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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화 〉떠나가는 길. (162/220)



〈 162화 〉떠나가는 길.

그의 자지가 파고들자 벨카가 쾌락에 가득 찬 신음을 흘리고 야들야들한 속살이 자지를 아프지 않게 꼭꼭 씹으며 반겨온다.


"그 사이에 얼마나 내 좆이 그리웠던 거야?"

보지를 통해 소녀가 떨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로 쫀득쫀득하게 감겨와 자지를 쪽쪽 빨아당겨서 넣자마자 정을 쏟아낼 뻔한 주드가 간신히 사정을 참아내고 그녀에게 물었다.

"헤후우, 잘 모르겠어. 자꾸만 거기가 가렵고 꼬르륵거려서."

그러면서 벨카는 사정을 참느라 움직이지 않는 주드를 대신해 다리로 그의 허리를 휘감더니 꼼찔꼼찔 허리와 아랫배를 움직여 자지를 꾸욱 조여왔다. 때문에 안 그래도 참는 것이 한계였던 그는 그대로 소녀의 보지 속에 정액을 털어놓고 말았다.


"흐으읍!!"
"후아아앙!!!"

주드의 아래에 깔린 벨카가 그의 씨앗을 받아들이며 환희에 찬 신음을 울부짖는다. 소녀의 속살은 뜨거운 물에 담그기라도 한  뜨끈하게 달아올라 무르익어서 이대로 그의 씨를 전부 빨아들일 것처럼 굴었다. 그 감각에는 그도 잠시나마 여유를 잃었다.

"내 좆이 그렇게 좋나?"
"흐응. 좋아."


벨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제 보지 속을 가득 채우는 정액을 음미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는 소녀의 허리를 붙잡고 잠시 허리를 들어 자지를 살짝 빼내었다. 그녀가 의아하게 그를 바라보며 다리로 그의 허리를 붙잡지만 그렇게 여린 다리로는 어림도 없었다. 그의 자지가 끄트머리만 간신히 음란한 동굴 속에 걸치고 있자 벨카가 다리로 그의 허리를 끌어당기려 애쓴다.


"우으으!!"

소녀가 절박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는 모습에 웃음이 새어 나왔지만 그는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흠,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군."
"흐에?"


그리고 그의 말에 의아해하는 벨카를 내려다보며.

"그럴 땐 맛있다고 하는 거다."
"우구으으으!?"

있는 힘껏 그녀의 허리를 당겨 보지의 안쪽 끝까지 좆을 박아 넣었다. 그러자 파르르 몸을 떨며 소녀의 허리가 활대처럼 휘어지고 고개가 뒤로 꺾일 듯이 넘어간다.

"후극, 에후."


그리곤 움직일 생각도 하지 못하고 신음만 흘리는 그녀의 뒷머리를 받쳐 들어 올리자 쾌락에 물들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벨카가 보였다. 그 모습마저 사랑스러워 입술을 맞대고 혀를 집어넣자 겨우 정신을 차린 소녀가 함께 혀를 섞는다.


"추릅. 쩝, 쪼옵!"
"후우, 이제 알겠지?"
"응."

기나긴 키스 끝에 입을 떼고 묻자 그녀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보지로 직접 맛보는 내 자지 맛은 어때?"
"으응. 맛있어."

쾌락에 빠져든 암컷은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증명하듯 보지 속에 다시 들어찬 그의 자지를 쪽쪽 빨고 있었다.

"어셔의 것보다도?"
"후그, 어셔의 것보다... 헤욱?!"

그가 다시 그녀의 보지를 쿵 찍어버리자 말을 잇지 못하는 소녀에게 속삭였다.


"더 자세히 말해.  자지가 얼마나 어떻게 저 녀석의 자지보다 맛있는지 말이야."


보지 속을 자지로 쿵쿵 찍으면 찍을수록 음탕하게 녹아가는 소녀의 얼굴을 구경하며 벨카에게 속삭이자 그녀는 쾌락에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읏, 어셔보다 크고 단단하고. 우응, 안을 꽉 채우는 데다가. 후그. 간질간질하고 뜨겁고 기분이 좋아서..."
"조금 모자라지만. 합격이다. 상을 주지."


그는 소녀의 탱탱한 엉덩이를 붙잡고 들어 올리고 그녀의 몸을 붙잡은 채 힘을 주어 꾹 눌렀다.

"욱, 우그, 앙!"

이내 소녀의 보지가 그의 자지에 꾹 눌려 일그러지는 느낌을 즐기며 그녀의 가장 깊은 곳에 씨를 가득 뿌려주었다. 그렇게 한동안 소녀를 끌어안고 여운을 즐기고 있었을 때였다. 말캉하고 부드러운 것이 그의 귓바퀴를 쓸며 귓구멍까지 촉촉하게 적시는 감촉이 느껴진 것은.

"우웅. 츕."
"하, 이런 것도 할  알았나."

벨카가 주드에게 껴안긴  혀로 그의 귀를 핥고 맛보고 있었던 것이다. 부드러운 설육이 연한 귀를 자극하는 느낌은 생각보다 더 좋다. 그러다 그의 턱을 타고 소녀의 혀가 내려오더니 목선을 훑고 혀로 핥으며 쪽쪽 맛보기까지 한다. 그렇게 소녀가 자신을 맛보는 것을 가만히 즐기고만 있으니 문득 그를 불만스럽게 바라보는 금빛이 보였다.


"우으, 빨리. 아이 낳지 않을 거야?"


그러면서 스스로 허리를 흔들어 잉태를 요구하는 벨카의 모습에 그는 웃으며 그녀의 오목한 허리를 훑었다.

"햐응!"

그러자 쾌감에 후들거리는 다리로 그의 허리를 꼭 붙잡고 잘록한 허리를 튕기듯 움직이며 그의 자지를 더욱 빨아당긴다.

"앙! 흥! 후응!"

쯔억쯔억쯔압. 끈끈하고 질척이는 정액과 꿀물이 섞여들어 떡을 찍는 그들의 사타구니 사이에는 새하얗고 점성이 넘치는 거품이 뚝뚝 흘러넘친다. 벨카는 이제 농염한 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가 다시 제 안에서 자지를 빼내기라도 할까 뜨끈하고 꿀물이 흘러넘치는 보지로 주드의 자지를 부드럽지만 단단하게 꼭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흐응, 앙! 하응!"

이대로 씨앗을 애원하는 소녀를 보며 그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아직 그의 정을 착취하기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며 그는 제 허리를 빙글 돌려 자지로 속살을 핥듯이 긁었다.

"후아아."


자지가 단순히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보지 속에서 돌아가며 안쪽을 훑자 벨카가 부르르 몸을 떨며 달콤한 한숨을 내쉰다. 그러다 잔뜩 농익은 탓에 살짝 붉은 기가 감도는 소담한 가슴이 하얀 과즙 같은 모유를 줄줄 흘리는 모습이 주드의 눈에 들어왔다. 이제 보니 칠칠치 못하게 그의 몸에도 모유를 잔뜩 묻혀 놓았다.

"후응, 빨아줘. 얼른."

벨카는 그가 발견하기를 기다렸다는 듯 제 가슴을 손으로 문지르며 그에게 분홍빛 첨단을 세워 보인다.


"쫍, 쪼옵."
"히으읏. 더. 더 마셔줘."

주드가 군침을 삼키며 곧바로 그녀의 가슴을 쪽쪽 빨며 혀끝으로 달콤한 우유를 흘려대는 분홍빛 첨단을 툭툭 훑으니 보지가 꾸욱 자지를 조였다. 그는 다시 한번 소녀의 보지를 씨앗으로 가득 채워 주었다.

"후으. 아이는 몇 명이 좋아?"

벨카는 만족스러운 듯 손으로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그에게 물었다.


"아이라. 글쎄. 난 이 가슴을 빼앗기고 싶지는 않은데."
"아웅!"

그가 가슴의 첨단을 깨물자 신음을 흘리는 소녀를 보고 미소 지었다.

"하지만 그래. 여자아이라면 착실하게 기르는 것도 좋겠지."

남자아이라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밤이 찾아왔다.

"이 건조한 공기는 여전히 불쾌하군."

그는 마부석에 앉아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란투아는 아직 우기일 텐데 구름  점 없이 맑아 별과 달이 환하게 보이는 하늘의 모습이 이곳이 구름 지대 너머라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이런 공기는 싫어?"


그의 말을 들었는지 그의 품에 쏙 들어가 마주 안고 있던 벨카가 물었다.


"그래, 정확히는 다른 게 싫은 거지만."


그는 제 품에 안겨 있는 소녀를 내려다보았다. 꽃처럼 붉은 머리카락과 눈처럼 하얀 피부, 달빛을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금빛에 촉촉한 입술까지 그 아래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아 봉긋한 가슴이 그대로 보였다. 현재 그들은 바람을 쐬러 나온 상태였다. 그들이 정신없이 관계를 나누다 보니 마차의 안은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 차버렸으니까. 정작 담요 한 장으로만 몸을 감싸고 그들은 여전히 서로의 성기를 잇고 있었지만. 달빛에 비치는 소녀의 투명한 피부가 다시 그를 자극했다.


"후으응."


자지가 껄떡거리며 움직이자 그것을 보지 속에 품고 있던 벨카가 곧바로 신음을 흘린다. 그녀가 그의 요구에 응해 배시시 웃음을 흘리며 달라붙어오는 찰나. 그는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


마침 마부석 근처에 로브를 걸어두었기에 그는 자신이 찾던 물건을 곧바로 꺼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꺼내든 것은.


"이 아이는..."

소녀의 목소리가 작게 떨렸지만 그는 그것을 눈치챌 수 없었다.

"어때?  괜찮아 보이지?"

그건 그가 소녀를 처음 만난 날.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것을 보고 들고 왔던 밭쥐였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처럼 보송보송한 털과 올망졸망한 눈이 보였지만 밭쥐는 조금의 미동조차 없이 굳어있었다. 하다못해 숨을 쉬는 기색도 없었다.

"선물이야. 박제하는데  고생했다고."

그야 그건 밭쥐를 그대로 박제한 것이었으니까. 소녀를 만나게 해준 기념품이 썩어서 사라져 버리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었으니까. 벨카가 말은 없었지만 그것을 두 손으로 받아들고 조심스럽게 제 가슴팍에 가져가 감싸 안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마저 허리를 흔들었다.

"흐. 응! 후윽! 흐으읏."


소녀와 몸을 섞으며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잊고 그는 광활한 밤의 사막을 구경하다 때때로 가슴을 빨아 모유를 마셔 허전한 속을 달래며 벨카의 보지 속에 계속해서 씨앗을 심었다. 하루라도 빨리 그녀에게 자신의 아이를 잉태시키기 위해.


-찌극찌극
"흣, 흑! 흐윽!"

한동안 황야에는 그의 자지가 소녀의 속살을 헤집는 소리와 벨카의 신음만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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