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템빨-913화 (906/1,794)

“무상농법 제4장.”

물고기마냥 호미를 요리조리 피해 다니는 디워스를 끝끝내 놓치고 만 피아로가 등에 매고 있던 삼지창. 아니, 쇠스랑을 꺼내 들었다.

그러더니.

“밭 갈기.”

이미 논밭화 된 토양을 들어 엎었다.

푸카카카칵--!

“....!?”

갑자기 땅이 뒤집어지며 흙이 솟구치자 디워스의 신형이 무너졌다. 어떻게든 몸을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그의 시야로 나부끼는 볍씨들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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