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58 뒷 이야기. =========================================================================
★★ 평범한 수위의 sm 플레이가 나오니 거북하신 분들은 스킵을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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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2일간은 나갈 수도 없고 나갈 일도 없어서 20층의 화연이 방에만 있었다.
화연이도 없이 프랑과 둘이서 멍하니 있는 것도 지루하고 해서 목요일에는 영은이에게 선물로 받은 익스트리마레이쇼 EX에 TP를 집어넣는 연습을 하고 있을무렵, 최수한에 대한게 생각났다.
겸사겸사 소일거리삼아 이혜령 부장을 졸라서 70cm 길이의 크고 넓적한 통나무 조각을 얻어왔다.
이혜령 부장은 무엇 때문에 이런 걸 원하는지 궁금해했지만, 알려줄 수는 없지롱.
우드 트렌트의 일부라는데 정말 단단하고 튼튼해서 어지간한 충격에도 부서지지 않겠다.
이걸 2회차 초반에 우연히 알게 된 나무토막을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손에 마나 시브를 집중해 나무토막에 슬쩍슬쩍 집어넣으면서 한동안 쓱쓱 쓰다듬었더니 역시나 무진장 단단해지고 딱딱해졌다.
시험 삼아 마나 모드 - 가속을 켜서 6배 신체 능력으로 내려쳐 봤는데 꿈쩍도 안 한다. 덕분에 2차 가공이 조금 빡셌지만, 어차피 최수한한테 먼저 테스트해볼 요량이니까 잘 만들 필요는 없겠지?
영은이한테는 좀 더 열과 성을 다해서 만든 물건으로 괴롭혀 줄 생각이다.
익스트리마 레이쇼에 TP를 불어넣으니 역시나 예기가 장난이 아니다. 일반적인 근력에는 꿈쩍도 안 하던 게 TP를 집어넣은 단검에는 쑥쑥 잘도 잘려나가네.
“뭘 만드시는 거예요?”
오랜만에 공작하는 모습을 본다는 프랑은 내 앞에 앉아서 유심히 모양이 잡혀가는 통나무를 바라보지만, 뭔지는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최수한의 고문 도구.”
“…네?”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걷어차는 건 너무 야만적이잖아. 뭐 폭력이라는 수단도 쾌락을 받아들이는 최수한의 마조기질이니까 그 녀석 자신은 상관없겠지만 내가 상관있어서 안 되겠어.
그래서 생각해낸 게, 옛날 과거에 죄인들에게 형벌을 주던 도구다.
즉.
“곤장이야.”
스팽킹이라는 sm 플레이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도구로 엉덩이를 때리는 게 있다더라. 하지만 신체 강화 D 클래스 능력자인데 손바닥이나 장난감 같은 나무막대기로 엉덩이를 때린다고 뭐 아파하겠냐.
그래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생각난 게 곤장이었다.
곤장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어떤 걸 만들어야 하나 했는데, 그냥 내가 온 힘을 다해 휘둘러도 안 부러질 정도의 강도를 가진 적당히 넓적한 면을 가진 곤 棍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만들어낸 곤장은 다듬다 보니 길이가 조금 줄어 60cm에 손잡이를 제외한 부분의 너비는 17cm에 두께는 5cm였는데 손잡이를 잡고 휘두르니 바우웅 하는 소리가 무시무시하다.
내 설명을 듣고 얼굴을 발갛게 붉히던 프랑은 곤장을 휘둘렀을 때 나는 소릴 듣더니 살짝 안색이 창백해진다.
“…이걸 맞으면 죽는 거 아닐까요…?”
“실제로 조선 시대에서는 곤장을 장형이라고 했는데, 평범한 사람은 30대만 맞아도 죽기 일쑤였다더라. 하지만 최수한은 신체 강화 능력자에, 짐작이지만 피부 강화를 가지고 있잖아. 어지간해서는 다치지도 않을 거야.”
다쳐도 힐링 터치가 있고.
아무튼, 적당히 표면을 다듬어서 매끄럽게 만들었더니 꽤 쓸만해 졌다. 그런데 프랑이 곤장을 보더니 눈에 묘한 열기를 담기 시작했다.
…설마?
“으음. 처, 첫 개시를 최수한에게 하는 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울렁거린다는 표정으로 마저 입을 열었다.
“저한테 먼저 시험해봐 주세요!”
아…. 큰일 났다.
평범한 브이넥 티에 무릎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입고 있던 프랑은 그대로 치마와 팬티를 없애더니 순식간에 하의 실종 패션이 되었다.
하얗고 토실한 엉덩이와 그 사이 골짜기를 보니 마음속에 가학심이…!
안돼!
가학심이 급격하게 솟아오르는 기분에 이를 악물고 곤장의 모서리로 내 머리를 내려쳤다.
빡! 하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를 까고 두근거린다는 표정을 하고 있던 프랑이 경악하면서 달려와 내 손을 잡았다.
“뭐하시는거에요?! 아앗, 피가!!”
“괘, 괜찮아. 내 마음속의 음란악귀를 쫓아냈을 뿐이니까.”
음란마귀가 아니다. 악귀다. 악귀!
힐링 터치로 이마의 상처를 지우고 프랑이 티슈를 가져와 내 이마에 흐른 피를 닦아준다.
난 아랫도리를 깐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앉아서 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프랑에게 경고했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거, 무진장 아플 거야. 프랑도 육체가 생기고 전부터 고통을 느꼈잖아? 이걸로 맞으면 무진장 아플 거라고.”
“으응. 괜찮아요! 저, 저도 마조 기질이 있으니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본인이 원하니까, 금방 두근거리는 모습으로 돌아간 프랑을 소파에 데려가 소파 반대편에서 등받이에 상체를 기대게 하고 아랫배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쭉 내민 자세로 만들었다.
“이, 이렇게요?”
허리에서 흘러내리는 긴 백금발 사이로 달덩이같이 뽀얀 엉덩이가 드러나고, 살짝 벌린 다리 사이의 골짜기에는 분홍색 꽃잎이 밝은 햇빛 아래 균열을 보이고 있었다.
“꿀꺽. 그럼, 간다?”
“네엣. 와, 주세요!”
…점점 되돌아오지 못할 강을 한발 한발 걸어가는 기분이지만…. 에라 모르겠다!
마나 모드 중이라 최대한 약하게, 50cm 정도 거리에서 살짝 힘을 줘서 넓적한 면으로 프랑의 궁둥이를 진짜 살짝 쳤다.
철써억!!!
“커흑.”
“프, 프랑?!”
찰진 소리가 울려 퍼지며 프랑의 엉덩이가 출렁하고 파문을 일으키더니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프랑의 커다란 가슴도 출렁하고 흔들리더니 프랑의 작은 입에서 숨 막히고 억눌린 비명이 얕게 흘러나왔다!
그리고 다리가 풀리면서 풀썩 주저앉아버린다!
소파 뒤에 머리를 기대고 상체를 잘게 떠는 프랑에게 황급히 다가가 엉덩이를 살펴보니 단 한대에 뽀얀 엉덩이가 복숭아처럼 달아올라 있었다…!
잽싸게 힐링 터치를 걸어주고 품에 안았더니 파르르 떠는 게 애처로워서 눈물이 날 거 같다.
“그러길래 아프다고 했는데…. 괜찮아?”
“아, 으으… 엉덩이에서 시작된, 충격이…. 자궁을 때리고 머리까지 올라온 기분이에요오….”
동공이 잔뜩 흔들리는 모습이 충격이 장난이 아닌가 보다. 헤롱거리는 프랑에게 두어 번 힐링 터치를 걸어주니 그제야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발딱 일어선 프랑은 다시 나한테 새하얀 엉덩이를 내밀더니 외친다!
“흐읍. 자 한 번 더!”
“뭐?! 안돼!! 최대한 줄인 힘으로 겨우 한 대 맞고 바들바들 떨었으면서!”
“괜찮아요! 아깐 미처 마음가짐을 세우지 못했어요! 이번엔 괜찮아요!”
계속 재촉하는 프랑의 목소리에 다시 새하얀 살결로 돌아간 토실토실한 궁둥이는…. 참을 수 없을 만큼의 마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 모습에 져버린 나는 다시 아까보다 더욱 약하게끔…. 솔직히 더 약하게 할 수도 없다.
해서 때렸다.
철써어억!!
“꺄흑!”
…허벅지를 오므린 프랑은, 잔뜩 바들바들 떨면서 짧은 호흡을 여러 번 뱉더니 다시 다리에 힘을 주며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설마 또?!
“하, 한 번 더!”
…선홍빛으로 달아오른 엉덩이는, 곤에 맞은 부분이 살짝 부어올라 있었다. 저, 저거 힐링 안 받고 또 맞으면 더 아플 텐데…. 근데 프랑은 잔뜩 상기되고 위험한 눈빛을 마구마구 뿌리면서 날 돌아보며 재촉한다!
“얼른요!”
아…. 에잇!
철써억!!
“히하응…!”
때린 상태에서 잠시 엉덩이에 곤을 붙이고 있으려니 프랑은 두 다리를 쭉 뻗고 발가락으로 서더니 허벅지를 파르르 떨었다.
프랑의 새하얀 엉덩이가 파르르 떨리면서 푸릉거리고 브이넥 티 위로 살짝 드러난 등줄기의 끝이 울렁거린다!
프랑은 눈을 질끈 감고 아랫입술을 살짝 물고서 가쁜 숨을 내쉬는데, 찌푸려진 눈썹에서 뭔가 모를 에로티시즘이 느껴졌다…….
떨림이 멈춰갈 무렵 서서히 곤에 힘을 줘서 떼니, 쩌어억하는 소리와 함께 엉덩이 살에서 떨어져나온다.
그리고 곤과 음부의 골짜기 사이에서 한줄기 선이 이어졌다.
…….
소파의 등받이에서 상체를 걸친 채 힘겹게 숨을 몰아쉬는 프랑의 엉덩이는, 달아오르다 못해 피멍이 맺히기 시작한다. 반대로 꽃잎에서는 꿀물이 귀여운 음모를 타고 한 방울씩 흘러내리고 있었다.
곤장 맞고 절정에 오른 거야…?
…더 해주면 안될 거 같아서 색기가 잔뜩 오른 모습으로 더 때려주길 바라는 프랑의 요구를 계속 무시했더니 완벽하게 토라져 버렸다.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게, 마조 스위치가 들어가다 못해 새디즘 스위치도 들어가 버릴 거 같다.
살짝 무서워져 버려서, 위험한 영역에 발을 디디고 싶지 않아서 하의실종 패션으로 내 품에 안겨서 애교부리고 아양을 떨면서 한대만! 딱 한대만 더! 하는 프랑의 부탁을 더는 들어주지 않았다.
영은이한테 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다시 고려해봐야겠다.
겨우겨우 프랑을 달래고, 첫 작품은 마누라들 전용이라는 프랑의 강력한 주장에 하는 수 없이 다른 곤장을 새로 만들었다.
이번엔 진짜 대충대충 빠르게 만들고 긁히거나 맞고 찢어지지 않게끔 적당히 다듬으니 30분도 안 돼서 금방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큰 천을 하나 가져와 곤에 둘둘 감은 다음 16층에 있는 최수한의 방으로 이동했다.
최수한의 방이 있는 16층은 생활 보조 팀장들이나 능력자들이 회사에서 자야 할 경우에 쓰는 방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최수한은 그중 가장 큰 방을 차지하고 들어가 있었다. 대충 8평짜리 원룸 오피스텔이다.
그 층에는 최수한뿐이었고, 최수한도 방안에서 멍하니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었다. 아니, 티비를 보고 있다기보단 시선만 티비를 향하고 머리로는 뭔가 음탕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저 촉촉히 젖은 꽃잎 좀 보라지….
문도 안 잠겨있어서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니 최수한이 화들짝 놀라면서 발딱 일어나는 게 보였다.
“아, 주…인님.”
날 본 최수한은 눈에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꽃잎에서 애액이 더욱 흐르기 시작한다!
살짝 한숨을 쉬니 최수한은 더욱 발정하기 시작하는데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프랑은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고개를 살랑살랑 젓는다.
“내가 왜 찾아왔는지 알겠지?”
“자, 잘 모르겠어요….”
몸에 꼭 끼는 티를 입고 검은색 반바지를 입은 최수한은 우물쭈물하면서 날 본다.
“모르면 맞아야지.”
마침 침대가 1인용이라 나보다 10cm는 더 큰 최수한이 엎드려있기에 딱 좋다. 그나저나 맞아야겠다는 말에 저리 좋아하는데, 과연 그 표정이 어디까지 가나 보자.
곤을 감싸고 있는 천을 풀었더니 더욱 황홀한 표정이 되어간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모르겠네.
“침대에 엎드려.”
싸늘하게 말하니 최수한은 반색하더니 내가 말릴 틈도 없이 반바지를 벗어 집어 던져버리고 침대 위에 엎드려서 다리를 살짝 벌리면서 엉덩이를 들었다!
그리고 두 허벅지 사이, 꽃잎을 가리고 있는 평범한 흰 팬티가, 그 부분만 잔뜩 젖어있는 게 보인다.
한숨을 푹 내쉬고 살짝 각이 잡힌 엉덩이에 예고도 없이 곤을 내려쳤다. 신체 강화 능력자니까 마나 모드 상태에서 내려쳐도 상처 같은 건 안 날 거야.
철퍼억!!
“끄흡…!”
프랑의 엉덩이를 칠 때의 소리는 그야말로 애교였다는걸 알았다.
엉덩이에 곤이 접촉하는 순간 살을 뭉개는듯한 무시무시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갑작스레 맞은 최수한도 눈꼬리가 찢어질 정도로 부릅뜨고 두 손은 침대의 매트리스를 움켜쥐는데 그 순간 손에 잡힌 매트리스가 부드득하면서 뜯겨져 나가는 게 보였다.
…그런데 왜 애액을 뿜어내냐고!
끄응….
팬티 밖으로 드러난 부분이 벌겋게 달아오르다 못해 멍이 생기는 거 같은데, 고개를 삐걱거리면서 내 쪽을 돌아보는 최수한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뿅 간 표정을 하고 있었다!
다시 곤을 들어 올려 힘껏 내려치니 "처벅!"하는 소리와 함께 "끄우욱…!"하는 억눌린 신음이 최수한의 입에서 튀어나오고 매끈하고 단단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두 다리는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키고 발가락은 쉴 새 없이 꿈틀거린다.
“뭘 잘못했는지 알겠어?”
“모,”
“모르겠다고 하면 포기해버릴 거야. 내 머릿속에 최수한이라는 존재를 지워버릴 거니까 잘 생각해보고 대답해.”
“…!”
망할 것. 오히려 자기 잘못만 인정해서 더 고통을 얻을 생각만 가득한 거였어! 최수한…. 무서운 것!
내 말에 뿅 간 얼굴로도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뭘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죄, 죄송해요…. 정말, 모르겠,”
쫘아악!
“히흥….”
겠, 이라는 말과 함께 곤을 내려쳐서 궁딩이를 두들겼더니 애달픈 비명을 지르고는 전신을 경련하기 시작했다. 방금 소리가 앞선 거랑 달랐는데 그거 때문인가?
“난 수동적인 인간이 싫어. 왜 자기 할 일을 찾지 못하고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거야?”
곤의 끝으로 벌겋게 부어오르기 시작한 엉덩이를 쿡쿡 찌르니 찔릴 때마다 흠칫흠칫 거리면서 팬티의 애액 자국이 점점 번져간다.
“검증단 때 다른 사람들은 다 일하는데 너 혼자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구석에 가만히 서 있었지?”
찰싹! 찰싹!
허벅지를 약하게 두들기니 찰진 소리가 연신 울려 퍼진다.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안들었어?”
“죄, 송…. 히힉.”
“죄송한 줄 알면 앞으로 수동적인 면을 고칠 거지?”
“네…엣.”
제대로 숨도 못 쉬던 최수한은 겨우겨우 이성을 부여잡고 비명을 지르듯이 대답한다. 근데 꼭 허파에 바람 든 것마냥 실실 웃는 모습이 뭔가 무섭다.
여기까지 할까. 조금 무섭기도 하고.
“앞으로 두고 볼 거야. 잘하면 상으로 쓰다듬어 줄 거고 못하면 구제 못할 쓰레기라고 생각하고 죽든 말든 상관 안 할 거니까. 알겠어?”
그러면서 최수한의 엉덩이를 쿡쿡 찌르니 파르르 떨면서 힘겹게 대답한다.
“네…엥. 흐아잉….”
대답을 마지막으로 팬티가 완전히 젖어버릴 정도로 애액을 뿜어내더니 베개에 얼굴을 묻고 기절해버렸다.
“…죽은 건 아니지?”
“마지막에 맞은 곤장이 크리티컬이었나봐요.”
프랑은 그렇게 대답하면서 최수한의 목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고, 코 밑에도 손을 대고 손목의 맥도 재보더니 괜찮다고 말했다.
“맥 보는 법도 배운 거야?”
“평기사 수련 중에 응급처치의 일환으로요.”
그러면서 최수한을 조금 부럽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보는데, 프랑이 저렇게 맞으면 진짜 물리적으로 죽을지도 몰라. 반 정령이니까 물리적으로 죽진 않을 거 같지만.
대충 만든 곤은 최수한의 침대 옆에 세워두고 그녀의 방을 나오…려다가 그래도 혹시 몰라 최수한의 몸에 힐링 터치를 한번 걸어줬다.
힐링 터치는 근거리 회복이긴 하지만, 힐링 웨이브처럼 전신의 상처를 일시에 없애진 않으니 시퍼렇게 멍든 엉덩이는 당분간 지속되겠지?
계기를 줬으니 이제 능동적으로 행동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해본다.
하는 행동을 봐서 적당히 곤장으로 두드려주면 상도 될 테고, 곤장이라는 수단이 생겼으니 다른 남자를 사귀거나 동료를 만들거나 해서 자신의 욕망과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해 인간관계를 넓혀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적당히 굴리다가 정식 타임리버 멤버로 편입시켜서 월급쟁이로 만들어도 될 거다.
뭐 애초의 목적이 눈깔에 썩은 기운을 빼내는 거였으니까, 이 정도면 성공이 아닐까? 기절하기 전의 모습은 좀 음탕한 모습이 섞이긴 했지만, 활력이 도는 모습이었으니까.
20층으로 돌아온 나는 곤을 들고 내 연인들 궁둥이에 상처를 만들지 않게끔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손으로 슥슥 밀어서 다듬고 있으려니 프랑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프랑? 얼굴이 붉어졌는데 괜찮아?”
“네?! 아우우. 괘, 괜찮아요. 조금 부끄러워져서….”
앗. 스위치가 꺼졌나 보다. 난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프랑은, 육체가 화연이나 영은이만큼 단단하지 못하니까, 프랑 전용으로 작은 걸 만들어서 해줄게. 이건 너무 커서….”
“아아뇨! 전 이게 좋아요!”
그러면서 내 손에 들린 곤을 껴안는다!
“…어?”
“크, 큰 거에 적응해버렸단 말이에요~! 작은 걸로는 만족 못 해요…!”
아…. 큰 게 좋다는데 뭐라고 할 말이 없네.
모서리에 끄트머리까지 동글동글하게 다듬었더니 진갈색의 윤기가 흐르는 매끈한 곤장이 완성됐다.
잠시 곤장의 여기저기를 살펴보고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바닥에 내려놓으니 프랑이 잽싸게 다가와서는 엎드려서 응딩이를 살랑거리며 뭔가를 손끝으로 적고 있었다.
뭔가 싶어서 보고 있으려니 손가락 끝에 전기를 집중해서 글자를 새기고 있었다.
妻專用 愛棍
…….
다섯 글자를 새긴 프랑은 두 손으로 곤의 손잡이를 잡더니 낑낑거리면서 애써 들어 올린 곤장을 올려다보며 황홀한 미소를 짓는다.
“영은도, 화연도 이 애곤을 무척이나 좋아하게 될 거에요.”
중얼거리는 프랑을 보니 긴장으로 침이 꼴깍하고 넘어갔다.
그날 밤, 일을 끝내고 20층으로 올라온 화연은 프랑의 손에 이끌려 곤장의 앞에 섰다.
“…이건 뭡니까.”
“화연과 우리의 마조히즘을 충족시켜줄 사랑의 곤이에요!”
말문이 막힌 화연은 테이블 위에 올려진 길이 60cm의 곤을 내려다보더니 손을 뻗어 곤을 손에 쥐어볼려 했지만 프랑이 화연의 손을 찰싹 때리면서 막았다.
“이건 서하만 만질 수 있는거에요! 애곤에 우리 신체가 닿을 수 있는 부분은 엉덩이뿐이에요!”
…나는 화연이 시화유선을 수련하던 장소에 그녀들에게서 등을 돌린 채 앉아 있었는데, 화연이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내 등을 보는 게 느껴졌다.
프랑은 그런 화연을 보더니 한번 씨익 웃고는 화연의 귀에 속삭이기 시작한다.
-애곤이 볼기를 철썩하고 때리면, 짜릿함이 엉덩이를 따라 내장이 울리는 느낌과 함께 머릿속까지 찌르르해져요…. 화연도 상상해보세요. 애정이 담긴 충격이 서하의 씨를 받을 소중한 아기집을 찌르고, 이곳을 따라 올라오면서 가슴을 자극하고,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프랑의 가늘고 예쁜 손이 화연의 아랫배를 더듬더니 배를 따라 올라가며 화연의 크고 풍만한 두 가슴을 어루만진다…!
“…!”
아….
프랑의 발정 스위치가 딸깍하고 올라가더니, 덩달아 화연의 스위치도 올라가 버렸다!
두 여인은 침을 꼴깍하고 삼키더니 천천히 나에게 다가온다. 눈빛이 뜨겁고 프랑도, 화연도 골짜기가 촉촉하게 젖어드는 걸 보니 이제 멈출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와, 왔어?”
내 옆에 앉아서 내 팔을 껴안는 프랑과 화연이를 번갈아 보다가, 긴장한 얼굴로 화연이를 보니 색에 물든 얼굴로 날 빤히 바라본다.
“서하가 만들었다는 애곤을, 봤다. 그….”
화연이 무척이나 부끄러워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니 뒤에서 프랑이 응원하고, 화연이도 두 눈을 질끈 감으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 나도 때려…줘.”
“…응.”
결국 화연이는 바지와 팬티만 벗고 탐스런 둔부만 드러낸 상태에서 스팽킹 플레이로 둑이 터진 제방처럼 애액을 콸콸 쏟으면서 기절해버렸다.
어제의 손놀림으로 정욕을 조금 풀어줬다고 생각했는데, 풀어준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쌓였었나 보다.
다리 사이에 흥건한 호수를 만들어버린체 주저앉아 기절해버린 화연이를 안아 들고 욕실로 들어가려니 프랑은 방글방글 웃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라고 하며 청소 도구를 끌고 와서 화연이 만들어둔 호수를 치우기 시작했다.
욕실에 들어와 빨갛게 익은 엉덩이와 둔덕은 놔둔 채 힐링 터치로 머리를 어루만져주니 화연이는 금방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정욕이 폭발해버린 화연이가 내 위에 올라타며 빨갛게 익은 꽃잎에 남근을 삽입하는데, 농담 아니고 남근에서 열기가 느껴질 만큼 질이 후끈후끈하고 끈적거린다!
흥분해버린 화연이의 빨갛게 익은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리니 맞을 때마다 질벽이 무시무시하게 꿈틀거리는 게, 진퇴 운동을 하지 않아도 막대한 쾌감이 몰려왔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며 울부짖을 때까지 수십 번을 절정에 올려줬더니 화연이도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내 이름을 부르며 장렬하게 산화해버렸다.
이제, 남은 건 영은이인가?
============================ 작품 후기 ============================
스패읍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