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템빨-403화 (398/1,794)

“무상농법 제1장 씨뿌리기!”

파팟! 파파파파파팟!!

페이커가 희생하는 동안 대량의 씨앗을 꺼낸 피아로가 그것을 개간 된 땅위로 마구 뿌리기 시작했다.

“네놈이 끝까지…!”

의미 모를 밭일을 반복하면서 지옥의 패자인 나를 우롱해?

안 그래도 내 한쪽 팔을 빼앗아간 놈이 전투에 집중하지 않고 자꾸만 밭일을 하자 벨리알의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페이커의 죽음이 남긴 잿빛 기둥을 꿰뚫고 이동한 그녀가 피아로를 공격했다.

불꽃이 깃든 발과 손을 전광석화처럼 마구 휘둘렀다.

하지만 페이커가 희생하는 동안 다른 템빨단원들이 넋 놓고 있던 게 아니다. 피아로의 앞에는 이미 여러 명의 템빨단원들이 서있었다.

인간 장벽이 되어서 피아로를 보호하려는 것.

이번 전투에서 템빨단원들이 맡은 역할이다.

“크아아아악!!”

벨리알의 공격에 10여 명의 템빨단원이 죽어나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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