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템빨-902화 (897/1,794)

결심한 그리드가 인벤토리에 쌓여있는 비급들을 꺼냈다. 여태껏 잡템으로 치부했던 그것들이 그리드에게는 50장 가까이 있었다.

[비급 합성을 시도합니다!]

[비급 합성의 결과로 <경공술:답설무흔(踏雪無痕)> 비급을 얻었습니다!]

<경공술:답설무흔(踏雪無痕)>

등급:레전드리

눈을 밟고 뛰어도 눈에 발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기민한 경공술입니다.

습득 조건:민첩성 6,000.

“....자기가 똥 손인 사람, 손 좀 들어봐.”

결국.

[비급 합성의 결과로 <경공술:초상비(草上飛)> 비급을 얻었습니다!]

정확히 9번의 시도 끝에.

그러니까 그리드와 템빨단원들이 그간 모았던 비급을 죄다 투자한 끝에.

<초상비(草上飛)>

등급:에픽

풀잎 위를 밟으며 내달릴 수 있는 경공술입니다.

습득 조건:민첩성 3,000

일행은 정상적인 비급을 손에 넣을 수 있었고 주인은 페이커가 되었다.

비급의 설명은 간단했지만 정작 습득하자 효과는 남달랐다.

[모든 속도가 20퍼센트 상승하였습니다.]

[숲길이나 초원에서 이동속도가 2배 빨라집니다.]

“와우...”

대박 중의 초대박이다.

일행의 비급에 대한 열망이 더욱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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