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트라이엄프-156화 (15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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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편

서두르지 않고 슬금슬금 자신의 질내로 전진해 들어오는 흑염룡의 모습을 라이브로 지켜보는 그녀는 공포에 질려서 창백해진 얼굴로 외쳤다.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큰 물건은 들어가지 않아요!”

“흥, 촉수도 들어가는데 작고 아담한 내 흑염룡이 들어가지 않으려고…….”

“잘못했어요, 서방님! 서방님의 물건이 훨씬 더 크고 늠름하세요. 그러니까 제발……하읏!”

볼을 부풀리면서 어린아이처럼 투덜거리는 그에게 아부하면서 애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멈추지 않았다.

끄트머리가 살짝 들어가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지만 생전 처음으로 경험하는 이물질의 삽입으로 격한 숨을 토해내는 그녀.

“용서해주세요, 서방님. 제발 그 이상은……”

“미안하지만 나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거든?”

“네?”

“후후후후. 위쪽의 입과는 다르게 아래쪽의 입은 솔직하잖아? 본능적으로 서방님을 알아보고 이렇게 애절하게 끌어당기다니 말이야……귀여운 것 같으니라고.”

“그, 그럴 리가……”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에 사브리나의 눈동자가 격렬하게 흔들렸다.

커닐링구스로 절정을 경험한 여파인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뜨겁게 달아오른 소음순.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뻐끔거리면서 흑염룡을 빨아들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녀는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기분을 느꼈다.

‘저, 정말로 내가 서방님의 물건을……그럴 수가……내 몸이 그렇게나 음란했다니……’

반면에 계획대로라는 썩소를 흘려보내는 류안.

‘이런 말을 믿다니 귀여운 것.’

사실은 그가 타이밍에 맞춰서 절묘하게 전진을 반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 현상이었지만, 순진하기 이를 데 없는 그녀는 자신의 몸이 정말로 음란하다고 착각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눈치였다.

그러는 사이에 마침내 도달한 장소.

“닿았네.”

“네?”

“처녀막이야, 처녀막. 후후후후. 2700년이나 살았으면서 아직까지도 이렇게나 남아있다니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온 거야?”

“하으으읏, 그, 그렇게 휘저어대시면 안 돼요. 꺄읏…….”

흑염룡의 진입을 막아서는 처녀막의 연약한 저항을 귀두의 끝으로 이리저리 문지르면서 희롱해가는 류안.

사브리나는 침대보를 양손으로 움켜잡으면서 눈물을 찔끔거리면서 신음을 토해냈고, 마침내 때가 찾아왔음을 감지한 그는 최후의 자비를 베풀어서 그녀에게 경고를 날려주었다.

“살짝 아플 거야.”

“네?”

푸슉!

이어지는 파과破瓜와 비명소리가 성대하게 울려퍼졌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악!! 서방님은 거짓말쟁이~~~!!!”

***

처녀막이 찢어지는 고통에 한동안 울고 불며 난리를 피우면서 날뛰던 사브리나는 류안의 품 속에서 훌쩍거리면서 소심한 목소리로 투덜거렸다.

“너무하세요, 흑흑. 별로 안 아프다고 그러시더니……주, 죽는 줄 알았다고요. 그런데도 용서 없이 몇 번이나, 몇 번이나 그렇게……”

그런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자상한 목소리로 대답해주는 그.

“처녀막은 확실하게 제거해야 나중에도 아프지가 않거든. 일종의 통과의례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게다가 지금은 전부 다 아물었잖아. 굉장하네, 사령술!”

“나, 나중이라니……설마 또 그런 행위를 하시는 건가요?”

“나중이 아니라 지금 할 생각인데?”

“……”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적인 선언에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류안에게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사브리나.

하지만 그의 행동은 그녀보다 빨랐다.

“하으으으읏!!”

침대에서 빠져나가려는 순간에 그녀의 등 뒤로 올라타면서 곧바로 엉덩이를 붙잡고는 흑염룡을 꽂아버리는 그.

체중을 실으며 도망치지 못하도록 허리와 가슴을 움켜잡으면서 동시에 다크 엘프의 뾰족한 귀를 핥아 올리면서 중얼거렸다.

“처음처럼 아프지는 않지?”

“하아아앗, 요, 용서해주세요. 서방님……저는, 저는……하읏!”

“걱정하지 마. 조금만 익숙해지면 너도 이 감각들을 즐기게 될 거야.”

겉으로는 그렇게 태연하게 희롱하면서 행위를 즐기는 것처럼 보이는 류안이었지만 속으로는 그도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명기일거라고 생각했지만 설마 이 정도로 훌륭할 줄이야. 엘프라고 전부 이렇게 뛰어날 리는 없어. 이건 SS급의 능력에 도달하면서 환골탈태로 육체가 재구성되면서 만들어진 거야. 후후후후. 정말이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

철썩, 철썩.

“하읏, 하읏, 하아아앗, 아흥, 하아앙, 서방님, 서방님……”

“귀여워 사브리나. 오늘 밤은 재우지 않고 차분하게 쾌락들을 주입시켜 주겠어.”

“아흣, 이, 이런 건 자극이 너무 심해요……하읏, 몸이, 오싹거려요. 자꾸만 간질거리고……아아아아앗!”

익숙하지 않은 쾌감에 시달리면서 쉴 새 없이 헐떡거리는 사브리나는 행위의 열기와 흥분으로 전신에서 땀을 흘려대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구릿빛의 피부는 한층 더 음란하게 번들거렸다.

그녀의 둔부를 붙잡아서 자신의 품속으로 끌어당기는 것과 동시에 허리를 타고 올라가면서 핥아 올리는 류안

“하으으으읏!”

전기에 감전되는 것처럼 교성을 토해내는 것을 목격한 그는 만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가슴을 주물러대며 고속으로 피스톤 운동을 전개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흐긋, 아윽, 하윽, 하악!!”

거칠게 이어지는 행위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사브리나.

“내 움직임에 맞춰서 조금씩이라도 허리를 흔들어 봐. 그러면 훨씬 더 기분이 좋아질 거야.”

“하아으으읏, 서방님, 서방님! 아흐흐흣!”

그렇게 제안을 건네보지만 대답조차 하지 못하면서 울부짖는 그녀였기 때문에 류안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침대의 위로 엎드리는 자세로 만들고는 엉덩이를 붙잡고 용두질을 반복해 나갔다.

그러다가 자신의 눈앞에 들어오는 탐스러운 2개의 언덕을 발견하면서 슬그머니 손바닥을 하늘로 들어올리는 그.

찰싹!!!

“꺄아아아악!”

크오오오오오오!

가볍게 엉덩이를 두드리자 깜작 놀라면서 비명을 내지르는 것과 동시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임이 강렬해졌다.

‘젠장, 자칫하면 그대로 싸버릴 뻔 했네.’

별다른 항변을 해오지를 않는 것을 보아하니 반사적인 움직임으로 보였고 자신이 무슨 일을 당했는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

그것을 바라보면서 좋은 발견을 했다는 생각으로 사악한 미소를 피어올린 류안은 사브리나가 절정에 도달하는 타이밍을 계산하면서, 이번에는 양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내리쳤다.

“간다, 사브리나!!”

촤아아아아악!!

“하으으아아아아아!!”

꿀럭, 꿀럭, 꿀럭, 꿀럭!

성대한 비명을 내지르면서 다시 한 번 오르가즘의 교성을 토해내면서 절정에 도달해버리는 그녀.

동시에 터무니없는 질내의 조임이 마치 쥐어짜내는 것처럼 강하게 흑염룡을 자극하면서 정액들을 뽑아내면서 사브리나의 자궁을 채우고는 역류해 나오면서 밀쳐내려고 아우성을 쳤다.

하지만 최후의 한 방울까지도 용서 없이 채워 넣으면서 벌겋게 부어오르는 그녀의 엉덩이를 쓰다듬는 류안.

‘지금 감각을 기억하고 있을까? 잘만 학습시키면 엉덩이를 두드려주는 것만으로도 저항할 수 없는 쾌락의 포로로 만들 수도 있을 텐데 말이야.’

당분간은 그녀와 함께 생활하면서 사령술을 학습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새색시를 완벽하게 자신의 취향으로 맞춰서 조교해버릴 생각으로 가득했던 그.

그런 생각을 알 리가 없는 사브리나는 처녀를 잃어버린 당일에 연거푸 2번의 절정에 도달하면서 완전히 녹초가 되어버린 모습으로 엎드려 있었지만, 당연하게도 류안은 그 정도에 멈출 생각은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크오오오오오오!!

그의 의견에 찬동한다는 듯이 다시 한 번 재빠르게 임전 태세를 갖추는 흑염룡.

“오늘 밤은 재우지 않겠다고 말했지?”

“서, 서방님?”

자신에게 다가오는 류안을 바라보면서 두려워하는 사브리나.

그는 자신의 정액들이 흘러나오는 그녀의 음부를 어루만지면서 2가지 선택지를 내려주었다.

“다시 한 번 이 장소에 넣어줄까? 아니면……입으로 봉사를 할래?”

“이, 입으로 봉사할게요. 제발 그렇게 하게 해주세요……”

처녀막이 찢어질 때의 아픔이나 조금 전의 짐승 같은 행위가 상당한 트라우마가 되어버렸는지 망설이지 않고 대답하는 그녀.

류안이 흑염룡을 들이밀자 다시 한 번 조그마한 혓바닥을 내밀면서 애액들과 정액으로 뒤범벅이 된 물건을 핥으려고 시도하다가, 멈칫하면서 질문을 던졌다.

“이 끈적끈적하면서도 새하얀 액체들은 도대체 뭔가요? 서방님의 물건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은데.”

“정액이라는 거야. 이 녀석들이 여자의 몸속에 있는 난자와 결합하면 아이가 태어나지”

“네, 네?! 그, 그런 걸 제가 핥아버려도 괜찮은 건가요? 호, 혹시 뱃속으로 들어간다면 아이가 태어나는 건……”

‘교육 책임자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교육의 성자도 제대로 학습시키지 않은 모양이군.’

“뱃속으로 들어간다고 그래도 통로가 다르니까 괜찮아. 입속으로 들어가는 건 상관없고 질내로 들어가는 녀석들이……음, 잠깐만? 그러고 보니까 궁금한 게 있는데. 사브리나? 혹시 너 임신도 할 수가 있는 건 아니지?”

텔넷에 와서는 영혼들이 임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에 로라나 크리스에게는 망설이지 않고 질내 사정을 반복해온 류안.

하지만 사브리나의 경우에는 준신급의 영체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신접을 사용하지 않아도, 실체화를 한 상태에서 직접 살아있는 대상과 사랑을 나누는 것처럼 자유로운 터치를 하는 것이 가능했다.

덕분에 이루 말할 수 없이 불안해지는 그였지만 정답을 모르는 것은 사브리나도 마찬가지.

“죄송하지만……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이라……”

“그, 그래……그렇겠지?”

첫째 아이를 가진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번에는 결혼과 두 번째 아이를 임신.

빼도 박도 못하고 탈리아에게 사형당할 만한 이유들이 차곡차곡 적립되어가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일단은 확정된 사항도 아니었고 나중에 브륜힐트에게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일단은 저질렀으니 어쩔 수가 없다며 현실을 슬그머니 외면했다.

그것보다는 당장 눈앞의 일을 즐기기로 결심한 류안.

“어쨌든 이 녀석들은 건강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지.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깨끗하게 핥아……다, 우리 귀여운 사브리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까.”

“그, 그런가요?”

약간은 미심쩍어하는 눈치였지만 이번에도 역시 순진하게 그가 시키는 대로 서투른 펠라치오 봉사를 시작하는 그녀.

“음, 으음, 흐으으읍, 하아, 맛이……이상해요.”

“좋은 약은 원래 입에 쓴 법이니까. 후후후후.”

흑염룡이 깔끔해지는 것과 동시에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미녀에게 공짜로 펠라치오를 얻어낸 류안은 곧바로 그녀를 쓰러트리면서 다시 한 번 삽입을 시도했다.

“좋아, 이대로 2회전이다!”

“꺄아앗,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입으로 봉사를 하면 그곳으로는 다시 하지는 않겠다고……”

“계약서는 잘 읽어봐야지. 나는 다시 하지 않겠다고 말했던 적은 없으니까. 그리고 말이야……아래쪽의 입도 입은 입이니까 말이야. 후후후후후!”

“그, 그럴 수가. 서방님은 거짓말쟁이! 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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