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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편, 역습의 용밀레
“끼야아아악!”
“소, 소꿉친구씨! 도대체 무슨 모습을…….”
두 사람은 그 파렴치한 모습에 비명을 내질렀지만 그녀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다소곳하게 류안에게로 다가왔다.
“부르셨습니까, 주인님?”
“두 사람에게 봉사의 모범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줘라.”
“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하고는 그의 정면에 공손하게 무릎 꿇고 앉아서는 잘 훈련된 메이드처럼 능숙한 솜씨로 허리띠를 풀어나가는 소꿉친구.
하지만 그녀가 체면을 차리는 것은 거기까지였다.
“아아, 주인님의 물건이 이렇게나 가까이……츄르릅, 츄웁, 으음, 하앗……으읍, 읍……”
그의 우람한 물건이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황홀한 목소리로 탄성을 토해낸 그녀는 이내, 발정난 암캐처럼 달라붙어 게걸스럽게 핥아나가기 시작했다.
“하앗, 츄르릅, 츄읍, 하앗, 하앗, 하앗……”
“쯧쯧쯧, 이래서야 내가 봉사를 받는 건지 포상을 주는 건지 알 수가 없지 않느냐? 이런 칠칠맞은 녀석……”
“죄송해요, 주인님. 하지만 주인님의 늠름한 물건을 배알하니 더 이상은 도저히 참을 수가……부디 이 음탕한 암캐에게 벌을 내려주세요!”
흥분으로 붉게 달아오른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엉덩이에 삽입된 꼬리를 맹렬하게 흔들어대는 그녀.
예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 그 음란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에 홍당무처럼 얼굴이 새빨개져버린 사제가 말을 더듬어가며 항의를 해왔다.
“도, 도대체 그녀에게 무슨 사악한 마법을 사용하신 건가요? 이 악마……어, 어떻게 한 때나마 인류를 위해서 봉사했던 용사가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지를 수가 있는 거죠?!”
“미안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아무런 마법도 사용하지 않았어……이래보여도 제법 신사적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공략했을 뿐이라고?”
류안의 말대로 소꿉친구는 용밀레퀘스트 시리즈에서 거의 유일하게 용사를 괴롭히지 않는 NPC였기 때문에, 그 또한 그녀에게는 강압적인 수단을 조금도 사용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훨씬 지고지순한 뇌청순 순애보였기 때문에 공략하는데 제법 애를 먹기는 했지만, 외모를 제외하고는 치트나 다름이 없는 SS급의 성교능력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던 데다가 상황적으로도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입장을 이용해서 온갖 감언이설로 꼬드긴 끝에 그녀를 침대로 끌어드리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관계를 맺은 다음부터는 모든 것이 일사천리였다.
“거짓말하지 마세요! 그녀가……그녀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당신 같은 귀축에게 넘어갈 리가 없어요! 분명히 더러운 수작을 사용한 거겠죠!”
“믿을 생각이 없으면 애초에 물어보지를 말던가……진짜로 피곤한 성격이구나, 너는……”
“크윽!!”
입술을 깨물면서 분한 것 같은 신음을 토해내는 그녀에게 넌더리가 난다는 듯이 류안이 고개를 저어대자, 분위기를 읽은 소꿉친구가 그의 물건을 조그마한 혓바닥으로 할짝거리면서 역성을 들기 시작했다.
“츄웁, 할짝……틀려요, 사제님. 이분이 말씀하시는 대로……저는 어디까지나 제 스스로의 의지로 주인님의 여자가 되기로 결심을 굳혔어요. 하앗……그도 그럴 것이 주인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정말로 몰랐는걸요. 남녀간에 나누는 사랑이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다는 것을……하아아앗!!”
“제발 정신을 차리세요, 소꿉친구씨! 성기사님과 나눈 사랑의 언약들을 전부 잊어버리신 건가요?”
“하지만 성기사님은 주인님처럼 열정적으로 사랑해주지 않으셨다고요!!”
“그, 그런 말도 안 되는……”
두 사람의 격렬한 말다툼을 웃으면서 바라보던 류안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는 무투가를 향해서 입을 열었다.
“그래서……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지?”
“나, 나는……”
“사악한 대마왕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면 안돼요, 무투가님!!”
“그녀의 말대로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어디까지나 네 자유야. 하지만 장담하는데……아니오를 선택하면 대마왕의 명성에 부끄럽지 않도록 살아있는 지옥이 뭔지를 뼛속 깊숙이 새겨주도록 하겠어.”
“!!”
류안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 모양이었는지 망설이던 그녀는 이내 포기한 사람처럼 무거운 걸음으로 그에게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무투가님!”
“미안하지만 그의 말이 맞아, 사제. 우리들은 졌어……이제 그만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가 되었다고……”
그렇게 대답한 그녀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으면서 소꿉친구에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달라는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를 리드해가며 양쪽에 앉아서 그의 물건에 봉사해오는 두 사람.
‘후후후후. 이걸로 두 명은 떨어졌고 남은 것은 사제뿐이군……’
류안은 우뚝 서있는 자신의 물건을 그녀에게로 똑바로 향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남아있는 건 너 하나뿐인데 말이야……네 대답은 뭐지?”
“며, 몇 번을 물어보셔도 제 대답은 변함이 없어요. 수치스럽게 살아가느니 차라리 죽음을……”
“그런 대사는 잡혔을 때 혀라도 깨물고 나서는 지껄이는 거다, 멍청한 년! 아직까지도 주제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네년에게 지옥의 입구를 맛보여 주마……플렛 스토커! 안으로 들어와라!!”
“도, 도대체 저한테 무슨 짓을……히이이익!”
쿵!
거칠게 항의해대던 그녀는 이내 방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오는 몬스터를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뒷걸음질을 치다가 바닥으로 엉덩방아를 찧어버리고 말았다.
촉수를 연상시키는 선홍빛의 끈적거리는 긴 혓바닥을 바닥까지 늘어트린 상태에서 흔들어대는 플렛 스토커.
녀석의 몸은 곱추처럼 등이 굽어져 있고 양쪽의 어깨는 과도하게 비대한 상태로 지나치게 위로 올라가 있었으며, 더러운 붕대로 얼기설기 감아진 피부는 썩고 곪아터져서 시체처럼 역겨운 악취를 뿜어냈다.
“히이익, 히이이익! 끄윽, 끅끅……”
그 비주얼에 완전히 압도당해버리고는 비명조차 내지르지 못하고 끅끅거리며 물러나던 그녀.
부르르르.
쏴아아아-.
급기야는 공포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황금수를 뿜어내며 실례를 해버리고 말았다.
류안은 그 한심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다.
“참 나……명색이 세상을 구하는 파티에 소속되셨다는 분께서 몬스터 하나도 감당하지 못하고 빌빌거리는 꼬락서니라니……”
아무리 안전한 후위에서 보호받는 입장이었다고 그래도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처럼, 용밀레퀘스트 1에서는 온갖 몬스터들과 전투를 펼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왔던 그녀다.
하지만 전투만 시작하면 나가떨어져서 구경만 하던 영향인지, 아니면 그 답도 없는 성격과 성장배경이 고스란히 여향을 준 것인지 몬스터 하나의 비주얼도 감당하지 못하면서 빌빌대는 모습이 그녀답게 한심하면서도 아이러니한 기분을 느끼게 해줬다.
“플렛 스토커! 숙녀 분에게 네가 자랑하는 혓바닥의 기술을 보여드리도록 해라!”
[flat---!!!]
류안의 명령을 듣고는 정신을 차린 사제가 사색이 된 표정으로 엉거주춤 땅바닥을 짚어나가며 일어서서 도망치려는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의 배후로 재빠르게 달려들어서는 양쪽의 발을 붙잡으며 꿈틀거리는 혓바닥으로 다리를 휘감아 올라가기 시작하는 플렛 스토커.
“끼야아아아악!! 시, 싫어. 제, 제발 용서해주세요! 대마왕님……제, 제가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제발……”
그 소름끼치는 감각에 프라이드고 뭐고 전부 다 내팽개쳐버린 사제는 조금 전까지의 당당한 모습이 전부 다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비굴한 모습으로 울부짖으면서 자비를 구걸해 왔다.
그런 그녀에게 판결을 내리겠다는 듯이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류안.
[flat.]
명령을 따르겠다는 듯이 플렛 스토커가 움직임을 멈추자 사제의 눈동자에서 희망의 빛이 피어올랐지만, 그것을 발견한 그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손가락을 바닥으로 꺾어버렸다.
“해버려!”
[flat, flatflatflat, flatttttt!!!!]
그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환희에 찬 울음소리를 터트린 플렛 스토커는 쉴 새 없이 꿈틀거리는 자신의 혓바닥을 사제의 음부로 집어넣어 버렸다.
“싫어----!!! 집어넣지 마, 이 더러운……히이이익! 끄윽, 끅, 끅……떠, 떨어져! 아아아악! 어, 어째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되는 거야……살려줘, 성기사……”
괴물의 혓바닥으로 자신의 국부를 유린당하면서 괴로워하는 그녀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던 류안은, 겁먹은 모습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무투가에게 손가락을 튕겨서 정신을 환기시켜 주었다.
“뭐가 그렇게 놀라운 일이라고 정신을 팔고 있는 거야. 그러면, 대마왕한테 잡혀왔는데 공주님 취급이라도 해줄 거라고 생각했나? 너도 저런 꼴이 되지 않으려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으라고……장담하는데 내가 보여주겠다고 했던 생지옥은 겨우 저런 수준이 아니니까 말이야.”
“네, 네! 죄, 죄송해요……계속해서 봉사를 해드릴 테니 부디 노여움을……”
제대로 본보기가 되었는지 무투가 또한 정신이 바짝 든 모습으로 그렇게 대답해왔지만, 류안은 자신의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무언의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무엇을 원하시는 건지……”
“펠라치오만 받는 것으로는 부족해져서 말이야. 내 물건이 네 아랫도리를 맛보고 싶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생각하지?”
그의 노골적인 요구에 얼굴이 새빨개진 무투가는 잠시 동안 주저하다가 자신의 허리띠를 풀면서 바지를 벗어 던졌다.
육체의 수련을 메인으로 삼는 직업답게 잘록한 허리며 탐스럽게 무르익은 엉덩이와 매끈하게 잘 빠진 허벅지를 자랑하는 그녀.
다음 순서로 상의를 탈의하려는 듯이 옷고름으로 손을 가져다대는 그녀였지만, 얇은 팬티 한 장으로 가려져있는 그 매력적인 하복부에 인내심을 잃어버린 류안은 곧바로 그녀를 바닥으로 쓰러트리며 덮쳐버리고 말았다.
“꺅! 아, 아직 마음의 준비가……자,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그렇게 큰 건 들어가지 않는다고요……히익!”
성난 짐승처럼 씨근덕거리는 사나운 물건이 자신의 음부를 비벼대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류안의 가슴을 밀어내며 저항해오는 무투가.
하지만 소꿉친구의 사전 준비로 이미 그녀가 준비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류안은, 음란한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물건의 머리를 빨아들이는 그녀의 국부를 단숨에 관통해 들어갔다.
쭈우우욱!
“히이이이익!”
비명을 내지르는 무투가와 이어지는 피스톤 운동.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후후후후. 말과는 다르게 아래쪽 입은 충분히 준비가 된 것 같은데? 좋은 조임이야……고생해서 랩업을 시켜준 보람이 있군.”
“하읏, 하앗, 하앗……너, 너무 커요……하앗! 미, 미칠 것 같아……이게 도대체……”
몇 번의 교류를 통해서 국부에서 느껴지는 새로운 감각이 육체를 자극하기 시작했는지 점점 들뜬 목소리로 교성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그녀.
“후후후후. 멋지죠, 무투가씨? 제가 말했잖아요……주인님과 나누는 사랑은 그야말로 완벽하다고……성기사님에 대한 기억은 잠시 후면 완벽하게 잊혀질 거예요. 그러니까 저와 같이……주인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자고요.”
무투가는 그런 그녀의 말에 만감이 교차하는 모양인지 잠시 동안 복잡한 표정의 얼굴이 되어버렸지만, 잠시 후에는 행위의 쾌감에 사로잡혀서 들뜬 숨을 토해내며 애절한 모습으로 신음소리를 토해내었다.
“그나저나 목이 마른데……”
“네, 주인님!”
그의 요구를 듣자마자 기쁜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자신의 부풀어 오른 가슴을 내밀어오는 소꿉친구.
류안은 그것을 거칠게 잡아 쥐면서 모유를 빨아 마시기 시작하자 무투가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질문해 왔다.
“너, 너……그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뭘 그렇게 놀라시는 거죠? 그냥 주인님의 아이를 잉태했을 뿐이에요.”
“임신이라니, 잡혀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후후후후. 대마왕의 아이들은 빠르게 자라지……그리고 관계를 맺은 여자들의 체질도 쉽게 변화하고 말이야……뭐, 걱정할 필요는 없어. 너도 조만간 이렇게 될 테니까. 아니, 어쩌면……지금 바로 수정할지도 모르겠군.”
“그, 그게 무슨……서, 설마……아, 안 돼! 싫어!!!”
두근, 두근, 두근!
절망에 찬 목소리로 비명을 내지르는 그녀를 짓누르면서 자궁에 용서 없이 정액들을 쏟아 부은 류안은, 완벽하게 굴복시킨 세 명의 여자들을 차례대로 바라보며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후후후후……세 사람 모두 미니게임이 끝나기 전까지 느긋하게 절망을 맛보여주도록 하지. 하지만 그 전에……마지막 복수를 완수하겠어. 잉여신……다음은 네 차례다!!’
============================ 작품 후기 ============================
성교 장면이 조금 적기는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평소보다 더 신경써서 썼습니다!
(덕분에 더 오래 걸렸...)
남의 여자를 빼았는 내용이나 가학적인 내용을 거북해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합니다.
어, 스포일러를 물어보는 건 사실 답변을 드리기가 조금 그렇기는 한데...
본편 스토리에서 TS가 나오는 부분까지 별로 오래 남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미니게임은 1단계가 제일 낮고 5단계가 제일 어려운 난이도입니다.
주인공이 게임 능력이 알게 모르게 많이 상승한 상태라서 사실은 5단계도 별로 어렵지 않은 상황입니다.
일단, 기억나는 대로 답변을 드리기는 했는데...후기는 가능하면 짧게 줄일게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