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5 2일째, 여자 거인. =========================================================================
숨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 채 두 손으로 코와 입을 막고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두 가지 상반된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쓰면서 점점 폭포 쪽으로 다가가는 여자 거인의 뒤태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꽤나 멀어졌지만 큰 덩치 덕분에 오히려 전체적으로 한눈에 쏙 들어오게 되었다.
원근감이 이상해지는 거 같아…
그리고 폭포에 도착한 여자 거인은 손을 절벽에 대고 몸을 지탱한 채 살짝 발꿈치를 들어 얼굴을 위로 향하면서 떨어지는 폭포를 받아 마시기 시작했다.
오오… 머리가 젖으면서 몸의 굴곡이… 엉덩이가… 음부가!!
한동안 물을 받아마시더니 나무기둥 곤봉을 쥐고 있는 오른손을 들어 손등으로 입가를 닦은 여자 거인은 몸을 오른쪽으로 살짝 틀었는데 그와 동시에 살짝 보이는 둥그스름한 융기와 그 끝 부분에 살짝 나 있는 돌기.
가슴이다!!
아, 왠지 죄책감이 살짝 느껴졌다. 하지만 저건 이형종이니까. 사람이 아니니까 범죄가 성립이 안 되겠지?
잠시 어딘가를 바라보는듯하던 여자 거인은 이윽고 용소로 다가가 천천히 몸을 담그기 시작했다.
바로 옆에서 떨어져 내리는 폭포 덕분에 산발한 머리가 물에 젖어 촉촉하게 변하더니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어서 키와 저 무시무시한 근육만 빼면 극히 평범한 아름다운! 여자로만 보였다! … 야성미 넘치는 여자?
그리고 고스란히 드러나는 거인의 몸매!!
얼굴은 머리카락에 가려져 잘 안 보이지만… 머리보다 약간 덜 두꺼운 목에서 이어지는 쇄골과 그 아래 위치한 풍만한 가슴에는 크기와 모양에 어울리는 핑크빛 유두와 자그마한 유륜이 보였다.
보디빌딩을 한 여자들은 유방의 지방질이 근육으로 변해서 유방이 사라진다고 하던데 저 여자 거인은 보디빌딩이 아니라 생활로 단련된 근육인지 예쁜 모양의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가슴을 지나쳐 전혀 갈비뼈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단단한 옆구리와 뚜렷한 식스팩이 존재하는 배에 앙증맞은 배꼽까지…
군살이라고는 전혀 없는 허리에서 매끈한 아랫배를 지나 여성의 소중한 부분을 가려주는 음모가 내 눈을 어지럽힌다.
아니 여자가 아니라 거인! 이형종! 괴물!
혼란스러워하는 동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자 거인이 팔을 움직일 때마다 동그랗게 솟은 아름다운 가슴이 출렁거림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나에게 알려왔다!!
그 와중에도 곤봉을 놓지 않다니. 역시 이 숲에는 거인의 목숨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는 게 틀림없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여자 거인이 한 손을 들어 머릴 쓸어넘기자 나뭇잎의 틈 사이로 거인의 얼굴이 보였다!
흐힉! 저거!!
외 눈 거인 One Eye Giant!! 저거 외눈 거인이잖아!!
말 그대로 평범한 인간의 외형인데 눈은 미간을 가로지르는 얼굴의 1/3을 차지하는 커다란 눈이었다!
옛날에도 사이클롭스라고 하던 거인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키클롭스라고도 하던가?
거인족의 눈동자는 그냥 표적 판 같은 동그란 눈이 얼굴의 1/3을 가리는 모양이라고 하던데 저 여자 거인은 평범한 사람 눈인데? 눈썹 있고 속눈썹 있고 눈동자는 예쁜 파란색, 이크!
외눈 거인 여자의 얼굴이 이쪽을 향하는듯해 몸을 꿈지럭거리면서 나뭇잎에 몸을 숨겼다
근데 이거 몸이 임시로 만든 벨트+마이 로프에 묶여있어서 움직이기 힘들어!!
조심조심 매듭을 풀면서도 눈은 여자 거인에게서 떼지 않고 계속 살펴보았다.
근데 눈썹이 평범한 사람처럼 두 개로 나눠져있네? 여자 거인은 마치 반신욕을 하듯 용소에 몸을 뉘였는데 왼손은 계속 물을 퍼 올려 가슴으로 쓸어내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오른손은 곤봉을 놓지 않고 있었다.
한 손으로 몸에 물 끼얹으며 반신욕을 즐기는 외 눈 여자 거인 씨.
가만 보니 달걀형 얼굴에 신체에 비해 머리도 작고 코도 오똑하고 입술도 촉촉한 데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한 양갓집 규수 같은 분위기다. 눈과 키만 빼면.
내 두 눈은 여자 거인의 가슴을 뇌리에 새기듯이 자세히 살펴보면서도 머리로는 주변 상황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있었다.
하지만 여자 거인이 몸을 쓸어내릴 때마다 일그러지는 가슴이 날 혼란스럽게 만든다.
처음 본 여자 알몸이 거인이라니… 왠지 묘한 기분이었지만 일단 생김새는 여자니까, 아슬아슬하게 OK일 거야.
몸의 한곳에 피가 몰리는 느낌이 아까부터 들고 있었지만 애써 무시한 채 봉긋 솟은 가슴과 그 위에 마치 체리처럼 곤두서 있는 유두를 보니 옛날 고풍스러운 야설에서는 여자의 가슴을 달로 묘사하고 그 위에 앙증맞게 솟은 유두를 수밀도(사전을 찾아보니 그냥 중국산 복숭아라더라)라 부르면서 혀로 낼름낼름 거리는 씬들이 잔뜩 있었는데.
과연 선인의 지혜는 얕볼 게 아니었어. 표현 그대로잖아?
목숨을 건 관음… 관찰을 유지하면서도 손으로는 벨트를 다시 차고 마이를 입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저 거인이 내가 숨은 걸 눈치채고 달려들면…. 어떻게 도망가야 하나. 내가 다섯 걸음 뛰면 저 거인은 한걸음으로 쫓아올 거 같은데. 그리고 나무기둥 곤봉을 내려쳐서 쥐포로 만들어버리겠지.
그나저나 외 눈 거인의 습성이 어떻다고 했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만나면 극도의 적개심을 보이며 덤벼든다. 였던가?
대부분의 이형종들은 이형 능력자를 대하면 다 똑같은 반응을 보이니까 저 여자 거인도 마찬가지겠지.
근데 도감에 있는 외 눈 거인은 대충이라도 가죽으로 하반신을 가리고 발도 가죽으로 감아서 보호하고 무기로는 두꺼운 나무를 통째로 뽑아 쓰는걸 즐겨한다고 했는데 저 여자 거인은 왜 홀랑 벗고 있는 거지?
철썩거리며 물을 몸에 끼얹기도 잠시,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폭포수 아래로 들어가 쏟아지는 폭포에 몸을 씻기 시작했다. 특히 한쪽 다리를 들어 음부를 씻는데 희고 통통한 대음순과 그 사이로 보이는 분홍색 속살과 자그마한 구멍이 눈에 들어왔다!!
국화꽃 모양의 항문도 존재하는 걸 보면 신체 구조는 인간과 똑같나 본데 배뇨활동은 하지 않는 것인지 분홍색으로 깨끗하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여성의 알몸 사진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시커멓고 털이 숭숭 나 있는 모습이랑은 진짜 비교되는구나…
하여튼 얼굴에도 피가 몰리는 걸 느끼며 열심히 관찰을 계속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눈은 절벽 위쪽과 숲 쪽을 살펴보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고(내가 숨어있는 나무는 여자 거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치우쳐져 있어서 시야에는 안 들어가는 거 같았다) 오른손에 쥔 곤봉에 준 힘이 줄어들지 않는걸 보니 이 근방에 저 외 눈 여자 거인에게도 위협적인 적이 존재한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수 분간 폭포수 샤워를 즐긴 여자 거인은 머리카락을 쥐어짜 물기를 빼더니 용수의 바닥에 손을 집어넣어 진흙을 퍼 올려 몸에 바르기 시작했다.
뭐 하는 거지? 특히 겨드랑이와 가랑이 사이와 가슴을 집중적으로 바르는 걸 보면… 채취를 지우는 건가?
궁금증은 내버려두고 일단 여자 거인이 하는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려니 계속 진흙을 퍼 올려 얼굴부터 둥그런 가슴을 비롯해 음부까지 전신에 골고루 바르고 있었다.
잠시 후에 희고 매끄러워 보이는 살결은 사라지고 흑갈색의 진흙투성이가 되었는데 여자 거인은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보며 머릴 끄떡이더니, 이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쿠웅! 쿠웅!! 쿠웅!!!
최대한 조용히 나뭇잎으로 여자 거인의 시야가 가려지는 곳을 향해 몸을 움직이고 나무 기둥 뒤로 숨어서 한쪽 눈만 내밀어 다가오는 여자 거인의 하반신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나머지 부위는 나무에 가려서 안보였거든.
근데 역시 잘 안 보인다. 거기다 보이는 곳은 진흙 범벅이고 말이지.
쿠웅!! 쿠웅!! …
헉… 들켰나? 갑자기 걸음을 멈추다니. 급작스레 긴장감이 높아지며 나무 기둥 뒤에 완전히 몸을 숨기기자마자 굉음과 함께 진동이 밀어닥쳐왔다.
콰아아앙!!! …. 쿠아아아앙!!!
으앆!! 시발!!
난 미친 듯이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나무기둥을 끌어안고 버텼다. 여기서 떨어졌다간 저 거인한테 들켜서 육포가 될지도 몰라!
근데 뭔 준비자세도 없이 30m도 넘어 보이는 강을 뛰어넘냐?! 나는 거인이 보여준 무시무시한 점프에 놀라면서 강 건너편으로 날아간 거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제자리멀리뛰기는 2m ~ 2.5m가 한계. 전문적인 훈련으로 다져진 운동선수의 세계 신기록이 3.7m던가? 키가 2m도 안 되는 인간에게는 자기 키의 약 2배 정도가 한계인데 저 거인은 자기 키의 4배를 가볍게 뛰어넘은 거다. 만약 제대로 준비하고 뛰어넘는다면 여섯 배 일곱 배는 간단하겠지?
역시 저 거인도 육체 강화계열 이형종인가? 외모도 그렇고 몸매도 균형 잡힌 근육질인 걸 보면 맞는 거 같다. 거인 이형 종들 대부분은 신체 강화형이라고 하던데 저 거인도 마찬가지겠지?
강을 뛰어넘은 거인은 오른손에 든 나무기둥 곤봉을 빙글빙글 돌리며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휴우우.”
아직 긴장이 풀리지 덜 풀렸는지 내뱉는 한숨에 떨림이 느껴진다. 좋은 구경을 하긴 했지만, 목숨을 건 훔쳐보기는 할 게 못 되는 거 같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말이야!
슬슬 긴장이 풀리기 시작하니 머릿속에 여자 거인의 알몸이 자동 재생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 거시기를 할 수는 없지. 자위는 에너지 소비도 많다고 하고.
이런저런 생각과 함께 여자 거인의 알몸을 잊지 않으려 정신을 집중하고 있으려니 허기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제부터 먹은 거라곤 물밖에 없으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지금 상황은 말이 안 된다.
학교에서 교재로 쓰는 이세계 생존학에 기록된 위상 세계 경험자들의 수기는 300가지 정도라고 했다. 이건 특이 사항과 모범적인 생존방법만을 따로 모은 것으로 이것만 다 읽어도 위상 세계에서 겪을 대부분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선생님들은 말했었지. 그리고 교육용 태블릿 안에는 교재에 싣기 적합하지 못한 것들을 포함해 수만 가지의 수기가 더 있다고 했고.
물론 그 많은 걸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꼭 읽어야 하는 것들은 선생들도 직접 찍어서 알려주기도 했고 누군가 발견해서 유명세를 탄 수기들도 많았다. 살펴보면 19금이 찍힐 만큼 야한 수기도 있었고.
나도 그 외에 여러 가지를 읽고 문고판으로 돌아다니는 경험자들의 수필들도 여러 종류를 읽었지만 이렇게 고위 이형종이 나타났다는 경우를 적은 수기는 없었단말야!!
처음 진입한 위상 세계에 최하위급 이형종이 아니라 고위 이형종 들이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특이사항으로 기록되지 않을 리가 없잖아?!
생각하다 보니 점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게 느껴져서 가슴이 답답해지고 목이 메이기 시작한다!
어째서…!
“……”
난 숨을 고르며 내 허리에 감겨있는 벨트를 쓰다듬다가 문득 떠올린 생각에 절망을 느꼈다.
생존학에 기록되지 않을 수도 있지.
다 죽었다면.
알려지지 않았을 테니까.
거인이 사라지고 한참을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었다.
아까 여자 거인처럼 다른 고위 이형종 들이 물을 마시거나 씻기 위해 내가 숨어있는 곳 근처까지 올지도 모르지만 그게 뭐 어쨌다고.
대부분의 고위 이형종들은 기감이 발달되어있어서 1km 떨어진 곳에서도 사람의 낌새를 눈치채고 달려드는 놈들이라고 배웠는데, 아래에 내려가서 알짱거리다간 번개같이 달려들어 낼름 삼켜버릴지도 모르잖아.
“하아……”
생각이 엉키고 얽혀서 뒤죽박죽이 된다.
여자 거인의 몸에 난 상처들.
몸을 씻으면서 줄곧 주위에 신경을 쓰던 모습.
이 두 가지가 나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며 직접 움직이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생존학에 기록된 수기 중에는 최단기간에 능력과 기술을 얻은 사람이 쓴 것도 있었다. 위상 세계에 진입하고 4일 만에 얻었다고 했지.
그 남자는 고산지대에서 바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얻어 현실로 돌아가게 된 11일 후까지 굉장히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했다고 한다.
상대하기 힘든 놈이 나타나면 하늘로 날아 도망치면 되고 만만한 것들은 칼날 바람을 일으켜 난도질해서 죽이면 됐으니까. 전직 수의사라고 했는데 그 덕분인지 이형종들의 급소를 짐작으로 날려버리면서 위상 세계에 들어간 지 15일 후 현실 세계로 돌아오면서 몇 개의 위상석까지 챙겨나온 인물로 기록되어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은 살아남기도 바쁠 때 그 사람은 능력으로 이형종들을 사냥하고 다녔다는 거다.
하지만 그건 정말 극소수의 이야기였고 대부분은 10일에서 12일 사이에 능력을 깨달았다고 했었다. 얼마나 많은 고위 이형종이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이곳에서 9일을 넘게 버티라고?
무리야…
난 여기서 죽을 거야….
나는 암울한 생각을 멈추기는커녕 주특기인 망상을 전력으로 발휘해 나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시키고 있었다.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넘쳐 내 소매를 흠뻑 적실만큼 소리 죽여 울었더니 조금 진정된 거 같다.
희망보단 절망이 더 크지만 그래도 아직은 살아있으니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봐야지.
운 좋게 살아남는다면 내 경험담이 생존학에 등록될 테고 내 이름도 어느 정도 유명해질 거다.
그럼 여자들한테 인기도 생길 거고 여자 친구도 사귈수 있게 될 거야!!
여자친구를 사겨서 이런이런 짓도 하고 저런저런 짓도 할 생각을 하니 점점 활력이 돌기 시작했다! 사귀고 말겠다는 여자친구의 몸매에 대한 상상은 여자 거인의 알몸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았지만 좋은 게 좋은 거니까!
좋아 힘내자!!
…감정 기복이 심해지니 약간 조울증에 걸릴 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어쨌든 기운이 났다는 게 중요하다.
일단 칼로리 섭취를 위해 벨트를 풀고 손가락 한 마디 정도를 입으로 뜯어먹었다. 억지로 이빨로 물어뜯었더니 생각보다 많이 뜯은 거 같고 이빨도 얼얼한 게 조금 아프다.
마땅한 도구를 구하지 못할 때를 대비해서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벨트를 자를 수 있게 버클의 홈에 절단기능을 넣은 것도 있는데 그건 일반 벨트 버클보다 30배나 비싸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었는데 막상 위상 세계에 떨어져 보니 그 기능이 무진장 아쉬웠다.
벨트 절단용으로 쓸 게 아니더라도 버클을 부숴서 칼같은걸로도 이용할 수 있었을 테니까.
뜯어먹은 벨트는 질기고 가죽 냄새가 나서 비위가 상했지만 지금 씹고 있는 건 가죽이 아니라 내 목숨줄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씹었다.
해도 이제 중천에 뜬 거 같은데 이제 정말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인 거 같다.
조금 몸을 움직여보니 어깨와 허벅지가 약간 결리는 걸 빼면 몸 상태는 양호하다.
일단 주변을 살펴봐야 할 거 같아서 천천히 나무를 타고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다. 높은 곳이라면 사방이 눈에 들어올 테니 생각지도 못하게 도움이 될만한 곳을 발견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 작품 후기 ============================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