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트라이엄프-140화 (140/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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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편

자신을 도발해오는 프레이야의 유혹에 자제심을 잃어버린 류안은 그녀를 껴안고는 곧바로 바닥으로 쓰러트려버렸다.

철퍼덕!

“꺄아아악. 짐승~~!”

필멸자에게 내동댕이쳐진 여신은 겉으로는 그렇게 당황스러운 비명을 질러대면서 앙탈을 부렸지만, 입가로 지어지는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는 않았다.

‘호호호호! 이게 도대체 얼마 만에 경험하는 SSS야? 착하게(?)살면 복이 온다더니 역시나 옛말에 틀린 말 하나도 없다니까. 설마 이런 장소에서 프로모션이 일어나기 직전의 영혼을 찾아낼 수 있을 줄이야…….’

한 번은 간발의 차이로 놓쳐버린 능력자를 자신의 수중에 넣게 된 여신은 그야말로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아무리 발할라의 신들이 강력하다고 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는 못한다.

평범한 인간에게 막대한 은총을 쏟아 부으면서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영웅으로 만드는 건 가능하지만, 아무리 금수저를 입으로 물려준다고 그래도 답도 없는 고문관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최악의 경우에는 자신의 능력을 갈고닦기는커녕 신의 은총에만 의지하면서 만사를 해결하려고 발버둥을 치다가 가지고 있는 능력마저도 까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물며 성교의 경우에는 전 인류가 호기심을 가지고 그 능력을 발전시키는 걸 갈망하고 있으면서도, 그 능력 자체를 단련시키는 조건이 극도로 까다롭다는 특성 때문에 S급조차 기적이라고 불리는 영역.

신들조차도 대부분이 유희로 생각하면서 그 이상으로는 깊게 생각을 하지 않는 비주류의 능력이었기 때문에, 야생의 SSS급 능력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프레이야에게는 말 그대로 기적 중에서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여신은 그의 백魄에 각인되어 있는 성교능력을 영혼과 결합시켜주는 것과 동시에 그가 그토록 갈망하던 혼의 실체화 또한 해결해줬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보다 즐거운 성교를 즐기기 위해서 자신의 은총을 마구잡이로 뿌려주면서 고유능력을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전생에서 그의 진짜 능력이 발휘되는 것을 억누르고 있던 리미터를 발견하고는 단숨에 뽑아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결과.

“으아아아아악! 흐, 흐콰한다!!”

자신의 몸속에서 용솟음치는 성욕과 열기를 제어하지 못한 류안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땀 대신에 피를 흘리면서 질주한다는 한혈마처럼 쿵쾅거리는 심장이 끝없이 펌프질을 하면서 뜨거운 피를 전신으로 회전시켰고 아드레날린 또한 미친 듯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 모든 공급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흑염룡은 아플 정도로 단단하게 우뚝 솟아오르면서, 당장에라도 고삐를 풀고 달려가려는 사나운 맹수처럼 계속해서 투레질을 반복하고 있었다.

크르르르르! 크오오오오!

류안의 이성과 사고를 강제로 마비시키면서, 그에게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여신을 겁탈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흑염룡.

‘젠장, 기왕에 범할 거라면 내 의지로 범하고 싶은데…….’

하지만 여신은 폭주하는 그를 말리기능커녕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것처럼 새하얀 다리를 들어 올리면서, 치마 사이로 자신의 허벅지를 드러내고는 잡아먹어달라고 요청하는 것 같은 사슴 같은 눈망울로 그의 욕망을 채찍질했다.

“이러면 안 돼. 왜 여신님의 말을 듣지 않는 거니, 넌 필멸자고 난 여신이야! 넌 필멸자고 난 여신이라고……감히 이런 짓을 저지르고도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절박함이 느껴지는 목소리와는 딴 판으로 행동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의 정신을 흑염룡에게 장악당해버린 류안은 프레이야가 정말로 자신을 거부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말았다.

“죄, 죄송합니다. 프레이야님……의 가슴! 이 아니라 제,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대한 억눌러 보겠습니다……엉덩이를! 크윽, 도, 도망치십시오……그 말랑말랑한 허벅지와 다리를 크아아악!!”

촤아아악!

“꺄아아앗!”

결국에는 최후의 이성까지 놓아버린 류안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프레이야가 입고 있는 사리의 치마를 찢어버리고 말았다.

음부가 드러나자 마치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솥을 개방하는 것처럼 뜨거운 김과 함께 부드럽고 향기로운 여인의 체취가 후각을 자극했다.

솜털조차 존재하지 않는 새하얀 음부에는 많은 남성들과 관계를 맺었다고는 조금도 믿어지지 않는 예쁜 핑크빛의 소음순이 입구를 닫고는 단단하게 자물쇠를 걸어 잠그고 있다.

‘이건…….’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손가락을 여신의 음부로 가져다가 대는 류안.

물컹!

“하읏!”

두툼하기 이를 데 없는 두 개의 조그마한 언덕은 믿을 수 없이 부드러우면서도 동시에 푸딩처럼 탱글탱글한 탄력이 느껴지는 극상의 물건이었다.

당장이라도 그 질내를 맛보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 류안은 앙탈에 가까운 발버둥을 치면서 저항하는 여신을 도망치지 못하도록 강하게 구속하면서서, 동시에 당장이라도 폭발할 것처럼 흥분으로 씨근덕거리고 있는 흑염룡을 그녀의 입구로 가져가가 대었다.

“아, 안돼! 시키는 건 뭐든지 할테니까 제발 그것만은 그만 둬……필멸자에게 범해지다니……그런!”

연기에 제대로 몰입했는지 절박한 표정을 지으면서 외치는 여신의 모습이 가련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이미 모든 이성이 날아가버린 그에게는 그저 감미로운 향신료에 지나지 않았다.

찌리리릿!

‘사, 살짝 닿았을 뿐인데도 이런 쾌감이라니?’

살과 살이 마주치자 마치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짜릿한 쾌감이 뇌리를 강타해왔다.

동시에 여신의 질내를 맛보고 싶다는 욕구는 더욱 더 커져갔지만 지나치게 흥분을 한 탓인지 삽입조차도 수월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조해진 그는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터트리고 말았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악. 젠장!”

촉촉하면서도 끈적끈적한 애액이 묻어나오는 것을 보면 프레이야는 자신의 물건을 받아들일 준비가 이미 완벽하게 끝난 상황.

‘젠장, 그렇게 몇 번이나 집어넣어 봤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런 그를 바라보는 프레이야의 눈이 살며시 가늘어졌다.

‘내가 너무 지나치게 신을 낸 걸까? 성교능력 자체를 영혼으로 이전시켰으니까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려줘도 되는 건데……아니야. 이번 기회가 아니라면 또 얼마나 기다려야 되는지를 모르는 거니까. 좋아! 조금만 더 도와주도록 하겠어.’

그렇게 다짐한 여신은 발버둥을 치는 척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삽입을 유도시켰다.

“제발 부탁이야. 나에게는 사랑하는 남신이……하으윽!!”

저항하는 것처럼 몸을 비틀어대면서 우연인 것처럼 류안의 물건을 질내로 받아들이는 프레이야.

‘좋아 이걸로 드디어…….’

SSS급의 성교 능력자와 본격적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환한 미소를 지었던 여신이지만, 그런 여유는 잠시 후에 뿌리까지 깊숙하게 들어온 흑염룡이 걷잡을 수 없이 사납게 날뛰기 시작하면서 송두리째 날아가고 말았다.

크오오오오오오오!!

“흐으으윽! 자, 잠깐만 이건 도대체가……하으윽, 하아아악!”

‘이게 뭐야. 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하윽. 안 되겠어. 나, 나도 서둘러서 능력을 사용해야만 되는데…….’

브륜힐트가 음양의 조화라고 표현을 사용한 것처럼 성교라는 건 근본적으로 한 쪽의 능력만 뛰어나다고 해서 양쪽 모두가 만족을 할 수가 있는 능력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과의 속궁합이 얼마나 잘 맞느냐는 것.

그래서 프레이야는 류안과 가장 기분 좋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성교능력과 신체神體에 리미터를 걸어놓았지만, 자신의 허용량을 가볍게 뛰어넘어버리는 흑염룡의 사나운 폭주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난생 처음으로 경험하는 쾌락에 완벽한 한 마리의 야수로 돌변해버린 그는 여신의 사정 따위에는 조금도 개의치 않으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하응, 하윽, 하으아, 꺄아악! 자, 잠시만 멈춰줘, 하윽! 정신을 집중할 수가…….”

쿵!

“꺄아아악!!”

거대한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강렬한 쾌락의 폭탄이 여신의 몸을 격렬하게 뒤흔들어 버렸다.

덕분에 그의 능력에 대응하기 위해서 새로운 신체神體를 구성하려고 시도하던 프레이야의 사고가 순간적으로 마비당하면서, 중간까지 완성했던 작업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자, 잠시만이라도 내게 시간을 좀……하으으윽!”

쿵! 쿵! 쿵! 쿵!

‘아, 안 돼. 이 녀석이 본능적으로 고유능력을 숙달시키고 있어. 내 능력에 내가 당하다니 말도 안 돼. 이렇게 된 이상은 다소 돌아가더라도 주문과 수결로 녀석을 진정시키는 수밖에…….’

완력으로는 폭주하고 있는 야수와도 같은 그를 떨쳐낼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프레이야는 육성으로 주문을 외우면서 동시에 수결로 능력을 발동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황혼보다도 어두운……흐읍, 츄웁, 츄르릅, 하으윽! 아, 안 돼. 비겁하게 갑자기 키스를 해버리다니……하흐윽!”

하지만 그는 자신의 행위를 여신이 방해할거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아챘는지, 곧바로 키스를 퍼부으면서 양쪽의 손을 붙잡고는 더욱 더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크오오오오!

‘이, 이 녀석이 나를 마치 장난감처럼 마음대로 가지고 놀고 있어. 게다가 이 능력의 잠재력은……서, 설마. 나와 동등하다는 거야? 고작해야 필멸자 주제에 무슨 말도 안 되는……하으으윽!!’

쉴 새 없이 헐떡거리면서 류안에게 매달린 상태에서 반쯤 강제로 둔부를 흔들어 나가던 프레이야는, 자신의 질 내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서 점점 더 맹렬하게 팽창해나가던 흑염룡이 마침내 종말점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말았다.

‘사정하려고 하고 있어.’

썩어도 준치라고 그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농락당하고는 있지만 프레이야 또한 산전수전을 다 경험한 능력자답게, 그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눈치채고는 다급하게 입을 열었다.

“자, 잠시만 기다려줘. 하으윽 질내 사정은 안 돼. 제발……흐그으읏!!”

기본적으로는 신이 자신들의 새로운 혈육을 만드는 방식은 인간들과는 다른 규칙과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프레이야의 경우에는 SSS의 성교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랑의 여신이었던 만큼 자궁으로 임신을 할 수가 있다.

예전부터 헤아리기도 힘든 수많은 남성들과 난잡하게 관계를 맺었고, 그들 중에서는 여신을 임신시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질내 사정에 집착하는 수많은 변태들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신은 평생 동안에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한 단 한 명의 반려자에게서 두 명의 자식만을 슬하에 둔 순정파와 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작 그 남편은 먼 여행을 떠나버리고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에게 정절을 지키기 위해서 프레이야는 자신의 자궁으로 어떤 신들도 침범할 수가 없는 강력한 결계를 몇 겹으로 펼쳐놓았다.

그것은 설령 오딘이라고 할지라도 건드릴 수가 없는 강력한 주술.

하지만 그 결계의 비밀은 사실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SSS급의 성교 능력을 가진 여신만이 펼쳐낼 수 있는 비술.

그리고 모순이라는 고사에 나오듯이, 그 방어결계를 뚫어낼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SSS급의 성교 능력을 가지고 있는 남성이었다.

평소의 류안이라면 일부러라도 상대방을 임신시키고 싶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만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그는, 단순하게 자신에게 안겨있는 여신을 철저하게 능욕하고 싶다는 한 가지 욕망으로 사로잡혀 있었다.

철썩, 철썩, 철썩, 철썩!!

“아, 안 돼. 정말로 안 되니까……그 이상은 아무리 네가 SSS급의 능력자라도 용서하지……하윽, 하아으윽 으으으으으, 꺄아아아악!!”

푸슉, 푸슉, 푸슈슈슉!!!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것과 동시에 흑염룡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액들이 여신의 결계를 당장에라도 부숴버릴 기세로 강력하게 뒤흔들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몇줄 후기

3. 9일에 또 예비군 훈련을 나갑니다.

오후에만 훈련을 받기는 하는데 오전에는 또 학교에 나가봐야해서 시간 안에 쓸 수 있을지, 없을지를 모르겠네요.

오늘도 바빠가지고 이것도 간신히 썼는데 산 넘어 산입니다. ㄷㄷㄷㄷ

사실 이거 받아도 1번 더 남아있다는 게 함정.

콜 오브 듀티니까 어쩔 수 없죠. 열심히 받다가 오겠습니다!

코멘트 답변

여유가 좀 생길 때까지 보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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