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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2화 〉해야만 하는 것. (172/220)



〈 172화 〉해야만 하는 것.

주드는 벨카와의 교미에 빠져 또 하루를 날려버렸다는  깨달았다.

"이제 정말 약초를 찾지 않으면 위험하겠군."

사실 조금만  신경 썼다면 얼마든지 치료제를 구할 수 있었겠지만 귀찮은 것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어셔를 깨우기 전에 오랫동안 느긋하게 벨카를 녹여 먹어서 어셔가 깨어나더라도 허튼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싶었으니까.


"하우."

그의 가슴팍에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벨카를 보고 있으면 아깝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았지만 말이다. 어셔는 처음 여관에 와서 내버려 둔 곳에서 헬레나가 의무적으로 돌볼 때를 제외하면 덮고 있는 이불조차 움직이는  없이 계속 그 자리에 있었다. 벨카는 여관에 있으면 항상 그의 좆을 빨아 정액을 마시거나 보지에 꽂고 허리를 흔들기 바빠서 시선   닿는 일이 없다시피 했다. 이미 그가 주는 쾌락의 포로가 된 것은 몇 번이고 확인했었지만 그 또한 소녀의 몸에 빠져있느라 신경 쓰지 못했다.

"우웅. 쫍."


잠에서 깨면 자연스럽게 부푸는 그의 자지를 보곤 그녀도 방금 일어났으면서도 이제 능숙하게 그의 좆물을 빨아마시고 있었다.


"어때? 아침부터 먹는 신선한 정액은?"
"쮸읍. 더. 쪼오옵. 먹게 해줘. 쭙."

어찌나 급하면 그녀는 입안의 정액을 삼키지도 않았으면서  많은 정액을 요구했다. 보지고 입이고 할 것 없이 계속 그의 정액을 먹고 마시느라 위와 자궁이 전부 그의 정액으로 범벅되어 있을 텐데도.

"하응!"


슬쩍 만져본 벨카의 아랫배는 여전히 정액이 가득 차 작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원래라면 하룻밤 사이에  빠져나가 일부만 들어있었겠지만 그는 슬그머니 보지의 조갯살이 가려진 곳을 쓰다듬었다. 그녀의 보지는 지금 고무마개로 막혀 자궁에 들어찬 정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혀있었다. 원래 이런 용도는 아니었으나 시장에서 팔던 것을 하나 사서 사용하고 있었다.

"후으응."

벨카는 그가 만지는 것을 느꼈는지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유혹한다. 마개를 빼지만 않는다면 그의 아이를 임신하는  시간문제일 텐데도 소녀는 그의 자지를 농염하게 핥으면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암컷의 시선을 어떻게 거부할까. 주드는 벨카의 몸을 바로잡으며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자지를 끼웠다.

"하으읏!"

이어서 마개를 빼는 동시에 보지에 찔러 넣어 정액이 빠져나오는 것을 막았다.

"히잇! 헤읏! 하으우응!"

빠져나가려던 정액을 밀어 넣으며 들어간 자지의 감촉에 벨카는 곧바로 자지러지며 혀를 빼 문다. 그와 연결되는 것만으로도 가버리다니.


"암캐가 따로 없어."
"헤후우! 죠아."

이젠 보지 속에 자지만 넣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상관없는 모양이다. 그는 그런 소녀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쾌락으로 길들인 만큼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라는 건 예상하곤 있었지만.

"이러다간 밖에 나가면 아무에게나 임신시켜 달라고 하겠어."
"아후윽! 헤읏! 아, 니야."
"아니긴 뭐가 아니야?"
"우으읏."

그가 허리를 멈추자 절박하게 매달리는 벨카.


"이것  잠깐 멈췄을 뿐인데 보지가 자지를 물고 쪽쪽 빨고 있잖아."

이미 그의 정액에 절여진 상태인데도 속살이  많은 정액을 바라며 쪽쪽 빨아들인다. 기분은 좋았지만 아마 다른 놈들의 좆이 침입해 들어와도 보지가 살갑게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아니...야. 주드 게 아니라면...!"
"그럼 내 자지의 모양을  기억해 둬."
"아우웃!"

그녀의 보지가 주드의 말을 알아들은 것처럼 정액을 주입하는 그의 좆을 꾹 조여들었다.

"그럼 이제 약초를 구하러 가보자."


그는 다시 보지를 마개로 막아주며 그녀를 들어 올렸다.

"응."


벨카는 그제야 안심한 듯 그에게 몸을 맡겼다.

"이제 끝난 겁니까?"
"그래."

이틀간 뒷전으로 밀려나 불만스레 쳐다보는 헬레나에겐 약간 미안했지만 오늘이 어셔가 잠들어 있을 마지막 날인만큼 벨카에게 더욱 집중하고 싶었다. 만약을 위해 보험을 들 필요도 있었으니까. 그는 오늘도 평소처럼 소녀를 안은 채 헬레나를 데리고 시장을 돌았다.


"우으응."


벨카는 방금 전의 일로 그에게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라도 생겼는지 그의 품에 안겨 평소보다 더욱 달라붙어왔다. 그녀가 그의 목에 얼굴을 묻고는 머리를 비벼오니 목에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간질인다. 그렇게 시장을 돌아다니던 중이었다.


"주드. 저기."

벨카가 무언가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한  어딘가를 가리킨 것은. 그곳에는 바늘을 비롯한 실을 뜨는 용품들과 천 옷을 짜는 직조기를 팔고 있었다. 설마 하는 생각이었지만.


"왜 그래?"
"아이가 태어나면 필요할 것 같아서."


소녀의 손은 자신의 아랫배 위에 올라가 있었다. 곧 생겨날 그와의 결실을 기대하듯이. 예쁜 짓만 골라서 하는 벨카의 모습에 미소가 흘러나올  같았지만 이번만큼은 참을 필요가 있었다. 아무 말 없이 그녀를 데리고 그곳으로 다가가 벨카를 내려주었다.

"우으?"
"아이에게 줄 옷이잖아? 직접 골라 봐."
"응."

그녀는 기쁘게 웃으며 가게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실이나 천의 재질을 유심히 확인하며 섬세하게 고르는 모습이 아이를 정말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옷도 만들어 줄 생각인가."

주드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 헬레나의 손을 잡았다.

"무슨 볼일이라도. 읍!"
"조용히 해."

그는 그대로 그녀를 데리고 자리를 옮겼다. 가게의 주인에겐 이미 암시를 걸어놓은 상태. 벨카가 아이에게 만들어줄 옷의 재질에 정신이 팔린 사이에 조용히 가게를 벗어났다. 그리고 가게가 보이면서 가게에서 그들이 보이지 않을 위치에 숨었다.

"...이게  하는 겁니까?"

헬레나는 그가  원하는 제 이해하지 못한  물었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돼."


그는 굳이 설명하는  없이 가게 안을 분주히 돌아다니는 벨카를 구경했다. 지금부터는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면 될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마음에 드는 천을 찾은 듯 고개를 들어 주드가 있던 곳을  소녀는 그제야 그들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당황한 듯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헬레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벨카에게 가려고 했지만 주드는 그녀를 붙잡았다.


"멈춰."
"어째서입니까?"
"나는 분명 지켜보고 있으라고 했다."

헬레나는 인상을 찌푸렸지만 결국 그의 말을 따라 얌전히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벨카는 가게의 근처를 맴돌며 그들을 찾았지만 그녀 쪽에서 그들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던 그때.


"저 자는...!"

헬레나가 다시 뛰쳐나갈 뻔한 것을 주드가 붙잡아 막았다.

"어째서 아가씨를 저대로 내버려 두는 겁니까? 저대로 두었다가는!"

그야 어제 헬레나에게 관심을 가졌던 하피가 혼자 남아있던 벨카에게 다가가고 있었으니까.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어."

결국 그녀는 하피가 소녀에게 다가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꼬마 아가씨가 혼자 여기서 뭐 하고 계실까?"
"읏!"

벨카는 갑자기 말을 걸어온 하피를 경계하듯 물러서며 도망치려 했지만 그가 키만큼이나 긴 팔로 그녀를 잡아채는 것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놓아줘. 나는 찾는 사람이..."
"흐흐? 그래? 혹시 네 구멍에 좆을 박아줄 수컷을 기다리고 있었던  아니고?"

그는 그대로 그들이 숨어있던 골목의 반대편으로 소녀를 붙잡고 끌고 들어갔다. 누군가 볼 수도 있었지만 하피의 커다란 키와 날개에 벨카의 작은 몸은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었기에 그대로 숨겨졌다. 직접 보지 않았다면 알아차리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쫓아가지."


그렇게 소녀가 붙잡혀 골목으로 들어간 뒤에 주드는 헬레나를 데리고 따라가자 하피가 벨카를 데리고 점점  깊은 골목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보였다. 그럼에도 그들은 들키지 않게 하피와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다 어두운 골목의 중심에 멈춰 선 하피는 곧바로 벨카를 벽에 밀어붙이며 바지를 벗어 흉측한 물건을 보였다.

"힉!"


그러자 겁을 먹은 듯 헛숨을 들이켜는 소녀. 그야 딱 봐도 인간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자지가 드러났으니까. 형태는 비슷한 듯 달랐지만 그 크기만큼은 소녀의 팔 길이와 비슷해 보일 정도였다.

"어때?  자지가? 인간의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지?"
"싫어...!"
"싫기는 뭐가 싫어? 이렇게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하피는 그대로 그녀의 블라우스를 찢어버렸다. 그러자 드러나는 벨카의 모습에 놀란 표정을 짓는다.


"응? 뭐야. 이거. 몸은 작으면서 엄청난 변태 아니야?"

그야 브래지어와 가터벨트, 스타킹까지 신고 있으면서 팬티는 입지 않고 보지를 고무마개로 막고 있었으니까.


"심지어 임자가 있는 암컷이었나."


하피는 실망스럽다는  소녀의 보지를 막고 있는 고무마개와 정액으로 가득 차 살짝 부푼 아랫배를 툭툭 건드린다.


"흐으, 놓아줘. 난 주드에게 가야... 히윽!?"


그러나 벨카는 말을 이을  없었다. 그가 그녀의 보지를 막고 있던 마개를 그대로 빼버린 것이다.

"싫은데?"
"으, 으우으 "

그대로 쏟아져 나오는 정액들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소녀를 보고 씨익 웃는 하피.

"걱정하지 말라고? 새롭게 채워줄 테니까."
"으읏, 그게 무... 히이잇?!"


하피의 손가락이 균열 속으로 파고들어 속살을 긁어내어 주드의 정액을 빼내자 벨카가 허리를 휘었다.


"물론 내 씨앗으로 말이지."
"흐읏. 그럴 수가..."


그렇게 더 이상 주드의 정액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보지 속살을 긁어낸 하피는 곧 벨카를 들어 그녀의 보지 입구에 커다란 좆끝을 맞추었다.

"걱정하지 마. 너도 하찮은 인간보다 뛰어난 하피의 아이를 낳는 게 행운이잖아?"


결국 그가 힘을 주어 그녀를 내리기 시작하자 소녀의 보짓살이 하피의 좆끝을 삼킨다.

"흐으으, 싫어! 도와줘. 주인님."

그 감각에 벨카가 소름이 끼친 듯 몸부림치며 눈물을 흘리는 순간.


"좋아. 거기까지 하지."


하피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흐으, 주인님."

주드가 다가가자 안심했는지 눈물을 흘리는 소녀의 모습에 그는 곧바로 하피에게서 그녀를 빼내어 안았다. 조금이지만 하피의 것을 삼켰던 것에 그는 불쾌함에 혀를 찼다.

"우우, 어디로 갔던 거야."

바들바들 안쓰럽게 떨며 그에게 얼굴을 묻는 벨카를 껴안고 안타까움을 삼키며 그녀의 등을 토닥였다.


"미안. 확인해 보고 싶은 게 있었거든."

하피의 덩치가 쓸데없이 커서 움직임을 멈출 적당한 타이밍을 찾기 힘들었다. 때문에 다른 수컷의 자지가 소녀의 보지에 조금이나마 들어갔다는 사실이 불쾌했다. 다른 녀석의 것을 받아들을 소녀의 반응과 그에 대한 생각만 확인하면 그만이었는데 말이다.

"이건 기억을 지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겠군."


움직이지만 못할 뿐 혼란스러워하는 하피에게 그대로 '나우티즈'를 걸자 입에 거품을 문다. 당장 마법을 사용해 시체 하나 남지 않게 처리하려 했을 때 소녀가 그의 옷깃을 꾹 쥐었다.

"후그으. 나, 주인님의 아기씨. 전부 잃어버렸어."


어찌나 서러워하는지 눈물을 흘리는 금빛을 마주했다.

"아기, 안 생기면 어떡해?"
"걱정하지 마. 금방 채워줄 테니까."

그가 바로 물건을 꺼내들어 보지에 맞추자 곧바로 허리를 움직여 그의 좆을 삼키는 소녀.

"하우으! 으응!"

주드의 것을 어찌나 그리워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꼭꼭 무는 속살. 벨카는 보지를 채우는 자지의 감촉에 겨우 안심한 듯 그에게 몸을 기대었다.

"후응! 앙! 하으! 빨리. 내 보지. 주인님의, 흣, 정액으로 채워줘."
"그래."

방금 겪은 일 때문인지 벨카는 어느 때보다 그에게 절박하게 매달려 허리를 흔들었다. 어쨌든 이번에 실수한 것은 그였으니까. 어쨌든 소녀를 단순한 암캐가 아닌 그의 씨앗만을 원하는 암캐로 만들  있었으니 계획 자체는 성공이었지만 나름대로 보상할 필요는 있었다. 결국 오늘도 약초를 찾는 건 둘째 치고 하루 종일 벨카의 자궁에 그의 씨앗을 뿌려야 할 듯싶었다.


"아우으으응!"

소녀의 보지가 다시 그의 씨앗을 반기며 빨아들인다. 아담한 체구의 벨카는 도시락처럼 들고 다니면서 어디에서든 따먹기 좋았다. 이제 완전히 길들였으니 문제도 없었다.

"우우웅."

하마터면 다른 수컷의 좆을 받아들일 뻔한 설움인지 벨카는 그의 몸을 꼭 끌어안고 놓아주질 않는다. 그는 기꺼이 마주 안아주었지만 목에 닿는 차가운 감촉은 예상하지 못했다.


"이게 무슨 짓이지? 헬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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