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8 피어오르는 꽃봉오리 =========================================================================
아침부터 비올렛은 굳은 얼굴이었다. 앤은 그녀가 잠을 거의 자지 못한것을 눈치채고 어떻게 하냐 호들갑을 떨었다. 비올렛은 그저 괜찮다고 말하며 최대한 생기있어 보이게 루즈를 발랐다. 체자레의 의미심장한 말도 있었고, 이자카의 비정상적인 반응도 있었기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게다가 왕자를 비롯한 에셀먼드나 에이든의 시선역시도 불편한데에 한몫했다. 게다가 다니엘역시 에이든에게 들었는지 새벽에 찾아왔다. 그때 비올렛은 잠에서 깨어 있었고, 다니엘 역시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딱히 다니엘이 와도 일어나진 않았다.
“너 아주 재밌는 놈에게 걸렸더라?”
다짜고짜 다니엘은 그런 소리를 했다. 침대에 누워있던 비올렛은 퀭한 눈으로 다니엘을 바라보았다. 다니엘은 침대에 걸터앉아 누워있던 그녀의 머리를 귀 뒤로 다정히 넘겨주었다.
“그건 오해일거야.”
“오해?”
다니엘이 웃었다.
“글쎄, 꽃의 거리의 출신은 뭔가가 다른 느낌이 들었을 지도 모르지. 남자를 꼬여내는데 능력이 있을지도 모르잖아?”
그 비아냥거림에 비올렛은 침대에서 일어나 다니엘을 마주했다.
“나는 아무짓도 하지 않았어.”
“아니, 나는 네 매력에 대해 이야기 한거야.“
다니엘과 그녀의 얼굴이 아주 가까웠다. 따뜻한 숨결이 느껴졌다. 비올렛은 다니엘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다니엘은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런, 화가 났니?”
“.......”
“하지만 동생아, 언제나 말하지만 너는 매력적이야. 알잖아?”
“장난 치지마.”
비올렛이 단호하게 말했다. 다니엘이 손으로 그녀의 턱을 쓸어내리다가 문득 그녀의 턱 아래께에 시선이 닿더니 얼굴을 굳혔다.
“가슴 가려.”
다니엘이 차갑게 말했다. 비올렛은, 큰 잠옷을 입은채 허리를 살짝 숙이고 있었다. 통이 큰 잠옷은 그녀의 가슴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날 유혹하는거니?”
그 말에 비올렛이 허리를 세우며 옷차림을 정돈했다. 다니엘은 느른한 눈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네 그 행실 하나 하나에 웃고 우는 사람들이 생길걸.”
“........”
“그 야만인 자식은 나처럼 이렇게 신사적으로 말하지 않고, 바로 침대로 널 끌고갈지도 몰라. 네 위에 올라타서 앙앙대며 반항하는 네 목소리를 음악삼아 제 욕망을 마음껏 채우겠지.”
“그만해!”
듣다못한 비올렛이 소리쳤다. 다니엘역시 말했다.
“나는 네게 주의를 준 것 뿐이야. 야만인이 왜 야만인이겠어?”
“.......”
“자기가 매력적이라는것을 아는 여자는 다른 남자들을 조종할 줄 알지만 자신의 매력도 모른채 함부로 행동하는 여자는 남자들을 고삐풀린 미친 말처럼 날뛰게 만들지.”
다니엘이 손을 들어 그녀의 목언저리를 쓰다듬었다.
“만약 그녀석이 무슨 행동을 한다면 말해. 아니, 그 전에 널 그렇게 끔찍히 아끼는 티게르난 공작의 이나 우리 아버지, 아니면 형이 처리하겠지만.”
“........”
다니엘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늘한 푸른 눈이 비올렛을 바라보았다.
“널 제일 사랑하는건 나잖아, 비올렛. 그러니 널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을 뿐이야. 이해해.”
그는 언제나 처럼 천사의 미소를 지었다. 다니엘이 방 밖으로 나가자 그녀는 더욱 더 잠들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밤은 다 지나갔고, 서서히 해가 뜨고 있었다. 옷을 차려입은 후 바깥에 나가자 에셀먼드가 문 앞에 서 있었다.
“무슨 일이죠?”
그녀가 에셀먼드에게 물어보자 에셀먼드가 말했다.
“같이 가지.”
“.......싫어요.”
“왜?”
“별로 얼굴 보고 싶지 않아요.”
비올렛의 단호한 말에 에셀먼드의 눈썹이 올라갔다.
“어리광 부리지 마. 네가 일단 이 나라의 중요한 사람이라는 건 자각해.”
“차라리 에이든을 불러줘요. 기다릴게요.”
그녀가 말하자, 에셀먼드가 말했다.
“네가 싫어도, 너는 지금 해야 할 일이 있을텐데? 어린건 하나도 안변했군.”
“그렇게 도발하지 않아도, 싫은건 싫어요.”
“그럼 나는 말을 타겠다.”
왜 저렇게 고집일까. 비올렛은 생각했다. 그래도 저렇게 까지 말하는데 거절한다면 진짜로 어리광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결국 비올렛은 혼자 마차에 탔고, 에셀먼드는 말에 올랐다. 덜컹거리는 마차안에 혼자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자카가 만약에 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정말로 다니엘의 말처럼 야만인처럼 대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잠을 설쳐서인지 그대로 잠이 왔다. 만약 에셀먼드가 같이 있었으면 잠도 못잤겠지. 왕궁까지는 약 한시간 정도 남았다. 아직도 해야 할 건 산더미 처럼 많았다. 군나르 족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대사도 방문할 것이고 또 가을이 되면 10년만에 열리는 레기우스 살바나(Regius-salvana : 신성왕국에서 열리는 일종의 무투대회)가 열린다. 비올렛은 눈을 감았다.
누군가가 자신을 흔드는 느낌에 비올렛은 눈을 떴다. 아직도 졸렸다. 눈을 뜨니 에셀먼드가 눈에 들어왔다.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다. 비올렛은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고 싶었다. 어떻게 이렇게 깊이 잠들었단 말인가.
“먼저 가지 그랬어요..”
비올렛이 당황해서 어물어물 말하자 에셀먼드는 그녀를 깨우는 것이 소임이라는 듯 좁은 마차 안에서 바깥으로 다시 나갔다. 비올렛 역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해 여전히 어지러 웠다. 그리고 마차에 내리는 머리가 핑 돌며 다리가 꼬였다. 넘어지려는 순간 에셀먼드가 그녀의 허리를 잡아 살짝 들어올렸다. 그녀는 깜짝 놀라 손을 뻗어 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가 조심스럽게 그녀를 땅에 내려주었다.
“너, 네 몸이 너 혼자만의 것이라고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
에셀먼드가 대놓고 쓴소리를 했다. 그의 말은 옳았다. 군나르 족들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해도 큰일이었고, 다른 귀족들 앞에서도 이런 행동을 했다간 반드시 손가락질을 받을만한 일이었다. 비올렛은 정신을 차리려 노력했다.
에셀먼드가 팔을 뻗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비올렛이 잡아 빼려 했지만 에셀먼드의 시선이 차가웠다. 잠을 깨려고 하는데 피곤함이 가시지 않았다. 아무래도, 달거리 시기가 다가와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가끔씩은 이런 경우가 있으니, 비올렛은 멍하게 생각했다.
오랜만에 잡은 손이 신경쓰였다. 그저 남자가 여자를 에스코트 해주는 것이었고 그때와는 달랐다. 에셀먼드는 그녀의 손을 힘주어 잡고 있었는데, 아마 그녀가 쓰러질 것을 염려해서 그런듯 싶었다. 그녀는 자신을 자책하고 싶었다. 아무리 그래도 정신은 차렸어야 하는데.
궁 안으로 들어가서 에셀먼드의 손을 놓으려고 했지만 그는 여전히 비올렛의 손을 잡은 상태였다.
“오라버니, 저는 접견실로 가봐야 합니다, 오라버니 께서는 단장실로 가보셔야 하는게 아닌가요?”
에셀먼드는 3개의 왕실 기사단에서 제 1기사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그가 해야 할 업무는 비올렛이 하는 업무보다 배는 많을 것이다.
“내 업무가 너라는걸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런가요?”
“대장군의 명이시다.”
“결국 후작님의 귀에까지 들어갔군요.”
다니엘이 들었으면 후작도 들었을 것이다. 다음에 만나면 에이든의 입을 꿰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 해야 할 일은 그에게 잡힌 손을 빼내는 일이었다. 그저 손을 잡은 것 만으로 온 신경이 그 곳에 쏠렸으니. 그렇게 어떻게 손을 빼내야 하나 신경을 집중할 때였다.
“피아케.”
그 목소리에 그녀의 몸이 움찔 하고 떨렸다. 아니, 왜 들어가있지 않고 나와 있단 말인가. 뒤에 부하들을 달고 다닐거라 하던 그는 팔짱을 끼고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며 기다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의도치 않게 겁을 주었던 그는 시야에 비올렛의 은색 머리카락이 들어오자 마자 표정이 풀렸으나, 이내 얼굴이 더욱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그녀의 뒤에는 훤칠한 남자가 서 있었고, 게다가 둘이 손까지 잡고 있었다. 군나르 족은 외간 남녀끼리는 절대 손을 잡지 않았다. 손을 잡는 것은 서로 연인을 의미하거나 한쪽이 다른쪽을 소유할때 그러는 것이었다. 그는 얼굴을 찡그린채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
한편으로는 그를 마주하는 비올렛 역시 조금 당황했는데, 그의 얼굴이 아직도 화가 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그녀를 쏘아보다, 그녀 뒤에 서 있는 에셀먼드를 바라보았는데, 문득 뒤를 돌아보니 에셀먼드 역시도 그 검푸른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한참동안이나 서로를 마주보았는데, 그것은 타국의 기사라던가, 타국의 왕자가 아닌 맞수를 보는 듯 했다. 이자카의 얼굴에는 어딘지 모를 서늘한 미소가 서렸다.
무형의 기운이 부딪히는게 비올렛에게 까지 느껴졌다. 흉흉한 기운에 에셀먼드는 손을 들어 자신의 손잡이에 손을 댈 정도였다. 에셀먼드는 언제나처럼 냉정한 얼굴이었지만 비올렛은 그가 상당히 앞에 서 있는 남자를 경계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그러나 비올렛의 온 신경이 곤두설정도로 기운을 뿜어내는 것과는 달리 평온한 얼굴로 에셀먼드가 말하는 것이다.
“구자르트의 칸을 뵙습니다.”
“.........”
이자카는 에셀먼드를 노려보다 그 말에 대답 하지 않은 채 비올렛의 손을 뺏어들었다. 비올렛은 갑자기 잡히는 손에 필요 이상으로 깜짝 놀라 몸을 경직시켜 자신도 모르게 에셀먼드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놓고 드러나는 반응에 이자카가 그것을 눈치채고 손을 놓았다. 비올렛은 이자카의 행동이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다짜고짜 에셀먼드와 기싸움을 벌인것만으로도 그러했고, 다니엘의 경고가 아직도 기억에 남았다.
“저 남자는 누군가?”
“이 나라의 기사입니다.”
“분명 검(sword)을 쓰겠지? 그런데 왜 너와 붙어있는건가?”
“이분은 제 오라비이시니까요.”
“오라비?”
“쿼다스(qardaş). 오라비요.”
비올렛은 ‘오라비’라는 단어를 그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다른 언어로 말했지만 그는 여전히 의심스럽다는 얼굴로 에셀먼드를 보았다.
“저 남자가 네 오라비라고?”
에셀먼드가 앞에 서 있는데도 그는 에셀먼드에게 말조차 건네지 않고 다시 확인차 물었다.
“네 그렇습니다.”
무슨 이상한 소리를 한건가? 그는 다시한번 확인하더니 하, 하고 헛웃음을 흘렸다. 그리고 에셀먼드를 보며 말하는 것이다.
“정말로 네가 피아케의 오라버니인가?”
피아케가 제비꽃이라는 단어라는 것을 알아듣고 에셀먼드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그것이 우스운 듯 낮은 웃음을 터트렸다.
“너는 사내의 눈을 가지고 있다.”
“........”
그 말에도 에셀먼드의 시선은 변하지 않았다. 그게 무슨 뜻인가 그녀는 곰곰이 생각했다. 그 말에 다시 그들 사이에 맞부딪히는 기색이 흉흉해졌을 뿐이었다.
“검을 든 사내, 너의 이름은 무엇인가?”
“에셀먼드 에르멘가르트.”
에셀먼드가 자신의 이름을 짧게 끊어서 말했다. 왜 그가 공손하게 말하지 않는 것인가. 비올렛은 이해가 안갔지만, 그 말에도 군나르 족 남자는 만족하며 미소를 띠었다. 왠지 이상한 분위기에 비올렛은 어서 이 이상하고 바보같은 대치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자카, 왜 바깥에 나와 있었어요?”
비올렛이 물어보자 험상굳은 그의 얼굴의 부드럽게 풀리며 그가 미소를 지었다. 위압적인 얼굴이었지만 빙그레 미소를 짓자 어느정도 부담감이 가셨다. 그런데 그의 시선이 비올렛을 향하다 에셀먼드를 다시 향하는것이다. 마치 그는 그것에 우쭐함을 느끼는 듯했다.
“너를 기다렸다.”
그의 말에 비올렛은 긴장했다. 다니엘의 말이 떠올랐다. 비올렛으로서는 그에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게 최선이었지만, 우선 그녀가 군나르족에게 받은 첫 인상도 그렇고, 그의 무례한 행동도 그렇고 다소 나쁜쪽으로 오해할만했다. 정말로 그나마 다행인것은 에셀먼드가 있다는 것이었다. 인정하기는 싫었지만.
“그런데 네 오라비는 언제까지 있을 건가?”
“네? 그는 저와 이자카를 호위할 겁니다 가지 않을거에요.”
비올렛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누구로부터?”
차마 너로부터 라고 말할 수 없던 비올렛은 혹여나 모를 상황에 대비한다고 말했다. 이자카는 불쾌한 듯 했다.
“나는 내 몸을 지킬수 있다. 그리고 난 너 역시 지킨다.”
“어, 저는 그런 뜻이 아니라.......”
“네 오라비가 강한가? 하지만 나는 더 강하다.”
그 말에 비올렛은 난감한 얼굴이었다. 에셀먼드 쪽을 보니 그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너희는 우리를 믿지 못하는건가?”
“아, 아니......”
정확히는 어제의 일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었지만 비올렛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문제를 정면으로 따지고 드는 사람은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네 오라비를 돌려보내라.”
다소 난감한 요구에 비올렛은 당황했다. 에셀먼드를 보니 에셀먼드는 무표정이었던게 어찌되도 상관없는 듯 했다. 그녀가 뜸을 들이자 그의 얼굴이 더욱 사나워졌다.
“너는 왜 고집을 부리는가?”
그가 답답한듯 다시 물었다. 그녀가 할 말을 찾지 못하자 가만히 있던 에셀먼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칸이 나라에 소중한 존재이듯, 성녀역시 우리 나라에 대체할 수 없는 보물입니다. 성녀님을 보호하라는 대장군의 명이십니다.”
에셀먼드가 입을 열자 이자카의 얼굴이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그리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너희는 우리를 무엇으로 보는가! 지금 너희는 나에게서 이 여자를 보호하는 것 같군.”
비올렛은 소리치는 그의 기세가 마치 맹수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는 화가 난 듯 씩씩거리다 그녀를 보더니 잠시동안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그는 무언가 깨달았는지 흠, 하는 작은 한숨소리를 내며 조금 진정한듯 에셀먼드에게 묻는 것이다.
“ 어제의 일 때문에 그런 건가?”
“그렇습니다.”
아니라고 말하려던 비올렛은 대답하는 에셀먼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자카의 시선에도 에셀먼드는 표정하나 변하지 않았다. 비올렛을 대할때도 그러하였듯이 그는 이 거대한 야수같은 남자앞에서도 똑같이 반응했다. 문득 비올렛은 이자카가 당황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비올렛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녀 역시도 자신이 에셀먼드와 더 가까이 서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자카가 그녀를 보며 말했다.
“너는 내가 무섭군. 너는 나를 두려워해.”
“그렇지 않습니다. 이자카.”
혹여나 대단한 결례가 될 것 같아 그녀가 황급히 부정했지만 이자카는 그것에 별다른 불쾌함은 느끼고 있는것 같지 않았다. 그저 그가 흉흉한 기세를 누그려 뜨렸을 뿐이었다.
“사과한다. 마음대로 해라.”
“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성큼성큼 걸었다. 아, 물러나준건가. 비올렛은 생각했다. 그나마 산 하나는 넘었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작품 후기 ============================
추천을 하면 건강이 좋아져요~ 세상이 밝아져요! ^^
다니엘....음란마귀자식. 이자카ㅋㅋ....
이번편부터 연참은 못할것 같아여 ㅠㅠ . 솔직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모전 시작일부터 꾸준히 2회씩 아니 그이상올렸는데.. 체력도 힘들고 연참을 해도 훕... 연참이라고 해서 첫편이 가치가 없는건 아니고 한편한편 소중한 편인데 뭔가 가치를 낮추는 느낌이들어요. 하핫; 또 갈수록 코멘수도 줄어가는게 자신감도 점점 떨어져가구염.. ㅠ.ㅠ
그래도 일 2회 업데이트 원칙은 지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래도 독자님들이 절 선택해 주신건 이런걸 믿어주시기 때문이잖아요! 조금 징징거려봤는데 넓은 아량으로 이해부탁드릴게요 ㅎㅎㅎ
여러분들이 또 원하시는 거 같아서 이자카 커미션을 맡겼어요. 저 커미션에 이제 15만원쓰네요 ㅎㅎㅎㅎㅎㅎㅎ
+ 뜰 BGM을 바꿨습니다. 후원에 핀 제비꽃의 비올렛 테마곡이라 생각해주세요. 처음에 이 곡을 들으면서 아, 이런분위기로 가야겠구나. 생각한거에요! ^^
+ 더 지니어스... 저 이거때문에 술마심....후.....정말.....ㅎ...........ㅎㅎㅎㅎㅎㅎㅎ...너무 화가나서...... 아무리 추악한 승리가 모토라지만.. 저건 추악을 넘어서 추잡하네요. 정말....답답할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