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결 후기 >
안녕하세요. 밀렵입니다.
이런 날이 올 줄은, 연재를 시작할 당시 쉽게 생각하지도 못 했습니다.
본 직장이 있는 직장인으로서 연재를 끝까지 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연재 초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셨고, 응원해주시고 추천해주시면서 작품은 크게 날아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파피루스 출판사와 계약을 통해 작품 유료연재를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실 이 작품은 본래 치밀한 계획하에 짜인 작품은 아닙니다.
커뮤니티에서 이런 논쟁이 가끔 나올 때가 있습니다.
'NFL 탑클라스 선수가 축구를 하면 축구를 씹어먹을 수 있을까요?'
이런 명제가 올라오면,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온갖 토론을 하곤 했죠.
필드의 괴물 러닝백은, 거기서 나온 하나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당시 제겐 미식축구란 하인스 워드와 일본 만화 아이실드21밖에 없었지만, 미식축구 선수가 가진 특유의 피지컬에 엄청난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는 호나우두와 히바우두 같은 유형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까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죠. (사실 마지막 결말은 포르투갈과 미국의 결승전이었습니다. 원래는 말이죠. 메시가 제퍼슨에게 최고자리를 물려주고 퇴
장하는 역할이었는데, 이게 본래 기획이었다면 호날두가 했어야했던;;)
네. 맞습니다.
그 이후로 팬질 그만하긴 했지만요.
아무튼 제가 원했던, 제가 상상만했던 피지컬에 압도적인 센스와 재능, 기술까지 겸비한 축구선수를 목표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많이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첫 장기연재였고, 유료연재였으니까요.
하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면서 끝까지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독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필력과 문장으로는, 그저 감사하다는 단어 한마디 밖에 못 내뱉는 제 수준에 안타까움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 잊지 않겠습니다.
하여, 곧 필드의 괴물 러닝백 외전을 준비해 찾아뵙겠습니다.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빠르면 2월 중순, 아무리 늦어도 3월 초에 외전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월드컵 직후 이야기보단,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이후의 이야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분량은 대략 20-25편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해피 설날 보내세요!
< 완결 후기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