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트라이엄프-272화 (27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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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편

성교능력이 SS급으로 진화한 다음부터 개다래 페리뇽에 중독효과가 있는 자신의 정액을 섞어왔던 류안.

“거짓말이다냥! 그런 게 진실일 리 없다냐아아아앙!”

‘월광보!’

충격적인 진실에 눈물을 흘리면서 도망치는 그녀를 보법으로 앞질러버린 그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품속으로 돌진해오는 고양이 소녀를 끌어안으면서 소파로 주저앉았다.

푹신!

“어, 어떻게 냥?!”

“후후후후.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동물귀, 하악하악!”

“냐흣! 냐아아앙! 카, 카티아냥이의 귀를 물지 말라냥!”

자신의 고양이귀를 부드럽게 깨물면서 인질로 잡아버리는 류안의 만행에 카티아는 분홍색의 젤리 손바닥으로 그를 밀어내려고 발버둥 쳤다.

하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아무리 바쁜 시간에도 그녀를 개냥이로 조교시켜온 그는 집사 오브 더 집사.

간질간질간질간질!

“냐앙?!”

순식간에 고양이의 은밀한 골골이 포인트를 자극해오는 초절기교의 농밀한 손놀림 앞에, 카티아는 자신도 모르게 두 다리와 꼬리를 곧게 뻗어버리면서 당황한 비명을 터트렸다.

“후후후후. 여기냐? 여기가 좋은 것이냐아?”

“냐아아앙! 턱 밑을 그런 식으로 간질거리면 안 된다냥, 거, 거기만은……대장냥이는 비겁하다흐냐아아아아아아아앙!”

성대한 비명과 함께 나가 떨어져버리는 카티아.

“냥흑, 냐아……하냐아아아앙.”

고로로로로로로로롱!

소파에 누워서 흐리멍덩한 표정으로 탈진해버린 그녀는 침까지 흘리면서 전신을 떨며 골골거리기 시작했고, 고양이 소녀의 저항능력이 완벽하게 상실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류안은 그녀를 자신의 품속에 안아들고는 침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메이드 주제에 주인님을 번거롭게 만들다니 이런 발칙한 녀석♡”

“사, 살려달라냥.”

“거절한다냥!”

“냐앙?!”

그렇게 말하면서 카티아를 침대로 눕혀버린 류안은 복부로 올라타는 마운트 포지션으로 그녀의 양 손을 붙잡고는 얼굴로 흑염룡을 들이대면서 괴롭히기 시작했다.

“자아……카티아냥이 좋아하는 개다래 페리뇽입니다. 어때? 익숙한 냄새가 나지 않나? 후후후후후후후.”

“냐아아아앙! 거짓말하지 말라냥. 대장냥이는 악마냥, 악마인 것이냥?!”

“악마냥이라니 감히 다이어트 코치에게 무슨 소리야! 에잇, 눈앞에서 진실을 가르쳐줘도 받아들이지 못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은 강제로라도 깨닫게 만들어주마!”

크오오오옹!!

“흡냐앙?!”

자신의 입 속으로 강제로 침입해 들어오는 흑염룡.

하지만 그런 터무니없는 만행에도 불구하고 차마 주인을 다치게 만들지는 못했던 그녀는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흑염룡에서 느껴지는 식감(?)이 어딘가 친숙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두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냐아아아앙? 마, 맛은 다르지만 이 느낌은……정, 정말로 개다래 페리뇽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냄새가 난다냥! 아, 아니!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이냥, 카티아냥이는……’

츄우웁, 츄우우웁.

머릿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마치 아기고양이가 젖병을 물고 빨아대는 것처럼 본능적으로 쭙쭙거리기 시작하는 개다래 중독자.

류안은 그런 그녀의 까끌까끌한 고양이 혓바닥을 음미하면서 흐뭇한 범죄자의 표정으로 머리를 쓰다듬었다.

“후후후후. 그거 봐, 내가 뭐라고 그랬어? 마음에 들 거라고 이야기 했잖아.”

“흡냥?! 아, 아니다냥. 이, 이건 그냥……어쩌다보니 카티아냥이도 모르게……냥……”

“자아……조금만 더 노력하면 개다래 페리뇽의 원액이 듬뿍 나올 거라고?”

하지만 그녀는 유혹에 시달리는 것처럼 흑염룡을 힐끔거리면서도 쉽사리 펠라치오를 재개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다.

“왜 그래?”

“냐앙……대, 대장냥이는 혹시 카티아냥이와 그렇고 그런 일을 하고 싶은 것이냥?”

카티아의 질문에 류안은 뒤통수를 망치로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 그렇고 그런 일이 뭔데?”

“냐앙?! 카, 카티아냥이의 입으로는 부끄러워서 말을 할 수가 없다냥! 그, 그래도 혹시 대장냥이가 카티아냥이를 좋아해서 이러는 거라면……”

‘들켰다고?!’

다이어트를 가장해서 그녀를 속이려고 했던 자신의 완벽(?)한 계획이 들통나버렸다는 충격에, 그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는 말꼬리를 붙잡으면서 되물어 나갔다.

“좋아해서 이러는 거라면?”

“마, 마음의 준비를 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냥! 이대로 관계를 해버리면 THE 류안냥이를 볼 면목이 없는 거다냥!”

“일단 거절한다!!”

“냐아아아앙! 나, 나쁜 대장냥이다냥!!”

“하하하하하하! 원래부터 나쁜 남자는 라이벌(?)의 입장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법이다. 그러니까 너는 나에게만 그 귀여운 꼬리를 흔들어대면서 봉사하면 돼! 억울하면 지금 당장 그 귀여운 젤리 발바닥으로 토닥거리면서 저항해 보시지!”

“흐냐아아아앙!”

토닥토닥!

나쁜 남자의 터무니없는(?)만행에 울부짖으면서 바동거리는 카티아였지만 그는 저항하면서 날뛰는 그녀의 손을 붙잡아 버리고는 젤리를 애무해 나가기 시작했다.

“츄르릅, 츄우웁, 츄우읍, 킁가킁가!”

“흐냐아앗! 냐아앙, 냐아아……”

“사랑은 원래 전쟁이야. 종족의 차이? 라이벌의 입장? 그 따위는 개나 주라고 말하지. 오늘부터 나는 네 인생에 단 하나뿐인 집사이자 다이어트 코치다! 그리고 너는 내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만 하는 피둥피둥 살찐 돼냥이에 불과하지. 무슨 말인지 이해하겠어?!”

“냥흑! 아, 악마처럼 비열하지만 나비처럼 끌려버리는 수컷이다냥! 이,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미친 듯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다냥!”

류안은 흔들리는 그녀의 앞으로 다시 한 번 흑염룡을 강압적으로 들이밀었다.

“핥아라. 애완 고양이처럼 맹렬하게!”

“……할짝, 할짝, 츄우웁, 츄우우웁.”

서투르기는 했지만 고양이 특유의 오톨도톨한 혓바닥놀림으로 지금까지 느껴본 적이 없는 색다른 자극을 선물해주는 카티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THE류안냥이보다 동족이 아닌 인간인 자신에게 복종했다는 사실에 류안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입속으로 개다래 페리뇽의 원액을 선물해 주었다.

푸슉, 푸슉, 푸슈슉!

꿀꺽, 꿀꺽, 꿀꺽……

“냐흣, 냐흐흑! 터, 터무니없이 많고 진하다냥……마, 맛도 조금 이상하지 않느……할짝, 할짝할짝.”

“먹거나 불만을 이야기하거나 둘 중에 하나만 해주지 않을래?”

“할짝할짝할짝할짝.”

‘결국에는 본능을 따르는군.’

개다래와는 전혀 다른 성분을 가지고 있는 정액이지만 수인족인 카티아의 인간적인 성욕을 강하게 이끌어내는 정액은 개다래와 똑같이, 아니 그보다도 강하게 그녀를 취하게 만들면서도 동시에 발정시켜버리고 말았다.

“냥꾹! 이, 이건 너무 진하다냥……카티아냥이의 주량을 뛰어넘어버리고 말았다냥.”

“알코올은 안 들어있는데?”

“할짝, 할짝……헤헤헤헤냥꾹! 조, 조금만 더 달라냥. 오늘은 왠지 취해버리고 싶다냥.”

몽롱한 표정으로 자신의 물건을 핥아대기 시작하는 카티아가 강하게 암컷의 체취를 뿜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류안은, 69의 자세로 그녀를 상위에 올려놓고 물건에 열중하도록 내버려두고 메이드의 치마를 걷어 올렸다.

흔들흔들

취한 것처럼 이리저리 줏대 없이 흔들거리는 꼬리를 치우고는 암컷의 채취를 뿜어내는 새하얀 팬티 속으로 얼굴을 파묻어버리는 류안.

“냐앙?! 카, 카티아냥이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이……흐냐아아아아아앙앙앙??!!”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커닐링구스의 쇼크로 귀가 쫑긋 서버리면서 꼬리마저 부풀어버리는 카티아.

거기에 몸 전체가 스프링처럼 튀어 올랐지만 류안은 양 손으로 그녀의 말랑말랑한 엉덩이를 단단히 붙잡으면서 계속해서 음부를 공략해 나가기 시작했다.

“냐아아아앙! 냐아아아앙! 냐아아아아아아아앙!!”

발정기의 고양이처럼 계속해서 요란한 울음을 터트리면서 갸르릉거리는 카티아.

유두의 끝은 쫑긋하게 솟아오르면서 메이드복의 얇은 상의를 들어올리기 시작했고 가슴의 양 옆으로 파여진 부분이 들려지면서, 봉긋한 언덕과 핑크빛의 유두가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상황 속에서 쾌락을 감당하지 못한 카티아가 양 손을 앞으로 짚으면서 앞쪽으로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지만, 루비아이 부티크에서 주문한 메이드복이 새롭게 변형을 하기 시작했다.

“냐아아아앙?! 입고 있던 옷이 갑자기 물컹거린다냥!!”

‘후후후후. 통신판매로 주문했을 때는 혹시 불량품을 가져다 줄까봐 걱정했는데……역시나 명불허전이군. 루비아이 부티크!’

체온변화와 체액의 양을 감지하고는 슬라임처럼 점성을 띄우는 반 액체 상태로 변해버리는 메이드 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 나쁘게 차갑다거나 하는 감촉도 없이 마치 미지근한 온천 속에서 그녀와 알몸으로 피부를 맞대고 있는 것처럼 간질거리면서도, 기분 좋은 느낌을 가져다줬기 때문에 류안도 흑염룡도 기세를 높이면서 그녀를 침대로 엎드리도록 만들었다.

============================ 작품 후기 ============================

이 더운 시기에 무슨 이사를...ㄷㄷ

어쨌든 오랜만에 일탈을 즐겼더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크흠.

하지만 글은...ㅠㅠ

분량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힘을 썼더니 근육통으로 여기저기가 쑤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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