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온 대재앙 '대소환'.
인류는 결국 '대소환'을 견디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리고 그 '대소환'이 낳은 최강의 플레이어 류 현.
그는 최악의 괴수인 악룡 아지다하카를 떨어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그건 그의 승리가 아니었다.
악룡의 죽음과 맞바꾼 자신의 죽음이라는 형태의 결말.
그런 그에게 주어진 생각지도 못한 두 번째 기회.
최강의 플레이어였던 남자는 다시금 악룡과 싸우기 위해서 일어섰다.
지키고 싶었던 걸 지키기 위해서, 이번에는 온전히 승리하기 위해서.
"이번에는 보다 완벽하게 아지다하카. 놈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