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트라이엄프-83화 (8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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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편

로아와 함께 레드폭스의 방으로 간 나는 그녀의 가슴에서 스파이더에 제압당한 카메라를 떼어내고 미리 준비해놓은 소형카메라를 대신 부착시켰다. 그것을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녀.

“뭐하시는 거예요?”

“레드폭스가 도망가면 안 되니까.”

“?”

알아듣지 못하는 눈치였지만 알려줄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나는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눈앞에 있는 방문을 두드렸다.

똑똑똑똑!

[흐갹! 누, 누구세요?]

“나야, 나.”

[우유 안 받아요.]

사기가 안 통하네.

“에이, 손님. 그러지 마시고 6개월만 드시면 호버링 킥보드를 사은품으로……가 아니라 나라니까? 네 고용주 말이야.”

[류안 대장님?]

“문 좀 열어줄래?”

[자,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10분, 아니 15분만 기다리시면 바로 열어드릴게요.]

서두르는 목소리였지만 기다려달라는 시간이 늘어나는 게 수상하기는 했지만 혼자 사는 여자의 방에 연락도 없이 찾아온 것은 내 쪽이었기 때문에, 나는 기다리는 동안에 뚱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로아를 성감대 추측과 마사지를 사용해서 다양하게 성희롱해 나갔다.

“흐읏, 흐으으윽…….”

흐느끼는 것 같은 숨죽인 신음소리가 복도로 울려퍼진다.

[소리 죽여. 레드폭스의 귀에 들어가면 말짱 도루묵이니까.]

[그러면 성희롱을 하지 마세요!]

[또 밤새도록 괴롭혀줄까?]

[……]

너무 채찍만 휘두르면 조교대상의 멘탈이 나가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쯤에서 나는 그녀의 귀가 솔깃할만한 당근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당분간은 얌전하게 내 일을 도와달라고. 그러면 가온TV의 메인 앵커, 아니 방송국 전체를 너한테 줄 수도 있으니까.]

그런 종류의 성공을 원한다는 생각에 흔들어보자 아니나 다를까, 로아의 두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그게 정말인가요?]

[물론이지. 생각을 해봐. 바키도 그렇고 길로틴도 그렇고……가온공화국에서 가장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왜 나를 잡아먹지 못해서 안달이겠어? 그만큼 두려워하는 거야. 나와……그리고 나와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의 힘을 말이지.]

[어떤 사람들과 연관이 있는데요?]

[그것까지는 네가 알 필요는 없어. 다만, 이 미니 스파이더를 만들어낸 집단은 시작이라는 것만 알려주지.]

내 허풍에 침을 꿀꺽 삼킨 그녀는 긴장한 것 같으면서도 구미가 당기는 모양이다.

사실, 지나치게 간섭을 받는 감은 있지만 길로틴이나 바키나 나를 하찮게 여기는 것은 사실이다. 길로틴의 경우에는 약간 더 복잡하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바키의 경우에는 길가에 치이는 돌로 생각하는 상황.

과장스럽게 떠들기는 했지만 해커집단인 학교도 엄밀하게 말하면 내 편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로아가 알 필요는 없지.’

[두고 보라고……이번 행성점령전이 끝나기 전에는 공화국의 모든 사람들이 내 이름을 외치고 있을 테니까. 그리고 너는, 내 영웅담을 기록하는 종군기자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잔말말고 따라오기나 해. 착하게 굴면 미디어계의 여왕으로 만들어줄 테니까.]

[여왕이라니……머, 멋지기는 한데 역시나 좀……]

그 단어에서 잠시 동안 표정이 몽롱해지는 것을 보니 원하는 비전을 정확하게 제시하기는 한 모양이다. 반신반의하는 얼굴이라서 그녀가 자세한 설명을 원한다는 걸 깨달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설레도록 만들고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각인능력을 사용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귓가로 속삭여줬다.

[잘 생각해봐. 고삐는 내가 쥐고 있어도 선택은 네가 자유롭게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내게 충성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원하는 물건을 주지. 반대로 나한테 적대하는 사람은…….]

목을 치는 제스처를 취하자 침을 삼킨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매번 실패하던 각인도 이번에는 깨지지 않았다.

이것으로 레베카와 로아 두 사람에게 벗어나기 힘든 저주를 걸면서 더 이상은 남아있는 각인들의 잔량들이 사라지게 되었지만, 확실한 건 이제부터는 그녀가 한층 더 순종적이고 능동적으로 행동하게 될 거라는 사실이다.

‘동기부여를 해줬으니까.’

레드폭스나 탈리아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눅들어있는 그녀보다는 협조적인 그녀가 더 평소처럼 행동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 안녕하세요. 대장님. 무슨 일로 오셨어요?”

방문을 반만 열면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는 레드폭스는 머리에 터번처럼 수건을 두르고 목 주변이 젖어있는 녹색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 어지간히 서둘렀는지 어깨를 들썩거리는 모습이 장담하건데, 방청소를 하고나서 땀이 지나치게 나는 바람에 그것을 숨기려고 급하게 머리를 감은 모양.

나는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억누르면서 입을 열었다.

“일단 방으로 들어가도 될까?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서 그러는데.”

“아, 예. 물론이죠. 그런데…….”

중요한 이야기라는 말에 로아가 신경 쓰이는 모양이지만 그녀는 평소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는 하이 톤으로 응대했다.

“저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요. 그냥 공기라고 생각하시고 할 말, 못할 말까지 뭐든지 전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호호호호!!”

“…….”

그것을 질렸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레드폭스.

‘지나치게 오버했잖아!’

이마를 붙잡으면서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 싶었지만 일단은 수습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에, 그녀에게는 귓속말로 조그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들어도 상관없는 이야기야.]

“저를 빼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뭐, 좋아요. 제 눈은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사랑의 밀회를 나눠주세요. 그래야 탈리아 사모님께 뭐라도 알려드리지 않겠어요?”

“사, 사랑의 밀회라니…….”

부끄러워하면서 당황하는 레드폭스.

방금 전에 나눈 이야기로 허파에 바람이 들어갔는지 주제넘게 계속해서 참견해대는 로아 덕분에 나도 모르게 로터의 스위치를 맥스로 올려버릴 뻔 했지만, 인내심을 발휘해서 겨우 참아낼 수가 있었다.

다행이라면 레드폭스가 다소 미심쩍어하면서도 방 안으로 들어오게 해줬다는 것.

그 시점에서 이미 게임은 끝난 셈이었지만 나는 교장이 보여준 영상을 생각하면서, 그녀를 조금 놀려주기로 했다.

“할 이야기가 뭔가요?”

“알다시피 트리아스 성계로 들어오는 바람에 교장님의 서포트가 끊어졌잖아. 그래서 네가 로아를 도와주면서 우리 부대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데 도와줘야 할 것 같아.”

“정말로 홍보……아, 아니. 알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용건은요?”

손님용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소파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던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그녀의 옆자리로 가 앉으면서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

“꺅! 뭐, 뭐하는 거예요?”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진 그녀는 당황하면서 로아의 모습을 살폈지만, 그녀는 1인용 소파에 않아서 트리아스 성계의 소식을 전해주는 전자신문을 읽다가 이쪽을 흘깃 바라본 게 반응의 전부다.

그쯤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챈 모양이지만 나는 레드폭스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붙잡은 손을 내 볼에다가 가져다가 대면서 능글맞게 비벼대었다.

“사람이 흥분하면 제일 먼저 달아오르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

“네, 네?”

“의외로 손이 부드럽네.”

그렇게 말하면서 손을 쪽 하면서 입술로 키스하자 소름이 돋았는지 몸을 부르르 떤 그녀가 필사적으로 손을 빼려고 했다.

“잠깐만요.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케이트 기자님도 보고 있는데…….”

“음? 아아……그녀는 말이지.”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로터의 스위치를 들면서 강도를 맥스로 올려버렸다.

드---. 드---. 드---.

“햐, 햐윽! 그, 그렇게 호출하는 건 그만두라고 했잖아요! 무, 무슨 일인데요?”

“이게 도대체 무슨…….”

아직도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 레드폭스를 위해서 나는 미소를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

“보다시피 앞으로는 내 부하로 일하게 되었어. 그러니까 친하게 지내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로아에게 손짓을 하자 의미를 알아들은 그녀는 호주머니 속에 넣어두었던 초소형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미니 스파이더가 매달려있는…….

“그, 그건 설마?”

“그 설마가 맞아.”

레드폭스가 도망치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나는 어려울 것도 없이 그녀의 등을 끌어안으면서 내 무릎으로 앉혀버렸다.

“꺄악, 놔, 놔주세요! 저는……으읍!”

난동을 부려대는 그녀의 입을 막아버리고 로아에게 손짓하자 그녀는 가벼운 한숨을 쉬면서 맞은편 소파로 걸어와서 노트북을 열고 준비한 영상을 레드폭스에게 보여줬다.

[아흐……하윽, 하앙. 류, 류안 대장님……으읏!]

그것은 무삭제 노모로 교장이 공유해준 레드폭스의 솔로플레이가 담겨져 있는 영상.

“이, 이, 이, 히끅!”

컴퓨터의 카메라를 통해서 도찰되었다는 사실은 둘째 치더라도 자신의 추태를 망상의 대상에게 들켜버렸다는 생각으로 쇼크를 먹었는지, 딸꾹질을 하면서 히끅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레드폭스의 등으로 뺨을 비비면서 애완동물에게 사과하는 것처럼 우쭈쭈를 시전했다.

“외롭게 만들어서 미안해. 내가 너무 바빠서 우리 부대원들의 복지를 미처 신경 쓰지 못했지? 말만 했으면 언제든지 욕구불만을 해결해줬을 텐데…….”

“으아아아아아!! 지, 지워주세요! 보지 마세요!! 히끅!”

양팔을 허우적거리면서 어떻게든 영상을 삭제하려고 손을 뻗어가는 그녀였지만, 로아는 교묘하게 그 손길이 닿지 않을 만큼 노트북을 뒤로 빼냈다. 참고로 로아는 현재 비서처럼 검은색 계열의 정장을 차려입고 있어서 성격과는 다르게 겉모습만은 차분한 모습을 하고 있다.

로터를 착용하고 있지만.

“괜찮아. 이미 교장님과 함께 보존용, 감상용, 포교용까지 만들어서 공유하고 있으니까. 가문 대대로 소중한 가보로 간직할 생각이니까. 걱정하지 마. 이렇게 귀엽게 잘 나왔는데 뭘 그렇게 부끄러워 해?”

“으아아악! 이 미친 인간들이 도대체 무슨 짓을…….”

“다른 사람을 망상의 재료로 썼으면서 미쳤다니 너무한 거 아니야?”

“그, 그건……흐, 흥! 적어도 제 상상 속에서 대장님은 이렇게 징그럽지는 않았다고요!!”

“그래? 그러면 어땠는데?”

나는 레드폭스의 턱을 붙잡으면서 내 쪽으로 돌리며 질문을 했다. 숨이 닿을락말락한 거리였기 때문에 침을 꿀꺽 삼키면서 놀란 표정을 짓던 그녀는,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손길을 뿌리치면서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그러더니 모기 같은 목소리로 조그마하게 중얼거린다.

[그, 그걸 어떻게 내 입으로…….]

‘간단하게 프로파일링을 해봐야 되겠군. 단서는 충분하니까.’

잠깐 고민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고민을 할 필요도 없이 극단적으로 소심한 그녀의 성격과, 교장의 힌트를 생각해보면 그녀가 백마를 탄 왕자님을 기다리는 스타일일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다면 온갖 미사여구로 치장해주며 느끼하게 칭찬을 해주는 게 먹힐 가능성이 높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나는 로맨티스트로 빙의해서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고는 두 눈을 바라보면서 목소리를 깔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귀엽다니까?”

“그, 그만하세요. 저는 그렇게 귀엽지도 않고…….”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눈여겨봤어. 이런 관계가 되고 싶다고 말이야.”

“대장님에게는 그 탈리아 사모님이…….”

“사랑해.”

“…….”

약 10분 동안에 그런 말들을 속삭여줬다.

고개를 떨어뜨리면서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붉어져버린 레드폭스의 고개를 들어 올리면서 키스를 시도하자, 이번에는 싫지는 않았는지 두 눈을 질끈 감으면서도 피하지 않으면서 그 행위를 받아들인다.

“츕, 츄르릅, 츄웁.”

레드폭스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도중에 로아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팔짱을 낀 상태로 ‘놀고들 있네.’라는 표정으로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 그 모습이 괘씸했기 때문에 로터의 스위치를 들어 보이자 자신의 입장을 자각하고는 헛기침을 하면서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키스가 끝났을 때 슬그머니 눈을 뜬 레드폭스의 표정은 몽롱하게, 눈은 꿈을 꾸는 사람처럼 풀어져버렸다. 때가 무르익었음을 느낀 내가 목소리를 깔며 질문했다.

“침대로 갈까?”

“…….”

대답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어, 그러면 저는 이만 나가볼게요. 두 사람이 재밌게…….”

레드폭스를 공주님 안기로 침대로 데리고 가려고 하자 로아는 겉옷을 챙기면서 그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지만, 나는 들고 있던 로터의 스위치를 맥스로 올려버렸다.

드---. 드---. 드---.

“꺄흑!”

크리티컬이 들어갔는지 그 자리에서 힘없이 주저앉아버리는 그녀.

‘도대체 왜?’라는 표정으로 바라봤지만 나는 대답하는 대신에 차가운 눈초리로 한 번 쏘아주고는 화장실을 가리키면서 예정대로 하라는 제스처를 보냈다.

그 의미를 알아채고는 표정이 창백해지는 그녀.

“저, 정말로 그렇게 하려고요?”

대답 대신에 로터의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맥스로 올려버리자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면서, 준비해온 가방을 들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화장실로 걸어갔다.

============================ 작품 후기 ============================

한줄 후기

내일은 조금 더 일찍 올리겠습니다.

코멘트 답변

한뫼사람// 당연하지만 야겜에는 주인공의 능력이 반영됩니다. 미니게임 중에서도 굉장한 게 나오는데, 조만간 굉장한 미니게임이 나올 겁니다.

아티스트홍// 최근 몇 편에는 주인공의 여자들을 다시 한 번 나열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은 그 타이밍에만 중요한 여자들이 언급되니까, 너무 다 기억하시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저도 시놉시스가 아니면 잊어버리는 애들이 많거든요.

노스아스터// 저도 교장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보다시피 제가 소심해서……주눅 들면 야한 걸 쓰다가도 뻗어버립니다. 저번에 로아와 H를 할 때도 원래는 23kb까지 써놨다가 칼질했거든요. 그러고도 소심해져서…….

scver// 이제부터는 진도 상관없이 제가 예정했던 거 다 쓰면서 진행할겁니다. 괜히 스킵 했더니 나중에 한 편으로 몰아서 설명하면 설명충이 되는 듯…….제가 기본적으로 설명하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KeinHoof// 더 이상은 안 자르겠습니다. 다음 편에는…….좀 더 힘을 내보겠습니다. 만족하지는 못하실 지도 몰라요.

곰돌이쿠우//업그레이드 해보겠습니다만……심장이 약해서 너무 기대하시면 안 될지도 모릅니다.

철마군// 그나저나 예리하시네요. 정령사들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엘프입니다.

벌레// 누구든지 작은 루치아를 건드리면 큰일나는 거죠.

마녀서윤// 감사합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Ghozt// 네, 저도 원래는 그렇게 쓰려고 했는데 자칭 천체물리학을 전공했다는 친구 놈이 전화로 3시간동안 괴롭히는 바람에…….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저런 이야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수정했습니다. 그 친구와는 당분간 연락하지 않겠습니다. 연재보유량이 없는 사람이 하루에 한 편씩 쓰다보니까 감정에 휘둘려지는 일이 많은 것 같네요....

싱키레// 감사합니다. 지난 편은 내용 수정했습니다. 관심 있으면 다시 봐주세요. OTL...크게 변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GudSyn// 광신도는 맞는데 어떤 분이 구성원을 맞추셨더라고요. 엘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메인 구성원은 조금 독특한 애들입니다. 나중에 나옵니다.

Azurac// 독자 분들은 생각이 없는 게 아닙니다. 지난 편에는 제가 실수했습니다. 제가 원래 뭐든지 좀 깊이 파고드는 성격이라서 3시간동안 천체물리학을 토론하다보니까, 어느새 빅뱅부터 따지고 있더라고요……나름대로 자제했는데도 지난 편 같은 사단이 났었던 겁니다. 죄송합니다. OTL

이번 편은 지난 편의 사과의 의미로 좀 빨리 올립니다.

다음 편도 내일중으로 좀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위는 제 소심함을 극복해서 최대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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