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이후以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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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이후以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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終-이후以後
여해평 전투가 끝나고 두 달 뒤, 편월은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황제에 등극했다. 나라 이름은 휘輝, 연호는 영안永安이었다.
황제에 오른 편월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율천국과 막주에 남은 모든 전선을 동원해 대규모 원정단을 조성하는 일이었다. 물론 상초국을 토벌하기 위해서였다.
이때도 편월은 자신이 직접 진두에 서겠다고 했지만, 황제가 된 그로선 애당초 우길 일이 아니었다.
결국엔 막주에서 꾸준히 수군을 키운 진도수가 대장군이 되어, 그해 시월 이십일일에 대장정에 올랐다.
막주 토벌은 이 년이나 걸렸다. 영안이년이 저물어 가는 십일월 하순에야 진도수는 상초국왕 등촌태일을 휘국의 수도인 합진성으로 압송해 왔다.
편월은 등촌태일에게 참수를 명했고, 진도수에게 상초국을 다스리게 했다.
그로써, 피에 물든 전란의 시대는 마침내 그 끝을 보이게 되었다.
≪편월≫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