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했다. 내가 읽던 피폐 로판 예비 폭군의 침방 시녀로!
그래도 살아 보겠다고 전공 살려 5성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남주가 꽤 만족하는 눈치다?
“일 처리가 참 마음에 들어. 그 거지 같은 말투만 빼면.”
“만족스럽지 않으신 점이 있다면 시정하겠사옵니다, 전하.”
죽지 않으려면 여주가 올 때까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왜 일을 하면 할수록 더 꼬이는 것 같지……?
“아가씨는 얼마 전 저택을 나가셨습니다.”
“……예?”
이젠 있어야 할 여주까지 사라져 버렸는데,
“어딜 가? 뭘 관둬? 복종하기로 한 순간부터 네 목숨은 내 것이라 하지 않았나?”
남주가 미쳐 날뛴다. 왜 도망간 여주는 안 잡고 엉뚱한 날 잡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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