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4 피어오르는 꽃봉오리 =========================================================================
이자카는 항상 담소를 나눌 때면 호위기사들을 바깥에 내둔채 단 둘이 있는 것을 원했다. 어쩌다 전담식으로 되어버린 칼츠 경은 그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었으나, 비올렛의 부탁에 그는 소리를 지르라는 당부로 한발 물러서 주었다. 그들이 대화하던 것은 다양했다. 이 나라, 그리고 사람들, 풍습등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조금 친밀해졌다 싶었는지 이자카가 돌연 물어왔던 것이다.
“너에 대해 이야기 해라.”
“나에 대한 이야기요?”
비올렛이 되물었다. 이자카는 탁자 위에 있는 차를 꿀꺽 마셨다. 그거 홍차라 뜨거울텐데. 이자카는 컵을 보며 얼굴을 찡그렸다.
“이 물 언제나 먹는 거지만 맛없다.”
“저도 사실 별로 안좋아해요.”
비올렛이 말했다. 그녀의 기호를 말하자 이자카가 물었다.
“너는 그럼 어떤걸 좋아하냐?”
“달콤한거요. 과일 차 같은거.”
비올렛이 대답했다.
“여자들은 단걸 좋아한다더니 너도 그렇다.”
“그런가봐요.”
단걸 좋아하는건 좋은데, 그걸 드러내는 것은 어쩐지 부끄러웠다. 너도 어쩔수 없는 여자구나, 어린아이의 입맛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나도 좋아한다.”
“네?”
비올렛이 물었다. 이자카가 말했다.
“나도 단거 좋아한다.”
저렇게 곰처럼 큰 덩치를 가진 남자가 단걸 좋아한다니 믿기지 않았다. 비올렛이 잔웃음을 흘리자 이자카가 그것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는 아주 신기한 것을 보는 얼굴이었다.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초록색 눈에 미소가 서렸다. 이자카는 험악한 인상과는 다르게 비올렛의 말에 곧잘 미소짓고는 했다. 그리하여, 비올렛은 이자카가 부담스럽긴 했지만 위압을 느낄정도로 무섭지는 않았다.
“왜 웃는가? 웃는 모습을 구경해서 좋지만 이유가 궁금하다.”
“그냥 재미 있어서요.”
비올렛이 말했다. 생각해 보면, 비올렛은 다른 이들에게 이렇게 터놓고 말한적은 없었다. 에이든과 다니엘이 있었지만 다니엘은 언제나 듣기 싫은 부정적인 말만했고 에이든은 싫어하는 행동만 했다. 시수일레는 친구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친구로 받아들일 수 없었고, 다른 이들은 그녀의 신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아, 왜 이자카에겐 조금 풀어져 있을 수 있는지 알았다. 타인들은 모두 그녀가 ‘천민’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자카는 달랐다. 생각해 보면 어린 왕자역시도 그러했지만, 일단 그녀가 스승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점에서 조금은 다른 경우였다.
“너 웃으니 예쁘다.”
“네?”
“또 웃어라.”
이것이 이성으로서 느끼는 호감인 것인지 아닌지는 비올렛도 잘 알고 있다. 그는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그리고 비올렛을 최고의 여자처럼 말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비올렛은 이자카에게 단거를 좋아한다는 다른 이들은 아무렇지 않아하지만 혼자서 부끄러워 하는 취향을 드러낼 수 있었다.
“또 너에 대해 이야기 해봐라.”
그의 재촉에 비올렛이 어물어물 하다 이야기 했다. 사실 그녀로서는 이야기 할만한 추억은 없었다.
“제가 천민이라는거?”
“그건 뭐냐. 이미 들어서 알고있다. 재미없다.”
이자카가 얼굴을 찡그렸다. 조금 심각한 이야기를 할까 했지만, 이자카가 쉽게 넘겨버리자 허탈해졌다.
“알고 있었어요?”
“너에 대한건 대부분 다 안다.”
“그런데 왜 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비올렛의 물음에 이자카가 말했다.
“그래도 네 이야기가 더 좋다.”
비올렛은 이자카를 바라보았다. 꼭 마치 길들여진 늑대 같았다. 하지만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한정적이었다. 이미 그녀가 천민이라고 이야기 한 시점에서 그녀의 입에서 나올 이야기는 끝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 검을 든 사내, 정말로 네 오빠냐?”
그녀가 천민이라는 것은 알았어도, 입양이 되어 억지로 형제가 되었다는 것은 모르는 모양이었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천민이라서 입양되었어요.”
“왜?”
“그야, 제가 천한 신분이라서. 뭐, 제가 신전에 가면 안되었기 때문에 대장군이 절 입양했죠.”
이자카가 눈썹을 찌푸리며 말했다.
“왜 네가 천한 신분이지? 너는 신에게 선택받았다던 빛의 여인과 같은 사람이 아닌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자카에게 엄격한 아그레시아의 신분 제도는 이해하기 힘든 모양이었다. 군나르 족의 사람들은 신분보다는 강함에 우위를 두는 듯 했으니 말이다. 비올렛의 말수가 줄어들자 이자카가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검을 든 사내는 네 오빠가 아니군.”
“맞아요.”
왜 그렇게 에셀먼드에게 관심을 주지? 의아하게 생각하자 이자카가 말했다.
“그 사내는 애송이다.”
“그러고 보니 이자카의 나이가 몇인데요?”
그 말에 이자카가 대답했다.
“스물 셋이다.”
“두살 밖에 차이가 안나네요.”
그녀가 말하자 이자카가 말했다.
“두살 어려도 애송이다.”
이자카는 에셀먼드를 어리게 보고 있었다. 언제나 어른 같아 보였던 에셀먼드도 이자카에게는 어려보이는 모양이었다. 조금 신기한 기분이 들었다.
“또 네 이야기를 해 봐라.”
“저에 대해 대부분 아신다면서 왜 자꾸 물어봐요?”
정말로 할 이야기가 없어 비올렛이 다시 말하자 이자카가 말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단걸 좋아한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제가 알고 싶어요?”
비올렛이 물었다. 그녀로서는 자신에게 이렇게 까지 지대한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없었다. 호감을 숨기지 않고 들이대며, 그녀에 대해 알고싶다고 한다. 만약 그녀가 가진 새까만 증오를 그가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성녀라면서 신에 대해 품은 저주를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저 남자는 그녀를 경멸할까, 혐오할까?
선한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아마 그녀의 마음은 누구보다 악에 가까울 것이다. 어긋나고 뒤틀려 있다. 사실 그녀가 이자카에게 이렇게 친절하게 대했던 것은 그녀가 마냥 순진하기만 해서 그런건 아니었다. 이자카에 대한 개인적 호감도 한 몫했지만, 군사 강국이자 아슈카바드의 칸이 왕도 교황도 아닌 자신을 지지해준다면. 그것이 설령 이웃나라라고 해도 아무도 그녀를 막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이 개종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녀의 입지도 어느정도 커질거라는 계산 때문이었다. 그녀는 계산적이다. 더이상 순진하지 않았다. 샤를 왕자처럼, 시수일레처럼 그 날의 순진함은 나약함이 되는 것이었다. 어리숙한 모습이 그렇다고 연기는 아니다. 이자카는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그녀를 어리숙하게 만들었다.
비올렛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신을 저주하는 비올렛이 아닌 그저 성녀의 모습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모습으로서. 여름하늘의 시원함을, 잎사귀의 속삭임을. 신의 사랑을, 그러나 또 그녀의 과거 역시 그저 비참한 과거를 살짝. 그곳에서 그녀가 무엇을 느꼈었고, 지금 어떤 감정을 품고있는지 숨긴채 말이다. 그것을 듣고 있는 이자카의 녹안이 서늘하게 빛났다.
*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샤를 왕자의 12살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였다. 이 나라 한 명 밖에 없는 왕자의 생일인 만큼, 나라에 전부 위치하는 귀족들이 모였다. 이전에는 성인이 아니라는 핑계로 가지 않은 비올렛도 이제는 어엿한 왕자의 스승이 되었으므로 필히 참여 해야만 했다. 우선 왕자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에이든도 다니엘도 에셀먼드도 후작 역시도 모두 정복을 차려입었다. 비올렛 역시 그날 따라 앤이 유달리 힘을 써 주었기 때문에 화려한 옷에 반짝 반짝 빛나는 장신구를 주렁주렁 달고 있었다. 처음으로 삼형제와 후작과 동시에 저택을 나가 입궁하는 순간이었다.
“자, 손.”
다니엘이 웃으며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연녹색의 옷을 입은 다니엘은 그 누가봐도 매력적인 미소년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비올렛이 그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올리려 하자 마자 에이든이 말했다.
“야, 너는 내가 달라고해도 주지도 않아놓고서.”
에이든이 궁시렁거림에도 비올렛은 무시했다. 에셀먼드가 말했다.
“에이든, 궁 안에서 전하께 함부로 하다간 내가 네 업무를 담당하겠다.”
“아, 아닙니다. 닥치겠습니다, 조심하겠습니다!”
군기가 바짝 든 에이든을 보고 다니엘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정말로 형제들을 사랑하는 둘째로 보였다. 한번씩 비올렛은 다니엘의 그 이중성이 무서웠다. 그것을 눈치 챈 다니엘이 비올렛의 손을 꽉, 쥐었다. 아픔에 비명을 지르고 싶었으나 그녀는 애써 태연한 표정이었다.
“뭐라고 말좀 해보세요, 아버지, 형. 우리 막내 예쁘지 않아요?”
왜 굳이 그런 것을 물어보는 것일까. 비올렛이 다니엘을 바라보았다. 그 말에 후작이 말했다.
“아름다우십니다.”
“........”
저렇게 억지로 말하지 않아도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후작은 헛기침을 하며 그녀에게 무엇인가 더 말하려 했지만 그녀가 시선을 돌리자 입을 다물었다. 그것을 지켜본 에셀먼드가 말했다.
“그래, 아름답군.”
이 사람이 무슨 일로 저렇게 말을 하는 걸까? 독에 중독되었더니 머리까지 독이 퍼진걸까? 그렇게 생각하니, 에셀먼드가 다니엘을 보며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만 다니엘.”
그가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비올렛의 뒤에 섰다. 팔의 상처는 다 나았는데 저러는거겠지. 비올렛은 생각했다. 독이 상처의 회복을 느리게 한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는 있다.
“궁 안에 들어가서도 이 아름다운 성녀님과 손을 계속 잡고 있을게 아니면, 손을 놓는게 좋을거다.”
“........”
“너는 다른 이들을 만나느라 성녀님을 끝까지 챙겨드릴 순 없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에셀먼드가 비올렛의 손을 잡아버린 것이다. 다니엘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 비올렛은 다니엘이 그녀의 손을 꽉 잡다가 놓아버린 것을 알았다. 아마 새벽에 찾아와 화를 낼지도 모른다. 걱정어린 시선으로 다니엘을 바라보자 다니엘은 여느때와 같이 다정하게 미소지었다.
“그렇군 형, 내가 비올렛에게 계속 신경은 못쓰겠지. 그건 생각하지 못했네.”
에셀먼드가 지적한 것은 다니엘의 이중적인 태도였다. 에셀먼드도 알고 있었다. 어차피 다니엘은 왕궁에 가면 비올렛을 떨어트릴 것이다. 그것을 눈치채고 있기라도 한건가? 설령 알더라도 저 남자가 도대체 왠일로 저러지? 게다가 지금 또 이렇게 손을 잡은 것은 처음이었다.
“우아, 너무해. 나는 하루 종일 잡고 있을 수 있는데. 나도 내 동생 손 한번 잡아보자.”
“에이든.”
에셀먼드의 말에 에이든이 눈치를 살금살금 살폈다. 앞서 가고 있던 후작이 마차에 오르자, 비올렛도 에셀먼드와 같이 마차에 올라야만 했다. 졸지에 에셀먼드의 손을 잡았던 비올렛은, 에셀먼드가 자신을 그 짙은 푸른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부터는 앤에게 말해두겠다.”
“무엇을요?”
“너, 그 드레스. 지나치게 성녀답지 않다.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너는 성녀다.”
비올렛은 자신의 드레스를 바라보았다. 가슴이 조금 패여진 것 빼고는 사실 괜찮았다. 패여지면 패여질 수록 목이 가늘어보이고 날씬했으니.
“성녀의 옷차림이라는게 어떤건데요?”
비올렛의 말에 에셀먼드가 말했다.
“글쎄, 적어도 너처럼 그렇게 맨살을 드러내지는 않겠지.”
“제가 아직 신전 소속이 아니라는 건 아시고 말씀하시는거죠?”
비올렛이 그를 바라보자 에셀먼드가 비올렛의 눈을 보며 말했다.
“그래, 하지만 너는 에르멘가르트의 성을 쓰고 있지도 않지.”
그 말에 비올렛의 말문이 막혔다. 에셀먼드는 계속해서 그녀를 뚫어져라 보았다.
“너는 가서 무엇을 할꺼지?”
“무엇을 할꺼라뇨? 정해져 있는게 아닌가요? 왕자님께 축하인사를 드리고, 또 스승님께 인사한 뒤 그냥 서 있겠죠.”
“칸과 같이 있을 건가?”
“아, 이자카도 함께 있겠군요.”
비올렛의 말에 에셀먼드가 말했다.
“너도 에이든과 다를바가 없어. 왜 그를 칸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자카라 부르는거지?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
그 말에 비올렛이 짜증을 냈다. 에이든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 그녀를 자극했다.
“그건 이자카가 원하는 거였어요. 친분이 있기에 그런 것이고, 그리고 저도 머리는 있어요, 그곳에서 이자카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머리 말이에요. 오라버니는 아직도 제가 어린 아이로 보이나봐요?”
“어린아이로 보였다면 그렇게 말하지도 않았겠지.”
“네?”
그녀의 말에 에셀먼드가 입을 다물었다. 비올렛은 조금 답답해 졌다.
“할 말이 있으면 해요, 뭐가 못마땅한거고. 뭐가 싫은건지.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에요? 아직도 상처가 안나았어요?”
그녀가 따져묻자 에셀먼드의 눈빛이 그녀의 눈을 정확히 향했다. 눈을 정면으로 마주하자, 그녀는 에셀먼드의 눈에 흐르는 감정을 얼핏 본것도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려 했으나, 그것은 사라진지 오래였다.
“오늘은 내 곁에 붙어 있어.”
“...싫어요.”
비올렛이 투덜거렸다.
“갈수록 어리광을 부리는군.”
“그래요 그냥 어린애라고 생각하세요.”
비올렛이 시원스럽게 인정하자 에셀먼드의 눈썹이 치켜올라갔다. 비올렛은 그의 시선을 외면했다.
============================ 작품 후기 ============================
추천추천~~ 추천을 하면은 건강이좋아져요!! 내일이 시원할거에요..(제발...)
너희들은 왜 또 싸우니..(경악) 그리고 비올렛이 아주 순수하지만은 않다는게 나왔어요.
이자카에게 휘둘리는것같지만 비올렛도 알고도 휘둘려 주는거죠 뭐.. 그리고 에드가 다니엘에게서 비올렛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네요.. 하지만 비올렛은 상처 아직도 안나은거냐고 비꼬는 쎈스...에드는 좀 더 당해야죠..ㅋㅋㅋㅋㅋㅋㅋㅋ
체자레 팬아트가 왔어요.. 세상에.. 여러분 제 뜰에 방문해주세요.. 뉴 브금과 함께 체자레의 퇴폐퇴폐한 팬앝이 ㅇ있답니다. a-로빌님 감사해요.
그리고 여러분, 자 따라합니다.
이자크(x)
이자크는 하울, 고스트바둑왕의 아키라, 하쿠를 잇는 단발머리 꽃미남계열의 건담 seed에 나오는 은발미소년이다!!(아스란다음 차애) 현 나오는 짐승남은 이자카다!!
비올라(X)
비올라는 작가가 완전 좋아하는 바이올린보다 더 큰 알토음을 가진 현악기이다!! 비올렛이다 비올렛!!
이자카야(ㅋㅋㅋㅋㅋ이건 틀린거 아님)
이자카+야 인건 알겠지만 왠지 술집같다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고 빵터졌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같은 금씨로 시작하지만.. 저는 수더수, 일꽃그, 밤별격, 검백, 이 네개의 소설만 연재했답니다. 와우. 많이도 했군. 다른 소설은 제 소설이 아니에요. 부디 다른 소설과 착각하지 마시옵소서 ㅠㅠ
완결은 200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빨리 끝나진 않을거에요 헤헷
생각해보니 지금 제가 연재분량이 1000kb가 넘었군요. 보통 1권이 350kb라는걸 감안하면
세상에 저 책 3권을 썼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에 책 세권을썼엌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다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무섭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