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43 아숨프레 수몰 폐허. =========================================================================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빠르게 복귀한 덕분에 15일에 아빠와 함께 영국에 가기 전에 첫 번째 레이드의 일은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말하니 내가 다 처리한 거 같지만, 당연히 난 미호의 과외 선생님을 섭외하느라 바빴고 일은 화연이랑 간부들이 모두 다 처리했다.
- 공부 싫어!
“난 미호가 좀 더 똑똑해져서 날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미호는 날 도와주는 게 싫어?”
- 어? 우우.
공부는 싫은데 날 도와주고는 싶고 하지만 공부는 진짜 싫은데. 하는 표정이 고스란히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얼굴에 드러나서 미호의 뺨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우리 미호는 지금까지 배운 거 안 까먹고 다 외우고 있지?”
- 응!
“그러니까 열심히 빨리 다 배우고 나면 공부 안 해도 되니까 그때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거야. 열심히 공부하면 유원지에 데리고 놀러 가줄게.”
- 진짜?! 나 열심히 공부할 거야!!
예전에 TV에서 놀이공원 유원지 모습이 나오는 걸 보고 무척이나 가고 싶어 하는 눈치였는데 그걸 당근으로 던졌더니 망설임 없이 덥석 물어버린다.
- 유원지~! 하면서 여우 귀를 파닥거리고 여섯 개 꼬리를 붕붕 돌리면서 거실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나중에 까먹거나 해서 안 데려가면 심각하게 삐질 거 같다.
그런데 히아리드도 날개를 살랑이고 있는 걸 보니까 저 녀석도 따라오고 싶어 하는 눈치다.
어떻게 알았냐면, 저 녀석의 날개는 감정이 평온할 때면 미동도 없지만, 감정에 기복이 생길 때면 날개가 얌전히 있지 못하고 살랑거리면서 움직이기 시작하거든.
“…너도 가고싶냐?”
=아, 아닙니다.=
“그래? 가고 싶었으면 데려가 주려고 했는데 아니라니 말아야지.”
=아….=
하늘 섬 때도 그랬지만 아직도 표정 숨길 줄 모르는군. 실실 웃으면서 히아리드의 인간 같지 않은 미모를 보고 있으려니 단호한 표정으로 날개를 펄럭이며 말한다.
=죄송합니다. 본심은 저도 하늘님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음. 내 옆에서 미호를 보며 웃으던 프랑이 히아리드의 말에 순간적으로 매의 그것처럼 눈이 빛났는데…. 히아리드를 경계하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
가끔씩 히아리드가 내 곁에 다가설 때마다 화연이는 살짝 얼굴을 찡그리고 영은이는 북풍이 몰아칠 듯한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프랑은 경계심을 가지고 히아리드를 보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날 못 믿냐고 말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해. 어차피 저 녀석을 제어할 사람이 필요하니까.”
그리고 눈을 번뜩이며 히아리드를 보는 프랑의 시선을 막으면서 말했다.
“그땐 프랑이랑 화연이랑 영은이까지 함께 갈 거야. 괜찮지?”
“네? 네! 물론이에요!”
그제야 눈에 켜진 불이 사라지면서 좋아하는 걸 보니 살짝 한숨이 나온다.
아무튼, 미호의 교육이 끝나고 성격이 성숙해져가는 모습이 보이면 바로 고위 이형종으로 진화시켜야지.
영국행은 최수한이 나서서 티켓 예매에서부터 현지에서 묵을 호텔까지 예약했다고 해서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없었다.
다만 화연이도, 영은이도, 누나도 나와 함께 영국에 가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화연이와 누나는 이번 수입을 통한 경매를 진행해 야했고 영은이는 내가 일본을 뒤집어놓은 뒤처리에 나에 대한 호응을 보여준 나라들의 관계를 정리해야 하고 아무튼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따라가지 못한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것만 아니라면 국교를 위한 방문이라고 자기도 따라갈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아쉬워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불쌍하면서도 귀여웠다.
그리고 금요일 점심, 일찍 퇴근한 영은이는 바로 날 덮치며 내 바지 앞섬에 얼굴을 비비기 시작했다.
“나흘 동안 참았다구~! 내일 영국으로 가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잖아! 일본 일로 바쁠 때 주기로 약속한 상을 줘! 상! 상!”
반쯤 광기가 깃든 눈으로 무릎을 꿇고 내 다리를 끓어 안은 영은이는 싫다고 했다간 상심해서 기력을 잃어버릴 거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정숙한 여성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무릎 꿇고 내 다리를 끌어안은 채 올려다보는 영은이를 보고 있으려니 어쩐지 나도 흥분이 돼버려서 쓴웃음을 지으면서 영은이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쓸어넘겨 줬다.
“알았어.”
내 허락에 황급히 다리 사이로 들어온 영은이는 내 허리의 벨트 버클을 풀어 지퍼를 내리더니 조심스레 손을 뻗어 고개 숙인 내 물건을 꺼내 들었다.
“…평소랑 다르게 귀여운데? 이렇게 귀여운게 그렇게 무시무시하게 커지는거야?”
“난 여기에 뼈가 있는 줄 알았는데....”
평소보다 1/3 크기에 말랑말랑한 고추의 감촉이 신기한지 영은이는 이리저리 만져보고 표피를 벗겨보며 신기해하는데, 당연히 극도의 자극을 받는 내 분신은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응?!”
“어머!”
순식간에 커져 버리는 남근의 모습에 두 연인의 시선에도 놀람이 섞인다.
“이, 이게 이렇게나 순식간에 커지다니….”
“…꼴깍.”
언제나 커진 물건만 봤으니까…. 내 물건을 이리저리 만져보는 영은이를 프랑은 옆에서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만 보고 있었다. 영은이는 그런 프랑을 보더니 날 올려다보며 입을 연다.
“서하? 마나 시브를, 집중해봐.”
“아.”
“괜찮아? 무진장 커지는데.”
“괜찮아. 무엇이든 처음이 힘 들 뿐,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그, 그리고 나도 입으로 해줄 거야….”
상기되기 시작한 얼굴로 침을 꼴깍 삼키는 영은이와 프랑을 내려다보려니 가뜩이나 흥분한 거시기가 더 커지려고 한다.
나는 말 없이 마나 시브를 돌려 남근에 집중했더니 순식간에 25cm에 웬만한 여성의 팔목보다 굵은 두께의 남근이 나타났다.
눈 앞에 나타난 거대한 모습이 영은이는 침을 꼴깍 삼키더니 프랑을 돌아보며 말했다.
“꿀꺽. 프랑. 오늘은….”
“아, 나는 괜찮으니 오늘은 영은이 해.”
“…고마워.”
저렇게나 사이좋은 연인들이라니…. 진짜 난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 걸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날 기분 좋게 해줄지 기대감을 가지고 영은이의 고운 머리카락이 보이는 정수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더니 영은이는 떨리는 눈으로 조심스레 괴물 거북이 머리를 살살 만지고 있었다.
내가 초거대 거북이를 보던 모습이 지금의 영은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침을 꼴깍 삼킨 영은이는 분홍색 혀를 내밀어 귀두의 첨단부터 천천히 핥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금 걱정되는 게, 프랑 같은 경우에는 그냥 보면 입이 작아 보이지만 크게 벌리면 내 물건을 모두 삼킬 만큼 컸었는데 영은이는 입이 작아서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영은이도 입을 크게 벌리면서 조금씩 삼키려다…. 입을 뺐다.
“…조금 뻑뻑하네.”
포기하지 않고 내 남근을 혀끝으로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며 열심히 체리 향이 나는 침을 바르기 시작한다.
그러다 자신의 타액이 기둥을 타고 흘러내리는 걸 보더니 내 팬티와 바지를 한 번에 발목까지 내려버렸다. 그리고 무릎으로 서서 남근의 첨단을 서서히 목으로 넘기기…. 시작하려는데 내 남근이 너무 딱딱해서 영은이의 목젖만 찌른다.
말랑말랑한 소시지 같은 서양 남자들 거시기는 여자들이 그냥 꿀떡거리면서 삼키던데….
“…크흠.”
사람의 목은 입부터 시작해서 ㄱ자로 꺾이니까 그냥은 안되지. 야동으로 배운 몇 가지 체위가 생각나지만 영은이의 의외의 서투른 움직임에 어쩐지 짜릿한 기분이 들어서 어쩌나 가만히 지켜봤다.
영은이는 내 기둥의 뿌리를 잡고 입으로 귀두를 열심히 애무하면서 생각하더니 억지로 목으로 넘기려 했다.
…당연히 딱딱한 게 꺾이니 아프다.
프랑은 내 표정이랑 눈을 감고 억지로 목구멍으로 넣으려는 영은이를 보더니, 영은이의 어깨를 콕콕 찌른다.
“…?”
살짝 물기가 생기는 눈으로 프랑을 올려본 영은이는 프랑의 손을 따라 내 얼굴을 보더니 포기하고 입에서 남근을 빼버렸다.
“마나 시브를 뺄까?”
무조건 큰 게 좋은 건 아니니까 줄이면 영은이의 입에 맞을 거 같은데? 하지만 영은이는 오기가 생겼는지 고개를 젓더니 잠시 자기 목을 만지다 입을 열었다.
“어쩔 수 없어. 자세를 바꾸자!”
그러면서 영은이는 소파에 누우면서 팔 받침대에 뒷목을 받치고 날 본다.
“자, 서하가 원하는 대로 써도 좋아!”
뒷목을 젖히면 확실히 입이랑 식도가 일직선이 되지. 영은이는 도마 위에 올려진 생선처럼 얌전히 나에게 몸을 맡기고 조금 긴장된 표정으로 날 본다.
흥분해서 이성을 잃으면 위험하지 않을까? 영은이의 목을 범한다는 기대감에 심장이 뛰긴 하지만 혹시나 이성을 잃고 영은이의 숨이 막히는데도 계속 찌르다가는….
만약을 대비할 필요도 있으니 프랑에게 부탁해야겠다.
“프랑. 영은이가 위험해지면 날 멈춰줘야 해, 알았지?”
“네!”
내 말에 영은이는 더 긴장하더니 두 손으로 소파를 살짝 잡는 게 보였다.
“그럼 시작한다?”
“으음.”
나는 영은이의 머리가 움직이지 않게끔 두 손으로 잡고 입과 식도가 일직선으로 되게 영은이의 목 위치를 조절했다.
완벽한 모양의 턱 아래로 새하얗고 매끈한 예쁜 목이 보인다. 이제부터 7cm 두께의 육봉이 들어가면서…. 꿀꺽.
“숨을 최대한 크게 들이마셔.”
내 말에 스으읍하고 숨을 들이마시니 영은이의 큰 가슴이 블라우스를 찢어버릴 듯이 부풀어 오른다.
파란빛을 내뿜는 무시무시한 크기의 남근을 영은이의 입에 가져갔다. 영은이는 파랗게 빛나는 남근이 입에 다가오자 침을 꼴깍 삼키더니 입을 한껏 벌린다.
천천히 귀두의 윗부분이 영은이의 혀를 쓸고 조금 더 들어가 목젖을 건드리니 영은이의 몸을 꿈틀하는 게 보인다.
조금 더 힘을 줘 좁은 목구멍을 있는 대로 확장하며 조금씩 삽입하기 시작하니 영은이의 숨 막히는 비명이 들려왔다.
“흐국?!”
귀두가 목젖을 지나 목구멍 안으로 전진하니 영은이의 목이 점점 부풀어 오르며 목의 피부가 솟아오르는 게 보인다.
삽입된 부분과 안된 부분이 명확하게 갈리는 모습에 프랑마저 떨리는 한숨을 내뱉고 영은이는 두 다리에 힘을 주기 시작하다가, 곧 접었다 펴며 어떻게 해야할지 짐작이 안가는지 검은색 스타킹에 감싸인 사슴같은 두 다리를 파들거리기 시작한다.
점점 치마가 허리로 말려 올라가며 하얗고 조그마한 팬티가 드러나고 손바닥만도 못한 작은 팬티의 중심이 애액으로 조금 젖어있는게 보였다.
찢어질 듯 부풀어 오르는 목에 짜릿한 가학심이 느껴지며 남근에서 느껴지는 압박감과 따뜻하고 촉촉하고 미끈한 느낌이 어우러져 급격하게 흥분이 솟아오른다.
식도의 근육이 침입자를 넘기려는 듯 연신 꿈틀거리며 남근을 자극하는 느낌에 육봉이 더욱 커지는 거 같다.
“!!”
영은이는 두 눈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며 눈을 찡그리는 모습에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았다.
꽤 아픈지 아까 평범하게 남근을 애무할 때는 꽃잎이 점점 젖어가고 있었는데 지금은 애액이 완전히 멈추고 두 팔을 허우적거리려다 소파를 쥐어 잡고 버티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프랑이 영은이의 새하얀 실크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영은이의 음핵을 자극하며 쾌락을 돋궈주기 시작한다.
쭈륵
1/3쯤 들어간 남근을 다시 빼니 음란한 소리와 함께 남근이 빠져나가며 튀어나온 피부 역시 움푹 꺼졌다.
“푸하, 후흑. 끄륵?!”
숨을 들이쉬는 걸 확인하고 다시 남근을 목구멍 안으로 전진시키니 영은이를 정복하고 있다는 정신적인 쾌감과 남근을 사정없이 압박하는 영은이의 목구멍 감촉에 금방이라도 사정할 듯이 남근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쭈르륵, 쯔르륵.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인지 입에서 나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귀를 자극하는 소리에 점점 아랫배가 끓어오르는 거 같다.
하지만 영은이의 상태는 점점 나빠지는 거 같다. 그 와중에 프랑의 손놀림 덕분에 고통이 아닌 희열? 쾌감에 흔들리는 거 같지만, 안색이 파래지고 노래지고 팔과 다리를 꿈틀거리면서 몸짓으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영은이의 꽃잎은 다시 젖어가는 게 보인다.
쯔르릅
남근을 영은의 목구멍에서 끝까지 뺐더니 거칠게 기침을 하며 헐떡였다. 잠시 숨을 고를 시간을 준 다음 영은이의 신체 강화 능력과 재생 능력을 믿고 남근을 단번에 끝까지 박았다.
쯔븍!
“?!”
순간 왈칵하고 영은이의 꽃잎에서 애액이 쏟아져 나왔다. 두 다리를 버둥거리는 와중에 치마가 허리 위로 밀려 올라가서 새카만 레이스 팬티가 드러나는데, 음부와 맞닿아있는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있는 게 보인다.
공간 지각으로 보니 평소보다 1.5배는 두꺼워진 목 너머로 남근이 영은이의 목구멍 피부를 들어 올리며 목을 꿰뚫은 모습이 보인다.
영은이의 눈동자가 점점 흐릿해져 간다. 사지도 버둥거리기를 멈추고 등허리를 꿈틀거리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쭈륵 쯔걱 츠걱 푸적
내 남근이 영은이의 좁은 목구멍을 들어갔다 나오며 짜릿한 쾌감이 느껴지기 시작하지만, 영은이는 반쯤 침묵한 채 눈물과 콧물과 침을 흘리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하지만 꽃잎에서는 계속 애액이 흘러나오며 가죽 소파를 따라 흐르기 시작한다.
좀 더 목구멍을 오래 즐기고 싶지만 이대로 좀 더 갔다간 영은이 숨막혀 죽을 거 같으니 급격하게 솟아오르는 사정감을 참지 않고 마나 시브를 가속하며 허리를 빠르게 놀려 자극을 늘리면서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크으윽!”
1만이 넘는 TP를 평범하게 사정하면 수십 초가 걸릴 텐데, 그랬다간 진짜 물리적으로 영은이가 죽을 거다!
쯔르륵!
“!!”
영은이의 목에 남근을 절반가량 박아넣고 타임어택하는 기분으로 허리를 찌르는 쾌감을 느끼며 사정하고 있으려니 정액이 식도를 타고 넘어갈떄마다 영은이도 벌벌 떨기만 하고 있었다.
남근을 2/3가량 삽입한 채 사정하고 있으려니 영은이는 떨리는 손을 뻗어 내 엉덩이를 잡더니 힘껏 당겼다.
쭈륵!
“흐억!”
영은이의 손길에 남근이 그녀의 목구멍에 뿌리까지 삽입되고 귀두가 쇄골 너머까지 내려간 게 보인다!
내 파이어 에그 주머니가 영은이의 코를 건들고 있는데도 영은이는 손을 풀지 않고, 두 다리를 꿈틀거리면서도 꽃잎에서는 애액을 뿜어내고 있었다.
파란빛의 정액이 식도 끝까지 내려가다 막혀서 점점 정액이 차오르는데 곧 위가 꿀렁거리더니 본문이 열리면서 파란 정액이 위 속으로 쏟아져 들어가기 시작한다.
“!!!”
영은이는 부들부들 떨면서 두 손을 풀어 위가 있는 부분을 꼭 누르는데 허벅지가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리고 비비는 걸 보니 영은이 역시 무진장 느끼고 있는 거 같다.
정이 쏟아지면서 애액을 더욱 뿜어내는 모습을 보니 시각과 촉각이 거침없이 뇌를 자극하며 영은이의 위에 푸른 정이 한가득 차오를 때까지 사정했더니 내 허리가 부들부들 떨린다.
“으으으!”
T, TP가 많아지니까 사정 시간도 길어졌는데 쾌감이 오래 지속하니 고통으로 변하는 거 같다.
영은이 얼굴도 점점 시퍼렇게 변하는 게 보여서 아랫배에서 돌고 있는 마나 시브를 중단시키고 마지막 한 방울을 짜낸 뒤에 천천히 목구멍에서 남근을 뽑아냈다.
“크흑.”
쭈르륵하는 소리가 나면서 남근에 강한 자극이 일어났지만, 아랫배가 텅 빈 느낌과 함께 반쯤 고통이 느껴 져서 남근이 반쯤 시들어버린 채 다시 서지 않았다.
영은이는 멍하고 흐릿한 눈으로 날 올려다보는데, 몸이 쉴 새 없이 떨리는 걸 보고 위상력을 투시해보니 위에 가득 찬 푸른 정 속의 TP가 영은이의 위상력과 반응하면서 출렁거리고 있는 게 보인다.
영은이의 목은…. 조금 늘어났는지 피부가 늘어져 있었는데 금세 원래 모습을 되찾는 걸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목 근육도 조금 다친 거 같은데 강인한 B 클래스 신체 강화자의 몸마저도 다치게 하는 남근이라니…. 진짜 흉기다.
담부터는 그냥 마나 시브 안 돌리고 해달래야겠다.
손수건을 꺼내 영은이를 편히 눕히며 눈물과 콧물을 닦아주니까 영은이도 조금 정신을 차리는 거 같았다. 그리고 힘겹게 몸을 돌려세우더니 자신의 타액이 잔뜩 묻은 내 남근을 입으로 천천히 청소해주기 시작했다.
“서, 서하. 기…분은, 좋, 좋았…어?”
목소리에 힘도 없고 떨리는 게 정신을 잃기 직전인 거 같은데도 날 만족시켰는지가 더 중요한지 필사적으로 정신을 잡고 물어보는 거 같다.
솔직히 신경 써야 할게 많아서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 영은이의 꽃잎보다는 별로였지만 두 손으로 살짝 부풀어 오른 배를 감싸 쥐고 흐릿한 눈으로 날 올려다보는 모습에 나는 고개를 끄덕여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기분도 좋았으니까 거짓말은 아니다!
“응. 영은이는 입보지도 최고였어.”
“으흑.”
저질스러운 말이 귓가를 파고들자 영은이는 결국 새된 신음을 흘리더니 눈을 감고 축 늘어져 버렸다.
옷을 챙겨입고 앉아 쓰러진 영은이의 머리를 내 허벅지 위에 올렸다.
반쯤 기절해서 웅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영은이의 몸 안의 위상력을 다시 살펴봤는데 역시 위상력이 흔들리면 이형 능력이 발동되지 않는가 보다.
마나 시브, 위상력이 바닥난 정액을 금방 생성해버려서 그런지,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영은이를 내려다보고 있으니 다시금 똘똘이가 분기탱천하기 시작한다.
…역시 내 성벽은 평범하지 않은 거 같아.
부럽다는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는 영은이를 내려다보던 프랑은 내 중심이 텐트를 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더니 눈이 반짝였다.
내가 만족스럽게 못 했다는걸 눈치 챘나 보다.
-역시 입은 프랑이 최고야.-
-우후후.-
-영은이는 죽을까 봐 과격하게 못 하겠어.-
-그렇죠? …제, 제가 한번 해드릴까요?-
…저런 청순한 얼굴로 요녀 같은 표정을 지으니까, 거시기가 다시 미친 듯이 용트림 친다!
-…좀 이따 해줘.-
-네!-
영은이보다 좋다고 했더니 되게 기뻐 보인다. 은근히 경쟁심리가 있는 건가?
그리고 밤에는 화연이마저 잔뜩 달아오른 모습으로 내 품에 안겨오며 "오늘은 허리 부러지도록 안아줘…." 라고 귓가에 속삭여오는 바람에 참지 못하고 쓰러트려 뒤에서 거칠게 덮쳐버렸다.
내일부터 일주일간 자릴 비워야 하니 아주 일주일 동안은 야한 생각이 나지 않게 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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