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81 피어오르는 꽃봉오리 =========================================================================
비올렛이 방 밖을 나가자 호위기사 몇이 서 있었다. 에셀먼드가 보였다.
“무슨 일이 있으셨습니까?”
호위기사 한명이 물었다. 비올렛은 고개를 저었다. 옷매무새도 머리도 다시 정돈했으니 의심을 사진 않을거라 생각했지만 굳은 표정의 샤를을 보니 아무래도 뭔가 있다 눈치 챈 모양이었다. 샤를이 말했다.
“스승님께서 편찮으신 모양입니다.”
“저런.”
비올렛의 얼굴이 비록 차분했을지언정, 그녀가 풍기는 묘한 분위기에 이런곳에 둔감한 남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오로지 뒤에 에셀먼드만이 서 있었다.
“에드 경. 오늘은 스승님과 퇴궁하십시오. 그리고 스승님께서는 레기우스 살바나(Regius -Salvana : 신성왕국의 일종의 무투대회)까지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요사이 무리하셨잖습니까.”
샤를이 말했다. 어차피 아픈 몸으로 샤를에게 갔다가는 병을 옮기는게 되어, 큰 죄가 되므로 비올렛은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의 말을 했다. 물론 아프지는 않았지만 샤를이 신경써주는 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비올렛은 에셀먼드와 함께 궁밖을 나섰다. 몸 따윈 아프지 않다. 아픈 척이라도 해야 할까 생각했지만 어차피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여름이 지나 해가 빨리 저물어 가는것을 보며, 그녀는 마차에 올랐다. 에셀먼드는 그녀가 마차에 타자 같이 탔는데, 그녀는 딱히 그것을 말리지 않았다. 에셀먼드가 마주편에 앉아서 그녀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눈싸움도 하고 싶지 않았다. 비올렛은 오늘 너무 지쳤다. 사실은 언제나 지쳐 있었고, 체자레의 말 이후로 더욱 더 지쳐 있었다.
사실 아내가 아홉이 있다는 것은 이자카의 잘못은 아니다. 그는 책임감있는 남자였고, 그녀의 과업까지 대신 떠맡아 주겠노라고 말했다. 모든것을 떠안는 성격은 분명 저런 문화에 기반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군나르족은 일부다처제가 기본이고 권력자들은 언제든지 그들이 원하면 여자를 취했고, 그만큼 자식이 많을 것이고 그에 책임감을 가지고 그들을 이끄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조금 작은 새장이냐, 큰 새장이냐의 차이라는 것에, 그리고 그것을 확인받았다는 것에 절망을 느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집’ 이라는 것이 굉장히 강렬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이자카는 그것이 감옥이 아니라 집이라고 부를 수 있게 해주겠노라고 했다. 사실 무엇이 차이인지 모른다. 그런 공간이 이젠 남아 있을까. 그녀의 집은 이미 불타 없어졌다. 지금 들어가고 있는 에르멘가르트 후작가 때문에. 그리고......
그녀는 눈을 떠서 에셀먼드를 보았다. 에셀먼드는 예상대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꼭 그녀를 답답히 여기는 것 같았다. 피하지도 않고 바라보는 걸 보면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모양이었다.
“저한테 무슨 할 말이라도 있나요?”
비올렛의 물음에 에셀먼드는 말했다.
“어디가 아프지?”
“........”
그 말에 비올렛은 잠시동안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정말로 아프다고 알고 있는 걸까? 그러다가 다음 질문에 비올렛은 그것이 걱정이 아닌 추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왜 전하께서 네게 궁 출입을 금하신건지, 이유가 궁금하다.”
그래, 걱정따윈 기대할 수 없었다. 가족의 정 따윈 없다. 물론 애정도 없다. 비올렛은 에셀먼드를 보았다.
“칸과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 물음이 왠지 그가 제일 궁금해 하던 것 처럼 느껴졌다. 비올렛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다시 눈을 감았다.
“대답해.”
비올렛은 그를 무시할 생각이었으나 이어지는 그 말에 다시 눈을 떴다.
“왜 눈물을 보였던 거지?”
차라리 다른 기사들처럼 둔감하면 좋을 것을, 눈물을 흘렸다는 것을 눈치 챘다. 에셀먼드는 언제나 그랬다. 기사라 비록 한 길만 걷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는 어딘지 모르게 섬세한 구석이 있었다. 어렸을적도 지금도 눈물을 보였던 것은 그의 앞에서였다. 그리하여 그는 그녀가 울었을 때 어떤 얼굴인지 알고 있었다. 언제나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비올렛은 그래서 에셀먼드가 더욱 싫었다.
“칸이 너를 울렸나?”
하지만 이번엔 에셀먼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비올렛은 그가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화라도 났나봐요?”
“그래.”
시원하게 인정해버린 그 말에 비올렛이 되려 말문이 막혔다. 뭐라고 말을 하려 했지만 에셀먼드에게 답은 그걸로 충분한 것 같았다. 이자카와 무슨 일이 있어 비올렛이 눈물을 보였고, 그에 샤를이 그녀를 배려했다. 그것이 에셀먼드가 알아낼 수 있는 정보였고, 그는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바로 고개를 돌려 창을 바라보는 에셀먼드를 바라보며 비올렛은 잠시 동안 혼란스러웠다. 왜 화가 난거지? 왜? 그렇지만 그것을 물어보고 싶지는 않았다. 적절하게도 마차가 멈추었다.
에셀먼드가 손을 내밀었다. 비올렛은 망설이지 않고 그 손을 잡았다. 온기가 전해져왔다. 그 손을 조심스레 잡고 내리자 마자 비올렛은 깜짝 놀랐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활짝 웃는 모습이 보인다. 패트리샤다. 화려한 드레스 차림과 달리 소탈한 옷을 입은 채 주홍색이 섞인 분홍 머리끈을 묶은채 그녀는 활짝 미소짓고 있었다. 잡고 있는 손이 떼여진다. 왜 항상 이렇게 손을 잡고 있을때 그러는 것일까. 식어가는 온기에 비올렛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성녀님도 같이 오시네요. 오누이가 사이가 좋으신가 봐요. 아, 차, 또 인사를...! 인사 드립니다. ”
그들이 사이가 좋지 않다는건 아마 다른 이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패트리샤는 완벽한 약식 예법으로 그녀에게 인사했고 그녀는 그것을 받아들였다.
“놀랐지 형? 데후바스 양이 저녁을 같이 먹고 싶다고 해서, 아버지께서 불렀어.”
다니엘이 나왔다. 다니엘의 금발과 패트리샤의 금발은 색이 약간 달랐지만 비슷했다. 패트리샤는 정말로 이 집의 가족 같았다. 이방인인 비올렛과는 달리. 문득 이자카의 물음이 떠올랐다. 이곳은 정말로 그녀의 집일까? 에셀먼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패트리샤를 바라보았다. 아마 이제 그녀는 안중에도 없으리라. 그가 그녀의 눈물에 화가 났다는 것 따위와는 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을거다. 비올렛은 그 모습을 보고 있었다. 다니엘이 비올렛에게 미소를 지었다. 비올렛은 그 미소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성녀님께선 따로 같이 식사하지 않으시나봐요?”
“저는 언제나 따로 먹습니다.”
비올렛은 미소를 지었다.
“아, 성녀님이라면 식사를 하실때 다른 무언가가 있나봐요. 얼굴을 보고 친해지고 싶었는데 안타깝네요.”
그녀가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었다, 비올렛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젠가, 차를 같이 마셔요.”
“아, 그래요.”
그 말에 패트리샤가 미소 지었다. 모두가 안으로 들어감에도 비올렛은 그 집안에 들어가지 않고 현관 입구에 서 있었다. 앤이 걱정하겠지만 저녁을 먹고 싶은 마음 따윈 없었다. 그녀는 정원을 조용히 거닐었다.
봄은 꽃의 계절이라 하지만 여름 역시도 생명력의 계절이다. 태양이 타오르는 여름에 피는 꽃들이 그녀를 반겨주고 있었다. 비올렛은 그것을 바라보았다. 화려한 장미가 여럿, 글록니시아, 금낭화등 여러 꽃들이 피어 있었다. 그렇지만 제비꽃은 없다. 그것은 들꽃이므로, 이 고귀한 후작가에 심어지기에는 너무나 하찮기 때문에 심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것이 비올렛이다. 비올렛은 깨닫는 것이었다. 가족, 그래. 가족이라고 생각할 뻔했다. 하지만 자신은, 제비꽃(Violet)은 결코 이곳에 섞일 수가 없는 것이다. 결코 이 정원에 심겨지지 않을 제비꽃처럼. 그녀는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여기서 뭐해?”
목소리가 들렸다. 에이든이 서 있었다. 비올렛은 깜짝 놀라 에이든을 보았다. 에이든은 피곤한 얼굴이었다.
“왜 이제와?”
당황해서 물어보자 에이든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너 내가 견습기사라 무시하냐? 전도 유망한 기사는 할일이 많다 이거야.”
그가 비올렛에게 다가왔다. 가벼운 말에 비올렛은 인정하긴 싫었지만 우울한 기분이 가셨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 있었어?”
에이든이 물어봤다. 둔한 에이든이 눈치챌 정도라면 얼마나 비참한 꼴을 하고 서 있었던 것일까. 누가 보지 않아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비올렛은 고개를 끄덕였다.
“야, 무슨 일인데? 말해봐. 오빠가 도와줄게.”
왜 그 ‘오빠’라는 말에 안도하는지 모르겠다. 가족이라 여기지 않으려 함에도. 이 말은 그녀를 옭아매고 있었다.
“그냥.”
“그냥?”
“여기 정원엔 제비꽃이 없어서........”
에이든의 바다색 눈이 비올렛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갑자기 그가 푸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너 시 쓰냐? 낭만주의자야?”
“.........”
“가을에 떨어지는 잎새에 눈물 짓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는데 네가 그런 부류였구나!”
“........”
비올렛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얼굴의 홍조는 뭔가 부끄러운 이유도 있었지만, 일단 분노가 일순위였다. 깔깔거리며 웃는 에이든의 얼굴이 그렇게 얄밉게 보일수가 없었다.
“아이고, 우리 비올렛, 사춘기구나! 질풍 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동생아.”
깔깔거리며 계속 웃는다. 비올렛은 분노했다. 비올렛이 성큼거리며 저택 안에 들어가려 하자 에이든이 같이가, 라며 말하며 따라왔다. 에이든에게 저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다. 아니 일단 생각해보니 이건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소름끼치도록 문학적인 표현이긴 했다. 비올렛의 붉은 얼굴은 달아올라 식을줄 몰랐다. 다시 현관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자 에셀먼드가 서 있었다. 분명 식사를 하고 있어야 할텐데, 왜 나와있는 것일까. 에셀먼드는 비올렛을 보지 않고 에이든을 바라보았다.
“형, 형! 글쎄 들어봐 비올렛이!”
“시끄러 말하지마!”
비올렛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그의 입을 막았다.
“아니 왜그래, 귀엽다니까!”
“에이든!”
이게 에셀먼드 귀에 들어가면 끝장이다. 비올렛은 생각했다.
“말하지 말라니까, 너는 이게 재밌니?”
“느눈이궤 줴밌뉘?”
그가 턱을 쭉 내밀며 깐죽거렸다. 비올렛은 이때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살인충동을 느꼈다. 진짜 오빠만 아니였어도 죽여버릴 거다. 그렇게 생각하다 비올렛은 흠칫 놀랐다.
“데후바스 양이 안에 있다. 에이든, 조금은 예의바른 태도로 있는게 좋을텐데.”
에셀먼드의 차가운 음성이 들렸다. 나직한 경고의 음성에 에이든이 깨갱 했다. 비올렛은 왜 에셀먼드가 나와있는지 알았다. 바로 에이든 때문에 그랬구나. 평소대로 하다간 데후바스 영애가 이 집의 격에 대해 의심할 수도 있다. 그렇게까지 잘보이고 싶던걸까. 비올렛은 생각하다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붉은 얼굴색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에셀먼드와 살짝 눈이 마주쳤지만 그녀는 시선을 피하고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 작품 후기 ============================
에이든 죽여버리고 싶다. 느눈이궤 줴밌니? 이 깐족거림은 그 뭐죠? 걔..박보검은아니고.. 누구더라... 그 ...snl.. 누구지......................... 그거 따라한거 맞아요. 에이든... 비올렛 심각한걸 중2병 취급했어... 비올렛 중2취급당했어..ㅠㅠ
사실 본편이 아니라 공지를 올려 많이 죄송스러웠는데 좋아해주셔서 전 기뻐여 ㅠㅠㅠ
Regius salvana가 드디어 제대로 나왔네요.
레기우스 살바나 이름의 유래는 모작가님과 상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님.. 레기우스 살바나 나왔어요. 형용형용한 레기우스 살바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톡대화 본입니다. 레기우스 살바나 작명당싴ㅋㅋㅋㅋㅋㅋㅋㅋ (친목변질의 우려로 작가 이름은 안밝힙니다 잔화잔화가 저임..아실거가튼 분들은 걍 그러쿠나 이러고 넘어가주세여)
[[99999] [오후 9:33] 우리
[99999] [오후 9:33] 무투대회 이름까지
[99999] [오후 9:33] 함께 고민했어
[띂띂] [오후 9:33] ㅋㅋㅋ ㅋㅋ무투대회이름ㅋㅋ
ㅋㅋㅋㅋ
[띂띂] [오후 9:33] 좋다좋다
[99999] [오후 9:33] ㅇㅇ..
[잔화잔화] [오후 9:33] 무투대회 나올건데
[잔화잔화] [오후 9:33] 무투대회가
[잔화잔화] [오후 9:33] 막.. 무투대회면
[띂띂] [오후 9:33] 여기가 일기장인가여
[띂띂] [오후 9:33] 기웃
[띂띂] [오후 9:33] 하면서 나도
[잔화잔화] [오후 9:33] 마치 80년대 판타지소설에
[잔화잔화] [오후 9:33] 나오는
[띂띂] [오후 9:33] 고민이 잇서 리들...
[띂띂] [오후 9:34] 하고 ㅋㅋ ㅋ ㅋ ㅋㅋ
[잔화잔화] [오후 9:34] 그거같아서..
[99999] [오후 9: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4] 님들 불러야겟군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4] 무투대회
[띂띂] [오후 9:34] 이름이먼데??
[잔화잔화] [오후 9:34] 뭐달..?
[잔화잔화] [오후 9:34] 레..
[잔화잔화] [오후 9:34] 레..
[잔화잔화] [오후 9:34] 뭐였지?
[99999] [오후 9:34] 레기우스?
[99999] [오후 9: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4] ㅋㅋㅋㅋㅋ ㅋ ㅋ
[99999] [오후 9:34] 지어놓고
까먹음
[잔화잔화] [오후 9:34] 레기우스 살바나
[99999] [오후 9: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4] ㅋ
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4] ㅋㅋ
ㅋㅋ레기우스 살바낰
ㅋㅋ
ㅋㅋㅋ
[잔화잔화] [오후 9:34] 근데 웃긴게
[잔화잔화] [오후 9:34] 저거 이름
[잔화잔화] [오후 9:34] 레기우스가
[띂띂] [오후 9:34] 진자 무투대회이름같아
[잔화잔화] [오후 9:34] 왕의라는 라틴ㅇ어고
[잔화잔화] [오후 9:34] 살바나는
[띂띂] [오후 9:34] 웅
[잔화잔화] [오후 9:34] 영광의라는 뜻이야
[잔화잔화] [오후 9:34] 왕의 영광으
[띂띂] [오후 9:34] ㅋㅋ ㅋ ㅋ ㅋ ㅋ 왕의영광의
[잔화잔화] [오후 9:34] 이건데 왕의 영광의 뭐...?
[띂띂] [오후 9:34] 그러면
[99999] [오후 9:34] 형용형용한 이름이얌
[띂띂] [오후 9:34] 레기우스 살바
[잔화잔화] [오후 9:34] 형용사만넣었어
[띂띂] [오후 9:35] 이건ㄴ어때
[잔화잔화] [오후 9:35] 왠지 그건 무투대회가아니라
[잔화잔화] [오후 9:35] 쌈바를 출것같은
[띂띂] [오후 9:35] ㅋㅋ
ㅋㅋㅋㅋㅋ
[99999] [오후 9: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5] 그래
[잔화잔화] [오후 9:35] 춤경연대회스럽지않아?
[띂띂] [오후 9:35] ㅋㅋ
ㅋ
[99999] [오후 9: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5] ㅋㅋ
ㅋㅌㅋㅌ아 넘욱고
[99999] [오후 9:35] 춤경연대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띂띂] [오후 9:35] 웃곀ㅋㅋ
[99999] [오후 9: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999] [오후 9:35] 크 얼른무투대회 나왔으면좋겠다
[99999] [오후 9:35] 저 이름이 작품에 등장함녀 엄청 뿌듯할거같아
[99999] [오후 9:35] 레기우스까지는 내가 기여했어
[99999] [오후 9:35] 하면서
[99999] [오후 9: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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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바꾸고싶지만 로판콘이 끝났는데 아직도 표지 변경이 불가하다.. 눈물이 쥬르륵 쥬르륵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