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후원에 핀 제비꽃-92화 (85/208)

00092  비올렛이 진짜 짜증낸다면? 외전(삐딱선)  =========================================================================

*그냥 생각없이 끄적인것 오늘 본편은 안올라옴.

*캐붕 핵 심함

*설정 붕괴도 심함

*스포일러는 없지만 대충 쓴것이므로 보다가 빡칠수도 있으니 글 퀄리티를 원하신다면 안보고 넘어가십시오 여러분..... 이번편은 진짜 정규 편이아닙니다. 오타도 안고쳤어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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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올렛 자살각)

“아 싫어 안한다고요!”

비올렛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후작은 난감한 얼굴을 했다.

“말룸 꺼지라그래요. 그래요 인간적으로 좀 따져봅시다. 저한테 이런저런 저런이런 일을 시켰는데 내가 뭐가 예쁘다고 님들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데요?”

“아니 저...”

“아니 생각좀 해보세요. 나 진짜 성녀라니까? 나만 말룸 무찌를 수 있다니까? 근데 님들은 저한테 왜그럼?”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그렇죠? 그럼 알아서 좀 기어봐요.”

“어..”

“아니면 나도 죽고 님들도 다 죽는거야. 알았음?”

“........”

아놔 죽인다 협박할수도 없고. 역시 마의 열여섯살이다. 무서워. 후작은 중얼거렸다.

*

“결정 끝, 이제 죽을게요.”

“........”

에셀먼드가 얼굴을 찡그렸다. 미쳤냐고 물어보는 듯 했지만 이제 그딴거 모른다.

“아 진짜 님  말좀해보세요. 벙어리도 아니고 왜 자꾸 암말도 안하는데 벙어리임? 대화를 좀 하고 살라고요. 님 말 못해여? 아 핵 답답.”

“.........”

에셀먼드의 얼굴은 악귀같았다.

“나 힘들다고요! 아이 못해먹겠어 이거. 힝.”

비올렛이 울상을 지으며 징징거렸다. 에셀먼드가 하아 하고 한숨을 쉬었다.

“뭘 원하지?”

*

“아 스승님. 그냥 저 죽을래요.”

“미치셧슴니까?”

체자레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아니 스승님 생각을 해봐여 님이 저한테 어떻게 했는지. 사실 정서적으로 남 머리 터트려 죽이는게 말이나 됨? 그게 정상임?”

“아니 그래도 사랑스러운 제자를 위해서 그런거랍니다.”

미소를 짓는 체자레에게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것을 보는 얼굴을 하며 말했다.

“아니 사랑스럽고 자시고 그냥 가시라구여. 아니 죽이려면 곱게나 죽이지 뭔 고문임 님 사이코패스임 사디스트임? 사이코임? 그냥 트리플 sss네 진짜 (싸이코는 p로 시작하지만그딴거 모름) 아 진짜 또라이같아여.”

“..........”

체자레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졌다.

“말룸이고 뭐고 자시고 상관 없어요.”

“그래요 모두 다 함께 사이좋게 죽읍시다.”

“?”

“우리 모두 다 함께 죽는게 제일이군요. 그렇지만 아시죠? 님이 사랑한 에드도 죽고 다죽어요.”

“그래요! 다 죽고 안외로워서 좋네! 그냥 다 죽읍시다. 이참에 세계멸망! 끗!”

“아놔 히밤.. 성하께 죽어따”

체자레가 중얼거려따.

*

“성하 걍 저 죽을래여.”

“으아니! 사랑스러운 비올렛! 왜 오애ㅙ왜왜 뭐가 문젠데!”

“아니 님 같으면 살겠음? 아놔 진짜 너는 왜 날 굴리는데.”

“아직 굴리진 않았어!! 아직 굴리려면 준비가 좀 더 필요한걸?”

“아니 어찌되었든 굴린다 이말이잖아 아오 빡쳐. 아니 내가 무슨 동네 북임 왜 자꾸 쾅쾅쳐대 아니다 북이 아니라 꽹가리군. 치는것도 사정없이 꽤갱대는데 나보거 어쩌라고! 꽹가리 이미 찌그러졌다 이거에여!!”

“.....헐 누가 널 쳤어! 당장 주겨버리게써!”

린도가 그 말을 듣고 소리쳤다. 그는 당장이라도 비올렛을 후드려 팬 자들을 죽이고 싶어했다

“걍 추기경이랑 같이 자살하세요 님아.”

“........”

린도가 눈물을 뚝뚝 흘렸다.

********

외전- 에드와 비올렛의 진솔한 대화

“정말 힘들어요.”

비올렛이 눈물을 그렁그렁 하며 올려다보았다.

“사실 내가 검을 배우는 것도 진짜 너무한거 아니에요? 아니 멀쩡한 동물은 왜 죽여요. 작가가 저를 아주 굴리려고 이런 설정까지 집어 넣은건 아닌것같아여.”

“그건.. 나도 동감이다.”

에셀먼드가 지금 아래아 한글을 키고 열심히 글을 쓰고있는 꽃을 노려보며 말했다.

“아니 진짜 웃기지않음 나 성녀인데?”

“....그거야 네가 기껏 할 수 있는게 말룸을 물리치는거니 그렇지.”

“아니 그 말룸을 무찌를 수 있는게 저 아님? 근데 님들이 뭔데 날 자꾸 속이는데.”

“그거야 작가가 원래 저렇게 침묵하는걸 좋아하니 그렇다. 나도 말하고싶은게 읍ㅇ브으브읍(스포일러)”

“아니 말을 하라고요 제발.”

“일단 난 널 속이지는 않았다. 말만 안했을 뿐.”

“흐음.”

비올렛이 에셀먼드를 보며 눈을 깜빡였다.

“진짜요?”

“진짜.”

“레알?”

“레알...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지?”

에셀먼드가 대답했지만 비올렛은 어깨를 으쓱 할 뿐이었다.

“진짜로 죽을 건 아니지?”

“하는거 봐서요.”

“.......”

에셀먼드가 입을 다물다가 힐끔 하고 비올렛을 바라보았다. 비올렛은 예의 그 순진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저좀 그냥 가만히 놔둬여. 진짜 빡치니까. 질풍 노도의시기에요 제가.”

“.....그래 확실히 중2가 그 나이긴 하지.”

“맞아요. 현실은 시궁창이라고 말하고 다닐때, 꿈이 세계멸망이라고 말할때! 왼팔에 이 세계엔 존재하지 않은 검은용이 꿈틀거릴때! 그러니 작은 비올렛을 건드려선 안된답니다.”

“... 알겠다 주의하지.”

에셀먼드가 말했다. 너무 순순한 대답에 오, 이 사람은 의외로 징징거리는데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근데 오라버니 진짜 저한테 평생 바칠 생각이에요?”

“본편에선 모르지만 여기서는 네 성격때문에 솔직히 생각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예쁜 약혼녀도 나오잖아요. 지금 저한테 관심있는것같은데 저 예쁘죠 귀엽죠?”

에셀먼드는 갑자기 얼굴을 들이미는 비올렛이 노골적으로 징그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부정하지 않은채 손을 뻗어 머리를 디미는 것이었다.

“정수리 냄새난다. 치워라.”

헐. 무드없는 남자. 사실 말이 없었던 것은 저렇게 남자남자와 함께 살아온 마초모쏠남이 말하면 여자가 정이떨어지기 때문인것인가!!! 비올렛이 중얼거렸다.

“아 근데 진짜 저 신전으로 가면 어떻게 할거에요? 저번편에 린도가 드디어 미쳤어요!”

“그건 네가 함부로 그녀석을 껴안아서 자극했기 때문이 아니냐. 네 탓이다.”

“그래서 저 그냥 놔두시게요? 나 진짜 힘들다니까.”

“가만히 놔둘 것 같냐, 내가?”

“그런데 애초에 내가 신전에가면 무슨일이 벌어진다고.”

“그거야 네가 신전에 가면 신전의 권위가 (X1000000000000000000)올라가니 그렇지.”

“그런데 나한테 다들 왜그래여? 제가 가면 어떡하려고 저한테 다 이럼?”

“....네가 신전에 안갈걸 아니 그러는거다. 사실 본편에서 네가 이렇게 영악했다면 이런 취급은 안받았을 거다..”

“음. 그렇죠. 본편에서 영악하게 굴었어야 했었군. 사실 잉간적으로 제가 너무 착했죠.”

“그래.”

에셀먼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신전에 갔으면 되는데 님같으면 가겠냐고요. 신전엔 싸이코패스 한명이 살고 원인모를 교황이 있고 그 호색한 늙은이가 있는데 님같음 가겠어요? 인간적으로 체자레 좀 무섭지 않음? 그리고 가겠다고 해봤자 님들 나 붙잡을 생각이 없었잖아.”

“그래, 아버지가 키울 자격이 없다고 널 붙잡지는 않을 것이었다.”

“.........”

“와 근데 결국 내가 신전에 안가서 이모양 이꼴이 되었다는거네.”

“.......사실 신전에 그꼴이 되긴 했을 것 같다.”

“제 인생 왜이렇게 거지같아요? 폐하도 솔직히 찌질하고. 왕자님은 귀엽긴 하지만 다 자라려면 멀었고. 첫째 오라버니는 입은 소화기관으로만 두셨는지 말 안하고 둘째는 찌질이 후려치기 남이고 에이든은 짜증나고. 후작님은 후회한다그러고.”

“그거야 저기 손을 놀리고 있는 인간이 그런거 밖에 몰라서 그렇다.”

“와.. 쓰레기다 진짜. 인생에 꿈도 희망도 없네 진짜.”

“그러니.. 내가 널 지켜주겠다.”

“진짜여?”

“꽃따윈 베어버리겠다.”

“훠우! 예아!”

“그리고 이제 우리둘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것이다.”

“그래여! 자 우리 달려요 저 하늘의 노을이 우리의 사랑을 축복하고 있어여!”

“그렇다”

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 비올렛과 에셀먼드는 손을 잡은채로 뛰었다. 청춘이 노을 지고 있었다. 캬아. 하늘에 어쩐지 -The End-라는 글자가 떠올라따.

============================ 작품 후기 ============================

미리보기 연재라면 절대 할 수 없는 병맛 외전. 진짜로 비올렛이 짜증을 내면 저러겠죠...

징징거리거나...

개연성 없는 의식의 흐름 전개란 바로 이런것을 말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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