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12 변화하는 세계 =========================================================================
명상법을 다 전수해준 알케마는 입안에 블루 스톤을 도록도록 굴리며 저택을 나가 허니콤으로 향했고 블루 스톤 때문에 일어난 작은 소란에 누나는 명상을 하다말고 슬금슬금 다가와서 내 팔을 잡아왔다.
“서하야. 블루 스톤이 그렇게 맛있어?”
“글쎄? 나도 먹어봤지만, 그냥 무미 무취에 삼키니까 목에서 액체로 변해서 넘어가던데.”
따지면 콧물 삼킨 거랑 비슷하려나? 윽, 생각했더니 비위상한다.
“위상석의 일종이라 먹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미호랑 암흑이 행동을 보니 굉장히 맛있어 보이는걸? 나도 하나만 주면 안돼?”
…애가 따로 없구만.
어떤 맛일까 궁금해하는 누나는 내 팔을 살살 잡아당기며 졸라대는데 이걸 평범한 사람이 먹어도 될지 의문이다. 누나의 뒤에서는 영은이도 잔뜩 호기심이 어려있는데 누나 앞에서 체면 구길까 봐 참는 거 같다.
그것보다!
“미호랑 암흑이 보기도 부끄럽지 않아? 다 커서 이게 뭐야.”
“이게 뭐! 부끄러울 게 뭐가 있어?! 난 회사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니 일을 도와주잖아! 나도 먹을 권리가 있다구~!”
- 우와. 주인님 누나는 하루에 12시간씩 주인님 일 도와주는 거야?
암만 얼굴 피부가 두꺼워도 미호의 순수한 감탄을 듣자 조금 부끄러워졌는지 얼굴이 살짝 붉어진 누나였지만, 그래도 물러날 생각을 안한다. 결국 순수한 논리로 누나를 막아 세웠다.
“나나 프랑은 괜찮을지 몰라도 블루 스톤을 평범한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안돼. 먹고 변이라도 일으키면 어쩔거야.”
“능력자가 위상석을 먹어봤자 다음날 화장실에서 그대로 배출돼. 괜찮아.”
우와~ 저렇게 적나라한 설명을 들으니 질린다 진짜. 언제 실험해본 거야? 아니, 누나가 시험해본 게 아니라 누군가 실험해본 결과를 들은 건가?
“그건 그냥 위상석이고. 내가 만든 건 블루 스톤이잖아. 안돼!”
“쳇.”
절대 허락을 안 해줄 거란 분위기를 읽었는지 누나는 약간 심통이 난 얼굴로 암흑이가 두 손에 꼭 쥐고 있는 블루 스톤을 바라봤다.
=합.=
누나의 시선에서 위기감을 느꼈는지 암흑이는 손에 꼭 쥐고 있던 블루 스톤을 냉큼 몸 안으로 밀어 넣었고 미호도 두 손을 들어 입을 가려버렸다.
“애들 꺼 뺏어 먹으려 하지 마, 좀.”
“안 뺏었어!”
내 핀잔에 심통이 한계치를 넘어섰는지 내 등이며 팔을 찰싹찰싹 때리고 꿀밤을 먹이다가 옆구리를 꼬집기 시작하는 누나한테서 신체를 강화해 공격에 대응해나갔다.
누나가 한껏 심통 부리는 모습을 뒤에서 후후 웃으며 보던 영은이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이 물었다.
“그러면 서하는 블루 스톤을 계속 모으고 있는 거니?”
슬쩍 누나를 돌아보곤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는 이미 영은이가 나랑 깊은 사이라는 걸 알고 있고 영은이도 누나가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 그 가운데에 있는 내가 이야기를 꺼내지 않으니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지내고 있었다. 지금도 보면 서로 눈을 마주치고 바라보는 게 이미 알 거 다 아는 분위긴데…….
그냥 속 편히 이야기해버릴까? 하지만 누난 기다리겠다고 했는데 그 기다린다는 뜻을 못 물어봐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쯤 발표할 생각이니? 블루 스톤에 대한 정보는 언제까지 손에 쥐고 있을 수는 없지 않니?”
“아, 그거 말인데요. 능력자 연합 본부에서는 블루 스톤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는 거 같아요.”
능력자 연합이 발표하지도 않은 블루 스톤에 대한 걸 알고 있단 이야기에 순식간에 진지한 얼굴이 된 영은이는 서늘함이 감도는 표정으로 말했다.
“유출된 거니?”
그렇다는 이야기를 꺼냈다간 임시 연구소를 당장에 뒤집어버릴 듯한 분위기다. 나도 궁금해서 누날 바라보니 누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건 아니에요. 블루 스톤의 존재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지만, 위상 석을 대체할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건 아는 눈치였어요. 아란 셰이커 본부장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해올 정도였으니가요.”
“어떤 이야기를 나눴길래 그런 추측을 한 거니?”
“현재 위상 세계 관련 산업은 과도기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보다 효율적이고 기술집약적인 이차 산업으로 넘어가는 상황에 전혀 다른 규격의 에너지체가 등장하게 되면 이제야 산업화하고 있는 지금 위상 시장경제에 큰 타격이 올 수 있겠지요.”
갑자기 목소리를 깔고 중후한 척 이야기를 꺼낸 누나는 어깨를 한번 으쓱했다.
“예지감 부서의 힘을 빌린 건가 보구나.”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본부장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고, 만약 그렇다면 우리 회장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저희는 모르는 일입니다." 라면서 잡아뗐죠.”
“아마도 백청의 사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한 말이겠지?”
영은이의 질문에 누나는 그냥 싱긋 웃어버렸다.
“참 계륵이구나. 귀중한 것은 맞는데 그에 맞는 기술력이 부족해서 소재를 놀리다니… 그랑 블루 연구소에서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니?”
“꽤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해요. 최고위 이형종의 구조 정보도 없는 차에 초위 이형종의 사체가 떡하니 나타나 버렸으니까요.”
“뿔은 어쩔 도리도 없겠구나?”
“보여주지도 않았어요. 특급 기밀창고에 넣어두고 봉인했죠.”
그녀들이 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니 재미가 없는지 미호와 암흑이는 거실을 빠져나가 허니콤으로 날아가 버린다.
“뿔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기로 사용할 수 있겠던데… 가공한다면 어떤 걸로 만드실지 생각해두신 게 있으세요?”
“으응. 없어. 이무기의 뿔을 가공하려면 못해도 10년은 지나면서 위상력을 지닌 소재의 가공 기술의 격이 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해. 미리 생각해봤자 연구원들이나 장인들의 심상에 악영향만 줄 거라고 생각해서.”
때마침 뿔 이야기가 나와서 손을 들어 생각해둔 걸 이야기했다.
“그 뿔 말이야. 내가 들고 다녔으면 해.”
“왜?”
“순전히 내 짐작이지만, 이번에 향할 곳이 동쪽이거든? 동쪽에 있다는 종족 연합체를 찾아갈 건데 그쪽에 드워프 같은 종족이 있나 봐.”
드워프란 말에 누나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그럴싸한지 고개를 끄덕인다.
“엘프가 있으니 드워프가 없으리란 보장은 없지. 걔들이 판타지에서처럼 손재주가 뛰어날 거 같아?”
“응? 아니, 보장은 못 해. 그래도 영국에서 사로잡은 엘프들이 활을 잘 쓰고 정령까지 다룬 걸 보면 드워프도 판타지 클리셰처럼 같지 않을까 하는 거 뿐이야.”
“그래서 그들을 만나면 제작을 요구할 셈이구나? 그럼 뿔만 가져가지 말구 만들 수 있는 걸 모두 제작해달라고 요구해볼 수 있게 뼈랑 비늘이랑 살코기도 아공간에 챙겨 넣어놔. 아니다, 아예 한 토막을 통째로 가져가는 게 좋겠다.”
“그럴게. 그리고 아직 블루 스톤은 공개할 때가 아니란 거지?”
“아직은 위상 석으로도 충분하니까. 돈벌이도 니가 고위 이형종을 잡아오는 걸로도 수입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구.”
그렇다면 블루 스톤에 관한 연구는 그만 시키고 그냥 아공간에 계속 모아놔야겠다. 영은이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외부에 내놓은 블루 스톤은 모두 회수해서 내가 들고 있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명상법을 배운 그 날 밤, 침실에서 프랑과 영은이는 유두와 음부가 고스란히 드드러나는 끈과 망사로 이루어진 야시시한 란제리를 입고 나타났다.
5층 침실의 천장은 평면이 아니라 삼각뿔 형태였는데 각 면의 천장에는 가로세로 2m의 투명 강화유리가 달려있다. 때문에 밤에는 시간이 지나면 네 곳의 창을 통해 달빛이 그대로 침대를 비추게 되어있어 무척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그런 침실에서 프랑과 영은이가 새로운 기술을 배워와 침대에서 날 공격해왔다.
아랫구멍을 쓰면 순식간에 KO를 당하니 삽입이 아닌 피부에 로션을 발라 몸에 있는 골짜기를 이용해 마찰해서 나한테 쾌락을 준 다음 본게임에 들어가 날 녹다운시킨다는 계획이었다.
보여준 기술은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프랑과 영은이가 서로 등을 맞대고 팔을 뒤로 돌려 서로 팔짱을 낀 다음 엉덩이를 밀착한다. 그럼 복숭아 같은 엉덩이들이 압력에 눌려 약간의 틈도 없이 붙어버린 그 사이에 분신을 왕복하는 거다.
“으응. 이건 원래 나랑 프랑이 보지를 맞대고 그사이에 서하가 자지를 움직여야 하는 건데… 그랬다간 우리가 못 버티니까아. 하아앙♡”
허리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마주 밀며 위아래로 움직이는데, 거기서 오는 압박감과 그녀들의 부드러운 피부에 발린 로션이 상승작용을 하며 그녀들의 질과 항문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쾌감을 느꼈다.
순식간에 두 발을 뽑아낸 프랑과 영은인 목덜미까지 붉어진 모습으로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더니 서로가 서로의 몸에 묻은 내 정을 핥아먹었다.
“으응. 서하의 정액 맛있어…. 하아아.”
“혓바닥이 찌릿찌릿해요….”
그다음에는 파이즈리의 변형을 선보였다.
하늘을 뚫을 듯이 솟아올라 있는 분신을 가운데 두고 프랑과 영은이가 서로 마주 보고 힘껏 껴안아 가슴과 가슴 사이에 분신을 끼운다. 그리고 천천히 상하 왕복운동을 하는 거다.
프랑과 영은이가 위로 움직이면 분신이 가슴에 완전히 파묻히며 엉덩이에 파묻혀있던 조금 거친 압박감과는 다르게 녹을 듯이 부드러움이 내 분신을 가득 애무해왔다.
상체를 아래로 내리면 잔뜩 커져 성인의 팔뚝만 한 분신의 끄트머리, 귀두가 가슴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그럴 때면 영은이와 프랑이 동시에 귀두를 핥고 애무해오니 어떻게 참고 자시고 할 틈도 없이 쾌감이 전립선을 흐르고 허리를 타고 올라와 순식간에 사정해버렸다.
“꺄아~♡”
“하앙. 정액이 잔뜩…♡”
TP가 섞여 약간 푸르스름한 정이 그녀들의 머리, 얼굴, 가슴에 마구 뿌려지니 그녀들은 발개진 얼굴로 혓바닥을 내밀어 뿌려지는 정액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내 정액을 홀린 듯이 핥아먹는 모습과 내게 자신의 젖가슴을 사용해 내게 봉사하는 모습은 정복감을 사정없이 충족시켜주 행동이었다. 그렇게 유사 행위로 7번이나 사정한 나는 프랑과 영은이의 앞 구멍과 뒷구멍에 각각 한 번씩, 정을 가득 채워주는 걸로 그날의 행위를 끝냈다.
기절하지 않고 비교적 정신이 멀쩡한 상태로 행위가 끝나자 샤워실에서 간단히 씻고 나온 프랑과 영은이는 아랫배가 살짝 부풀어 오른 모습으로 다가와 만족한 고양이처럼 내 옆에 누웠다.
눈을 감고 그녀들의 체취를 맡으며 잠을 청하고 있으니 내 왼쪽에 누운 영은이가 날 향해 몸을 돌려 누우며 내 가슴을 어루만져왔다.
“서하는 시하랑 어떻게 됐니?”
“응?”
“시하가 널 바라보는 눈빛은 이미 사랑에 빠진 아가씨의 그것이구 행동도 마찬가지에 서하도 같았는데, 행동은 일부러 남매를 연기하는 걸로 보였는걸?”
“…….”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그녀들의 젖가슴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이번엔 프랑이 내 뺨을 어루만지면서 입을 열었다.
“시하 님께 고백받으셨죠?”
“응….”
“받아줬니?”
“그게….”
화연이가 나왔을 때 이야기를 나누려 했는데 그녀들이 이렇게 물어오니 도저히 숨기거나 미룰 수가… 하지만 화연이가 없을 때 일이 진행되면 나중에 알게 됐을 화연이가 섭섭해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더니 어떻게든 참을 수 있었다.
“미안. 나중에 화연이가 나오면 그때 전부 이야기할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우리 서하의 반응을 보면 좀 이야기가 조금 꼬였을 거 같은걸.”
어쩐지 장난기가 느껴지는 목소리라 영은이의 젖꼭지를 세게 잡아 비틀어주니 "아아~!" 하면서 몸을 비틀어댄다.
기다리겠다는 말, 진짜 뭐였을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나한테 말하고 부산물 처리 공단의 지하 기밀저장소로 들어가 백청의 뿔을 챙기고 호박색 공간의 벽을 여러 번 중첩해 가장 두꺼운 몸통 한 부분을 잘라 아공간에 집어넣었다.
두께 10m에 지름이 거의 40m 정도 되는 거니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눈을 돌려 한쪽 벽에 쌓여있는 산더미 같은 비늘 가죽과 뼈를 보다가 가장 큰 갈비뼈 하나와 비늘 한 장을 더 챙겼다.
“혹시 모르니까.”
그 외에 더 챙길 건 없나 살펴보다가 저택으로 돌아오니 4층 거실에서 누나가 프랑하고 영은이랑 뭔가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도착한 걸 보고 입을 다물었다.
“……?”
도착하자마자 나누던 이야기가 딱 끊긴 게 뭔가 기분이 쌔~하다. 어색하게 딴청을 피우는 세 여인의 분위기가 묘하게 날카로운 걸 보니 캐물어 봤자 좋은 꼴을 못 볼 거 같아 그냥 내 할 말을 꺼냈다.
“프랑은 아직 위상력이 멀쩡하지 않지?”
“네. 저주가 거의 다 해소되긴 했지만, 아직 조금 남아서… 그래도 같이 갈 수 있어요.”
이번에는 같이 갈 생각이었는지 프랑은 자그마한 백팩을 챙겨 들고 자리에서 일어나 다가왔지만 내가 고개를 저었다.
“아냐.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몸조리부터 해. 오늘 들어가면 담주 월요일에 나올 때까지 하늘에서 지형만 살필 생각이거든.”
“…그럼 혼자 가시게요?”
시무룩해져서는 눈썹을 늘어트리며 물어보는 프랑에게 손을 뻗어 뺨을 만져주는 걸로 달래주…는데 묘하게 주먹을 불끈 쥐며 좋아하는 누나와 영은이가 보였다.
“…? 아니. 통역용으로 암흑이만 데려갈 거야. 생각 같아서는 암흑이도 쉬게 하고 싶지만, 만약의 경우에 암흑이가 없으면 대화에 문제가 생기니까 어쩔 수 없어. 프랑은 다음에 같이 들어가자.”
“알았어요….”
자기 뺨에 닿아있는 내 손에 손을 겹치고 옅게 웃어주는 프랑. 그 뒤로 누나랑 영은이가 얼굴을 가까이하고선 프랑을 흘겨보며 숙덕숙덕거린다.
“저거 보렴. 아주 꼬리만 안 달렸지 요물이야, 요물!”
“원래 남자는 저런 거에 홀라당 넘어가잖아요. 낮져밤져.”
“으응?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이기는 게 맞는 거 아니니…?”
“아주머니도 참. 트렌드가 바뀌고 있잖아요. 프랑처럼 낮에도 밤에도 져주면서 중요할 때만 남자 머리 위에 올라타는 게 진짜 진짜 이기는 거죠!”
뒤에서 장난스레 속닥이는 말을 들은 프랑은 얼굴이 붉어졌지만, 피하지 않고 오히려 몸을 더욱 붙어오며 둘을 향해 혀를 날름하고 내밀어 도발을 시전했다.
누나와 영은이의 이마에 살짝 핏줄이 생겼던 건 내 착시였을까….
============================ 작품 후기 ============================
"서하 혼자 위상 세계에 보내면 안 될 거 같으니 제가 따라갈게요."
"뭐가 안 될 거 같다는 거니?"
"좀 예쁘장한 여자라도 만났다간 서하의 TP에 홀려서 달라붙을 게 틀림없으니까! 시하 님도 동의하시죠?"
"응응. 맞아. 알케마 고것도 의심이 가는 거 같애."
"그러니 본처인 제가 따라가서 서하의 관리를...."
"잠깐."x2
"네?"
"네가 왜 본처니?" "니가 왜 본처야?"
"그, 그야 제가 서하랑 가장 먼저 사랑을 나눴으니까...."
"그런걸로 따지면 난 서하랑 가장 오래 함께지냈는걸?!"
"넌 가족이었잖니! 여기선 여러모로 연륜이 많은 내가...!"
분위기가 날카로워져 있던 이유.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