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트라이엄프-125화 (125/291)

0125 ----------------------------------------------

지상편

쾅!

투타타타타타타!!

[크아아악!]

[하, 항복! 항복하겠습니다!]

낙양의 추적자를 지휘하는 정글레인저가 사망하자 적들은 순식간에 와해되어 나갔다.

애초에 세력의 규모를 불리기 위해서 민간인들을 닥치는 대로 끌어들였기 때문에 사기도 낮았고 조직력도 약했던 그룹.

아무리 제국의 국민들이 어린 시절부터 의무군사교육을 받는다고는 하지만 결성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생조직이라는 것은 도적들이나 마찬가지라서, 소수라도 정규군의 조직력을 가진 온건파의 군대를 감당하지 못했다.

게다가 그 전투를 지배하고 있는 사람의 격이 다른 사람들과 달라도 지나치게 달랐다.

[에에잇! 나약한 놈들. 투항하지 마라! 싸워라! 이번 전투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13구역 전체가 우리들의 손아귀에 떨어질 것이다!]

[전 부대는 단독으로 날뛰고 있는 적의 마장기를 처리해라! 녀석을 향해서 모든 공격을 집중한다. 사격, 사격!!]

투타타타타타타!

투쾅! 투쾅! 투쾅!

사방에서 포격이 쏟아져 들어왔지만 그는 마장기의 양쪽 팔목으로 장착한 오리온 실드로 전신을 방어하면서, 태풍처럼 적진을 휩쓸고 다니고 있었다.

[으아아악! 피, 피해!]

[젠장, 젠장, 젠장!! 으아아아악!!!]

참호 속에서 기관총을 발사하며 화력지원을 하던 병사들이 류안의 돌격에 겁먹고 후퇴.

덕분에 그와 단독으로 마주하게 된 적의 시라이온이 패닉에 빠져서 초진동 블레이드를 휘두르면서 덤벼들었다.

부우우웅!

척!

퍼엉! 퍼엉! 퍼엉!

[크아아악!!]

그 공격을 너무나도 간단하게 피해내고 적의 턱 밑으로 플라즈마 캐논을 찔러 넣은 류안은 제로거리 삼연사로 적 마장기의 모가지를 하늘로 날려버렸다.

털썩.

그러자 적의 마장기는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기능을 정지.

[이런 빌어먹을 자식이……이거나 받아라!!]

류안의 등 뒤를 조준한 적의 터틀이 양쪽 어깨에 매달린 리니어 캐논을 조준하면서 충전을 시작했지만, 정확하게 발포를 시작하는 순간에 그의 눈으로 포구의 정면에 도달하는 두 개의 수류탄이 눈에 들어왔다.

‘마, 말도 안 돼. 도대체 언제…….’

퍼어어어어엉!

자신의 포격을 가로막는 2개의 수류탄으로 포신이 파괴당하면서 뒤로 밀려나는 터틀.

다음 순간에 뒤로 공중제비를 돌면서 날아온 류안은 그의 어깨를 짓밟고 올라서며 블레이드를 휘둘러서 목을 베어버리고, 다탄두 미사일을 발사해서 지원사격을 퍼부어대는 보병들과 전투드론들을 일거에 쓸어버렸다.

[크아아아아악!]

[터, 터무니없는 괴물이잖아……저걸 무슨 수로 당해내라는 거야?!]

류안은 겁에 질려서 넋을 잃어버린 무리를 향해서 포구를 겨냥하며 질문을 던졌다.

“항복할래, 죽을래? 10초 줄게. 10…….”

[항복하겠습니다!]

[지, 짐 싸서 나가겠습니다. 아니, 그냥 나가겠습니다!]

10다음에 오는 숫자가 두려워진 그들은 안색이 창백하게 변하며 항복을 외쳤다.

“진작 그럴 것이지.”

대부분의 세입자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한 류안은 아직까지도 저항을 하고 있는 적을 찾아서 다시 한 번 도약을 시작했다.

덕분에 그를 지원하기 위해서 열심히 따라가던 제국군들은 항복해오는 적들의 뒤처리를 하느라 반쯤 구경꾼으로 전락해버린 상태.

[대장님이 혼자 다 쓸어버리고 있는데 우린 뭘 할 수 있죠?]

[우린 쓸모가 없다. 팝콘이나 가져와라 병사.]

“헛소리 지껄이지 말고 빨리빨리 쫓아와! 오늘 니들은 평소보대 3배는 빠르게 움직여야 된다. 백업 제대로 안하면 코피로 기체를 붉게 도색해 줄테니까, 각오 단단히 하라고!”

[네, 네. 알겠습니다!]

류안의 협박에 정신을 차린 제국군이 허겁지겁 그의 뒤로 달라붙었다.

커다란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서로가 주고받는 포격으로 잔디밭이나 건축물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은 상태. 물론, 대학교의 규모가 워낙에 컸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사소한 피해에 불과했지만 자신의 새집이 더러워진다는 생각에 그의 눈가가 살그머니 찌푸려졌다.

“야, 이 개자식들아. 뒤에 숨은 주동자들이 있는 거 다 알아! 비겁하게 숨어만 있지 말고 빨리빨리 튀어나와라!!”

쿠구구궁

그가 외치기가 무섭게 격납고의 문이 열리면서 지지대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 3기의 엘리게이터 가아들이 완전무장을 한 상태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피, 피하십시오. 대장님! 풀 버스트 모드입니다!]

‘이런 썩을 놈들이…….’

3기가 모두 자신을 록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류안은 다급하게 왼쪽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질주하면서 부하들을 향해서 외쳤다.

“시라이온 부대는 방진을 전개하고 오른쪽 끝에 있는 녀석에게 일제히 사격을 퍼부어라! 나머지 부대원들은 남은 2대를 공격하면서 엄호사격을 개시!”

[네, 알겠습니다!]

투타타타타타타!!

7기의 시라이온이 일제히 발사하는 집중포격에 풀 버스트를 준비하는 1기의 엘리게이터 가아가 전투불능이 되어버렸다.

[크아아악!]

[번즈!!]

[집중해. 뮐러! 저 새끼를 처리해야만 비앙카와 도로시를 탈출시킬 수 있어!]

[젠장, 반드시 죽여주겠다. 개자식!!]

쿠오오오오!!

투콰아아아앙!!!

세상을 뒤덮으면서 날아드는 거대한 탄막의 덩어리에 류안은 두 개의 오리온 실드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겨우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개자식아!!]

펑, 펑, 펑, 펑, 펑, 펑!!!

폭발이 화염이 미처 피어오르기도 전에 다른 폭발의 화염들이 층층이 쌓여가면서 규모를 키워나가는 연쇄적인 대폭발.

온 세상을 삼켜버릴 기세로 규모를 늘려나가는 화염은 시라이온은 물론이고 A급의 마장기라고 해도 무사하지 못할 수준이다. 덕분에 류안의 부하들은 엄호사격을 해주기는커녕, 시야를 차단당하고 폭발에 휘말리지 않도록 오리온 방패를 앞세우는 방진으로 허겁지겁 도망치는 상태.

덕분에 두 사람은 급격한 마나소모와 육체에 걸리는 부담을 토해내면서 한숨을 돌릴 수가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주, 죽은 건가?]

[아무래도 그렇지……크아아악!!]

서컹!

촤아아아악!!!

동료의 말에 맞장구를 치려고 했던 뮐러는 하늘에서 떨어져 내려온 류안이 내리찍은 블레이드로, 마장기와 함께 정수리부터 고간까지 절반으로 갈라지면서 절명해버렸다.

[이, 이런 괴물 같은 자식!]

“뒈지고 싶지 않으면 움직이지 마. 방금 건 내 실력이라고 하기보다는 중력 덕분에 가능한 쇼였거든? 니들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지나치게 많아서 말이야. 가능하면 얌전하게 투항했으면 좋겠는데…….”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왼손에 들고 있는 플라즈마 캐논을 살아남은 정글레인저의 목으로 겨냥했다.

[너 따위에게 투항하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같이 죽자, 개자식아!!]

‘자폭이라고?!’

투쾅투쾅투쾅!!

양손을 벌리면서 자신을 끌어안으려고 덤벼드는 적의 움직임에 당황한 류안은 그를 끝장내고 나서는 주저 없이 발로 밀쳐내면서 동시에 최대한 거리를 벌려나갔다.

쿠콰콰콰쾅!!!!

거대한 폭발과 함께 격납고를 통째로 삼켜버리는 거대한 화염.

‘또 기스낫네. 젠장……이 새끼들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해대는 거야?’

처음에는 단지 비앙카의 인망과 카스티야의 비열한 행동에 분노해서 그런 극단적인 짓을 저질렀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마주치고 보니 단순하게 그것만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더욱 더 깊은 어둠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면 단순하게 비앙카를 구출하기 위해서 바라모스를 깨우고 도망친다는 것도 뭔가 이상해. 율리안 덕분에 잘 마무리해서 망정이지 실패했다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는 생각이었지? 정글레인저 전부를 증오하는 것도 아니었을 텐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 무렵에 스피아로부터 연락이 왔다.

[대……장님. 허억, 허억.]

“어, 그래.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숨을 헐떡거리는 거야?”

[저, 저는 괜찮습니다. 쿨럭! 정글레인저 여전사와 전투를 펼치기는 했지만 무사히 제압하고……인질들도 전부 확보했습니다. 쿨럭, 쿨럭!]

상황을 전부 정리했다는 말과는 다르게 목소리가 정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류안은 다급하게 끌려온 연구원들을 구출해낸 미니 스파이더 그룹을 움직이며, 동시에 외쳤다.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목소리가 다 죽어 가고 있는데. 잠깐만 기다려! 이쪽도 상황이 대충 정리되었으니까 금방 그쪽으로 갈게.”

[아, 안……혼, 혼자서 와주십시오. 쿨럭! 급하게 보여드릴 것이 있습니다.]

‘혼자서 오라고?’

어째서인지 평소의 그녀답지 않은 태도였지만 류안은 그녀를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비록 스파이기는 했지만)뭔가 사정이 있을 거라는 판단을 내렸다.

“뒤처리를 부탁한다. 나는 잠시 인질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오겠다.”

[네, 알겠습니다!]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린 류안은 서둘러서 마장기를 조종하며 스피아가 돌입한 장소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스피아가 정말로 솜씨 하나는 끝내준다는 말이야.’

말이 잠입이지 경계를 서는 병사들을 모조리 때려눕히면서 돌진해 들어갔기 때문에, 그녀에게로 향하는 길은 낙양의 추적자 대원들의 시체와 박살난 감시 장비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다.

하지만 류안은 미니스파이더를 통해서 상황을 확인하고는 욕지거리를 내뱉으면서 순간가속을 사용하며 목적지까지 질주해 나갔다.

“이런 젠장…….”

도달한 장소는 의과대학의 수술실.

그 곳의 상태를 확인한 류안은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첫째로 스피아의 보고는 일단 틀리지 않았다.

현장에는 돌 메이커를 맞고 식물인간으로 변해버린 조그가 존재하고 있고 카스티야는 구속도구에 묶여진 상태로 정신을 잃어버렸다. 그녀의 몸 여기저기에는 끔찍한 고문이 자행되었는지 나이프며, 메스 같은 물건들이 박혀 있었는데 치유능력 때문인지 상처라고는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앙카는 유아퇴행증이라는 말대로 천진하게 방긋거리며 꺄르륵 웃음을 터트리는 상태.

도로시라고 추측되는 정글레인저는 무기를 떨어트리고 녹다운이 되어 기절한 상태다.

하지만 류안을 충격에 빠트린 것은 그 장소에 존재하는 다른 2명의 여성들 때문.

“아, 안 돼. 내가……내가 어째서……어어어어어…….”

“하아, 하아, 하아, 대, 대장님.”

양 손에 피가 묻은 상태로 바닥에 주저앉아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 아일라와 복부에서 피를 흘리면서 숨을 가쁘게 헐떡거리는 스피아.

아일라의 눈앞에는 권총이 한 자루 떨어져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싫을 정도로 명확하게 그림이 그려졌지만 어째서 그런 사태가 일어났는지를 따지기에는 스피아의 상태가 지나치게 심각했다.

“정신 차려, 스피아! 지금 곧바로 나노머신 주사를 놓을 테니까…….”

푸슈욱!

그렇게 말하면서 다급하게 주사를 놨지만 눈동자가 반쯤 흐리멍덩해진 모습이 이미 레드존에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었다.

회복이 가능할지 장담을 할 수가 없는 상태.

마나로 형성된 총알은 이미 체내에서는 사라진 다음이라서 상처부위를 지혈해주는 단백질 연고를 그녀의 복부로 바른 류안이 아일라에게 따지듯이 질문을 던졌다.

“빌어먹을……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모, 모르겠어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어느새 제가 바, 방아쇠를……죄송해요. 정말로 죄송해요. 흐흐흐흑…….”

아일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흐느끼기 시작했지만 스피아는 힘겨운 목소리로 쥐어짜내듯이 임을 열었다.

“그, 그녀에게는 쿨럭. 아무런 잘못도……하윽! 그것보다는 도망치십시오. 대장님 지금 당……쿨럭!”

“아까부터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젠장. 이야기라면 나중에 들어줄 테니까. 지금은 떠들지 말고 가만히 있어!”

그렇게 외치면서 응급조치를 해나가는 류안의 귓가로 누군가 속삭여 왔다.

[그러면 아픈 그녀를 대신해서 내가 대신 답변을 줘야 되겠네?]

‘뭐?!’

등 뒤에서 들려오는 생경한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리자 자신을 바라보면서 웃고 있는 비앙카의 눈동자가 뱀을 연상시키는 기이한 형상으로 변해간다.

“뭐, 뭐야?”

“자, 내 눈을 보세요. 대장님……후후후. 그래요, 의식을 차분히 가라앉히면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특별히 제 모든 능력을 쏟아 부어서 완전한 서번트로 만들어 드리죠. 후후후.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마침내, 마침내 손에 넣었어. 조그 그 얼간이를 묵사발로 만들어낸 훌륭한 소재를 내 노예로 만들었다고! 하하하하하하! 리사님, 기뻐해주세요. 유리가 해냈습니다. 카트린 그 망할 년에게 한 방 먹여줄 차례라고요! 꺄하하하하하하!!”

“…….”

조금 전까지는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사악한 웃음을 터트리는 그녀.

하지만 자아도취에 빠져서 멋대로 흥분하며 주절주절 떠들어댄 덕분에 돌아가는 상황을 완벽하게 파악한 류안은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제야 알겠네. 어쩐지 돌아가는 사태가 영 미심쩍은 부분들이 존재한다 싶더니 그렇게 된 거였군.’

조용하게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자아도취에 빠져 뒤돌아있는 유리라는 여성의 어깨를 툭툭 건드려 주었다.

“응, 너는……어라? 명령도 내리지 않았는데 어째서 자리에서 일어난 거지?”

“나, 정신공격 면역이야.”

“뭐?!!!”

퍼억!!

류안의 펀치에 턱을 얻어맞은 그녀는 바닥으로 쓰러지며 정신을 잃어버렸다.

동시에 인피면구와 같은 물건으로 추정되는 얼굴가죽이 찢어지면서 그녀의 진짜 이목구비가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고 보니까 여자를 진심으로 때려본 적은 처음이네. 그나저나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하는 펜져스의 등장이라니……12시까지 시간도 별로 남지도 않았는데 뭐가 이렇게 꼬여가는 거야?!!’

그 때의 시간은 9시 45분이었다.

============================ 작품 후기 ============================

1줄 후기

카스티야의 여동생이 3단 변신을 해서 죄송합니프리더.

코멘트 답변

물고기인간// 랜드마크급의 건축물은 아니지만 개이득이죠!

음행행// 감사감사

MardiGras// 워킹데드는 언젠가는 기회가 되겠죠. 하나 구상해놓은 것도 있기는 있습니다. 다른 소설로요.

제르디엘// 자연스러웠습니다. 후후후.

spadel// 카스티야는 이제 주인공 겁니다. 주인공이 마음대로 타도 되는 겁니다.

KeinHoof// 조금 더 양아치스럽게 쓰고 싶었는데...하아, 제가 너무 착해서 걱정입니다.(진지)

天空意行劍// 아, 아닙니다. 악녀라고 그래도 오고가는 육체의 시그널 속에 슬그머니 피어나는 우정이라는 게...없나...

평범하게살고파// 영화도 영화지만 캐릭터 자체가 워낙 볼매라...사실, 초기 주인공 설정은 데드풀 같은 성격이었는데 제가 초짜라 겁먹는 바람에 좀 유들유들해진 경향이 있기는 하죠...

skfkr6// 성님입니다!

악마금// 똘끼...하악하악. 약이 땡긴...아, 아닙니다. 자제하겠습니다.

벌레// 원래 학교나 시청같이 넓은 장소는 재난이나 전쟁이 일어나면 곧바로 징발되죠. 끄덕끄덕.

힉// 감사합니다. 그래서 제가 주인공을 싫어해요.

노스아스터// 응원단! 여자 박사! 여종업원! 여자 청소부원! 여자 교직원...크, 크흠. 자중하겠습니다.

가식적썩소// 오늘도 감사합니다. 요정님. 류깡이라고 하죠. 후후후 쿠폰 조공 감사합니다. 제 사리사욕(?)을 위해서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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