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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라기-22화 (22/223)

< --  2. 이게 뭔 난리야.  -- >

어느새 시간이 되어 약속장소로 차를 끌고나가니 김도연 그녀가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평소의 캐쥬얼한 차림이 아니라 마치 무당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있다. 전에도 몇 번 봤던 복장이라 대수롭지 않게 그녀에게 인사했다.

"여어. 오늘도 화려한 게 어디 좋은데 가시나봐?"

"만나자마자 시비냐."

물론 돌아오는 반응은 좋지 않지만. 이미 그녀의 복장만으로 주변 시선을 잔뜩 끌고 있다. 그녀에게 어서 탈것을 종용하자 궁시렁거리며 차에 오른다.

"근데 차 안바꾸냐. 돈도 많은 새끼가 하여간 더 지독해요."

괜스레 남의 차를 가지고 구박하는 그녀다.

"그러는 너야말로 택시 좋은 일 그만하고 차 한 대 뽑지?"

내 말에 그녀가 눈썹을 잔뜩 찌푸린다. 우습게도 그녀는 이능력자라는 어드벤티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면허시험에 번번이 떨어졌다. 내가 아는 것만 해도 무려 다섯 번은 실기에서 떨어진 그녀라 내가 자주 놀려먹는 소재다.

괜히 건드렸다가 본전도 못 찾은 그녀가 작게 투덜대곤 이내 네비게이션을 찍는다. 네비게이션을 따라 차를 몰아간다.

"그래서 의뢰내용이 정확하게 뭔데?"

내 말에 그녀가 품에서 사진 몇장을 꺼내들고는 내 쪽으로 해 보인다. 전방주시라는 운전시의 철칙이 있지만 능력자인 내게는 운전하면서 한 눈 파는 것 정도야 껌이다. 물론 보기에는 위태로워 보이겠지만.

어두운 곳에서 찍었는지 온통 시커먼 사진에 흐릿하게 뭔가가 찍혀있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어 그녀에게 물었더니 그녀가 대답하기를.

"아. 그거 그냥 잡귀인거 같은데 도통 뭔지 알 수가 없더라고. 투시도 해보고 별 짓 다 해봤는데 그냥 까매. 보이는 게 없어. 보통 이런 건 두가지거든? 장난질이거나 정말 제대로 원귀거나."

그녀의 설명을 듣다보니 어느새 네비게이션이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도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지역에 위치한 야산 초입구다. 차를 대충 주차하고 차에서 내리는 데 누군가가 다가온다.

"김도연씨?"

딱 봐도 귀신 잡는 일 한다고 광고하는 듯한 도연의 복장에 다가선 남자가 바로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제가 전화 드렸던 김상식입니다."

한눈에 졸부 티가 줄줄 흐르는 중년의 남자다. 간사한 눈동자를 이리 저리 굴리는 게 썩 좋은 인상은 아니다.

"안녕하세요. 김도연입니다. 이쪽은 저를 도와줄 분이고요."

남자가 성의없이 내게 고개를 숙여보이곤 바로 도연을 붙잡고 안내한다.

"죽겠습니다. 연락은 진즉에 드렸는데 왜 이제야 오신 겁니까."

초장부터 죽는 소리를 해대는 남자의 모습에 그녀가 내게 눈을 흘겼다. 아아. 늦어진 게 내 탓이라 이거지? 그러게 처음부터 솔직하게 터놨으면 좀 좋아?

가볍게 무시하고 김상식이라는 촌스러운 이름의 의뢰자를 따라간다. 의뢰의 내용이 아니라도 대충 보기에도 산에 감도는 기운이 음산한 게 뭐가 나와도 나올 것 같다. 의뢰자가 자꾸만 어깨를 움츠리는 걸 보면 나만 느끼는 기운은 아닌 거 같다.

"도연. 이 기운은."

"쉿. 나도 알어."

내가 작게 자신을 부르자 바로 대답해오는 그녀다. 아 헤프닝이라면 적당한 퍼포먼스 좀 보여주고 돈이나 받아 가면 되는데 또 제대로 걸렸구만. 하긴 김도연 그녀가 내게 공돈을 줄리는 없으니 대충 감 잡아보고 나를 부른 거겠지. 그녀의 감이라는 게 또 그 이능에 닿아있어서 꽤나 들어 맞을 때가 많기도 하거든.

어느새 산의 초입구를 지나고 길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저 안쪽이에요. 오늘 꼭 좀 처리해 주세요. 이 일 때문에 공사도 차질이 있고, 투자자들도 발 빼려는 움직임이 있어서 꼭 오늘 끝나야 합니다."

더 이상은 안내를 해줄 생각이 없는지 못을 박아두는 의뢰자다. 도연이 알겠노라 대답을 하고 송금이나 제대로 할 것을 당부한다. 꼭 저런 졸부같이 생긴 새끼들은 뒤끝이 안 좋거든. 그렇게 의뢰자가 떠난 산중에 나와 그녀만이 남았다.

"오. 분위기 제대로다. 기운을 보면 이번 일 그냥 호들갑은 아닌 거 같지?"

내 말에 도연 그녀가 전에 없이 얼굴을 굳힌다.

"작은 일인줄 알았는데 와보니 똥 밟았어."

이런 쪽에 경험이 풍부하기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녀다. 그런 그녀가 지금 굳은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일 그냥 포기할까? 더 이상 들어가면 다시 나오지도 못해."

그녀가 약한 모습을 보이자 나 역시 덩달아 긴장했다. 그녀가 이렇게 말 할 정도라면 정말 심각한 일이라는 건데.

"에이.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빈손으로 갈 순 없잖아."

마음 한구석에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호기롭게 말했다. 4등급 능력자가 둘인데 뭔 일이라도 있을라고. 그런 내 호기에도 도연이 망설이는 기색을 보인다.

"의뢰자가 말 안한 게 있어. 갑자기 생긴 원령이 아니야."

의뢰자 앞에서 큰 소리를 떵떵 치더니 지금은 또 갈등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나야 빈손으로 가기 뭐하지만 없다고 죽는 돈도 아니고, 애초에 이 일의 주체는 그녀다. 굳이 나대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래? 어떻게 할래?"

고민하던 그녀가 결정을 내린 듯 다시 발 걸음을 옮긴다.

"가자. 대신 마음 단단히 먹어.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피바라기'부터 꺼내. 제길. 카드값만 아니면..."

끝에 가서 작게 궁시렁 거리는 그녀의 말. 미친년 카드를 얼마나 썼길래. 그나저나 그녀가 이렇게까지 엄포를 놓을 정도면 나도 긴장을 더 해야겠는데.

그녀가 품에서 이상한 팔각패를 꺼내든다. 그저 밋밋한 목판일 뿐인데 그녀가 눈을 감고 집중하자 패의 한 귀퉁이에 검은 점들이 생겨난다. 다시 눈을 뜬 그녀가 방향을 가늠하고는 걸음을 다시 옮기기 시작했다. 나는 언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반응 할 수 있도록 경계심을 키웠다.

"기운이 강해지고 있어."

그녀의 말대로 이제는 나조차도 느낄 수 있을 만큼 확연하게 드러나는 기운이다. 요사스러우면서도 뭔가 기분 나쁜 느낌. D섹터가 끈적끈적한 느낌이라면 지금은 간질거리는 한기라고 할까. 온몸을 차가운 손길이 훑어내듯 소름이 끼친다. 각성 이후 귀신이든 괴물이든 무서울 게 없던 나였지만 불길한 기운에 몸이 움츠러 든다.

"멈춰."

나직하게 그녀의 음성. 그녀가 팔각패를 품에 넣고는 다시 품에서 목봉을 꺼내든다.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전용 무기 '벽조목'이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이런 저런 것을 더 해 만든 짧은 단봉, 전에도 몇 번인가 본 적 있는 것이었는데 그녀가 벌써부터 이걸 꺼내들다니.

"근처에 있어."

도연의 눈이 가늘어진다.

"그래? 뭔 거 같아?"

내 말에 그녀가 작게 고개를 흔든다.

"아직은 모르겠어. 근데 하나가 아닌 거 같은데?"

과연 선산이라고 하더니, 저 멀리 무덤이 몇 개인가 보인다. 아무래도 기운이 퍼져나오는 시작점은 바로 저기 같은데.

"고전적이네."

그녀가 차갑게 말한다. 그녀의 말대로 고전적인 공포영화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주변의 풍경이다. 어디선가 스물스물 기어 나온 안개가 점차 짙어지다가 뿌옇게 온 사방을 가린다. 바로 곁의 도연도 이제는 그림자만 얼핏 보일 정도로 지독한 안개다.

나는 미리 준비해온 짧은 커터로 손바닥을 살짝 그었다. 살짝 흘러내리던 피가 이내 몽우리지다가 확하고 비산한다.

"형준?"

그런 내 기운을 느꼈는지 그녀가 내 이름을 부른다.

"아. '피바라기'를 꺼냈을 뿐이야. 나도 감이 안 좋아."

온몸에 충만한 활력과 전신을 든든하게 감싼 붉은 갑옷. 이제껏 느껴왔던 불안감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대신 해 자신감과 호기가 자리 잡는다.

나는 도연과 다르게 시각을 대체할 영력이라든지 그런 게 없다. 바로 곁의 그녀의 그림자로 바짝 다가선다. 살짝 놀라 움찔거리는 그녀에게 말했다.

"나야. 나. 앞이 잘 안보여서."

근접전에 취약한 그녀답게 벌써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시야가 좁아진 마당에 갑자기 뭔가가 튀어나오면 그녀로써는 낭패가 아닐 수 없으니까.

그녀가 조금씩 이동한다. 뭔가를 발견한 건가?

나 역시 그녀를 따라 이동한다.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한참이나 이동하던 그녀가 몇 차례인가 나를 뒤 돌아본다.

"아. 걱정 마. 제대로 따라가고 있으니까."

그 모습이 꼭 불안에 떠는 사람처럼 보여 당부했다. 미친개 김도연답지 않은데? 살짝 놀려줄까 하다가 이내 고개를 흔든다. 지금은 장난 칠 분위기가 아니다. 천하의 미친개가 이정도 몸을 사릴 정도면 꽤나 살벌한 일이 벌어질 터, 풀어지던 마음을 다시 다잡는다.

그녀의 보폭이 점차 빨라진다. 말도 없이 속도를 올리던 그녀가 이제는 숫제 뛰는 듯 하다. 영문을 몰라 그녀를 따라가며 물었다.

"어이. 왜 그래? 갑자기 뭐라도 찾았어?"

대꾸도 없이 그녀는 달릴 뿐이다. 이년이 이제 내 말을 씹네. 속으로 투덜거리며 그녀를 따라가기를 한참.

문득 의문 하나가 머릿속을 스치고 간다.

이년이 언제부터 이렇게 달리기를 잘 했지?

그녀 역시 이능력자인 탓에 육체능력이 강화되긴 했으나 이상한 쪽으로 개발된 특성 탓인지 다른 이능력자만은 못한 체력을 가진 그녀다. 그런 그녀가 지금 바람소리가 날 정도로 달리고 있다.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나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가던 걸음을 멈춘다.

"도연? 김도연!"

나직하게 몇 번인가 그녀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그녀의 그림자라고 생각했던 것은 그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마치 한 여름밤에 끔찍한 공포영화라도 보는 듯한 기분에 온몸에 닭살이 돋는다.

이 빌어먹을 안개 탓에 시야가 트이질 않는다. 답답한 마음에 그림자에게 다가서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발목을 잡는다. 감각을 집중해보아도 느껴지는 기척은 하나도 없다.

이 안개 보통 안개가 아니다. 그나마 제대로 작동하던 내 감각조차 지금은 무소용이다. 그저 물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이상한 부유감 마저 느껴진다.

한참이나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그림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게 다가온다.

입이 바짝 마른다. 설마 여기서 내가 상상하는 일이 벌어지진 않겠지?

내가 각성한 이능력 이전에 인간 본연에 내재되어 있던 공포심이 고개를 든다. 뭐랄까. 이건 마치 귀신이라도 만난 듯 하잖아!

============================ 작품 후기 ============================다 써논줄 알고 띵가띵가 놀았더니 딱 보니 4키바 써놨더라고요.

시껍해서 부리나케 썼습죠. ㅎㅎㅎㅎㅎ광속의 집필! 글쟁이는 현재 한손은 골절후 물리치료중이라 못 쓰고 한손으로 친다는 사실. 이정도면 저도 한 3등급 이능력자 아님? 콜싸인 '손잭스'라고 불러주세요.

자 기다리던 리코멘트 갑니다!!

운수대통 : 누님 연방 총사령관으로 드래곤 엉덩이에 깔려 사망한 캐릭터가 갑자기 생각나서 눈물이 흑흑.... -음... 그런 순국의사자분께는 잠시 애도를. 엉엉. 왜 엉덩이야! 가슴도 아니고 왜 엉덩이야!

음월영검 : 아 일본 가버렷 왤캐 웃기지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웃기더라고욬ㅋㅋㅋㅋ 가버려로 가버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설이란이름하에 : 도연도 공략대상입니카?? -여자란 여자는 다 공략대상입니다! 공략이 성공하든 말든간에 말이죠. ㅎㅎㅎ 시미라 : 붕가~붕가~ -파워붕가! 야메뗴 기모찌. 이그요~ 風月主人 : 무려 대령 쿨럭 -3살 연상과 결혼했으니 대령 달아도 되죠? ㅋㅋㅋ 자 경례! 똘랭 : 아하하하하^^;;민망한 댓글을 리리플로 보니깐 부끄럽군요 -민망하긴요. 글쟁이는 글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랬는데요. 저희 이제 다 터놓은겁니다 ㅋㅋㅋ 민영모 : 새로운 에피소드군요. 건필하세요/ -앗! 미녕모님! 그러고 보니 챕터 구분을 안 바꿨군요. ㅎㅎㅎ rikuru : 후기가 더 재밌는건 나뿐인가 -아뇨. 글쟁이도 본문 쓸때보다 리코멘트와 후기가 더 잼나요 ㅋㅋㅋㅋ 지리산의늑대 : 후기보는재미로본문을읽을때도생길삘임 ㅋㅋ졸웃겨 ㅋㅋㅋ-농약같은 후기입죠. 치명적입니다 아주. 캐간지 : 잘봣음 코멘남김 물론 추천은안함-추천보다 코멘트가 소중합니다. 캐간지님 사랑합니다. 대체로 : 잘 보고 갑니다-잘 보고 가신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글 잘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 TheDaybreak :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ㅋ -늘 코멘트 감사드려요^^ 다음 편에서 또 뵈어요! 서울탐방 : ㅋㅋㅋ개구쟁잌ㅋㅋㅋ-개구지죠? ㅋㅋㅋㅋㅋ 엌ㅋㅋㅋ 제 나이 서른 둘 ㅋㅋㅋㅋ 잿빛나래 : ㅉㅉㅉ 여기도 누님연방과 로리지온이 싸우는 전쟁터인가? 하지만 요새는 누님연방이 이기는 편이지. 로리지온은 정체를 숨기시는게 좋을것이요. 왜냐면 아청법!!! -법의 가호를 받는 연방정부입니다. 하지만 로리지온은 근절되지 않습니다. 그 분들을 몰아내는 그날까지.

메카스타 : 잘보고갑니다-오~ 다시 와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다시 다음편을 기약하죠!

생각찾기 : 더 디테일하게!!! 건필하세요~

-이제는 혀가 움직이는 방향까지 서술하겠습니다. 나의 혀가 왼쪽으로 향하자 그녀의 혀가 마치 메시의 페인트처럼 내 혀를 속이고 반대쪽으로 통과해 마침내 내 목젖에 골인한다... 대충 이런거? 뿌잉뿌잉a : 뿌잉 -쀵쀵~ QuistA.

Gw*() : 진심비엘쓰는새끼들다떨어버리고싶은1인 지똥꼬털여봐야정신챙기지 [2013.02.22 10:50]  -QuistA.

Gw*() 님 진정하세요;; 분란이 될 소지가 있던 후기부분 삭제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설문에 넣은 내용인데 실수를 했군요. 기분 상하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예시에 투표해주신 독자분께도 사죄드립니다. 설문 예시 수정했습니다.

메가케논 : 한때 누님연방 중령 메가케논입니다 오호라 잠수인저를 코멘트하게되는 멘트를 날리시다니 추억에 누님연방이로구요 ㅋㅋㅋㅋ 나이먹고 30대중반인데두 누님연방에 복귀할까하는데 로리지온이 스카웃 요청하는데 갈팡질팡 ㅠㅠ  -메가케논님. 변절자로 남으실지 순국의사로 남으실지 잘 결정하셈. 로리지온의 스카웃따위 가열차게 거절하셈!

dddfaaaf : 아나 ! 비엘로 전향할거면 읽지도 않고, 바로 선삭할거임 머임 더럽게 진짜 .. 제에발 비엘은 노우 노블에 엄한건 다 삭제하면서 비엘은 남아 있는것두 이해 안되는 판국에 솔직히 아청법보다 비엘이 더 더러운거 아님 ? 자연의 순리를 역행 하는짓이구만. -dddfaaf님 걱정 마세요;; 비엘로 전향할 생각 없어요;; 차라리 캐릭터를 몰살시키고 말지;; 너무 격하게 거부감을 보이시니 제가 다 당황스러움;; 진정하세요! 비엘에 투표하신 분도 진지하게 한거 아니실거임;; gongho7 : 지크 누님!! 누님을 위하여!

-누님만세! 누님은 세배 더 이쁘다! OLOF : 첫 -추카드립니다. 첫코 당첨으로 서평을 쓰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ㅋㅋㅋ-추카드립니다. 첫코 당첨으로 서평을 쓰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ㅋㅋㅋ-누님만세! 누님은 세배 더 이쁘다! OLOF : 첫 -추카드립니다. 첫코 당첨으로 서평을 쓰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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