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후원에 핀 제비꽃-101화 (94/208)

00101  피어오르는 꽃봉오리  =========================================================================

<연참이벤트 합니다! 추천!>

국왕은 샤를에게 이것을 똑똑히 보라고 말했다. 그 ‘천한’ 성녀 때문에 그는 그의 가장 아끼는 가문을, 그의 검을 잃을 것이라고, 술에 취해 말했던 아버지의 말을 떠올렸다. 라즈니와는 다르게 천하게 취급받아 매도되는 그녀를 보았다. 샤를은 그런 그녀가 안타까워서 참을수가 없었다. 거짓이 아니다. 다정하지 못한게 아니다. 창녀가 아니다. 악녀도 아니다. 더러운 여자가 아니다. 그저 조금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그의 스승일 뿐이다.

라즈니의 성력으로 비에 차가워진 그의 몸이 따스해 졌다. 그것은 분명한 신의 기적이다. 그럼에도 샤를은 비올렛에게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정말로 그녀는 거짓이란 말인가?

그녀는 신어를 모른다고 했다. 그래, 신어를 몰랐다. 모를수도 있다. 샤를 역시 그것은 똑같았다. 성녀가 신어를 알아야 한다는 것은, 샤를도 모르고 있었다는 소리였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고 있었는가? 성녀의 필수적 조건이 ‘신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아니, 모르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추기경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신어’를 모르는 사람은 성녀가 아니라고. 그렇게 못박은 것이다.

왜 사람들은 함부로 그녀에 대해 이야기 하는가. 왜 그녀를 몰아가는가. 그저 천한 핏줄이라 칭하며, 그런 이유로 너무나 쉽게 그녀가 ‘가짜’일거라 생각한다. 국왕도 왕비도 모두 그녀가 가짜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사람들은 이상하다. 그렇다면 그녀가 ‘가짜’였다는 것으로.  샤를에게 해왔던 모든게, 그녀가 해왔던게 ‘가짜’가 되어버리는 것일까. 위에서 내려다보니 그 질척하고 끔찍한 분노가 사람들 사이에 퍼지는 것이 보였다. 그런 시선을 받고도, 비올렛은, 그녀의 스승은 그저 초연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샤를은 수줍은 소년이었다. 그러나, 이 순간만은 소리치고 싶었다. 더럽다 매도하지 마라 명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허망한 울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말하다간 분명히 왕자마저도 꼬여낸 여자라 또 손가락질 받을 것이다.

이 세상은 이상하다. 이 세상은 부조리하다. 침을 튀며 그녀의 타락을 욕하는 그들이, 그렇게나 평민과 ‘다르다’고 말하며 그들 자신을 차별화 시키던 귀족들이 저기 뒤에서 욕하는 평민들과 다를 것은 무엇인가.

그때 비올렛이 검을 들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검으로 배를 찔렀다. 그리고 그 신의 기적을 보며 샤를역시 눈물을 흘렸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온데간데 없이 아득하고 따사로운 낙원만이 이곳에 남았다.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며 발빠르게 태도를 바꾸어 비올렛을 성녀라고, 신의 대리인이라 찬양한다. 아까까지만 해도 그녀에게 차마 담지 못할 욕지거리를 하던 그들이 그렇게 변해버린 것이다. 저러한 모순적이며 역겨운 모습을 보기위해 비올렛은 자신의 배를 갈라 자신이 거짓된 자가 아님을, 성녀임을 증명해야만 했다.

샤를 역시 비올렛이 보여준 기적에 무릎을 꿇은 사람중에 하나였다. 그것은 신에 대한 경외였지 비올렛에 대한 경외는 아니었다.  비올렛은 그저 다정하고 따스한 그의 신학 스승일 뿐이었다.

샤를의 시선은 피를 토해낸 붉게 물들어 버린 옷을 입은 비올렛에게 가 있었다. 조금 떨어져 있어 얼굴이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얼굴은 태연해 보였다. 그러나 샤를은 눈물지었다.  아팠을것이다 무척이나 아팠을 거다.

사람들의 손가락질이, 사람들의 비난이,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의 배를 꿰뚫은 상처가. 그럼에도 아무렇지도 않기까지에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을까.

샤를은 울고 있었다. 이렇게 까지 사람들은 증명을 해야만 했다. 성녀를 성녀라 말하지 않고, 성녀임을 '증명'해야 그제야 납득한다. 일찍이 성녀임을 증명하기 위한 이러한 일은 벌어졌던 적이 없다. 체자레가 의혹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가 '천민 태생'이기 때문이었다.

아니면 천민 태생이라고 너무나 ‘당연하게’ 믿지 않는 것이다 왜 사람들은 비올렛의 아픔을 생각하지 않는 것일까.

검을 들어 비올렛을 찌른 것은 그녀 자신이 아니었다. 그렇게 몰아간 주변이었다. 샤를은 그런 세상이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지배하는 왕의 아들이라는게 처음으로 부끄러웠다. 샤를은 너무나 마음이 아파 입술을 깨물었다.

*

흐릿한 창 밖을 바라보던 남자는 별안간 태양이 사라진 하늘을 바라보았다. 마치 천둥이 치듯 빛이 번쩍이며, 하늘에는 별과 같은 은청색의 빛줄기들이 원을 그리며 돌았다. 그 빛에 그의 구릿빛 피부가 빛이났다.

“무녀는 저것을 흉조라 주장합니다. 확실히, 태양이 사라지고 밤이 도래 한 것은 길조는 아닐 성 싶습니다.”

그 뒤에 서 있던 남자가 말했다. 창을 보고 있던 남자의 반라에 드러난 상체가 꿈틀거리며 움직였다. 남자가 팔을 내리며 뒤에 서 있던 남자를 보는 것이다.

“이 빛들의 구심은 아그레시아 쪽이 아니던가. 그리 흉조는 아닐거다.”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칸.”

칸이라 불리던 남자. 이곳 아슈카바드에서는 아그레시아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 빛덩어리들은 누군가의 머리색을 생각나게 했다.

“분명 저건, 피아케의 빛이다. 그 체자레 티게르난에게 당한 거겠지.”

“그렇다면 하오크(Haok- 일종의 전서구로서 매와 닮은 아슈카바드의 새, 매보다 빠르며 두뇌가 뛰어난 편이라 전사들에게 잘 사용됨.)로 라이니그에게 성녀를 구출하라 전할까요?”

“아니 그럴 필요없다. 어찌되었건 이제 절대신의 신왕의 손에 떨어졌으니. 몸을 낮추는 것이 좋을것이다.”

이자카가 말했다. 그동안 열기를 대하며 그녀를 대하던 태도와는 다르게 무미건조한 말투였다.

“그런 선택을 논하는 사람 치고, 너무 사람들을 많이 보냈던 것 아닙니까?”

“그거야 내가 가지 못하니 당연한거 아닌가? 그 녀석들은 어설퍼, 겨우 모여야 나 하나다. 당장이라도 내가 가고 싶었지만 그 숫자를 보며 참은 것이니 고맙게 여기거라.”

그 말에 부하의 얼굴이 대번에 찌푸려졌다.

“칸, 맞는 말이지만 조금 가혹합니다. 라이니그는 겨우 고향에 왔는데 다시 아그레시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가 마누라들에게 얻어맞았답니다.”

“그거야 그 녀석이 약한거다.”

“결국 헛걸음 한 셈이 아닙니까? 오면 또 맞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을 올리던 것 치고는 조금 냉정하신게 아닙니까?”

이자카가 다시 창으로 시선을 던졌다. 어차피 부하의 불행따윈 그의 알바가 아니었다. 그리고 말하는 것이었다.

“만약 그녀가 그 전사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그 전사의 몰락을 선택했다면 나는 그것을 기꺼이 도왔을 거다. 그 붉은 괴물 놈이 그 비정상적인 탈을 뒤집어 쓴 그녀에게 어떤 마수를 뻗칠지 모르니.”

“.........”

“그러나 이것은 그 선택이 아니겠는가? 그녀는 정작 타의에 의해 자신이 가장 원해왔던 선택을 해버리니 말이다.”

알 수 있다. 그저 하늘에 떠오른 빛이었지만,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이자카는 넋을 잃고 그 하늘을 바라보았다.

“참 서글픈 색이로다.”

*

사람들이 정신을 차린 것은 한참 후였다. 훈기를 머금던 바람이 다시 삭풍을 옮길 때 사람들은 일어섰다. 그들은 무릎을 꿇은 대상이 그들이 아까까지 욕보이며 천시하던 성녀라는 것도 잊어버렸다. 경멸을 담던 눈들에 자리잡은 경외를 보며 비올렛은 씁쓸함을 느꼈다.  비올렛은 가장 이곳에서 가장 냉정해 보이는 왕을 바라보았다.

“폐하, 이제 후작 가의 혐의는 벗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올렛의 말에 사람들은 제대로 현실을 직시했다. 아. 후작은 누명을 쓰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그들이 모여 있는 이유는 후작이 가짜 성녀를 내세웠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왕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성 기사들은 에르멘가르트 일가에 대한 포박을 풀어라.”

성기사들은 왕의 말에 눈하나 깜짝하지 않았지만 체자레의 눈치를 보고 그들을 풀어주었다. 감히 거짓된 성녀를 세워 신성을 모독했을지도 모른다는 혐의를 받았던 그들은 드디어 혐의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런 것 치고는 어느 누구도 밝은 표정을 짓지 않았다. 그 삼형제는 비틀거리는 비올렛에게 시선을 주고 있는 것이었다.

“추기경, 이제 이걸로 후작에게 혐의가 없다는 건 인정해야 할 것이오.”

왕의 말에 추기경이 대답했다.

“이를 말입니까.”

그의 어조는 너무나 부드러웠다. 잠시 동안 정적이 내려앉았다.  정신을 차린 사람들이 이제야 '정상적인 사고판단'을 한 채로 이 장면을 보고 있었다. 가짜 성녀와 진짜 성녀는  서로 뒤바꼈다.

그러한 의혹을 제시한 신전은 이것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비올렛이 고개를 돌렸다. 피에 젖은 옷을 입었지만, 신성의 빛은 그녀만을 비치는 듯 그녀의 은발은 다시 고개를 내민 햇빛에 반짝거렸다. 이제보니 ‘가짜 성녀’인 라즈니의 머리의 색깔은 비올렛의 머리색 처럼 순수한 은색이 아닌, 붉은기가 도는 은발이었다.

비올렛이 라즈니에게 다가갔다. 성기사단 사람들은 자신들이 비올렛을 대치하며, 라즈니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모두 자신들이 어떤 대역의 죄를 범했는지 깨달았다. 라즈니는 다가오는 비올렛을 피하지 않았다. 비올렛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베일을 벗겼다. 새하얀 베일이 땅에 떨어져 바람에 휘날렸다.

“왜 이런 장난을 꾸민겁니까.”

비올렛이 그 여자의 얼굴을 지켜보다 체자레에게 고개를 돌려 말했다.

“라즈니(лажни)라는 것은. 신어를 풀이하자면 ‘가짜’가 아닙니까. 처음부터, 이러실 생각으로 이런 시덥지 않은 장난질을 꾸미신 겁니까.”

비올렛의 목소리에 은은한 분노가 배여들었다. 체자레는 언제나 처럼 알 수 없는 미소만 머금을 뿐이었다. 여자의 눈동자는 금색이었고, 그녀가 익히 하는 이의 얼굴이었다. 그 외모는 비올렛과 비할정도가 못될 정도로 아름다웠다.

“송구합니다 신의 대리자시여.”

라즈니가, 신관 소년이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러나 비올렛은 그녀의 말을 무시한 채 추기경을 바라보았다. 라즈니의 입술이 튀어나왔다.

“구국을 위해서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체자레가 대답했다. 사람들은 추기경의 말에 대답했다.

“말룸이 곧 다가올 이 때, 성녀님은 어째서인지 성력을 쓰시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아그레시아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위험에 처하게 되엇습니다. 그리하여 조금 과격한 행동을 취했습니다. 당신은 다시한번 각성했어야만 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성녀님.”

추기경이 그녀의 앞에 다가와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그것은 신성에 대한 예가 아니라 성녀에 대한 예였다.  다소 굴욕적인 자세일 수 있음에도, 그 누구도 그것이 굴욕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었으니. 지금은 잘 지켜지지 않지만 왜 성녀를 대하면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그들은 실감했다.

“...나라를 위해서?”

비올렛이 말했다.

“나라와 당신을 위해서.”

체자레가 대답했다.

“그레서 이런 짓을 꾸미신 겁니까.”

“네.”

“나는 신어를 몰랐습니다. 내가 잘못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까.”

“당신이라면 절대로 깨달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역대 성녀들은 따로 가르침이 없어도 모두 다 신어를 자유 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으니까요.”

비올렛은 입을 다물었다. 만약 신어를 몰라 증명하지 못했다면, 후작 가는 멸문했을 것이다. 비올렛은 능력을 숨기고 있었다. 그래서 신전에 가지 않았다. 간다면 신전의 위신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므로. 오히려 그것이 당연하다 말하는 체자레를 보며 비올렛은 할 말을 잃었다. 자그마치 후작가가 연계되어 있는 일이었다. 까딱하다간 죄 없는 후작가가 멸문을 당할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런 일을 제 아무리 신전이라도 대놓고 꾸며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교황파에 서 있던 귀족들에게도 크나 큰 반발을 살 수 있는 일이었다. 이것은 ‘모략’이므로.

“내가 몸을 담은 후작 가에서는 추기경이 꾸민 일에 누명을 썼습니다. 그의 명예는 땅으로 떨어졌고, 지금 내 오라버니들은 모두 혐의를 입은 채 죄인으로서 이곳에 서 있었습니다. 추기경께선 그것에 책임질 각오를 하셨습니까?”

“물론입니다.”

체자레가 시원스럽게 대답했다.억울할 정도다. 비올렛이 그렇게나 선택을 강요받고 괴로워 했는데도, 그리고 그 결과로 체자레가 제시한 길과 다른 길을 선택했음에도  체자레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그는 신의 여인에게 손을 뻗어 그 손에 입을 맞추더니 일어났다.

그리고 사람들을 둘러보더니 마지막으로 탑에 서 있던 왕을 바라보았다. 어째서인지 체자레는 왕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마침 모두가 다 와 있겠다. 번거로울 일이 없어서 좋습니다.”

왕 역시 체자레의 두 눈을 피하지 않았다. 다소 불손한 태도임에도 그 누구도 추기경을 지적할 수 없었다. 그는 왕을 무릎꿇린 자였으니. 흰머리가 드문드문 난 적발의 왕과 적발의 추기경은 마치 아비와 아들처럼 친근해 보였다. 물론, 실제로가 그러했다.

“이 일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신과 성녀, 이나라의 왕께 고합니다..”

그의 부드러운 음성이 광장에 울려 퍼졌다. 신관들도 교황파 귀족들도 불길하게 수근거렸다. 오로지 라즈니만이 굳은 얼굴로 체자레를 볼 뿐이었다.

“나 체자레 티게르난은 왕위 계승을 포기합니다.”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금잔화꽃입니다. 어제는 안돌아와서 죄송합니다. 오늘까지 해서, 후제꽃 2부 비축을 충당시키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이편을 포함해서 거의 100kb정도 되네요... 와..ㅋㅋ뭐가 그리 하고싶은 말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리하여 이것을 빨리 털어버리기 위해 이벤트를 하겠습니다. 추천수 500당 한편은 어떠십니까. 당연히 중복 혀용되고 2부 완결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은 =10kb 기준으로 대부분  이상으로 올릴 것이며. 귀찮으면 그냥 20키바 이상을 올릴테니 2편으로 쳐주시면되십니다.

추천은 물론  9/12오늘 추천한 것으로서, 제가 500이 찰 때마다 되도록이면 확인하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추천은 제가 파악이 가능하고, 투베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니까  걱정마세요

단 저는 2부 완결까지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더 하셔도 더 올리는건 안돼요 ㅋㅋㅋㅋㅋㅋ

자 독자님들 저와의 배틀을 시작해 보시렵니까? 으쓱으쓱

불금 행복하게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

+

아. 음 오탈자 수정에 대해 말을남겨주시는 독자님이 계시는데

일단 저는 손이 빠른 대신에, 오탈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우선 한번 확인한다고 하는데도

제 태생이 그렇게 막.. 잘 잡아내는게 아니고, 틀린 문장도 맞게 읽는 이상한 자체필터링 기능이 있어... 남들보다 그게 떨어져요.

안읽어 보는게 아니고, 읽어도 많은거에여...  물론, 이런점은 개선되어야 할것이 분명하나.. 몇번이고 말씀 드렸는데 후기는 안읽으시는 것 같으시네요;;

여러분 오탈자지적 엄청 고마워여 ㅠㅠ 진짜 사랑함 ㅠㅠ

다만 그걸 뭐라해야하지.. 한번도 안읽으시나봐요, 라는 식으로 말하시는 분이 자꾸 계셔서....큽..

그리고 어제부터 절 화나게 했던 코멘트가 있는데, 삭제, 불량이웃 처리했습니다.

드립과 짜증은 구분해서 받아들입니다만

제가 왜 악마냐는 소리를 몇번이고 들어야 하는지, 또 피폐물이라는 비아냥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같은분이십니다.

그 '100화까지 피~~~~폐물'이라는 비아냥 코멘트를 100화도 아니고 1화에 하는건 다른분들이 스포일러라도 당하라 이말씀이시죠?

저는 마냥 참으면서 연재하지 않습니다.

저번편부터 말하는데 요사이는 괜찮은데 도를 넘은ㅇ 코멘이 많이 보입니다.

코멘을 보는 저도 이게 짜증에서 비롯된 비아냥인지 내게 짜증을 내는지

그냥 드립인지 진심어린 충고인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해의 여지가 있는 코멘트라면 그냥 남기시질 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번편은 아예 작공으로 파려다가 안판거고,

솔직히 피폐라 명시했더니 피폐도 아니네라며 뒤에서 까이고 명시를 안하면

명시를 안한다고 까이고. 누구에게나 좋은 소릴 들을수 없다는걸 이바닥에 오래 연재해서

잘 알지만..저더러 뭘 어쩌라는건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짜증을 내시는건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코멘은 메모장이 아니라, 제게 남겨주시는 것임을 잊지 말아주셔요.

어떤 감정인지 정말로 다 느낄 수 있습니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