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5. 미궁과 미노타우르스 -- >
다이달로스를 만나기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일행과 따로 떨어져 나온 김형준이었지만, 상황이 워낙에 급박했던 탓에 잊고 있었던 것이다.
공허하게 잠겨있던 눈동자가 처참하게 변해버린 미궁의 통로를 훑어본다. 김도연을 비롯한 일행들은 갑작스레 멈춰서서 주변을 둘러보는 김형준의 모습에 하나같이 의아한 얼굴을 해보였다. 급하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꾸물거리는 모습이라니, 평소의 그답지 않았지만 워낙에 표정이 심각해서 누구 하나 의문을 표하지 못한다.
일행들이 의문을 표하건 뭐하건 김형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통로의 이곳저곳을 살피고, 다시 기운을 돌려 근방의 생명체를 탐지했다. 하지만 발견되는 것은 무엇 하나 없다.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김형준의 심기가 더욱 불편해진다. 애초에 일행과 떨어져 나온 목적이 무색해져버린 것이다.
결국 주변을 둘러보는 것을 포기한 김형준은 일행을 이끌고 자리를 벗어났다.
한편 김형준과 헤어진 전지현과 메데이아는 간신히 위험을 벗어날 수 있었다.
폭주할 듯 보였던 미노타우르스가 갑작스레 미궁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 탓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스스로 다시 위험 속으로 달려들었다.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며 사라진 미노타우르스-모노케라스의 모습이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해, 망설이다가 미노타우르스의 뒤를 쫓았다.
그렇게 얼마나 그 뒤를 쫓았을까. 전지현과 미노타우르스를 연결하던 실낱같던 기운은 진즉에 끊겨버렸고, 이제는 처음 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미노타우르스가 문득 멈춰 섰다.
지레 놀라 몸을 숨긴 그녀들이 무색하게 미노타우르스는 그 자리에 한참이나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았다.
콰아아아앙조심스럽게 미노타우르스를 살펴보던 그녀들은 갑작스레 터져나온 힘의 파동에 몸을 휘청거렸다. 그 기운이 어찌나 폭급하고 사나운지 절로 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는데, 온 미궁이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전지현은 그 기운이 꽤나 먼 거리에서 터져 나왔음을 깨닫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금방이라도 돌아올 것 같았던 김형준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던 차에 느껴진 엄청난 기의 파동, 행여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1등급 이능력자니, 최초의 1등급 몬스터 슬레이어니 그렇게 떠들어 대도 그녀에게 있어 김형준은 그저 한 가정의 가장이자 지아비일 뿐이었다.
게다가 그의 이능은 생명력을 전제로 하는 위험한 것, 일이 잘 풀리던 못 풀리던 항상 위험을 내포한 양날의 검이었다. 그런 사실을 알기에 고유의 이능이 아닌 맥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비술과 비전을 수련시키려 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애초에 태어나기를 그렇게 태어난 것인지, 김형준은 맥에서 내려오는 비전의 술법을 수련해도 그 원래의 기운을 억누르지 못했다. 정명하기만 한 맥의 수련법으로 기운을 모아봐야 어느새 그 사이로운 기운과 융화되어 그 기운을 늘려줄 뿐이었다.
덕분에 김형준은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신을 잃는 경우가 잦았다. 한계 이상의 생명력을 사용하거나, 생명력을 운용하는 도중에 충격을 받으면 금세 심신의 균형이 깨어지는 탓이다.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거대한 기운이 시간이 지나도 멈출 생각이 없자, 그녀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떠올랐다.
물론 세상에 무한한 것은 없다고,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기의 폭풍이 잦아들었지만 그녀는 더욱 불안해졌다. 방금 전의 기운 정도라면 그 어느 누구라도 그 앞에서 멀쩡하진 못했을 것이다.
"방금 무엇이었을까요?"
한껏 목소리를 낮춘 채로 메데이아가 입을 열었다. 그녀의 질문에 짐작 가는 바가 있었지만 전지현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들이 생각에 잠겨있던 사이에 멈춰있던 미노타우르스가 조금 전과는 달리 미친 듯이 달려대기 시작했다. 통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거침없이 벽을 때려 부셔가며 달리는 꼴이 꼭 선불 맞은 맷돼지와도 같았다.
한창 자신만의 생각에 골몰해있던 그녀들은 황급하게 그 뒤를 쫓기 시작했다. 미노타우르스가 허물어뜨린 탓에 온 바닥에 가득한 잔해 탓에 조금 전보다는
추격이 수월하지 않았지만, 그녀들 역시 1등급 이능력자. 그 이목을 숨긴 채 계속해서 뒤를 쫓았다.
"모노케라스시여."
그렇게 미노타우르스를 쫓기를 얼마나 했을까. 생소한 음성이 미노타우르스의 앞을 막아섰다. 앞뒤 가릴 것 없이 미친 듯이 달려대던 미노타우르스가 그 음성에 거짓말처럼 멈춰섰다.
"위대하신 모노케라스시여."
잔뜩 갈라지고 탁한 음성이 다시 한 번 미노타우르스를 불렀다.
"다.. 다이달로스인가?"
놀랍게도 미노타우르스가 광기에 휩싸인 와중에도 음성의 주인을 반겼다.
"미천한 종, 다이달로스가 늦었나이다."
스스로를 종이라 자처하는 음성의 주인은 놀랍게도 다이달로스였다. 김형준에게 이끌려 유게네스의 이능력자들과 있다가 검은 미노타우르스의 공격에 죽었
어야 할 그가 엉뚱하게도 미노타우르스-모노케라스의 앞에 나타났다.
"어.. 어디서 무얼 하다가 이.. 이제야..."
다이달로스에게 말하는 미노타우르스의 어조가 어눌하다. 평소의 그 기상은 어디 갔는지 꼭 약에 취한 사람처럼 잔뜩 꼬인 발음이 볼품없기만 했다.
"제가 부족하여 제대로 보필하지 못했나이다."
미노타우르스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던 다이달로스가 머리로 바닥을 찍어가며 사죄를 했다. 가뜩이나 너덜너덜했던 다이달로스의 머리가 금세 넝마처럼 짓이겨지고 깨어진다.
"아... 아니다. 그... 그보다 내 상태가 좋지를 않아....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듯 느.. 느껴지는 구나..."
끊어질 듯 말 듯 간신히 이어지는 미노타우르스의 대답에 다이달로스가 더욱 더 세게 바닥을 찍어댄다.
그들이 하는냥을 지켜보던 메데이아는 한가지 이상함을 느꼈다. 바닥을 그렇게 찍고, 머리가 깨어져 나갈 정도라면 피가 튀어도 한참을 튀었어야 할 텐데, 붉
은 빛은커녕 살점만이 주변에 너저분하게 비산할 뿐이었다.
"산 사람이 아니군요."
저주와 흑마술의 대가인 메데이아답게 단번에 다이달로스의 상태를 파악해냈다. 전지현 역시 생자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사이로운 기운에 그의 존재가 세상의 법칙에서 어긋난다는 것을 깨닫고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모노케라스시여. 이제는 때가 왔나이다."
한참이나 머리를 쿵쿵 찍으며 사죄를 하던 다이달로스가 고개를 들었다. 온통 깨어지고 파인 머리가 흉물스럽기만 했지만 다이달로스도 미노타우르스도 신경 쓰지 않았다.
"무... 무슨 때 말인가."
사전에 이야기가 된 것이 아닌지 다이달로스의 말에 미노타우르스가 의문을 표했다.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던 다이달로스가 다시 말을 이어간다.
"일찍이 왕국의 멸망과 함께 무너졌어야 할 미궁이나이다. 이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할 때가 왔으니 청컨대 망설이지 마시옵소서."
다이달로스의 말은 일견 듣기에도 굉장히 수상했다. 김형준에게 이야기를 할 때에는 마치 미노타우르스의 광증을 지켜본 목격자였을 뿐인데, 이제 와서 보니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태도였다.
전지현과 메데이아도 그들의 대화를 엿들으며 상황을 파악해보려 했지만, 뭔가 생각 날 듯 하면서도 생각이 안 나는 것이 그저 뒤에 이어질 내용을 기다릴 뿐이었다.
그런 그녀들이 있는 곳을 잠시 다이달로스의 흉물스러운 시선이 스쳐갔다. 아주 찰나에 불과했을지라도 그 시선과 마주친 그녀들은 본능적으로 다이달로스가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 챘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별다른 행동은 없었던지라 그녀들은 잠시 상황이 흘러가는 것을 더 지켜보기로 했다.
"그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미노타우르스의 음성이 돌연 또렷해졌다. 그의 거체에 감돌던 폭급하고 사나운 기세가 갈무리되며 어느새 웅혼한 기상이 살아났다.
검은 미노타우르스가 김형준의 손에 사라진 것이 바로 그 시간이었지만 이 자리에 있던 그 누구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만 다이달로스만이 다라진 미노타우르스의 기세에 잠시 고개를 돌려 미궁의 저 너머를 응시했을 뿐이다.
"애초에 목적한 바는 다 이루었나이다. 이제는 더 이상 이 질기디 질긴 생을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되니 그만 쉬도록 하소서."
달라진 것은 말투와 기세만이 아니었는지, 다이달로스와의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던 방금 전과는 달리 미노타우르스가 금세 그의 말을 파악한다.
"그런가. 역시 그대였던가."
"제 죄는 하데스가 따로 징치를 할 것이니, 청컨대 그 고귀한 손을 더럽히지 마소서."
"고귀하다라... 이미 수 많은 몬스터의 피에 더럽혀진 손이다. 한번 더 더럽힌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지."
대화 자체야 별다를 것 없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이 조금씩 살벌해진다.
"긴 시간동안 많이 쇄잔 해 지셨나이다. 이제 와 욕을 자처치 마소서."
황당하게도 다이달로스는 미노타우르스르 협박하고 있었다. 거대하고 강인한
육체는 둘째 치고 그 안에 담긴 웅혼한 기상과 지혜만 해도 미노타우르스-모노케라스는 1등급 몬스터를 초월하는 존재였다. 알 수 없는 기운에 홀려있을 때야 모르겠지만, 지금의 그라면 그렌델 같은 1등급 몬스터는 떼로 몰려와도 갈기갈기 찢어버릴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 미노타우르스를 다이달로스가 감히 경거망동하지 말라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구나. 내 힘이 쇄잔해지는 동안 그대는 실로 강대한 힘을 손에 얻었구나. 그것이 그대가 바라던 것인가."
놀랍게도 미노타우르스는 다이달로스의 말을 납득한 듯 했다.
"하찮은 힘을 원했던 적은 없나이다. 그저 어쩌다 보니 얻게 됐을 뿐. 더욱 크고 원대한 목적을 위해 가는 길에 생긴 불로소득일 뿐이옵니다."
미노타우르스마저 함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힘을 하찮은 힘이라 말하는 다이달로스의 모습에 과장된 기색 하나 없다. 그는 정말로 자신의 힘을 하찮게 생각하는 것이다.
"어차피 인과를 벗어나 세계의 법칙을 거스르고자 할 만한 의지도, 의욕도 없었다. 이미 다 잃고 남은 것이라고는 이 어둡고 습한 라비린토스 하나일 뿐인데, 이제 와 내가 무엇을 탐하리."
"현명하고 위대한 모노케라스님..."
"되었다. 이제 와서 그 세치 혀에 놀아날 생각은 없으니. 다만 한가지만 묻겠노라."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에 걸고 성심성의껏 답하겠나이다."
미노타우르스가 잠시 다이달로스를 바라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날의 일도, 그 일도 그대의 짓인가."
"원치 않았지만 미천한 종 역시 그날의 일에 아예 관련이 없진 않나이다."
다이달로스의 말에 미노타우르스의 주먹이 허공을 갈랐다.
"감히!"
그 갑작스러운 공격에 다이달로스는 피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지 그대로 으깨져버렸다. 끔찍하게 바닥에 달라붙은 육편이 흉물스럽게 보이는 가운데 미노타우르스는 주먹을 거두어들이고 숨을 몰아쉴 뿐이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미노타우르스를 힘으로 억누르던 이의 최후답지 않다 싶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바닥에 흩어져있던 다이달로스의 육편들이 꾸물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치 아메바처럼 흉측하게 바닥을 기어가며 조금씩 몸을 불려가던 것이 어느새 사람 하나의 크기로 불어났다. 이윽고 두루뭉술하던 형체가 사람의 형상을 띄고 입이라 짐작되는 곳을 열어 기괴한 음성을 토해냈다.
"분이 풀리셨나이까."
놀랍게도 다이달로스는 죽지 않았던 것이다. 온몸이 뭉개지고도 살아난 그는 비록 그 꼴이 인간같지 않더라도 분명히 살아있었다. 처음의 그 반쯤 썩다만 시체보다 더욱 흉측해진 모습이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기억에는 없으시겠지만, 몇 번이나 이 미천한 종을 부수었나이다."
그의 모습이 처음 김형준과 만났을 때부터 심각하게 망가져있었다 했더니 아무래도 미노타우르스에게 몇 번이나 당했던 모양이다.
"후우. 역시 그대는 반쪽이지만 불멸을 얻었구나."
"약속된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종의 업보이나이다."
다이달로스가 말하는 약속의 그날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미노타우르스였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잠시 내게 시간을 주겠나."
"기다리고 싶나이다. 언제까지고 기다리고 싶나이다. 하지만 종은 그리 할 수 없나이다."
미노타우르스는 다이달로스의 대답에 절망했다.
"아주 잠시면 될 거네."
"가슴에 가시덤불과 붉은 영혼의 각인을 새긴 이를 기다리는 것이라면 더더욱 안 될 일이니, 그저 마지막 말이나마 저 곳의 이들에게 남기소서."
강대한 힘을 생각해보면 다이달로스의 강압에 반항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 미노타우르스는 순순히 그의 말에 따랐다. 포기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은 굴종에 가까웠다.
"검을 쓰는 여인과, 검은 마술을 부리는 여인이여. 내 마지막 말을 들어주시겠소?"
미노타우르스의 고개가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전지현과 메데이아를 향했다.
============================ 작품 후기 챕터 거의 마무리가 되었네요.
현재 고민 중입니다. 완결까지 거의 90화 정도 남은 걸로 계산을 했지만, 사실 일전에 독자님들의 요청에 의해 중간에 끼워넣은 에피소드가 30화정도 있어서 실제로 제가 구상한 내용은 40~60화 정도 내의 마무리입니다.
아마 사족이 될만한 에피소드는 삭제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아마 200화~220화 정도면 내가 이능력자다도 완결이 될 것 같네요.
카르엘a / 맞습니다. 정확한 추측이십니다. 분노와 두려움으로 인한 쓸데없는 몸 부풀리기죠. 마치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운 것 처럼.
착한사나이 / 김형준은 미노타우르스의 막대한 힘에 어느 정도 압도된 상태입니다. 분노와 두려움으로 인한 자기방어의 기재로 가장 익숙한 갑옷을 소환해
낸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설명이 나오겠지만 미노타우르스는 몬스터따위가 아닌 반신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강철의혼 / 일단 쿠폰은 낼름 잘 받아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요. 휴재시마다 독자분들이 사라지셔서.
달리다쿰 / 한참 전편에 달아주신 코멘트지만 최신화에 리코멘트합니다. 언능 연재분 따라오시기를 기대합니다^^바라건데 /다이달로스가 원흉! 뚜둥! 예측 당해버렸음 ㅜㅜ내이름은큐베 / 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23오라 / 연참은 하고 싶지만 연참 하게 되나 안하나 결국 한달 동안 연재하는 분량은 비슷해요. 연참하고 나면 에너지가 고갈되서 휴면기가 빨리 오거든요.
베로카르크 / 그럼요 헌혈하면서도 눈 질끈 감아지는 게 사람인데 ㅎㅎㅎㅎ저럴수가 /빵테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 웃통 벗겨서 함 r찍어봐야겠네요.
제르미스 / 다음편에 뵙겠습니다^^미oㅏ / 으아아앙 극찬이십니다! 노블 상위권 보면 좋은 글 널렸습니다. ㅎㅎㅎ 저는 핫바리 ㅎㅎbrisingr / 페스세우스의 생명력을 흡수했다고 해도 김형준은 당시에 본인의 생명력을 한계까지 끌어다 쓴 직후였습죠. 고로 페르세우스의 에너지를 뽑아내고 나면 몸을 유지할 에너지가 사라지는 거죠.
araoj / 페르세짜응 ㅠㅠ 지못미 ㅠㅠ 메두사랑 이어주려고 하다가 그냥 죽였음.
산시니 / 으앗! 산시니님 코멘트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글을 나눠서 두번에 걸쳐 써서 3인칭 부분 쓰다가 다시 쓸때 제가 헷갈렸나 봅니다. 전부 수정완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龍- / 늘 변함없는 성원에 힘이 납니다. 감사드리고 감사드릴 뿐입지요. 이러다 안 보이시면 정말 섭섭할 것 같다능.
꿈과희망그리고... / 6등급 유물에 관해 질문이 많으십니다. 해당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대답하지 못함을 양해해주십시오.
프드 / 제 코멘트란은 느긋합지요. 첫코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널럴함과 인간미가 있어요. ㅋㅋㅋ 내일 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