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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핀 제비꽃-78화 (203/208)

00078  외전-  별궁의 붉은 소년  =========================================================================

별궁의 붉은소년-(1)

“어디를 가십니까 왕손님!”

일곱 살인 트라이덴은 밝은 웃음을 터트리며 뛰어다녔다. 그 나이대의 남자 아이들이 그렇듯, 비록 왕족이었을 지언정, 그의 활발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다람쥐 처럼 재빠르게 튀어나온 트라이덴은 앞도 안보고 요리조리 도망다녔다. 한참의 추격전과 심리전 끝에 그가 다다른 곳은 처음 와보는 곳이었다. 아마 별궁이지 싶었는데,  화려하면서도, 생기가 없어보이는 참으로 이상한 곳이었다.  그는 힐끔힐끔 돌아보았다. 여기가 말로만 듣던 별궁인가? 있다는 말만 들었고, 가서는 안된다는 소리만 들었지 막상 이곳에 오게 될 줄은 몰랐다. 호기심을 가진 그는 뛰어다녔는데 이곳은 너무나 적막하여 그를 겁에 질리게 했다. 부끄러워 사람은 부르지 못하고 사람을 찾아 뛰어다니던 그는 누군가에게 부딪혔다.

“아야!”

트라이덴은 소리쳤다. 아까까진 사람을 찾아 돌아다녔으면서도 왕의 손자이자, 왕자의 아들로서, 누군가에게 넘어져 부딪혔다는게 수치스러워 견딜수가 없었다. 누구와 부딪힌거지? 요절을 내어버릴 것이야! 그는 아픈 무릎을 추스르며 얼굴에 분기를 담아 빨갛게 물든 얼굴로 일어났다. 그러다 그 주인공을 본 그는 의욕을 잃었다.

“어디 다치지 않았나요, 왕손?”

잘 정돈된 목소리는 사근사근하게 감겨들었다. 기품있는 발음과 말투. 그러나 목소리는 분명 그처럼 앳된 소년의 것이었다. 그가 그림처럼 웃어보였다. 붉은 머리카락을 얌전하게 하나로 묶어 늘어트린 트라이덴보다 서너살 더 많아보이는 잘생긴 소년이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어....”

“이런, 머리를 다치신겁니까?”

햇빛을 머금은 따스한 황금색 눈동자가 보였다. 소년은 당황한 듯 했다. 소년의 눈꼬리는 축 쳐져 어딘지 모르게 가여운 인상을 주었다. 그 왼쪽 눈 아래에 있는 점을 가졌는데 그게 어딘지 모르게 묘한 느낌을 주는 얼굴이었다. 트라이덴은 일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아버지를 닮았다. 국왕폐하도 닮아 있었다.

“아, 아니요. 누구십니까?”

너무나 똑같은 모습, 자신처럼 적발에 금안을 가진 사람에게 처음에 놀라움 다움으로 든 것은 경계, 그리고 적개심이었다.

“저는 체자레입니다.”

부드러운 미성이 들렸다. 그리고 눈 앞에 서 있는, 이 체자레라는 소년은 꽃처럼 아름답게 미소지었다. 하얀 눈과 함께 햇빛이 모두 그만을 비추는 것 같았다. 분명 또렷한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흰 눈처럼 새하얗게 미소짓고 있었다.

***

“아이고, 왕손님!”

그를 따르는 시종 한명이 뛰어와 그의 손을 잡았지만 트라이덴의 시선은 앞에 서 있는 소년에게서 떠날줄을 몰랐다.

“여기 있으시면 안됩니다. 전하께서 노하십니다.”

“왜? 왜 안돼?”

그가 물었다. 시종은 이 눈 앞에 서 있는 소년에게 시선한줌도 주지 않고 무지막지한 힘으로 그를 끌고 가버렸다. 저곳은 정말로 처음 가보는 구역이었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묵는 곳과는 달랐다. 저기 있는 소년은 도대체 누구란 말일까.

*

“어머니, 저 아버지를 닮은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게 무슨말입니까, 왕손?”

어머니가 다정하게 물었다. 트라이덴은 어머니의 얼굴이 불안으로 떨리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채로 말을 이었다.

“저보다 형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잘생긴 얼굴이었습니다. 부딪혀서 넘어졌는데, 저에게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어머니의 얼굴이 싸늘하게 식었다. 트라이덴은 어머니의 얼굴이 이렇게 차가워 보이는건 처음이라고 느꼈다.

“왕손, 절대 그 자를 다시 만나서는 아니됩니다. 전하께서 노하실겁니다.”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니, 아닙니다. 다시는 만나서는 아니됩니다. 아시겠습니까?”

그 차가운 말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무서운 얼굴에 굳었지만, 사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호기심이 사그라들지는 않았다. 그는 틈만나면 그가 갔었던 별궁쪽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기회가 생겼다. 봄이 오며 애녹시 글로리 준비로 사람들이 활발했다. 그를 전담하는 시종들 역시 일손이 부족한지 그를 몇번 방치해두는 시간이 길어졌다. 트라이덴은 그들을 안심시키는 법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바깥으로 나섰고, 호위기사들이 따라왔다.

“에르멘가르트 경은 할바마마와 함께 있어?”

“그렇습니다.”

호위기사 중 한명이 대답했다.

“대장군은 영지로 내려가지 않는대? 애녹시 글로리잖아.”

“내려가시지는 않을 예정인가봅니다. 대장군의 아들이 올해 여덟살이 되거든요.”

“그래? 나와 나이가 같네?”

그가 호기심에 물었다. 호위기사중 한명이 미소를 지었다.

“아마 왕손님의 기사가 될겁니다. 어쩌면 왕손님께서 왕위에 오르실 때, 대장군감인지도 모르죠.”

“그래?”

자기의 기사가 생긴다니 게다가 동갑이라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그러다 문득 그 다정했던 별궁의 소년은 나이가 몇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트라이덴은 역시 사실은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머리색도 같고, 눈색도 같으면. 형이 되기에 안성맞춤이 아닌가. 그는 헤헤, 웃으며 걸음을 옮겼다.

“왕손님. 어디가십니까?”

호위기사가 말없이 그들을 따라왔다. 예상대로 이들은 기존에 있던 호위기사들과는 다른 신참인 모양이었다. 대장군은 국왕을 수호하므로 그들의 일정에 대해 함부로 발설하는것은 금지되었다. 심지어는 손자이자 왕족인 자신에게도.

“조금 바람좀 쐴거야. 같이 있어 줄거지?”

그가 순진한 미소를 짓자 호위기사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궁 안을 돌아다니겠다는데 막을 구실은 없었다. 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별궁으로 향했다. 정신없이 이곳 저곳을 누비자. 호위기사들도 정말로 왕자에게 다른 꿍꿍이는 없고 그저 돌아다니는게 목적이라고 안심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는 아주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곳에는 호위기사 한명도 세워지지 않았다.

“이곳은 어디입니까?”

“글쎄, 들어가면 안되는 곳은 아니잖아? 기사들도 없고.”

그 말에 어리숙한 기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발을 들이고 이리저리 두리번 거렸다. 왜 아무도 없는 걸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고개를 두리번거리다 고르지 못한 대리석 바닥에 걸려 윽, 하고 넘어졌다.

“왕손님!”

호위기사가 달려왔다. 아야. 머리가 아프다. 주르륵 흐르는게 뭔가 보니 이마가 찢어져 피가흐르고 있었다. 그는 덜컥 겁이났지만 애써 울지 않으려 입술을 깨물었다. 트라이덴이 피가묻은 머리를 쓰다듬자 우린 죽었다. 라고 중얼거리는 호위기사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게 무슨일입니까?”

어, 그 소년의 목소리다. 체자레. 그는 이마에 찢어지는 아픔도 잊고 고개를 들었다. 소년이 이쪽으로 급하게 뛰어오고 있었다.

“전하, 가시면 아니되십니다.”

“하지만 왕손께서 다치시지 않으셨습니까!”

소년이 옆에 서 있는 소년에게 소리쳤다. 그가 뛰어갔다.

“괘, 괜찮으십니까?”

예의 그 잘생긴 얼굴은 트라이덴보다 더 창백했다. 체자레가 숨을 헐떡이며 그에게 달려왔다.  그 와중에 호위기사들이 막아섰다.

“이분은 누구십니까! 왕손께 접근하실 수 없습니다.”

“무엄하십니다. 아무리 그러셔도 왕자 전하를 막으시다니요!”

“왕자전하?”

그들이 서로 얼굴을 바라보았다. 앉아있던 트라이덴 역시 머리를 쓰다듬으며 앞에 서 있는 소년을 보았다. 체자레의 얼굴이 수치로 붉게 물들었다.

“유모, 그런건 말하지 마십시오. 저는.... 알잖습니까.”

“참으로 너무하십니다. 왕손께서 멋대로 오신걸 가지고. 왜 전하에게 책임을 물으신답니까. 아무리 피가 절반만 섞여도 피가 섞인 동생인것을요!”

“유모!”

그가 소리쳤다. 여자는 쯧쯧, 하며 혀를 찬 채로 고개를 숙였다. 호위기사들 중하나가 말했다.

“그냥 우린 죽었습니다. 진짜로요.”

“오자 마자 퇴직이라니.”

하지만 그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트라이덴은 누워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체자레를 보았다. 체자레는 미소지으며 물었다.

“왕손께서는 볼때마다 넘어지십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그 말에 그의 두 뺨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가 다가와, 고운 손을 들어올렸다.

“쉬, 조금 아플겁니다.”

부드럽게 달래는 목소리에 그는 따끔 하는 기분이 들었다. 새하얀 빛이 터져나오면서 이마에 따끔 하는 흔적마저 잔 고통 없이 사라졌다. 트라이덴은 이마를 만져보았다. 상처따윈 없이 부드러운 살이 만져지기만 했다.

“전하, 어찌하여 그러십니까. 능력은 함부로 쓰는게 아닙니다. 또 오해를 받지 않습니까.”

“성녀님의 부정한 자식이거나 아바마마의 부정한 자식이거나. 어차피 저를 향한 수식어는 같습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앞에 있는 제 조카님의 이마를 치료하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

그가 미소지었다. 언제나 쫓기듯 성격이 급한 아버지와는 달리, 그는 침착하고 다정해보였다.

“그쪽이 내 숙부라고?”

그 말에 체자레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트라이덴을 보았다. 할바마마나 아바마마에게 딱히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다. 그가 태어난 이후로 할바마마는 아프고 아버지가 대리청정을 하게 되어 더욱 더 그러했다.

“역시 모르고 있었군요.”

그 씁쓸한 얼굴이 애처로웠다. 트라이덴은 미안함을 느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혹여나 절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진다면 왕자 전하께 혼이 날지도 모릅니다. 저와 함께 대화하는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왕손께서는 이쪽으로 오시면 안됩니다.”

“왜, 왜요!”

그가 소리쳤다. 체자레가 아버지와 자신과 닮은 눈을 아래로 깔아내리면서 씁쓸하게 말했다.

“제 반쪽은 천한 피가 흐르고 있으니까요.”

소년의 입술은 부드러운 곡선이 걸려 있었고, 그 눈은 자애롭게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목소리는 언제나 처럼 다정함과 따스함을 머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어딘지 모르게 흐느끼는 것 같았다.

*

오지말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소년의 얼굴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렇게 따스한 빛을 가진채 자신의 이마를 치료해줬는데,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트라이덴은 얼굴을 찡그리며 천장을 바라보았다.

천한 피라는건 과연 무엇일까. 사실 트라이덴은 살아오며 천하다라는 단어는 배웠지 직접적으로 천하다는 것은 보지 못했다. 시종과 시녀들도 어느정도 계급이상이었으며, 그가 만나는 자들 모두 귀족이었기 때문이었다.

“유모, 도대체 별궁에 있는 체자레라는 남자는 왜 혼자있어?”

“아이고 우리 왕손님, 그런건 왕자전하 앞에서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어머니도 그렇고, 유모도 그렇고 왜그래?”

그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유모가 말했다.

“그 분께 다가가지도 마십시오. 어머니가 천한여자입니다. 고행을 떠나신 아나스타샤 성녀님과 닮으셨다고 하는데 생김새로 성녀님과 동일 선상에 두는것도 불경입니다.”

“그래?”

“거기는 노틸레스 왕국의 노예출신입니다. 그것도, 아주. 아주 더러운 일만 하는 노예 출신이죠.”

“어떤 더러운 일?”

그 말에 유모는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아이가 알기에 지나치게 이른 것이었다. 그녀는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그저 말을 돌리는 것이었다.

“여하튼 비록 폐하의 피가 섞였다고는 하나. 그 피가 너무나 더러워 그 누구도 다가가고싶어하지 않는답니다. 전하께서도 폐하가 병석에 누우시자 마자 했던 일이 그분을 별궁에 떼어놨던 거잖습니까. 그 요망한 여자가 폐하를 꼬드겨 생긴 일입니다. 천한 핏줄은 어딜 가지 않습니다. 다시는 가까이 하지 마십시오.”

하지만 천하다기에 그는 아바마마를 닮았고, 누가 봐도 왕족처럼 우아했다. 트라이덴은 정말로 그가 천민이라는 것이 상상이 가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말하는 천민이란 정말 천박하게 예의가 없는 자들을 이르는데, 그 누가 그 소년을 천박하다 둘 수 있단 말인가. 트라이덴은 결심했다. 체자레는 오늘부터 그의 형이다. 그는 가지고 싶은 것은 모두 다 가졌다. 이 형도 예외는 아니리라.

*

“여길 또 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그 다정한 소년은 이번에는 조금 화가 난 듯 엄한 얼굴을 했다.  하지만 트라이덴은 저 것이 어머니가 억지로 지어보이는 엄한 표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하는 것 처럼 씨익 하고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이다. 한참동안 그 얼굴을 바라보는 체자레가 한숨을 쉬며 미소를 지었다.

“어쩔 수 없는 분이십니다. 왕손은 제가 더럽지도 않으십니까?”

“더럽다는건 이런걸 말하는 게 아니야?”

그는 몰래 담장을 넘어오느라 진흙탕에 빠진 자신의 부츠를 가리키며 말했다.

“하지만 형은 깨긋한걸. 하나도 더럽지 않아.”

일순 놀란 듯 눈을 크게 뜬 체자레가 그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그의 쳐진 눈은 금방이라도 울것같았는데, 울음을 터트릴거라 생각하던 모습 대신 그는 다시금 아름다운 미소를 지었다.

“왕손께서는 참 다정하시군요. 하지만 전하가 아시면 별로 좋아하시지 않을겁니다.”

“할바마마는?”

그 물음에 체자레의 얼굴이 굳었다. 하지만 트라이덴은 아직 아이었다.

“할바마마는 병석에 누워 계시는데, 보러가지 않아?”

할바마마라는 말에 체자레가  몸을 움찔했다. 그리고 그는 억지로 미소지으며 말했다.

“아바마마는, 글쎄요. 저는 만나뵈서는 안될 사람입니다.”

“그, 그런가?”

단호한 거절에 그가 머뭇대자 체자레가 다시 미소를 지었다. 그는 환하게 웃고 있었는데, 진심으로 그를봐서 기뻐하는게 느껴져서 트라이덴도 미소를 지었다.

============================ 작품 후기 ============================

여러분. 가장 무서운게 뭔줄 아세요? 버릇입니다. 6일에 끝났는데. 막.. 카페를 가서 멍하게 있다가 저도 모르게 글을 쓰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버릇의 무서움 ㄷㄷㄷ..  쓰면서도 헐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생각했다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체자레 외전이라는데 트라이덴(현왕)의 외전이네요.  근데 체자레 외전은 외전이죠 뭐.

3편에 나눠질 것 같아요.  이벤트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저는 솔직히 좀 기쁘네요 ^^

여러분 이벤트 참여해주세요 아직까지 5명입니다. 이대로 가면 이벤트는 이 5분이서 사이좋게 ^0^!

참고로 이벤트란(뜰)에 후원에 핀 제비꽃 가상캐스팅 올라왔습니다 ^^ 물론 저는 그게 진짜 캐스팅이라고 인정안합니다. 저건 뒷마당에 핀 봉숭아꽃 캐스팅입니다 절대 저거 아닙니다. 비올렛이 설리에서 불안했지만 나의 이자카 쨔응이 동석찡이라니.. 큽... (아무도 에드가 이종수라는걸 신경쓰지 않아따  전 배수빈 좋아서 체자레 역도 좋음. )

저번편에서 농담으로 알아들으라고 쉿 하라고 했는데 결국 제 유머코드는 저만 아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 친목이 아니라 괜찮고 이국적인 음식을 찾으려다 하필 찾은게 그거에요~ 친분은 있지만 뭐 억지로 등장시킨건 아니니 걱정마십쇼.

다음편은..3일정도 후에 올릴 예정입니다. 현재 밤별격 주문도 받고.. 요사이 좀 바쁘네요. 이젠 입금확인하러 ㄱㄱ해야함. 덥네요 여러분 건강관리 잘하세여...

이건 나의 친구에게...

ㅇㅁ야.. 소설 읽어줘서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 페북에 에드라는 이름은 좀 빼주겠니...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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