올렛은 그제야 자신이 무엇을 잃어야 하는지 이제 무엇을 얻지 못하게 되는지 깨달았다. 죽길 바랐던 자신이 왜 이렇게 절망하는지도.

절망에 익숙해졌다고? 체자레 앞에서 그저 허세를 부린 것이다. 절망에 익숙해졌노라 했지만 그럴 리가. 끔찍한 최후를 스스로 바란것과 그 최후을 강제로 맞이해야 하는 것. 그런 비참한 결말에 누가 절망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던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조용히 입술에 내려앉았던 입술도 그러나 이 순간, 비올렛은 에셀먼드마저도 미워졌다. 그 어떤 사람도, 비올렛의 절망을 이해해줄 수 없었다. 그녀는 이미 세상의 구성원이 아니었다. 이제 세상을 구한 그녀는 구원자가 아니라 파괴자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아니, 그가 미울 리가. 그의 얼굴이 너무나 보고 싶었다. 아니, 이 순간 그마저 미워졌다.

얻을 수 없는 것을 탐하고, 갈망했기에 이런 징벌이 내려졌던 것이다. 애초에 가여운, 그러나 세상의 추악한 면을 보지 못하고 웃다 살해당한 그 멍청한 성녀들처럼 죽었어야지 마땅했다. 그랬으면 차라리 편했을 것이다…….

*

리체는 자신의 성녀님이 너무나 걱정스러웠다. 전쟁이 끝난 후, 성녀님은 기운이 없었지만, 그래도 말룸을 물리친 이후로 많이 밝아지셔서 내심 다행이라 생각했다. 에셀먼드 경과도 화해 하셨고, 나름 휴가랍시고 쓰러져 자는 척 하며 바깥을 즐기고 오시기도 했다.

대신전에서도, 궁정에서도 성녀님은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그래서 리체도 비올렛을 따라 행복해 했다. 그리고 그 기분은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공작성에 잠깐 들린 것이 실수였다. 그 무서운 추기경님에게 다녀오신 뒤 성녀님은 넋을 잃어버렸다. 그녀가 내미는 차가 수면차라는 것도 모르시고 받아 마시며 성도에 도착하기 전까지 잠에 빠지셨다.

일어난 성녀님이 자신을 차갑게 노려볼 때 리체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리체는 다정한 자신의 성녀님이 웃어줄거라 생각했다. 리체는 성녀님을 의무가 아니라 성녀님이 진정으로 좋아해서 모시는 것이었다. 말은 없지만 언제나 다정하신 성녀님. 언제나 따스하신 배려로 그녀를 배려해주신 성녀님. 그러나 성녀님은 성도에 도착하시고 깨어나서 한번도 웃으시지 않으셨다. 고양이들도 걱정스러운지 야옹, 거리며 성녀님의 곁을 맴돌았지만 성녀님은 그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요새 성녀님은 식사는커녕 언제나 즐겨 마시던 달콤한 과일차도, 디저트도 들지 않은 채 창문만 보고 있었다. 성녀님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다. 성녀님의 귀환에 성가대 소년들이 성녀님의 정원에서 그녀를 위해 노래를 불렀지만 그 노래를 편안한 얼굴로 듣고 있던 성녀님은 그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려버렸다 신관들과 시녀들, 그리고 성기사들의 걱정거리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신관들과 기사들의 성화에 에스테반 추기경이 성녀님을 몇 번이고 찾아가셨으나 성녀님은 모든 방문을 막은채 은둔해 있었다. 성녀의 귀환을 환영하는 성도 사람들의 찬양도, 그녀를 위해 부르는 소년들의 노래도 성녀의 귀에는 들려오지 않는 듯 했다.

아그레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분께서 왜 저렇게 되신 걸까. 빨리 기운을 차리셨으면 좋겠다. 리체는 간절히 바랐다.

그러다 리체의 머릿속에 성녀님을 웃게 할 수 있는 인물 하나가 떠올랐다. 성하! 그래 성하가 있지 않은가! 다른 시녀들이 성녀님을 웃게하는 수단으로 감히 ‘교황’을 생각했다는 것을 알면 경을 칠 일이었지만 리체는 나름 심각했다. 그리고 오늘 성녀님의 호위기사는 로디온 경이었다. 리체는 불쑥 로디온에게 다가가 물었다.

“성하는 오시려면 멀었나요?”

리체의 물음에 로디온 경 역시도 고개를 저었다.

“수도에 들렸다 오신다 하더구나.”

수도에? 하지만 성녀님이 이렇게 안 좋은데 왜 수도를 가느냔 말이다! 평소에는 그렇게나 비올렛, 비올렛, 성녀님의 이름을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던 성하가! 리체는 서운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성하도 너무하세요. 어떻게 성녀님이 저러신데.”

리체는 로디온이 신성모독적인 말에 가차 없이 철퇴를 내리는 이단심문관 소속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몇몇 시녀들이 리체의 당돌한 말에 깜작 놀라 로디온을 보았다. 그러나 로디온 역시 한숨을 쉬며 리체의 어깨를 토닥였다.

“성녀님을 잘 뫼셔라.”

역시나, 가디언은 못되셨지만 그래도 친절하신 기사님이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성녀님의 안위를 걱정해주고 계신다 성녀님도 빨리 회복하길 바랐다. 하지만 사실은 조금 힘들었다. 언제나 온화하고 조용한 성녀님이 비어가는 것이 느껴지는데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성하가 돌아오면 좀 나아질까? 하지만 그것도 확실하진 않았다. 수도에 들렸다 오시려면 앞으로 며칠 남았을까. 닷새? 열흘? 리체는 머릿속으로 가늠해보았다.

어찌되었든 성녀님이 기운을 차리실리는 없어 보였다.

리체가 성녀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딸기레몬차를 타고 있을 때였다.

“리체.”

리체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성녀님을 바라보았다. 성녀님이 자신에게 오랜만에 말을 걸어주셨다. 리체는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너무 기뻐 견딜수가 없었다. 싱글방글 웃으며 성녀님을 바라보자 그것을 무심히 바라보던 성녀님이 말했다.

“수도로 가야겠구나.”

성도로 귀환한지 십오일만에 비올렛이 꺼낸 말이었다.

============================ 작품 후기 ============================

후제꽃 축쳐지는 분위기인데.. 의외로 담편부터 밝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얼척없이 밝아져서...극과 극을 오가는 분위기에 놀라시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1.3월 12일에 광주에서 플리마켓을 열게 됐는데 그 일정과 교정이 겹쳐서 죽겠네여. 여러분 출판사분들이 이렇게 열일합니다. 후제꽃 오탈자 걱정안하셔도 돼요.

2.블로그에 체자레 외전 도입부 써놨는데. 퇴고를 단 한번도 거치지 않은 머리속을 떠돌아다니는 문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부분 감안하고 보셨으면 합니다. 블로그는 제 개인공간이니.읽으라 올린것은 맞지만, 조아라처럼  남이 내 글을 읽어 추천이나 코멘처럼 피드백을 주기 보다는 걍 내 개인공간에 올려쪙.  보고싶으면 보셔용! 라는 업로드 개념이 강하니 오탈자는 우리 독자님들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것도 분명히 엄청 수정할것 그냥 아 이작가는 원래 초고가 노답이구나 연재분에는 많이 고쳐나오는구나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되세요.

3.칼라피나 레드문, 라크리모사에 대해서 님들이 막 여러 의견을 제시해주셔서 넘나 기뻐요.

레드문같은 경우는 체자레와 아나스타샤의 만남, '살아가는 것 그것의 카르마(업)이 기쁨보다 괴로움을 겪게하는건 어째서인가.' 라는 류의 가사가 꼭 그것에 대입이 되더라고요. 후렴부에 케이코님이셨죠? 저음 보컬리스트분 독창부분이 마치 체자레가 흑화..적화인가요? 불꽃속에서 죄인들을 처단하는 모습이 떠올라서요.

라크리모사 같은경우는 '하늘 위의 무자비한 신에게는 어떤 절규도 닿지않아. 라크리모사(비탄의 나날)'이라는 부분과

'우리들은 타오르는 장작이되어, 저 하늘마저 불태우리라'라는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라서요.

다음주 중에 아무래도 비축분을 완결분까지 써야겠네요.. 여러분 제게 화이팅한번만 해주셔용  추천과 코멘트면  저진짜 힘이 날것같아요. 요새 소설 분위기도, 여러모로 우울한 일도 많은데. 코멘과 추천이 없어서 더 자신감이 떨어져요 ㅠㅠ 헤헤 완결 진짜 얼마 안남았다규.. 저 시동 안걸어주실거여요?

소설에 대해서는 해피와 새드라 단정지을 수 없지만.(하지만 꽈아앙가가ㅏ아강ㄱ 닫힌결말로 완결날거에요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해서 되도록 결말이 나게 할거고요.)

솔직히 일찍 완결내고, 여러분들에게 즐길시간을 드리고 싶지만. 출간일이 4월 중순쯤으로 예상돼서,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그러니 여러분 일단 안전빵으로 완결까지 따라와 주심 됩니다! 저 벌써 쓰고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요! 울 독자님들이 토닥토닥해주시는걸 전 항상 즐긴답니다 !!

으음, 너무 제 주저리와 한탄이 길었네요. 혹시나 이 부분 보고 불쾌하셨다면 멘탈이 여리고, 정신연령이 어린 작가의 한탄이라고 생각해주셔요!

비가오네요. 봄이완연해 기분은 좋지만, 운전하시는분들, 등교하시는분들 출근하시는분들 모두 다 조심하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