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트라이엄프-112화 (112/291)

0112 ----------------------------------------------

지상편

6월. 정글의 열대야.

악어의 어금니 일대의 날씨는 밤에도 30도에 가까운 열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늪지대의 수온도 역시 영상 20도를 뛰어넘는 미지근한 온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조그는 친절하게도 자신이 쳐들어오는 시간을 밤 12시로 정했기 때문에, 류안은 부표에 설치해놓은 장치들을 작동시켜서 작전지역의 수온을 미리 어는 점에 가깝도록 냉각시켜 놓았다.

그는 카스티야를 향해서 설명을 계속하기 시작했다.

“아주 평범한 상식이지만 물이 어는점은 0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얼음을 냉각시키면서 물의 온도를 측정해보면 영하 0도를 지나쳐서 영하로 내려갔다가, 특정 지점에서 갑자기 온도가 상승하면서 물이 얼어붙는 광경을 목격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영하까지 내려간 물의 상태를 과냉각 현상이라고 말합니다.”

현재 두 사람은 악어의 어금니가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클라크의 카메라를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영상물은 류안이 스스로를 선전하기 위해서 제작하고 있는 일종의 자기 PR과 홍보의 일환이다.

마치 촌극과도 같은 유치한 행동으로 보였기 때문에 카스티야는 바보 같다고 비웃으며 참가를 거절했지만, 류안이 계약서를 흔들면서 거절하면 13구역을 원정대의 상부로 넘겨버리겠다는 협박을 하자 어쩔 수 없이 게스트로 참가했다.

쓰여진 대본에 따르면 기획 및, MC = 류안.

게스트(진행을 돕는 질문 셔틀) = 카스티야다.

둘 다 전략지도를 앞에 펼쳐놓고는 자연스러운 동맹관계를 연기하고 있지만 카스티야의 말투도 약간 어색했고, 류안도 평소와는 다르게 존댓말을 사용하면서 대꾸를 했다.

“어째서 과냉각을 사용할 필요가 있지?”

“그건 나중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은 물을 0도 이하에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류안은 그렇게 말하면서 전략 지도를 개방해 과냉각의 기본 원리를 설명해주는 영상을 틀었다.

물과 얼음의 부피는 어느 쪽이 클까?

아주 당연하게도 정답은 얼음이다.

물의 온도가 점점 떨어지면서 일정 구간을 통과하면 부피가 점점 팽창하기 시작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얼음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맞춰서 부피를 얼음에 맞춰 확장시키는 과정이라고 볼 수가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일반적인 통제조건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물의 부피가 최대한 확장되는 상태 = 얼음과 똑같은 부피를 지닌 상태의 온도는 영하 4도.

이 상태의 온도를 계속해서 유지해주면 물은 얼어붙지 않는 액체의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게 된다.

이것을 과냉각 현상, 또는 과냉각 상태라고 부른다.

통제조건이 변할 경우에는 물이 영하 48도까지도 과냉각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압력이나 기타 환경 조건이 변수로 작용하며 대기권 밖에 머무는 인공위성이나 무중력 상태처럼 특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만 관측되는 현상이다.

보통 1기압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팔란티오 행성(지구와 마찬가지로)에서도 과냉각을 유지할 수 있는 한계 온도는, 통제 조건에 따라 제각각이어도 기본적으로는 영하 4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그 상태는 극히 불안정하기 짝이 없다.

“과냉각 상태를 유지하는 물의 모습을 비유하자면 칼날 위에 세워놓은 동전처럼 불안정한 상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온도가 낮아져도 얼고, 높아져도 얼고, 흔들어도 얼고, 충격을 받아도 얼어버리죠. 사람이 그 물에 들어간다면 체온 때문에 사람 주변부터 급속도로 얼어버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말한 류안은 다른 과냉각 상태의 물병을 쥐고 가볍게 흔들어 보였다.

카스티야가 뚜껑을 열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얼음으로 변해버리는 모습.

“오오오오!”

카스티야는 카메라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는지 신기한 마술을 감상한 사람처럼 박수를 치면서 감탄했다.

“신기한 현상이지만 이건 마술도 아니고 연금술도 아닙니다. 단순하게 몇 가지의 통제 조건을 확보한다면 따라할 수가 있는 지극히 간단한 자연 현상입니다.”

추운 날씨에는 멀쩡하던 호수의 물이 날씨가 포근해지며 순식간에 얼어붙는다거나, 자동차 속에 넣어둔 물병의 물이 뚜껑을 들이키는 순간에 얼어붙는다거나 하는 일들은 주로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자연의 과냉각 현상이다.

“이런 통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서 저는 작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가 있는 HR돔과 광대역 온도조절장치가 장비되어 있는 부표들을 준비했습니다.”

악어의 어금니의 상황을 상면도로 봤을 때는 요새의 반경 4km의 늪지대 속을 20만의 머포크 군단이 포위하고 있는 상태로, 그들의 위로 2개의 뚜껑을 덮어버리는 형태로 HR돔이 2중으로 설치된 상황.

그 속에 냉매가 잔뜩 들어간 부표들이 냉기를 봉인한 상태로 채워져 있고, 온도조절장치가 곳곳에서 물의 온도를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실히 이 부분에서는 과냉각 상태를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그랬지?”

카스티야가 가리키는 장소는 머포크 군단을 감싸고 있는 첫 번째 HR돔의 내부 공간이다.

온도는 상당히 떨어트려놨지만 어는 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

“네, 이 지역의 온도는 0도 근처로 너무 가깝게 접근시키면 머포크 군단과의 열 교환이 일어나면서 중구난방으로 물이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질량이 급격하게 변화할 테니 조그가 이상을 눈치 채고 이 지역을 빠져나오겠죠.”

“그러면 아예 냉매들을 풀어버리고 급속도로 냉각시키면 되잖아? 굳이 과냉각 상태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런 짓을 저지르면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는 있지만 동시에 어떤 부분은 얼어붙고, 어떤 부분은 얼어붙지 않는 바람에 머포크 군단이 빠져나갈 수 있는 틈을 허용하고 말 겁니다. 현재의 냉매로 전 지역을 얼어붙게 만드는 시간은 2~3분이면 충분하겠지만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대부분의 머포크 군단이 지역을 이탈하는데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흐음…….”

카스티야는 알면서도 모르는 것 같은 얼굴로 신음을 터트렸다.

“굳이 알려고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이 지역. 우리들이 과냉각 상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완벽한 통제조건을 가지고 있는 HR돔과 HR돔의 사이에 있는 공간이니까요.”

두 공간의 사이는 불과 5m밖에는 간격이 떨어져있지 않다.

“이 영역에는 오직 물밖에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머포크 군단을 제외하면 늪지대 속에는 아무런 생명체도 남아있지 않은데 그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늪 생태 연구가인 모건 선생님이 설명해주실 수 있지만 시간관계상 생략하도록 하죠.”

[히잉…….]

모건은 자신이 나설 타이밍이 사라지자 불만스러운 목소리를 터트렸지만 세세한 이유를 제거하면 그 주요 원인은 역시 머포크 군단의 행동 때문이었다.

‘매일 밤마다 수십만 마리의 머포크들이 쳐들어와서 닥치는 대로 들쑤시고 다니는데 근처의 생태계가 남아나겠냐?’

악어의 어금니 주변의 늪지대의 상태를 설명하자면 요약해서 죽음의 물웅덩이.

사람들의 시체와 머포크들의 시체, 살아있는 생명체는 모조리 공격하는 머포크 군단의 학살 등을 이유로 늪지대의 물은 떠 마시지도 못하는 거대한 오염물 덩어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그렇게 물밖에 남지 않은 더러운 환경이 오히려 과냉각 현상을 만들어주는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해준다.

다른 생명체들이 얼씬도 하지 않게 되었으니까.

“현재 이 지역의 온도를 부표들에 설치한 광대역 온도조절장치를 통해서 영하 4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무도 터치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액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누군가 건드리면 단숨에 일대 전체를 덮어버리는 거대한 얼음 감옥으로 변해버리겠죠.”

“통로가 없는 이글루구만.”

두께가 최소 5m이상에 반경 4km에 이르는 거대한 얼음 감옥의 탄생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두께라면 머포크 군단의 그 무식한 돌파력으로 뚫어버릴 수 있지 않겠어?”

“조종 장치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그렇게 되겠죠. 하지만 이 얼음 감옥이 생기는 순간에 머포크와 조종 장치의 연결은 끊어지고 말 겁니다.”

상당한 보온효과와 방어력만 가지고 있을 뿐 기본적으로는 뜰채와 같은 허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HR돔은 전파나 물, 빛, 소리들을 통과시켜준다.

하지만 과냉각으로 생성한 얼음의 벽은 외부와의 연결을 완벽하게 차단시켜주는 물건.

“조그의 입장에서 보면 갑자기 레이더에 거대한 빙하가 나타나서 머포크 군단을 집어삼키는 것으로 보일 겁니다. 게다가, 통제를 잃어버린 머포크 군단은 본능에 의지해서 제멋대로 발버둥을 치다가 결국에는 그 속에 갇혀서 거대한 빙하의 일부로 변해버리겠죠. 이 작전이 제대로 실행된다면 20만의 머포크 군단은 단 한 마리도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한 방 제대로 날리는 거군!”

카스티야가 마음에 든다는 듯이 외쳤다.

단순하게 과냉각으로 만드는 얼음 감옥을 만드는 것 만이 이 함정의 전부가 아니다.

HR돔과 부표들을 작동하는 데 필요한 마나는 요새 내부에 있는 수천의 비전투 요원들이 총력을 기울이면서 충원하는 중이다.

각 부표마다 마나를 전송해주는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으며 얼음감옥이 생성되는 순간에 케이블도 함께 잘려나가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그것을 신호로 머포크 군단의 근처에 있는 부표들도 일제히 냉매를 사방으로 배출하도록 장치를 했다.

“비유하자면 얼음 감옥 내부에 거대한 빙하 수천, 수만을 생성해내는 장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성된 얼음 덩어리들이 격렬하게 춤을 추면서 분열과 합체를 반복하겠죠. 머포크 군단 전체를 빙하시대의 화석으로 만들어버리는 작업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겁니다.”

액체로 만들어진 얼음 감옥에 갇혀버린 머포크 군단은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이 없다.

그리고 조그는 자신이 그런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다.

“현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휘관이 없는 부대의 말로인가?”

“아니요. 그냥 조그의 방식이 어설펐을 뿐입니다. 굳이 과냉각을 사용하지 않아도 이런 식으로 차분하게 대응을 할 여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다른 방법을 사용해도 머포크 군단을 끝장내는 건 어렵지 않았을 겁니다. 더 쉽게 전멸시키는 방법도 존재하겠죠.”

“……그래, 확실히 네가 잘나기는 한 것 같다.”

카스티야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렇게 대답을 했다.

“좋아, 촬영은 여기까지만 하고 끝내자! 나머지는 알아서 편집해라. 클라크!”

“알겠습니다!”

촬영을 마친 류안은 뻐근하다는 듯이 어깨를 풀면서 엘리게이터 가아로 탑승했다.

영상을 찍는데 걸린 시간은 약 20분 남짓.

건틀렛과 레깅스를 착용하고 시동마나를 집어넣으며 통신을 회복하기가 무섭게 조그에게 통신이 날아왔다.

[의견 조율은 끝난 건가?]

그의 입장에서는 세 사람의 타협이 어긋난 상황이라서 류안은 대담하게도 작전상 타임을 요청하고는 카스티야와 단독으로 담판을 내겠다며 그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정작 하고 있는 짓은 막간을 이용하는 자신의 PR영상의 제작.

시간을 벌면서 양동작전을 보다 확실하게 하려는 수작이었지만 조그는 그런 농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황을 눈치채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죄송하지만 대령님과의 의견을 조율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그래서 이참에 아예 조그님과 직접 만나서 회담을 진행하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그님의 본거지에서 만나 뵙고 싶습니다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군. 나를 직접 대면하고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통신이면 충분하네.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게. 안 그러면 머포크 군단을…….]

[이미 전멸한 병력으로 뭘 어쩌시려고?]

[……뭐?]

“진정하시죠. 대령님, 조그님. 상황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이건 제안이 아니라, 결정된 사안입니다. 대령님과 저는 이미 조그님의 본거지 앞에 도착해 있으니까요.”

[!!]

뭐 씹은 표정으로 놀라는 조그를 바라보면서 류안은 외부스피커를 작동하며 명령을 내렸다.

“스텔스 위장막을 걷어라! 지금부터 페이즈 1을 종료하고 페이즈 2로 진행한다!”

[네, 알겠습니다!!]

조그의 본거지 앞에서 스텔스 위장막을 치워버린 레지스탕스의 군대가 일제히 포격을 시작했다.

투타타타타타타!!!

콰앙!

펑!!

[크아아아아악!]

[젠장, 갑자기 적이 쳐들어오다니 어떻게 된 거야? 감시 시스템은 도대체 뭘 하는 거야?!]

거미줄 네트워크의 활약으로 조그의 본거지 입구는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 버렸고 경계를 선 병사들은 보이지도 않는 장소에서 날아오는 포격에 순식간에 비명횡사하고 말았다.

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적병들은 갑작스럽게 나타난 레지스탕스의 집중 포격으로 단숨에 전멸당하고 말았다.

[별동대……아니, 본대가 쳐들어 왔다고? 하지만 네놈들은 분명히 악어의 어금니에 있는 게…….]

“요즘 홀로그램 기술이 뛰어나기는 하죠? 저기 입구에 나온 1기의 엘리게이터 가아를 제외하면 나머지 방어병력들은 전부 가짜입니다. 레이더를 속이는 건 더 쉽더라고요. 허수아비에 랜턴만 달아놔도 진짜 군대로 착각하지 않습니까?”

[이, 이 자식이 감히 나를 속여? 잠시만 기다려라. 머포크 군단으로 악어의 어금니를 쑥대밭으로 만들고……뭐? 서, 설마 이건……과냉각?]

“역시나 이과. 한 번에 알아보시는군요.”

성대하게 함정을 밟아버린 조그에게 류안이 양쪽 검지를 날리면서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크아아악! 이런 개자식, 용서하지 않겠다. 용서하지 않겠어!!]

“카스티야와 함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옆에 있다, 조그! 나를 그렇게 원한다고 했지? 잠깐만 기다려라. 순식간에 작살을 내줄 테니까. 정글레인저 슈트롬!!]

[Yes, ma`am!]

정글레인저들의 외침과 함께 13구역의 운명을 건 결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 작품 후기 ============================

1줄 후기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다잉메세지로는 살려주세요! 라고 읽습니다.

코멘트 답변

제르디엘// 아닙니다. 더 막 물어보셔도 되요. 안 아프게...(발그레)

물고기인간// 드래곤은 그냥 드래곤입니다. 평범하게 9서클 마법 쓰고 용언도 좀 쓰고 아공간 남발하고 그렇게 까불다가 우주전함의 한 방에 훅...나중에 제국이 사용하는 지상 병기들을 보면 아, 이래서 드래곤이 인간한테는 까불면 안 되는구나 그러실 겁니다.

벌레// 몇편 뒤에요. 후후.

쩌비// 행복하게 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응?)

NeoGGM// 그게 아마도 대기권 밖에 있는 인공위성 카메라에 있는 냉각수였나? 그게 영하 41도에서 얼지 않는다는 외신을 보고 우리나라 기자들이 잘못 알고있는 번역 오류일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론상으로는 영하 48도까지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통제 조건만 확보된다면요. 그런데 지구상의 교과서에는 영하 4도쯤이 일반적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실험을 할 때마다 과냉각 온도가 달라진다는 게 함정...

Ghozt// 어, 이번 편을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냥 쉽게 과냉각이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쉬울 듯...

KeinHoof // 현실에서는 범죄지만 소설적 허용입니다! 설마 이 소설을 보고 어른이들이 나도 해보자, 납치, 감금, 길들이기! 이러지는 않겠죠. ㄷㄷ

평범하게살고파// 설명충이 되기 싫은 제가 직접 설명을 써놨습니다. 이게 그림이나 영상으로 보면 엄청 이해하기 쉬운 내용인데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하니까 토나오게 어렵네요. ㄷㄷㄷㄷ

노스아스터// 왜 보나요? 플레이를 해야죠(음?)

루크란제// 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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