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클로저스-144화 (144/517)

00144  C 클래스.  =========================================================================

★★ 노골적인 성애 씬이 불편하신 분들은 중반 화면 전환 이후부터는 스킵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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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입술에 자꾸 눈길을 빼앗기며 슬금슬금 프랑에게 다가갔다. 하반신이 잠긴 물속에서 팬티를 뚫을 듯이 뻣뻣하게 솟아오른 똘똘이를 프랑의 아랫배에 비비고 꾹 누르니 프랑도 조금씩 얼굴이 풀어지기 시작한다.

“물, 속에서는 싫어요…. 저기 바위 위로….”

프랑은 수줍은 듯이 얼굴을 피하더니 오른쪽으로 40m 정도 떨어진 호숫가의 커다랗고 평평한 바위를 가르켰다.

“분부대로!”

프랑의 허리를 당기고 무릎 뒤로 손을 넣어 안아올 린 다음 순간 가속을 발동해 점프하니 프랑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첨벙 하는 거친 물소리와 동시에 바위 위에 착지하며 무릎을 굽혀 충격을 완화한다. 이어 조심스레 프랑의 뒷목을 받쳐서 바위 위에 눕히니 아직까지 동그래진 프랑의 눈동자가 보였다.

내 손길을 기다리는 듯이 푸릉거리면서 흔들리는 유방에 손을 가져간다.

“앗흥.”

뻗은 손을 거세게 움켜쥐니 손가락 사이로 새하얀 살결이 터질 듯 삐져나온다. 감촉은 손바닥 안에서 녹아드는 느낌이지만 몸을 변형시켜서 그런지 빳빳하게 솟은 유두가 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아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거세게 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고 있으려니 프랑이 점점 비음을 내기 시작한다.

…아냐. 이러면 또 흥분해서 프랑을 죽일 듯이 덮쳐버릴 거야. 심호흡하자. 흥분은 유지하지만 머리는 차갑게.

“프랑. 옷 입은 채 할 거야?”

“흐흐응….”

떨리는 비음을 흘리던 프랑은 발개진 얼굴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지만, 행동과는 다르게 원피스가 출렁거리더니 몸으로 흡수되며 눈부시게 새하얀 알몸으로 변해버렸다.

어느새 손가락 사이에 돌출된 유두가 존재를 드러내며 꼿꼿이 서 있었고, 침을 삼키며 손가락을 좁혀 딱딱해진 유두를 자극하니 프랑의 입에서 연신 끙끙 앓는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아흐흑. 아앙…!”

시각과 촉각에 이어 추가된 청각의 자극은 정말로 참을 수 없는 욕망을 선사하고 있었다. 조금 만져줬다고 붉게 충혈되어버린 음란한 젖꼭지를 입에 물고 힘껏 흡입한다.

“하흐흑!”

한 손으로는 프랑의 오른쪽 가슴을 터트릴 듯이 과격하게 움켜쥐고 왼쪽 가슴의 첨단을 거칠게 빨아대니 붉게 충혈되다 못해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한다.

유두를 약하게 잘근잘근 씹으니 프랑의 허리가 파들파들 떨리기 시작한다. 두 손은 공중을 허우적거리다가 내 등과 목에 안착하며 힘껏 끌어안으며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프랑의 젖꼭지도 좋지만 그래도 조금 모자란 감에 둥그렇게 솟아있는 풍만한 유방을 지나 밑으로 밑으로 향한다.

뽈록 솟은 일자 복근이 시작되는 위치를 지나 움푹 들어가 있는 배꼽을 잠시 바라보다가 혀를 내밀어 구멍을 간지럽히니 머리 위에서 숨 막히는 신음이 들려온다. 낼름낼름 할짝할짝 배꼽에 혀를 세워 밀어 넣고 이리저리 움직이니 프랑의 배가 떨려오는 거 같다. 동시에 아래쪽에서 희미한 사과 향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좋아!

사과 과수원이 개장을 준비하는 거 같다!

침을 꼴깍 삼키며 배에 있는 유사 구멍을 나와 새하얀 아랫배를 지나쳐서 음핵 주변의 치골만 덮고 있는 짧고 가지런한 백금색 잔디를 바라본다. 살짝 손을 들어 금색 털을 잡아당기니 "하응?!" 털이 뽑힐 듯 당겨지며 피부를 들어 올리기 시작했다.

털을 놓고 금빛 잔디 둔덕에 인중과 코를 비벼보니 부드러운 음모가 코와 입술을 자극하는 게 느껴진다.

“아아윽….”

머리를 떼고 과수원을 내려다보니 이미 개장이 완료되었는지 강렬한 사과 향기가 숨겨진 동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손가락으로 숨겨진 동굴의 입구를 벌려보니 사과즙이 줄줄이 새어 나온다.

“~~!”

…문득 정신을 차렸더니 내 입 주변에는 프랑의 사과 맛이 나는 즙이 한가득 묻어있고 프랑은 한껏 풀어진 얼굴로 희미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좀 더 놀고 싶다.

육체가 생긴 프랑은 감도도 훨씬 좋아졌다. 한껏 흥분시켜놓고 등골이라던가 꼬리뼈를 긁어주고 배꼽이나 안쪽 허벅지 등을 간지럽혀주면 격한 비음을 숨소리를 낸다는 걸 알았다. 특히 지금처럼 얇은 피부 아래 숨어서 부끄러워하는 아이를 혀로 살살 달래면서 데리고 나오면.

“히아아앙!!”

지금처럼 조수를 뿜으며 허리를 히끗거리지.

이제 숨겨진 동굴을 공략해볼까.

검지로 동굴 입구를 노크하니 뜨거운 김이 흘러나올 거 같은 열기로 가득한 동굴의 입구가 수줍게 열렸다.

검지의 친구 중지도 합세해 반쯤 열린 동굴 입구를 밀어젖히며 들어가니 동굴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손가락 한 마디보다 약간 더 깊게 들어가며 동굴 벽을 더듬으니 갑자기 동굴 벽에서 물이 새어 나오며 홍수가 난 것처럼 사과즙의 물결이 흘러나온다.

그걸 모두 핥아 마시면서 동굴 벽을 조금 더 더듬다 보니 오돌토돌한 돌기들이 만져진다!

“~!! 흐아아아앙!!!”

살짝 손톱을 세워서 콕콕콕 찌르니 찔릴 때마다 동굴 벽이 꿈틀거리며 두 손가락을 에워싼다. 마치 움직이지 말라는 듯이 포위하기 시작하는 동굴 벽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콕콕 열심히 찌르니 허리가 떨리다 못해 경련을 일으키고 두 허벅지가 조여지며 내 머리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마나 모드의 신체 강화 3단계는 겉치레가 아냐!

내 머리를 조여드는 허벅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표피 밖으로 드러난 작은 아이를 혀를 세워 거칠게 괴롭히고 검지와 중지로 동굴 입구 근처에 오돌토돌 솟아있는 돌기들을 상냥하게 쓰다듬으니 프랑은 눈을 까뒤집으면서 신음도 흘리지 못하고 허리를 연신 들썩이기 시작한다.

구멍에서 흘러내리는 애액을 보며 나도 더이상 참…지….

…뭐야.

순간 공간 지각이, 호수의 수면 위에 솟아올라 와있는 여성의 머리를 감지했다.

사람이라니? 아니, 머리카락 색이 평범한 사람의 머리색이 아닌데? 꼭 해초 같은 색의…. 그리고 머리를 따라 수면 아래 잠겨있는 몸을 보니, 상체는 사람이고 하반신은 물고기였다!

인어라니?! …근데 인어가 민물에 살던가? 뭐 살 수도 있겠지.

은색의 물고기 꼬리는 끝에 반투명한 커다란 꼬리지느러미와, 여성의 골반이 있을법한 위치에 희미한 날개 같은 지느러미가 좌우에 한 쌍이 나 있는 모습이 동화에서 보던 인어와 똑같이 생겼다!

하지만 동화 속 인어공주랑은 다르게 조가비로 만든 브래지어 같은 웃기지도 않는 장신구도 없이 희고 뽀얀 살결과 탐스러운 배 같은 가슴을 그대로 드러낸 게 다르다.

갈비뼈가 있을법한 위치에 갈비뼈 모양을 따라 선이 그어져 있었고 그쪽으로 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걸 보면, 저게 아가미인 거 같다. 투시로 몸 안을 살펴봤지만, 허리뼈가 그대로 하반신으로 내려가 꼬리지느러미까지 내려가고 상체의 갈비뼈와 폐의 모습이 조금 다른 걸 빼면 상체는 사람과 다를 게 없었다.

근데, 생식 행위는 안 하는 건가? 여자 몸 부분에 자궁이나…. 생식기가 없네.

인어는 셋이었는데, 해초 색 머리카락을 등까지 늘어트리고 있었고 셋 다 꽤 귀여운 얼굴을 발갛게 붉히며 나와 프랑의 성애 장면을 구경하고 있었다.

“…….”

“…….”

세 인어와 잠시간 아이 컨텍을 하고 있으려니 '더 안해?' 하는 눈빛을 보내며 고개를 갸웃한다.

인어들의 몸속을 감지해보니 저 녀석들은 위상력이 700~900 사이의 중위 이형종이었다. 그런 주제에 저것들은, 능력자에게 적대심을 안 가지는 건가?

계속 세 인어를 바라보고 있으려니 자기들끼리 돌아보다가, 날 향해 손으로 물을 모아 뿌려댄다. 10m가 넘게 떨어져 있는데 그렇게 물을 뿌린다고 여기까지 닿겠냐.

그런데 그 모습이 얼른 본 게임으로 들어가라는 시위로 보였다!

“뽀골뽀골.”

“뽀골?”

“뽀그르르르!”

엥? 자기들끼리 입을 열어 대화를 나누는데 입을 열 때마다 물방울이 뽀글거리면서 입 밖으로 나와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헉. 뭐 하는 거냐 늬들?!

세 인어는 꼬리지느러미를 저어서 상체를 수면 위로 올리더니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 자기들의 가슴을 내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각각 자기들 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이리저리 움직이고 흔드는데, 저거…. 자기들 가슴 보고 흥분해서 더 하라는 거, 맞지?

저런 음탕한 인어들을 봤나!!

“서, 하? 무슨…. 앗?!”

아, 내가 애무를 멈추고 한 곳을 바라보고 있으려니 프랑도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고 내가 보던 방향을 따라 보더니 인어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황급히 두 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허벅지도 움츠리더니, 내 뒤로 숨어버렸다.

인어들은 정신을 차린 프랑의 알몸을 보고서는 눈을 반짝이더니 한 손을 들어 엄지와 검지를 붙여 동그라미를 만들고 다른 손의 검지를 뻗어 동그라미 속을 자꾸 찔러댄다.

“…박으라고?”

“…….”

내 뒤에 숨은 프랑이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는 게 보였다.

“무, 슨 저런 음탕한 인어들이 다 있나요…?”

“그러게.”

아니, 그보다 저런 몸짓을 알고 있는 게 더 신기하다.

순식간에 상황을 파악했는지 프랑은 얼굴을 붉히면서 화를 내기 시작한다. 며칠 만에 처음 사랑을 나누려는 순간이었는데 방해를 받은 게 무척이나 화난다는 표정이었다.

“당장 물러가라! 부끄러운 줄 모르고 타인의 사랑을 엿보려 하다니! 어찌 그리 무례할 수 있는가!”

“…뽀골?”

“뽀그르륵.”

“뽀글뽀글!”

주먹을 쥐고 머리 위로 뻗었다 내리면서 눈썹을 찌푸리는 게 항의하는 걸로 보이는데…. 진짜 황당하다. 아니 항의는 우리가 해야지 늬들이 왜 하냐?

아무튼, 여기서 중단할 생각은 없으니까 자리를 옮겨야겠다.

“…프랑. 자리를 옮기자. 큰 나무 찾아서 저번처럼 구멍을 만들어야겠어.”

“네에.”

“뽀골?! 뽀고르륵!”

“뿌글뿌그륵!!”

“뽀글…!”

우리 대화를 알아듣는건지 두 인어는 격하게 항의하는 표정인데, 그중에 가장 어리고 머리카락도 단발을 겨우 넘는 인어가 부끄럽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거품을 내뱉으니 남은 두 인어가 경악한 표정으로 작은 인어를 바라본다.

왜 저러는 거야? 그나저나….

“아무래도 우리 이야기 알아듣는 거 같지?”

“그러네요…. 신기해요.”

프랑이 몸을 바꿔서 원피스를 다시 입는 걸 본 다음 일어나서 수면 위에 둥둥 떠 있는 옷가지를 가지러 허리까지 잠기는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뽀글?!”

그랬더니 셋 중 가장 큰 인어가 내 마나 모드일때와 비슷한 속도로 헤엄쳐오더니 내 옷가지를 가지고 튄다!!

“야!! 내 옷 내놔!!”

“뽀글뽀글!!”

“뽀그르르륵!”

“아 뭐라는 거야! 내 옷 안 주면 너희들 혼난다?!”

내 옷을 가지고 튄 녀석들이지만, 어째서인지 공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적의가 보인다면 당장 마나 탄을 날려서 분해해버렸을 텐데, 왠지 손이 선뜻 나가지 않아!

“뽀그륵! 뽀글뽀글!!”

“아, 너희가 뽀골거려봤자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아무튼, 얼른 옷 안 돌려주면 프랑한테 여기 호수에 벼락 떨어트리라고 할 거야?!”

“뿌그륵?!”

내 옷을 집어간 인어는 놀란 표정으로 프랑을 바라본다. 프랑은 잠시 어이없는 표정으로 내 옷을 집어간 인어를 바라보더니 검지를 하늘로 치켜세우고 10 TP의 벼락을 쏘아 올린다.

꽈르릉!!

“꼬륵!?”

“뿌그르륵!”

작은 인어와 작은 인어보다 조금 더 큰 인어가 기겁한 표정으로 내 옷가지를 가져온 인어의 등을 찰싹찰싹 때려대자 제일 큰 인어는 울상을 짓더니 프랑을 힐끔거리며 바라보다가 내 앞으로 와서 조심스럽게 옷가지를 건네줬다.

나 참…. 별 이상한 이형종 다 보겠네. 프랑도 황당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데, 이형종을 싫어하는 프랑마저도 공격할 생각을 안 하는 걸 보니 얘들이 확실히 이상한 것들인가보다.

그러고 보면 저것들이 다가올 때까지 공간 지각이 경고도 하지 않았지?

둘에게로 돌아간 큰 인어는 곧 다른 두 인어를 껴안으며 실망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봤다. 그건 다른 두 인어도 마찬가지인지 서글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프랑은 몸을 띄워 바지를 입고 있는 날 내려다보더니 인어를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저 이형종 들은 뭔가 이상한 거 같아요.”

“그치? 우릴 봐도 공격도 안 하고 적의도 안보이고…. 어딘가 이상한 애들 같아.”

“뽀그르르륵! 부글부글!!”

“뽀글….”

“보글보글.”

제일 작은 인어는 우리 말을 듣더니 두 팔을 흔들며 격하게 항의하는데 다른 두 인어는 그런 작은 인어를 토닥이고만 있었다.

“…아무튼, 너희도 여기 호수에서 도망갈 수 있으면 도망가. 지금 하늘에 화산재 가득한 거 보이지? 저게 떨어져내리면 여기 호수에 사는 생물도 나무도 다 죽어버릴 거야.”

내 이야기를 들은 세 인어는 하늘을 올려다보더니 날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떠나는 우릴 슬픈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나 참…. 변태 인어들 같으니.

공간 지각으로 지름이 7m가 넘는 나무를 찾아 TP를 조절해 마나 탄을 쏘아내니 금방 딱따구리가 만든 듯 입구는 좁고 공간은 넓은 나무 방이 만들어졌다.

쏘면서 나무가 부러지지 않게 충격파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쐈는데 정말로 충격파는 터지지 않고 마나 포처럼 깔끔하게 내부만 지워버렸다.

“오?”

나도 신기해서 주변 나무들에게 여러 번 TP를 바꿔가며 마나 탄을 쏘아내 봤는데 충격파를 내고 싶다고 생각하면 위력이 약간 줄지만, 충격파가 크게 터져 나오고, 충격파를 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충격파가 없어지는 대신 위력이 조금 더 늘어났다.

어쨌든 한 사람이 겨우 들락거릴 수 있는 구멍에 들락거리며 프랑과 함께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잘라와서 바닥에 수북이 깔아놓으니 금방 포근하고 아늑한 잠자리가 갖춰졌다.

그리고 밖에 널어놓은 젖은 교복 재킷을 가져와 안쪽에 걸어놓으니 입구가 완전히 막혀서 밖에서 보이지도 않고 화산재도 들어오지 않아 오늘 밤은 편히 잘 수 있을 거 같다.

“…계속할까?”

“네에.”

신체 강화도 없는 알몸의 프랑이 나뭇잎 침대에 누우면 아플 거야.

프랑이 알몸이 되는 걸 보고 나도 홀랑 벗은 다음 바닥에 누워서 프랑을 내 위에 오게 만들었다.

“읏….”

여성 상위는 좀 부끄러운가? 프랑은 내 위에 올라타더니 머뭇머뭇하다가 누워있는 남근을 음부의 골짜기로 감싸듯이 허리를 움직이며 자극하기 시작했다!

“헉….”

“하응.”

음핵을 자극하는 느낌이 황홀한지 금방 꽃잎에서 애액을 흘리는 프랑은, 남근이 애액에 젖어드니 점점 세게 문지르기 시작한다.

남근의 하부에서 느껴지는 급격한 쾌감에 미간에 절로 힘이 들어가며 신음을 흘렸다. 남근에 전해지는 자극에 집중하느라 프랑의 허리에 손을 가만히 올리고 있었더니 프랑은 내 손을 잡아 달덩이 같은 유방으로 이끌어주었다.

“하응. 아아응. 하악.”

그제서야 나도 손가락을 놀려 다시금 충혈되기 시작하는 유두를 희롱하고 내 모습을 본 프랑도 용기백배해서 과감하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프랑도 음핵에서 올라오는 자극에 허리가 삐끗거리기 시작하는 거 같다. 허리를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자꾸 멈칫거리는 프랑을 위해 나는 상체를 일으켜 프랑과 마주 보고 앉은 다음 남근을 조준해 천천히 프랑의 꽃잎에 삽입했다.

좁은 프랑의 구멍에 남근을 삽입해가니 예전의 영체 때와는 차원이 다른, 따뜻하다 못해 뜨거운 육벽이 느껴진다. 가만히 있어도 남근을 빨아먹을 것처럼 흡입하는 듯한 프랑의 꽃잎을 느끼고 있는데 프랑은 어쩐지 만족스럽지 못한 거 같다.

“…크게 만들까?”

“으응. 그렇게, 해주세요! 크, 크게….”

…기본 크기도 작은 편이 아닌데 큰 거에 맛 들여버렸네. 프랑이 원하는 대로 삽입되어있는 남근에 마나 시브를 집중하니 장총이 대포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질벽을 강제로 확장하고 자궁을 힘차게 밀어 올리기 시작한다.

“끄아앙?!”

프랑은 꽃잎 속에서 커지는 남근에 눈을 흡 뜨면서 이상한 비명을 지른다. 그런 입술을 내 입으로 막고 설육을 설왕설래하니 허리를 움직이지도 않고 있지만 연신 질벽을 죄이는 프랑 덕분에 끊임없이 남근으로 전기가 흐르는듯한 자극이 느껴진다.

나는 프랑의 두 다리를 잡아 종아리를 내 어깨 위로 올리고 팔을 뻗어 등을 감싸 안으니 남근이 더욱 깊게 삽입되는지 "아윽." 눈썹을 찡그리며 가쁜 숨을 내쉰다.

“프랑. 커지니까 좋아?”

“흑흑. 조, 좋아요오.”

“뭐가 좋은데?”

상기된 얼굴로 연신 신음을 흘리는 프랑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고 있으니 갑자기 짓궂은 마음이 생겨나면서, 만화책에서 본 걸 따라 해보기로 했다.

내 짓궂은 물음에 프랑은 한차례 꽃잎을 조이더니 붉어진 얼굴로 조그맣게 입을 열었다.

“p, penis….”

“아앙? 잘 안 들리는데? 확실히 말 안 하면 허리 안움직일꺼야?”

“Penis!”

“프랑. 난 한국 사람인걸? 잘 안 들려!”

프랑은 그런 억지가 어딨냐는 얼굴로 날 간절하게 올려다보지만 무시하고 손가락을 들어 꼬리뼈가 있는 곳을 살짝 긁어주니 질벽이 마구 요동친다!

“하윽! 하아앙…! 서, 서하아아.”

“말 안 하면 몰라요~?”

“하흑. ㅈ..ㅏ….”

“응? 자?”

두 손으로 프랑의 엉덩이를 잡고 살짝 좌우로 흔드니 귀두의 끝이 프랑의 자궁 구에 쓸리는 느낌이 난다. 프랑도 그걸 느꼈는지 목을 쭉 뻗으며 발끝을 파르르 떤다.

“하아앙!? 하윽! 아아아!”

“자아자아. 감질나지 않아? 이 크고 굵은 남자의 무기로 거세게 푹푹 찔리면 기분이 무척 좋을 거야. 그렇지 않아?”

프랑의 엉덩이를 잡고 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리고 반시계방향으로 한 번 더 돌리니 프랑의 등줄기가 울끈불끈거리며 꽃잎에 삽입되어있는 남근을 거세게 물고 늘어지기 시작한다.

“자, 우리 착한 프랑. 조그맣고 예쁜 입으로 말해봐. 무엇을 어떻게 해주길 원해? 이번에도 대답 안 하면 그냥 빼버릴 거야?”

“아, 앙데! ……주세요…!”

발갛게 달아오르고 잔뜩 풀어진 얼굴로 가쁜 숨을 몰아쉬는 프랑은,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히며 힘겹게 말을 내뱉는다.

“응?”

하지만 잘 안 들려서 되물어보니 "이익!" 하면서 잔뜩 울먹이더니, 부끄러움과 창피함과 민망함이 잔뜩 섞인 얼굴로 외친다!

“서하의 자지를 주세요!! 제 보지에 거칠게 박아달란 말이에요!!”

…!!

귀에 들려오는 프랑의 열락에 들뜬 목소리에 내가 더 흥분해서 이성을 잃어버릴 거 같다!

프랑의 반응이 어쩐지 재미있어져서 야한 만화책에서 본 걸 따라 해봤더니 정신이 찌르르한 게, 아까 같은 위험한 발언 요구는 자제해야겠어…!

프랑의 엉덩이를, 골반을 잡고 천천히 들어 올리니 프랑의 꽃잎에서 굵기 7cm의 거대한 기둥이 서서히 엉덩이 사이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한다.

“히으윽…!”

쭈르르르….

남근이 꽃잎에서 2/3쯤 빠져나가니 프랑의 고기 벽은 내 남근을 물고 나가지 말라며 필사적으로 잡고 늘어진다.

처벅.

“…!!”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프랑의 둔덕과 내 아랫배가 밀착되는 순간, 프랑은 고개를 뒤로 한껏 젖히더니 허리를 부르르 떨기 시작한다. 울렁거리는 질벽과, 내 두 팔에 막혀 내려가지 못하는 다리는 이리저리 허우적거린다.

쭈르르르 퍽.

“…!!!”

두 번째 박히니 입이 벌어지며 소리 없는 비명이 흘러나온다.

쭈르르르르 철퍽.

세 번째 박히니 눈이 돌아가기 시작하고.

츠퍽.

이어서 네 번째 박히니 조수가 조그만 구멍에서 억눌린 듯이 졸졸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거듭 프랑의 꽃잎에 박아갈수록 프랑은 전신을 떨며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미친 듯이 구불거리는 질벽의 움직임에 나도 폭발적인 사정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헉. 허억.”

프랑은 이미 반쯤 기절했는지 벌어진 입가에 침이 한줄기 떨어지고 눈물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퍽퍽퍽퍽퍽….

“히이이…. 히익…. 히윽….”

프랑의 엉덩이를 잡고 쉴 새 없이 들어 올렸다 내리면서 박아가니 뒤로 젖혀진 프랑의 머리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억눌린 신음이 새어 나온다. 어쩐지 목뼈가 위태로워 보여서 몸을 살짝 뒤로 해서 누우니 프랑의 얼굴이 내 목덜미에 묻히며 더는 흔들리지 않게 되었다.

다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니, 이제는 내 목덜미에 뜨거운 입김을 내뱉는 프랑 때문에 나도 급격하게 사정감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이미 연달아 절정에 오르고 있는지 전신이 분홍색으로 달아올라 땀을 비 오듯이 흘리는 프랑은 음부에서 수도꼭지 단 것처럼 조수와 애액을 흘리고 있었다. 내 남근을 타고내려 가는 음액들은 사타구니를 지나 바닥에 점점이 떨어져 내렸다가 물빛 연기로 변해 프랑의 몸 안으로 흘러들어오길 반복하고 있었다.

어? 육체가 생긴 거 아니었어? 의아해서 프랑의 육체 내부를 투시해보니 심장도 뛰고 내장도 존재하지만…. 혈관을 타고 흐르는 건 피가 아니네?

…지금은 행위에 집중하자.

아무튼, 이 이상 계속하면 프랑이 더는 버티지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 이제 가도 돼?”

“흐으으아앙, 허억…. 네엣….”

흐릿한 프랑의 목소리에는 의식이 거의 담기지 않은 거 같지만, 더 할 수도 없다. 나는 괄약근에 힘을 풀고 허리가 빠질듯한 쾌감을 느끼면서 프랑의 자궁 속에 사정하기 시작하니 프랑도 연신 잔경련을 일으킨다.

모여있던, 쌓여있던 욕망과 TP를 몽땅 풀어내고 있으려니 허공에 붕 뜨는 기분이다….

그동안 쌓였던 욕망을 프랑과 함께 풀었더니, 기분 좋은 허전함과 함께 진한 사과 향의 체취가 콧속을 간지럽힌다.

자궁 속에 정액이 차오를 때부터 바르르 떨던 프랑은 결국 산처럼 부풀어 오른 자신의 배를 보지 못하고 사정하는 중간에 기절해버렸다.

내 어깨에 얼굴을 기대고 기절한 프랑의 등을 쓸어내리다가, 남근을 살며시 프랑의 꽃잎에서 뽑았더니 꽃잎이 가지 말라는 듯이 꼭 쥐고 놔주지 않는 느낌에 다시 흥분할뻔했다….

쾌락의 후유증으로 떨리는 허리와 다리에 마나 시브를 돌리면서 프랑을 반듯하게 눕히니 중력을 거스르고 있는 가슴과 가슴보다 높게 솟아오른 배가 눈에 가득 들어왔다.

산만한 배를 쿡쿡 찌르니 푸릉푸릉거리면서 흔들리기만 할 뿐 일자로 꽉 닫힌 골짜기에서는 애액도 정액도 흘러나오지 않고 있었다. 콕콕 배를 찌를 때마다 끙끙거리는 프랑을 내려다보고 있으려니 나도 나른함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프랑의 옆에 누워 따뜻하고 통통해진 그녀의 배를 어루만지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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