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27 휴식. =========================================================================
나와 프랑과 지부장이 지켜보는 앞에서 연구원들이 가져온 의자에 앉은 미호와 히아리드의 머리카락을 두 올 뽑고 주사기를 가져와서 피를 뽑는데 히아리드의 피를 뽑는 순간 붉은 피 70%와 빛 30%가 주사기에 흘러들어오는 모습에 연구원들이 심음을 흘린다.
“광혈이라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대체 혈액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 걸까요.
미호는 주사기를 보더니 인상을 쓰면서 팔과 다리를 버둥거리기 시작한다.
- 주사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미, 미호 양?”
바둥거리면서 주사기를 거부하는 미호와 그런 미호를 보며 당황하면서 달래기 시작하는 연구원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히아리드와 똑같은 종족의 시체를 기증했는데도 저렇게 표본에 욕심을 내다니, 이해가 안 가요.”
“뭐…. 시체에서 채취한 것과 살아있는 몸에서 채취한 게 같을 수야 없겠지. 아무튼, 네가 한국의 능력자라는 게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네 활동을 기대하마.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도와줄 테니 부디 한국을 떠나진 말아다오.”
“그럼 소피아를….”
“그거 말고.”
“…쳇. 우리 정부가 일본이 했던 짓이랑 같은 짓을 하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은 없을거에요.”
“그거 안심이 되는 이야기구나.”
결국 사탕을 입에 물고 과자봉지를 품에 안은 미호가 어른 손가락 굵기만 한 주사기 세 개에 자기 피가 잔뜩 빨려 나가는걸 있는 대로 인상을 쓰면서 보다가 피뽑기가 끝나자마자 나한테 쪼르르 달려온다.
히아리드도 표본 채취가 끝나서 되돌아가려니까 알티나 멜디오스가 달려오더니 내 앞을 가로막는다.
“…뭐에요.”
“아까 하신 말씀, 기억하고 있어요. 나중에 꼭 불러주셔야 해요?”
“멜디오스 씨!”
자기 할 말만 하고 귀를 막은 채 자기 명패가 붙은 연구실로 뛰어들어가 버린 멜디오스를 지부장이 기겁하고 쫓아간다.
…지부장이 조금 불쌍해졌지만 내가 신경쓸 일은 아니지. 볼일도 끝났고 표본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려는지 분주해지는 연구실을 프랑과 미호, 히아리드를 데리고 빠져나왔다.
돌아가기 전에 능력자 연합 오피스텔에 들러 공간의 벽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한 다음 대기하고 있던 그랑 블루 리무진을 타고 빌딩에 복귀했다.
서류를 체크 중인 화연이의 집무실에 들어가니 곧 서류를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표본 제출하고 오는 길인가?”
“응. 이제 저녁인데 퇴근해?”
“그래. 전투 조직 편성의 확인까지 모두 끝나서 3일 뒤에 10일부터 탐색 2개 조와 토벌 3개 조, 레이드 팀 1개 조가 위상 세계에 출발할 거야.”
“그거 말인데, 난 언제부터 레이드 시작해?”
“하고자 하면 당장이라도 공략할 던전이나 폐허가 많다. 그런데 그건 갑자기 왜 물어보는 거지?”
“나도 이제 신촌동에 저택을 지어야지. 지금부터라도 짓기 시작해야 조금이라도 일찍 집이 지어지지.”
저택을 짓는다는 말에 화연이는 무슨 생각을 한건지 살짝 얼굴을 붉힌다. 프랑도 옆에서 얼굴을 살살 붉히면서 헤실헤실 웃기 시작한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거 같아서 나도 조금 얼굴이 뜨거워졌다.
“아, 아무튼 저택도 짓고 우리 연구소도 짓고 하려면 돈이 많이 들 거잖아. 충전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돈은 많이 벌어둬야지.”
“그렇지. 위상석 정제 공장을 짓는데도 돈이 제법 나가게 되니까…. 그럼 10일에 출발하는 레이드 팀에 장소를 조금 변경해서 폐허 공략을 해볼까.”
“응. 돈 많이 벌 수 있는 곳으로 하자.”
집으로 돌아와서 프랑과 화연이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으니 영은이가 퇴근하고 뛰어들어오더니 내 품에 다이빙한다.
“근 3주 만의 퇴근이야아아! 주말은 다 쉴수있어으엉!”
“그래그래. 일본이랑 관련된 일 처리하느라 고생 많았어.”
내 가슴에 얼굴을 비비면서 행복해하던 영은이는 곧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나오더니 저녁준비를 돕기 시작했다.
세 연인은 점점 요리 솜씨가 좋아지는 거 같다. 가끔 엄마한테 가서 무언가 배우는 거 같던데 음식 만드는 걸 배웠나?
미호도 음식을 먹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내 옆에서 조막만 한 손을 움직여 젓가락으로 열심히 고기반찬을 날름날름 집어먹는다. 고기만 먹는 모습에 화연이가 야채 조각을 밥그릇 위에 올려주니 울상을 지으면서 화연이를 올려다본다.
영은이도 젓가락을 쥐고 간이 소파에 앉아 이쪽을 보고 있는 히아리드를 잠깐 바라보더니 날 향해 물었다.
“서하야? 히아리드는 음식 안 먹어도 돼?”
고위 이형종은 음식물 섭취 안 해도 살 수 있다고 했는데? 그래서 신경 안 썼는데…. 물어봐야겠다.
“히아리드. 넌 고위 이형종인데 밥 먹어야 되냐?”
=필요한 영양분은 위상력으로 대체할 수 있기에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히아리드? 이쪽으로 와서 식사하세요.”
“위상력으로 대체한다면 계속 위상력을 소비한다는 말이잖니? 히아리드가 약해지거나 하면 곤란하니 앞으로 식사를 같이해야겠는걸.”
프랑의 말에 날개를 살랑이며 다가온 히아리드는 프랑과 영은이의 사이에 무릎 꿇고 앉아 프랑이 건네주는 공깃밥을 받아 천천히 입에 가져간다.
히아리드를 조금 챙겨줘야 하나? 으음…. 내 펫이니까 내가 챙겨줘야겠지? 앞으로 신경 조금 써야겠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들 거실에 모여앉았을 때 입을 열었다.
“낮에 프랑이랑 화연이랑 있을때 이야기를 했지만 영은이는 못들었으니까 다시 말할게. 앞으로 내 목표는, 우선 신촌동 남쪽에 대저택을 짓고 북쪽에는 내 궁금증을 해결할 연구소를 지을 생각이야. 수련장에 건축물 올리는건 상관 없지?”
“수련장의 용도에 개인 시설물 건축허가도 나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마음껏 하렴!”
“응. 그리고 나도 재단을 하나 만들고 싶어. 착하고 순진하지만 주변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을 보호해주고 도와주는 그런 재단.”
“그랑 블루 마스터가 이사장으로 존재하는 재단이라, 나쁘지 않은걸. 그런데 갑자기 재단은 왜 만들려는 거니?”
“권희라씨 동생인 권희지는 이기적인 친척 사촌들 사이에 누나마저 잃고 혼자 남았대. 나보다 어린 소녀인데 그런 어린아이한테 거금이 손에 들어가면 틀림없이 그동안 연락 한번 없이 두 자매를 내팽개치고 있던 거지 같은 친척들이 노리고 다가올 거 아냐. 난 그런 꼴 못 봐.”
약간 굳은 표정이 된 날 보는 연인들은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러니까 힘들고 어려운 환경, 거기에 심성 착한 아이들을 위한 대부가 되겠다는 거구나? 거기에 여러 가지 지원이 포함될 테니…. 응. 목적은 자선으로 하고 보건복지부에 가서 재단 설립 허가를 받으면 되겠네.”
“재단을 만들고 물질적인 지원은 내가 하겠지만 대신 운영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그 일을 맡길 사람이 없을까?”
“주한이는 어떠니?”
“집사 할아버지?”
“응. 주한이도 그쪽 출신이라 평소에도 집안 사정이 어려운 아이들을 찾아가서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거든? 주한이라면 사리사욕 같은 것도 안 피우고 열심히 할 거야. 재단 운영에는 머리를 쓰는 거 외에 특별히 힘든 일은 없을 테니까 나이가 많아도 괜찮고.”
“오, 그거 좋은걸. 그럼 내일 최수한이 교육 잘 받고 있는지 확인할 겸 들러야겠다.”
우리가 나누는 대화에 잠깐 신경을 쓰던 미호는 곧 재미가 없어졌는지 휴대용 게임기 두 개를 들고 오더니 히아리드에게 주면서 같이 놀자고 한다.
곧 레이드 몬스터 헌터 게임의 BGM이 흘러나오고 둘이 노는 모습을 보다가 영은이에게 말했다.
“그리고 아빠가 영국에 가기 전에, 월요일에 레이드 팀 하나가 출발한다고 하니까 거기에 끼일 생각이야.”
“…어휴. 나도 따라가고 싶은데.”
입을 삐죽 내밀면서 툴툴거리던 영은이는 뭔가 생각났다는 표정으로 곧 눈이 반짝하더니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다.
휴가 내고 따라오겠다고 떼쓰는 건 아니겠지…?
“아무튼, 레이드 다녀오고 난 뒤에 아빠가 영국으로 학술회의 하러 가는 거 따라갈 거야.”
“영국에 가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거지?”
“응. 일단 주목적은 소피아의 본가라는 에델베르그 가문에 가보는 거야. 두 번째로는 알라스토르의 사악한 검은 성에 대해 알아보는 거고.”
그 외에 프랑이 몸을 담았던 알디온 가문에 가서 프랑이 어머니로 생각했다던 그 여성, 시노미야 미레이라고 했지? 그 여성도 살아있는지 살펴볼 생각이다.
영은이는 내 말을 듣자 생각났다는듯이 손바닥을 한번 마주치더니 조금 께름칙하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 검은 성에 대한 자료를 영국 정부에 요청해봤는데, 완곡한 표현으로 거절하더라. 보여주는 거라면 어렵지 않으니 보고 싶다면 보고 싶은 당사자가 찾아오래.”
얼굴을 찡그리고 입술을 삐죽 내밀면서 "우리 서하한테 어떻게든 수작 부리려는 거 같아 재수 없어." 라고 중얼거리는 영은이는 서슬 퍼런 눈빛을 빛내는 게, 그걸 마음에 담아둔 모습이다.
날 앞에 두고 갑질 벌이는건 영은이가 잘 하는거 같던데 그런 영은이의 심기를 거스르다니…. 어쩐지 영국이 불쌍해질거같다.
“…영국에 갈 땐 나도 따라가고 싶지만 일 때문에 안 되겠지. 대신 미호와 히아리드는 꼭 데려갔으면 한다. 프랑과 저 둘이 함께한다면 영국의 전력이 덤빈다 해도 널 어쩌진 못할 거야.”
“영국이 아무리 날 건드리려 해도 어쩌지 못해. 그보다 여기 남겨서 엄마랑 공간의 벽을 쳐둔 능력자 연합 오피스텔을 체크해야지.”
자기들 이름이 나오자 이쪽을 바라보는 미호와 히아리드지만 이내 게임에 시선을 돌린다.
“음. 그것도 그렇군.”
“그럼 월요일에 위상 세계 들어갔다가 나와서 아빨 따라 영국에 다녀오면 여름방학은 끝나겠군.”
이야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는지 영은이는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내 무릎 위에 올라타서 뜨거운 눈빛으로 날 내려다보기 시작한다.
“어? 뭐야?”
“뭐긴~? 오늘은 불타는 금요일. 거기에 저번 주에 획득한 사랑 우선권도 있잖아?”
“치이. 화연이 서하랑 밤에 몰래 해서 나두 못했는데.”
일본 일 때문에 한동안 밤에 사랑을 못 나눠서 성욕이 잔뜩 쌓여있는지 화연이마저 열기가 오른 얼굴로 내게 슬금슬금 다가온다!
그리고 세 연인에게 붙잡혀 큰 방으로 끌려 들어간다….
그날 밤에 내 위에서 안 내려올 거라던 영은이는 20분도 안 돼서 5번이나 절정에 오르더니 온몸이 분홍색으로 물들고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헐떡이다가 다시 20분이 지나니까 이제 울면서 용서해달라고 울부짖기 시작했다.
그리고 20분이 더 지났을 땐 아랫배가 불룩 솟아오른 모습으로 시체처럼 축 늘어져 기절해버렸다.
두 번째로는 프랑이 덤벼왔다.
“후우우. 이, 이번에는 조금 다를 거에요? 서하도 각오하세요!”
각오하라니, 뭘 어쩌려는거야?
아무튼 프랑이 두 번째로 할 생각인 거 같아 남근에 마나 시브를 집중했더니 프랑은 침을 꼴깍 삼키면서 천천히 내 위로 올라와 영은이의 애액으로 범벅된 남근을 자신의 질에 삽입하기 시작했다.
“흐읏….”
조금 강한 조임을 통과해 귀두가 삽입되자 자극이 허리를 타고 뒷목까지 올라온다. 프랑 역시 반쯤 풀어진 얼굴로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온 아이의 주먹만 한 귀두의 크기에 신음을 흘리더니 한순간 허리를 거칠게 내려 단숨에 거대 남근을 몸속으로 받아들인다!
“으억?!”
“아흥!”
쭈브븝하는 소리와 함께 거칠게 자신의 자궁 구를 밀어 올리며 삽입된 남근에 프랑은 두 손을 몸에 감싸고 파들파들 떨어댄다.
경련과 함께 시작된 자극이 남근에 전해져오기에 나도 두 손을 뻗어 프랑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주물럭거리면서 한숨을 쉬었다.
“흐아아. 후욱, 이…제 시작할게요!”
삽입의 충격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는지 프랑은 두 손을 뻗어 내 가슴에 대고 상체를 지탱하더니, 두 다리를 세워 내 위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바꾸더니, 허벅지를 M자 형태로 활짝 벌린다.
좌우로 크게 제쳐진 눈처럼 새하얀 허벅지와 꽃잎의 구멍에 박혀있는 어른 팔뚝 크기의 커다란 기둥. 남근의 형태로 불룩 솟아 나와 있는 아랫배의 모습까지.
나신으로 내 머리맡에 앉아 프랑의 적나라한 자세를 보던 화연이는 침을 꼴깍 삼키면서 한 손으로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다른 손으로는 자신의 음핵을 비비면서 약한 수음을 시작한다.
“흐으윽.”
내장을 압박하는 남근의 크기에 아랫입을 살짝 깨물은 프랑은 살짝살짝 허리를 들어 올렸다 내리더니 위상력을 움직이기 시작했?!
“으엇!?”
살짝살짝 움직일 때마다 프랑의 꽃잎에 박혀있는 남근에 전류가 살짝살짝 흐른다.
묘한 자극을 일으킬 만큼 저릿저릿한 약한 전류가, 프랑이 허리를 들어 올리고 내릴 때마다 마찰되는 육 벽에서 저릿한 감각이 계속 흘러들어온다!
“크으으!”
“흐아앙!!”
프랑의 탱글탱글한 엉덩이를 터질 듯이 움켜쥐고 거칠게 들어 올렸더니 저릿한 느낌이 강해지면서 프랑의 새하얀 허벅지가 미친 듯이 경련을 일으킨다.
곧장 프랑의 입에서 쾌락에 달뜬 목소리가 비명처럼 튀어나오더니 황급히 내 손을 잡아 멈추며 헐떡거리기 시작했다.
“아으그극! 아, 안돼요! 제…가 움직일 거에요! 후윽. 하악.”
거의 없어진 전류의 느낌에 아쉬움을 느끼며 프랑의 엉덩이를 잡은 손에 힘을 빼니 "흐읍."하고 숨을 삼킨 프랑이 발갛게 달아오른 몸으로 땀을 흘리며 다시금 천천히 질벽에 전류를 흘리기 시작한다.
꽃잎 속에 전류를 흐르게 하다니, 이런 발상을 어떻게 해낸 거지?
지켜보던 화연이도 멍한 표정으로 자위까지 멈추고 프랑의 행동을 지켜보는 가운데 천천히, 그러나 아까보다는 빠르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데 허리가 들쩍거릴떄마다 접합부에서 "치칫, 칙." 하는 전류가 튀어 오른다.
“으극. 크윽!”
“흐항! 하아앙!”
저릿저릿한 느낌이 내 아랫배까지 흘러들어오는 감각에 폭발할듯한 기분이 되어가는데 프랑은 자신이 내보내는 전류에 쾌락이 버무려져서는 고개를 뒤로 늘어트린채 족히 1미터는 넘어가는 백금색 머리카락을 폭포처럼 늘어트리더니 눈을 뒤집고 혀를 내밀고서는 쾌락에 절은 엉망인 표정을 짓기 시작한다.
어쩐지 점점 전류가 강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프랑은 전류를 조절할 정신이 남지 않았는지 감전된 사람마냥 뻣뻣하게 굳어버린 모습이다.
바로 프랑을 밀쳐 눕혀버리고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니 질내부에서 시작된 전류가 자궁을 통과하고 위로 올라가 머리를 찌를때마다 목각인형처럼 두 팔과 다라기 팅겨올라가며 들썩거리기 시작한다.
푸직 프척 푸적 뿌적
강하게 프랑의 엉덩이를 쳐올리니 프랑의 아랫배가 내 움직임에 맞춰 불쑥불쑥 올라오고 내 남근의 크기에 맞춰 질도 한껏 늘어나며 동시에 질벽도 전류에 경련을 일으키듯이 남근을 죄었다가 풀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꺽꺽거리며 신음도 못흘리고 내 아래에 깔려서 온 몸을 부들부들 떠는 프랑을 꼭 껴안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허리만 움직여 자궁 구를 두드렸다.
자궁 구를 두드릴 때마다 반사적으로 저릿저릿한 느낌이 줄줄이 새어 나온다.
“크, 히, 윽. 하! 앙! 아! 앙!”
자궁에 들어가고 싶다는 듯이 귀두를 자궁 구에 박을 때마다 눈동자가 반쯤 돌아간 프랑의 입에서는 끊어내듯 비명이 한 글자씩 튀어 오른다.
“으아아아!”
“끄르르르륵…!”
상체를 일으켜 프랑의 허리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허벅지 안쪽 오금을 잡아 위로 젖히고 누르며 미친 듯이 박아대니 곧 프랑도 눈이 돌아가면서 고개를 덜컥 늘어트려 버리지만 음부에서는 연신 전류가 흐르고 전류가 흐를 때마다 프랑의 두 팔과 다리가 벌떡거린다.
그리고 프랑의 음부에서 흘러나오는 전류가 마지막 벽을 넘었을 때, 푸른 빛의 격류가 쏟아져나와 프랑의 자궁을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뇌의 수용 한도를 초과하는 쾌락에 기절해버린 두 연인을 옆으로 치워버린 화연이는 침을 꼴깍 삼키더니 곧 부드럽게 내 남근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소프트하게 가지.”
“부드럽게?”
“아아. 과격…하게 하면, 나도 버티지 못할 거다. 서하도 오랫동안 즐기고 싶겠지?”
색이 잔뜩 흘러내릴 듯한 달뜬 얼굴의 화연이를 멍하니 올려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니 활짝 웃으면서 열심히 남근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굉장히 템포가 느린 사랑 행위도 무척이나 좋았다. 오랫동안 남근을 통해 화연이의 따뜻한 몸 안을 느끼는 건 색다른 감각을 선사해줘서 앞으로도 종종 이런 식으로 사랑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날 밤은 밤새도록 나와 함께 우유 커피마냥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따뜻한 사랑을 나눈 화연이가 승리자였다.
============================ 작품 후기 ============================
쓰다가 경고 먹을거 같아서 지우고 수위를 낮추는걸 반복했더니 점점 매너리즘에 빠져드는거 같습니다.
이러다 펑! 하고 터지면 딥 다크한걸 쏟아내서 조아라 경고 먹고 삭제되거나 19금 씬이 사라지거나 둘 중 하나가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