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빨-130화
(125/1,794)
템빨-130화
(125/1,794)
“무상농법 제1장, 씨뿌리기.”
파파파파팟!
피아로가 수십 개의 볍씨를 뿌렸다.
그 모든 것이 그리드를 노리고 있었으므로 파브라늄들이 반응했다.
총 27개의 파브라늄 중 수인족 왕의 눈물을 섞어 칼날로 단련한 파브라늄은 고작 4개. 나머지 23개의 파브라늄은 기본 형태로서 미약한 방어력만을 발휘할 뿐이었다. 피아로가 뿌린 볍씨 전부를 온전히 방어하지 못하고 그리드의 주변에서 경직되어 부르르 경련을 일으켰다.
[9,320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썩을!”
경직 된 파브라늄들을 꿰뚫고 날아온 볍씨 하나에 이마를 정통으로 얻어맞은 그리드가 욕설을 지껄였다.
과거, 요새도시 파트리안에서 뼈다귀에 맞고 치명상을 입었던 어느 저레벨 유저와 작금의 자신이 처지가 같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